"친부에게 방치된 채 자라던 이네스는
그녀의 가능성을 알아본 양부에 의해 공작가에 입양된다.
하지만 그녀의 능력은 발현하지 않고
그녀에게 유일한 빛이었던 여동생마저 죽고 난 뒤,
이네스는 우연히 가문에 저주가 내려진 것을 깨닫고
“신탁이 나와 관련된 거야?”
그 저주를 풀 유일한 실마리가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게다가 그 신탁의 내용은.
“신탁에 따르면 우리는 결혼할 사이입니다.”
예민하고 잔혹한, 정신마저 오락가락한다는 알제르트의 공작이
그녀의 구원줄이 되어줄 남자라는 것인데.
“우선 매일 같이 잤으면 좋겠습니다. 빨리 후계를 만들어야 하니까.”
신탁의 내용이 조금 이상하다.
그녀는 무사히 가문을 구해낼 수 있을까.
이하론 장편 로맨스 판타지 <계약 부부는 밤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