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드라마와 BL의 대환장 콜라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나는 차가운 도시 게이 한이수.
하지만 사랑하는 강지형을 위해서라면
재벌가 며느리 노릇도 불사하지.
그런데―
"아버지가 평소 이뻐하던 여자 아닙니까.
결혼하려고 데려왔는데 왜 그러세요?"
어느 날, 강지형이 웬 여자를 데려왔다.
오로지 아버지인 강중만을 엿 먹이기 위해서.
나 혼자 어떡하라고, 이 얼굴만 예쁜 개자식아!
열받지만 새 출발하려 했더니 시부 중만이 이수를 붙잡는다.
"너 때문에 이 지경이 되었으니 책임져!
네가 그놈 대신이 되어야지!"
그룹 후계자가 되라는 시부의 불호령이 떨어진 후
정신 차렸을 땐 서류에 파묻혀 야근 중이다.
그러나 심신이 괴로워도 욕망은 시들지 않으니―
불같은 성질머리에도 섹시한 노년 강중만이냐,
날 배신했지만 완벽한 이상형인 강지형이냐?
두 남자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이수의 애증 가득한 재벌 시트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