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패체결-64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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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패체결-64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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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화 나를 위한 선물이군
"유영옥은 이미 내가 열었어. 이번에야말로 여자 단수의 가슴을 찍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할 거야."
누군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
화무방은 속에서 화가 치밀었다. 만약 싸운다면 둘 다 다칠 것이 분명한데, 방장과 시열화는 마치 깡패처럼 신분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았다.
이건 진정한 전투가 아니기 때문에 단염을 소환하여 전투할 수 없었다. 만약 단염을 소환한다면 목숨을 잃을 것이기에 일이 커진다.
게다가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방장과 시열화는 사람들의 시선도 고려하지 않고 뻔뻔하게 나왔다.
"흥, 우리는 시정잡배 같은 짓은 하지 않는다. 가자."
결국, 화무방은 어쩔 수 없이 꼬리를 내리고 떠났다. 화무방의 엉덩이를 걷어찰 기회를 잃게 되자 용진은 다소 실망했다.
용진이 지난번 화무방을 걷어찼을 때 받은 반진은 발이 아플 정도였다. 도대체 몸에 어떤 뼈를 갈아 끼웠길래 그 정도로 아플 수 있는지, 이상한 일이었다.
"하하하, 우리도 가자. 가서 축하주라도 들어야겠어."
방장과 시열화는 웃음을 크게 터뜨렸다. 어쩌지 못하는 화무방의 얼굴을 보자 속이 뻥 뚫린 것처럼 시원했다.
모두 주루로 가서 마구 먹고 마셨다. 두 번 연속으로 기고만장한 화무방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버렸으니, 방장과 시열화는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
"용삼, 나와 함께 단로를 고르러 가자. 네게 수화를 줄게. 그래야 이 형님의 체면이 서지."
술을 다 마신 방장이 용진을 잡아끌더니 곧장 칠보영롱탑으로 달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