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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역사 영웅이 되었다-135화 (135/160)

〈 135화 〉 134화: 아기만드는 물고기

* * *

『머메이드는 포유류인데도 알로 번식한다. 이유는 좀 복잡한데.... 일단 많이 낳기 위해서라고 적어둔다.』

­세계의 진실에 관한 탐구, 머메이드편

***

"보, 봉사요?"

내 봉사라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지 나미는 고개를 까딱거렸다. 이런, 성 관념이 전혀 없나보다. 하긴 이렇게 어리고 성 경험도 없어 보이는 귀여운 인어공주가 잘 알면 안 되겠지.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알려주도록 할까.

"나미, 나는 네 용사님이지."

"네, 네."

"내가 너를 도와주는 만큼 너도 날 도와야겠지?"

"당연하죠!"

"그러니까 봉사를 하라는 거야."

파렴치한 말이다. 맘대로 도와줘놓고 봉사하라니, 하지만 끓어오르는 내 성욕을 참을 수는 없었다. 다행히 나미의 얼굴에도 홍조가 이곳저곳에서 피어나 할 마음이 있어 보였다.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이 계속 눈에 들어오자 더 이상 참기 어려웠다. 결국, 나는 그 아름다운 인어공주님에게 입술 박치기를 시전할 수밖에 없었다.

"우, 우읍♡?!"

"나미, 용사님이랑 키스해야지."

"이, 이게 키슈♡…."

"키스 알아?"

"네에♡, 동화책에서 봤어요."

"좋아. 그럼 알려줄게, 이게 용사님이랑 하는 키스야."

나는 상냥하게 혀를 넣고 나미의 입안을 탐했다. 머메이드 답게 입안도 시원시원했다. 키스 특유의 뜨겁고 끈적한 느낌 대신 차가운 느낌이 드니 마치 말랑한 아이스크림을 핥는 것 같았다. 우선 키스가 처음이니까 나는 나미의 혀를 톡톡 치며 빨아주었다. 그러자 나미의 얼굴이 완전 빨개지더니 눈이 점점 풀려 나갔다.

"츄읍♡, 요, 용사님? 이게 키슈예요♡?"

"응. 이렇게 혀를 넣고 상대방의 입과 혀를 정성스레 빨아주는 거야.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좋은 방법이지."

"츄르릅♡, 용사님과의 키슈♡… 조아여♡….."

나미도 서툴지만 혀를 움직이며 내 장단에 맞춰주었다. 어설프지만 내 혀 위를 톡톡 치는 게 귀여웠다. 점점 키스에 익숙해지는 것 같아서 나는 혀를 더욱 세게 움직였다. 입술은 물론 볼살까지 부지런하게 만져 주니 나미도 아주 좋아 죽는 듯 풋풋한 신음을 냈다. 어린 여자아이 특유의 가냘픈 신음이었다.

"으, 으응♡. 용사님♡. 용사님♡."

"나미, 기분 좋니?"

"하아♡, 네에♡."

키스가 끝나자 나미는 기분이 좋았는지 밝게 웃으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그녀의 쪼그만한 가슴이 위아래로 격렬히 움직였다. 나미는 입술에 달라붙은 내 침을 무의식적으로 핥으며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누가 봐도, 그녀의 눈빛은 발정 난 암캐의 눈빛이었다.

"나미. 나는 용사님이고 너는 공주님이지."

"네♡!"

"원래 공주님은 용사님이랑 아기 만들지 않니?"

"마, 맞아요♡! 어머님께서 언젠가 오실 용사님을 기다리라고 했어요!"

"진짜?"

"네, 저희 머메이드는 본래 용사님과만 아기를 만든다고 했어요. 그래서 용사님을 만나기 전에는 아기를 만들지 말랬어요."

용사님과만 아이를 만든다니, 그게 무슨 소리지? 뭐 머메이드 주변에는 용사님이 백명이라도 되나?

