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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이민혁-468화 (468/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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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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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어나는 회사채 스프레드 하락폭의 모습은 전형적인 바이 코리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절대 우연일 수가 없는 이 시장 논리는 이미 역사 경험에 비추어서 많이 일어난 현상이다.

잉여 유동성이 자산 가격을 상승시켜서 순환매와, 리스크의 상대적 가치에 따라서 밸런싱을 맞추는 현상이다.

외국인은 특히 국내 기업 실적 하향 조정에 따라서 염려를 많이 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잉여유동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었다.

돈은 결국 주식 시장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한국 주식은 이미 싸다는 것만으로 충분한 매수 이유가 될 수밖에 없다.

오성 전자의 1분기 추천가가 불과 19만원선인 것도, 이 흐름을 따른다.

실제로 오성 전자 주가는 올해 초부터 전형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바로 중국 CDMA 시장 참여의 미래 가치 때문이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한국판 르네상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이동 통화 시장은 폭발적으로 크질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내수 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오성 전자 역시 예외는 아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1차 입찰 물량만 무려 24억 달러에 해당하니, 오성 전자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할 수가 없다.

이게 모멘텀이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이미 9천만명을 넘어서면서 예측한 사용자를 넘어섰다.

이 추세가 계속 된다면 올해 1억명 돌파는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LH전자는 이 경쟁에서 낙오된 점이었다.

중국은 이런 점에서 오성 전자를 CDMA 종주 기업이라고 이미 인정한 바 있다.

향후 5년 동안 발주한 CDMA 물량이 무려 250억 달러 이상이니, 이 산술적인 가치만 해도 무려 70조는 훌쩍 넘어간다.

오성 전자가 아예 전략적으로 중국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은 최근 세계 단말기 업체들이 수요 때문에 어려워진 상황인 점을 감안한다면 오성 전자에게는 절호의 찬스였다.

실제로 오성 전자 전략 팀에서는 이 이슈에 모든 것이 맞춰져 있었다.

결국 오성 전자 내에서도 밥그릇 싸움을 치열할 수밖에 없다.

몇 개의 팀은 이 중국 시장을 조금이라도 더 키우기 위해서 치열한 로비 작업과 더불어서 이런저런 많은 활동을 했다.

정현수 이사는 이런 경쟁에서 밀려서 좌천된 경우나 마찬가지다.

그는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이지민에 대해서는 다소 지나칠 정도로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중국 CDMA 시장 성장과 더불어서 그 모바일 콘텐츠 시장이 앞으로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 이 근원 기술의 일환으로 본 것이 바로 메이버 포털과, 메이버 콘텐츠였다.

정확히는 이지민이 지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었다.

메이버의 성장 관련된 구체적인 수치는 실제로 오성 전자 전략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해볼 정도로 놀라웠다.

CDMA 중국 때문에 잠깐 시선이 한 쪽으로 간 이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결과는 좋을 수밖에 없었다.

“당장에 해야 할 일이 새롬과, 한국 기술 투자, 서치솔루션이군요. 이 지분과 다 합쳐서도 29%정도 되니, 오성SDS 11%에, 이지민님 10%까지 합친다면 충분히 인수가 가능하겠습니다.”

실상 메이버 이진해 사장이 늘 우려하고, 고민하는 부분이었다. 엔비 소프트에게 지분 10%를 넘긴 것도 이걸 막기 위함인데, 현실은 역시 녹록치가 않다.

새롬이나, 한국 기술 투자는 단순히 지분 이익 때문이 아니라 오성 전자 측과 이 계약을 통해서 사업적으로 얻을 것이 많기 때문이다.

가장 염려가 되는 것은 딱 한 가지. 바로 국내 여론이었다.

“물론입니다. 여론이야 우리 오성 전자가 향후 전략적인 포지션으로 미는 분야가 이 포털과, 로봇 산업이라는 것을 밝힌다면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많이 사라질 겁니다. 애초에 로봇 분야는 많은 자본과, 인력, 기술이 필요하니까요.”

“알겠습니다. 이지민님 입장도 하고, 저희 전략 기획팀에서 적극적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이 진행은 생각보다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오성 전자 미래 먹거리도 있지만 명색이 이지민의 입지와도 관련이 있었다.

단순히 지분 문제가 아니라, 이지민을 밀어주는 이가 바로 오성 회장이기 때문이다.

정현수 이사는 예상보다 순탄한 진행에 흡족한 표정을 했는데, 때 마침 이지민이 자기 사무실로 들어오자 몸을 일으켰다.

“아, 이 수석님, 마침 그렇지 않아도 할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저에게 회사 내에서는 절대로 ‘님’자 붙이지 말라고 했지 않습니까?”

“아, 죄,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가씨는 아시다시피 저희 회사의.......휴우, 알겠습니다.”

그는 여전히 몸을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

이지민이 자기 사무실 소파에 앉자 지금까지 메이버 관련 검토와, 진행 이력에 대한 보고서를 곧 바로 내밀었다.

