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게 학대당하는 어린 황녀의 몸에서 눈을 떴다. 부당함을 느낀 나는 바로 가출했다. “안녕, 아빠?” “…… 황녀님, 친아빠가 누구인가요?” “움.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사람!” 나는 냉철하기로 유명한 북부 공작에게로 손을 쭉 뻗었다. 제게로 뻗어진 자그마한 손가락을 내려다보던 그가, 돌연 활짝 웃었다. “제대로 찾아왔군.” 공작이 나를 안아들었다. 나는 짙은 미소를 감추었다. 고생 끝, 행복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