잘 이해가 안 되는 문화였다. 뭐 좋은 혈통이니 뭐니 해서 그럴 가능성도 있었지만. 어쨌든 나에게는 잘 된 일이다. 나는 경험이 없는 여자를 선호하니까. 경험 없는 여자아이를 타락시키는 게 또 기분이 좋지.

"좋아, 그럼 나랑 아기 만들자."

"지, 진짜요?"

"응. 나는 용사님이고 너는 공주님이잖아. 딱히 이상한 일도 아니지."

"하아♡, 하아♡. 너무 죠아요♡…."

내가 아기를 만들자고 하자마자 나미의 눈에 사랑이 가득 찼다. 정말 순수하고 깨끗한 소녀의 사랑이었다. 이런 깨끗한 사랑을 취해도 되나 순간 생각했지만, 이미 끓어오르는 정욕을 멈출 수는 없었다. 나는 결국, 나미의 낡은 옷을 벗겨나갔다. 비늘로 만들었는지 질감이 이상했다.

"우, 우읏♡…."

"와아, 머메이드라 그런지 피부가 반들반들하네."

"용사니임♡. 간지러워요오♡…."

머메이드의 피부는 그 특수한 점액 덕분에 이미 젖어 있었다. 점도가 매우 높아 손에 닿는 것만 해도 끈적거렸지만 시원하기도 하고 쉽게 증발해 불편하지는 않았다. 나는 점액을 즐기면서 나미의 옷을 차례차례 벗겨나갔다. 마침내 위쪽 천을 걷어내니, 나미의 납작한 가슴이 눈에 들어왔다. 아직 성장중인 듯한 귀여운 가슴이었다.

"아, 아앗♡. 부끄러워요♡…."

"나미, 보여주렴. 아기 만드는데 필요하단다."

"우우♡…. 용사님이니까 보여드리는 거예요♡."

나미는 가슴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보여주었다. 앙증맞은 핑크색 젖꼭지가 생생하게 드러나서 만지고 싶었다. 상냥하게 두 손가락으로 옆을 비벼주자 나미의 입에서 격한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점액이 절로 나와 마치 오일이나 젤이라도 뿌린 것처럼 찐득한 애무를 할 수 있었다.

"아응♡…."

"다리아 젖꼭지 만지는 거 보고 있었지. 이 음탕한 공주님 같으니라고."

"아♡, 요, 용사니임♡. 이상해요♡. 몸이 이상해요옷♡!"

"괜찮아. 앞으로 더 이상해질 테니까."

나는 질척한 점액으로 젖은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계속 만져 주었다. 나미의 쪼끄만한 가슴이 벌렁거리며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슬슬 허리가 휘어지는는 게 쾌감을 제대로 느끼는 것 같았다. 근데 아직 가 버릴 때는 아니라고 판단해서 나는 애무를 멈추고 옷을 더 벗겼다.

"나미, 아기 만드는 법은 아니?"

"아, 아뇨오♡…."

"좋아. 내가 자세히 알려줄게."

나는 비로소 옷을 다 벗기고 나미의 알몸을 확인했다. 그녀의 하반신은 특수한 피부로 뒤덮여 있었다. 약간 비늘 같기도 하고 피부 같기도 하고 그 중간의 감촉을 가진 가죽이었다. 하지만 보지는 멀쩡하니 상관없었다. 내 자지에 한없이 뚫려 걸레 보지가 된 다리아나 프레이야와는 달리 나미의 보지는 그녀들의 처녀때처럼 꽉 맞물려 있었다. 손가락 하나 들어가기도 힘들어 보여서 삽입이 될까 싶었다. 하지만 사이에서 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걸 보아 가능할 것 같기도 했다.

나는 일단 보지를 풀어 주기 위해 균열 위쪽에 난 앙증맞은 클리를 만져 주었다. 그러자 나미의 숨이 순간 탁 막히는 소리가 들렸다.

"크핫♡! 용사니임♡! 나, 나, 이거 이상해여♡…!"