이지민은 멍하니 그 보고서 내용을 읽으면서 안색을 굳힐 수밖에 없었다. 메이버 측 관련해서 검토한다는 이야기만 듣고 이곳에 왔는데, 이미 적대적인 인수합병과, 향후 메이버 내의 구조 조정에 대한 내용이 체계적으로 다 적혀 있었다.

“기가 찹니다. 그 짧은 시간에 이렇게 세세하게 검토했다니, 아예 십년 후 매출이나, 오성 그룹 전체 기여도까지 포함되는군요.”

“하하하, 우리 오성 전자 인력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녀 목소리가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었다.

“정 이사님, 제가 지금 농담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무슨 말씀이신지. 메이버 정도라면 아가, 아니 이 수석님, 그러니까, 이 수석이 으음, 관리하기에 좀 미흡한 규모일 뿐입니다.”

“제가 언제 그 따위로 하라고 했습니까?!”

목소리에 핏대마저 나올 지경이었다.

정현수 이사는 창백한 표정을 한 채 허리를 굽신굽신 숙였다.

“저, 저는 어디까지나, 이 수석이 원하는 대로 진행한 것 외에.......”

“제가 원한 것은 메이버와 제휴였습니다. 줄 건 주고, 받은 건 받아야죠. 이런 식으로 회사를 인수하라고 했습니까? 이게 정말 될 거라고 생각합니까? 기타 주주나, 다른 주주들이 이진해 사장 쪽을 지지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언론은요? 그들이 그냥 가만히 있을 것 같습니까? 재벌 2세가 이제 좀 자리가 잡힌 벤처 기업을 지 입맛대로 멀쩡한 회사 인수 합병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까?!”

“그, 그게.......”

“정 이사님, 정말 실망입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습니까? 아니 상식적으로 어떻게 이렇게 처리를 합니까? 저만 세상에 나쁜 년이라고 손가락질 받게 할 겁니까?!”

“하아.”

그는 고개를 푹 숙일 수밖에 없었다.

말이 좋아서 오성 전자 이사다. 이 자리는 주류에서 비켜나서 신생 팀에 추락한 그가 실상 통닭집을 알아보라는 암묵적인 위치에 놓여 있는 임시 비정규직 자리일 뿐이다.

그런 내심을 말한다고 해서 이 초짜(?) 재벌 아가씨가 알 턱이 없었다.

이지민도 몇 번 분통을 터트린 뒤에 감정이 가라앉자 그제야 목소리를 낮추었다.

“도대체 왜 이런 신 겁니까? 제가 언제 메이버에 손을 대라고 한 겁니까?”

“그, 그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애초 메이버에 대해서 전략 기획실에서 손을 쓴 것은 그만큼 미래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이 수석님과 관련된 것만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차라리 선을 명확히 해두는 것이 상부 지원을 받기도 좋습니다.”

“그래서요? 그걸 인정받아서 좀 더 오성에서 버티고 싶은 겁니까? 메이버같은 멀쩡한 기업을 팔아서 그 자리를 유지하고 싶은 겁니까?”

“죄, 죄송합니다.”

다시 고객 숙인 정현수 이사. 이제 벌써 오십대 초반 한 집안의 가장이 보이기에는 그야말로 안쓰럽기만 한 모습이었다.

그녀도 답답한 심사도 심사이지만 정현수 이사 처지를 모르지는 않은 터라, 잠깐 심호흡을 가다듬었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좋아요. 일단 다시 상부에 애길 해서 메이버 관련된 상황은 없던 거로 하라고 하세요.”

“그, 그건 좀 어렵습니다. 이미 이 안건은 정식 보고로 올라간 것이라서.......”

“아, 그러니까요. 그걸 제가 알아서 한 거니까. 손을 떼라고 하란 말입니다!”

“휴우, 알겠습니다.”

***

회사에서 상속녀의 영향력이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오성 전자 지분을 가진 상속녀 정도 되면 작은 중견 기업 정도라면 장난감처럼 다루어도 그다지 흠이 되지 않는다.

차라리 그걸 경영 수입이라고 보게 된다면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좀 색다른 중견 기업이라면 상황이 많이 다르다.

하물면 그룹 차원에서도 지켜보고, 관심을 가질 회사라면 중간에서 멋대로 끼어들 수가 없다.

정현수 이사가 뒤늦게 부랴부랴 아는 인맥을 통해서 연락하고, 거기에 이지민을 내세운 다고해서 달라지지 않는다.

“이봐요, 정 이사, 갑자기 그런 소리를 하면 어떻게 합니까? 그 안건은 이미 내 손을 떠났어요. 이미 사장단 보고 내용에도 올라갔습니다.”

“김 이사님, 그건 말도 안 됩니다. 벌써 그렇게 진행 되었다는 말입니까? 아니 그리고 그게 왜 오성 사장단 회의까지 올라갑니까?”

“이지민양을 내세운 것은 정 이사님 아닙니까? 그런 식으로 정 이사가 하면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더욱이 이번 안건은 나쁘지 않아요. 중국 CDMA 때문에 언론에서 계속 떠들어서 그렇지 우리 오성 내부에서는 앞으로 먹거리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네? 그건 또 무슨 말씀이신지.......”