"그게 쾌감이라는 거란다. 아기 만들 때 느끼는 감정이야."

"우으♡. 용사님의 두꺼운 손길이♡, 으읏♡, 미, 민감한 곳에 닿아서♡…."

클리를 오른쪽으로 비틀고 왼쪽으로 비틀면서 상냥하게 만져나가자 나미의 균열이 슬슬 빨개지더니 액체가 사이로 줄줄 흘러나왔다. 혹시나 해서 균열을 열어 보니까 역시 안쪽이 충혈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구멍의 크기가 너무 작아 보여서 걱정이었다.

"나미, 아기 만드는 법은 말이야. 네 이 아기방에 이 아기 즙 주입기를 넣어야 해."

"아, 아기 즙이요?"

"응. 용사님의 자지란 곳에서 아기 즙이 나온단다."

나는 팽팽하게 피가 차오른 자지를 내 보였다. 그러자 나미의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갑자기 숨소리가 더 거칠어졌다.

"아♡, 저, 저게 들어오면, 아, 아기가아♡…."

"나미?"

"으으♡, 용사님♡, 자, 자지를 보니까 갑자기 몸이♡…."

나미가 순식간에 매우 흥분하면서 온몸을 경련했다. 그저 자지를 보기만 했는데 말이다. 그리고 그녀의 피부에서 점액이 더 많이 흘러나왔다. 만져 보니 아까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끈적했다.

그리고 만질 때마다 왠지 몸이 뜨거워지는 느낌이 났다. 나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오른쪽 눈으로 이 점액을 살폈다.

"이게 문제였군. 나미, 네 몸에서 이상한 젤리가 나오는구나."

"네, 네에♡?"

점점 젤리에 가까워지는 점도 높은 액체를 살펴보니 생명체의 몸을 뜨겁게 하면서 감각을 각성시키는, 즉 각성제에 원료로 쓰이는 물질이 대놓고 들어 있었다. 머메이드의 몸에서 이런 게 나올 줄이야, 생각보다 음탕한 종족이었구만.

이 젤이 있다면 손쉽게 그녀와 아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나미의 피부에다 손가락을 쓱쓱 비비며 젤을 묻히고 그녀의 보지 안에 손가락을 쑤욱 넣었다. 균열이 너무 빡빡해서 손가락 하나도 잘 들어가지 않은 걸 보니 정말 경험이 없긴 하나보다 싶었다.

"으, 으읏♡. 용사님! 아, 아파요오오♡!"

"아기를 낳기 위해서야. 참아줄 수 있겠니?"

"네, 네엣♡."

젤 안에 든 각성 성분 덕분인지 아니면 내 손가락이 질벽을 자극한 덕분인지 나미의 보지가 슬슬 넓어졌다.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지는커녕 손가락 두 개도 안 들어갈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어쩌지, 지금 당장 나미랑 아기를 만들고 싶은데. 빨리 그녀와 돈독한 관계가 되고 싶기도 하고.

나는 잠시 고민하다 좋은 생각이 나 손뼉을 딱 쳤다. 그러고 나서 창문을 열고 밖에다 대고 소리쳤다.

"로제! 잠시 올래?"

"알았어, 주인님!"

내가 부르자 장작을 패고 있던 로제는 쫄래쫄래 걸어오더니 마차 안으로 들어왔다. 나와 나미가 정사를 나누고 있는 걸 본 그녀는 부럽다는 듯 입맛을 다셨다.

"나미도 주인님 아기 낳으려 하는 거야? 그거 잘 됬네! 주인님은 우수한 수컷이거든!"

"...주인님한테 우수한 수컷이라니 그게 뭐냐."

"그럼 이 자지가 우수하지 않고 뭐가 우수하겠어? 빨리 줘!"

로제는 자연스럽게 무릎을 꿇고 내 자지에 달라붙었다. 혀를 날름거리며 입을 벌리는 걸 보아 바로 자지를 먹어치울 기세였다. 그러나 지금 그걸 할 때가 아니라 나는 로제를 잠시 밀어냈다.

"로제, 자지는 이따 줄 태니까 일단 일어나서 나 좀 도우렴."

"흥, 알았어. 나중에 꼭 온몸에 정액 뿌려주기다!"

"응."

내가 로제의 부탁을 수락하자 그녀는 방긋 웃더니 누워서 헐떡거리는 나미를 쳐다보았다.

"그래서, 이 물고기의 뭐가 문젠데?"

"아직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자지가 안 들어가. 마치 네 처녀적 시절처럼."

"흐음. 주인님 자지 몇 번 받아들이면 아기 만들기 좋게 넓어지던데. 나미도 그렇게 할 거지?"

"물론인데, 지금 당장 자지가 안 들어가서 조치를 좀 취하려고."

나는 잠시 나미를 두고 마차 끝에 짐 놓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작은 칼과 잉크를 들고 돌아왔다. 작은 칼에 불을 피워 소독한 후 나미에게 다가가자 그녀는 푸른 눈을 벌벌 떨며 겁을 집어먹었다.

"요, 용사님? 그건 뭔가요?"

"지금 아기가 안 생길 위기여서, 잠시 네 피부에 뭐 좀 새길게."

"네?!"

"괜찮아 나미. 주인님이 자궁 문신 피부에 새겨 주면 자지도 푹푹 들어가고 기분도 좋아지고, 아기도 순풍순풍 낳을 수 있을 테니까."

"그, 그런가요?"

아기를 많이 낳을 수 있다고 하자 나미는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도, 동족을 많이 만들 수 있으면 그걸로 좋아요…. 게다가 용사님의 자식이라니, 더없는 영광인걸요…."

참, 머메이드가 드워프들에게 거의 멸종당했다고 했지. 그걸 아는 이 아이도 동포를 늘리기 위해 아기를 낳고 싶어 하는 거고. 참 아름다운 동포 의식이다. 뭐 나도 머메이드가 늘어나면 우리편도 늘어나니 상관없지만. 게다가 내 자식이 머메이드가 되는 거잖아? 그거만큼 좋은 게 어딨다고, 나도 인어 딸 가지고 싶었는데.

나는 소독된 칼로 나미의 아랫배를 슬며시 톡톡 쳤다. 피부가 베이지 않을 정도로 약하게 칼을 들인 후 잉크를 흘리는 고난이도 작업이었다. 어려서 그런지 나미의 피부가 지나치게 얇았고 점액까지 방해해서 작업은 쉽지 않았다. 로제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거의 1시간 넘게 걸릴 뻔했다. 내 자지의 발기가 죽기 전에 끝나서 다행이었다.

"자, 어때 나미. 이 문신이 내 암컷됐다는 증표야."

"증표…? 우와! 예, 예뻐요!"

나미에게는 특별히 드넓은 바다와 물고기를 상징하는 표식을 넣어 주었다. 자궁 문신이라기에는 지나치게 화려해 보였지만, 꼴리기는 잘 꼴려서 별문제없었다.

"이제 이걸 새기면 주인님의 아내 겸 성 노예가 되어 버리는 거야. 너는 앞으로 주인님 없이 살 수 없을걸?"

"괘, 괜찮아요. 이 한 몸, 용사님을 위해 불사르기로 했거든요."

"좋아, 그럼 이제 제대로 아이를 낳아볼까?"

나는 기대감을 갖고 나미의 자궁 문신을 켰다. 그러자 나미의 눈이 헤까닥 뒤집히더니 아래쪽 균열에서 물이 줄줄 새어 나왔다. 성공이었다.

"흐에에♡, 흐에에♡…."

"좋아. 실수는 없었나보네."

"헤헤, 나미 좋겠다. 주인님! 얼른 나미 아기 즙 주입하고 나도 줘!"

"응."

그렇게 우리의 아기만들기는 다시 시작되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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