“정 이사님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전략적인 사업으로 보고 있는 다른 아이템 쪽에서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어요. 그것 때문에 회장님도 심기가 나쁩니다. 정 이사님이 밀려난 것도 그와 관련이 있습니다.”

“서, 설마 제 전 사업부가 구조 조정된 것도 그것 때문이었다는 말입니까?”

“당연하죠. 돈 먹는 하마도 아니고, 그냥 주구장창 쓰기만 하는데, 누가 좋아합니까? 그러니 그 조직을 없애버린 겁니다. 이런 차에 메이버같은 아이템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LCD, CDMA, 반도체, 소프트웨어가 모두 총체적으로 결합된 아이템 아닙니까? 그러니 중요한 안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잘되면 정 이사님도 복귀가 가능한데, 이제 와서 왜 그런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하, 하지만.......”

“이봐요, 정 이사님, 이미 이 안건은 회장님에게 보고가 올라갔습니다. 이제는 누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 그렇지만.......”

“끊습니다.”

정현수 이사는 쇼크에 가까운 표정을 한 채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그도 설마 설마한 일이 생각보다 더 빨리 진행되자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도 이지민 성격을 아는 터라 일단 보고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지민은 안색이 마치 시체처럼 창백하게 변하더니 그냥 휑하니 나가버렸다.

“이 수석, 아, 아니 이 수석님.......”

‘비, 빌어먹을 도대체 날 보고 어쩌란 거야?!’

***

최현지 CF 관련 이슈는 확실히 메이버 내에서도 큰 관심거리였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지금 한창 뜨고 있는 절정 여배우와 암묵적인 가십거리는 이지민보다 더 뜨거운 핫 이슈였다.

당장 CF 촬영 기획 관련해서 메이버 내를 오가는 경우도 적지가 않았다.

심지어 이민혁과 간간히 커피까지 마시면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게 다른 기획팀이나, 홍보팀 임직원이 있다고 해도 다르지 않았다.

따라서 이지민 이슈는 그 사이에 1년이나 지난 구닥다리 스토리처럼 묻혀버렸다.

예외적이라고 한다면 역시 뒤끝이 아주 끈적끈적한 박호진 실장뿐이었다.

“이봐, 이 차장, 이제 재벌 대리사위 놀이는 끝난 거야?”

이민혁은 최근 광고 기획 안까지 살피면서 심사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만 하시죠.”

“야아, 이 차장, 너 너무 한다. 우리 사이에 이러면 안 되지.”

그도 오랜 만에 말꼬투리 잡고 늘어지는 박호진 실장이 익숙했다.

“그게 최선의 질책입니까?”

“이 차장, 재미없다.”

“그러니까. 그 이야기는 하지 좀 마세요. 이미 다 끝난 일이니까.”

“난 생각이 좀 달라. 재벌 상속녀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거 있겠냐? 본질이 여자라는 것은 다를 바가 없잖아. 더욱이 말이 좋아서 상속녀야. 오성 경영 승계 구도에서 완전히 비켜나 있는데, 상황이 많이 다르잖아.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싶어할 거야.”

“그건 또 어디서 들으신 겁니까?”

“스포츠 신문 봐라. 거기 보면 최근 한 달 동안에 이지민 양하고, 너의 프로필에 대해서 필요한 것은 다 있으니까.”

“글쎄요. 그거야 찌라시 기사지 않습니까? 요즘 사람들 안 봅니다. 박 실장님이나 그걸 보실 뿐이죠.”

“이 차장, 너 말이 좀 심하다.”

“아 그러니까요. 제발 그 이야기는 그만 좀 하시라고요. 이미 다 끝난 일이니, 신경 쓰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 일만 해도 골치 아픕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 그러면 조금 전에 전화한 아가씨는 뭔데? 할 이야기가 있다고, 꼭 자네에게 전화 달라고 전하라고 했으니까.”

“누, 누가 말입니까? 서, 설마.......”

“응, 그 아가씨 본인이 ‘이지민’이라고 소개를 했어. 에휴, 이 차장, 너도 참 그렇다. 재벌 상속녀라써 내가 뭐라는 것이 아냐. 최소한 기본은 해야 할 것 아냐.”

“휴우.”

이민혁은 깊은 한숨을 내쉰 채 벌떡 일어나서 전화 버턴을 누르다가 따가운 박호진 실장의 눈총을 받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괜찮아. 내 눈치 그만 봐라. 이지민양은 개인적인 의미보다는 공적인 의미도 있으니까, 알아서 잘 처리나 해라. 대신에 제발 회사에 전화는 안 오도록 신경 좀 쓰고.”

“알겠습니다.”

그도 눈치를 보더니, 허겁지겁 사무실 밖을 나가버렸다.

권 차장이 그제야 슬그머니 박 실장 옆으로 와서는 툴툴거렸다.

“참 좋을 때입니다.”

“그러게요. 이 차장이라면 세상 무서운 것이 없을 때이니, 정말 부럽습니다.”

“그래서 계속 이 차장을 괴롭히시는 겁니까?”

“아마도요.”

“하하하, 박 실장님도 참 적당히 봐주시죠.”

“많이 봐준 겁니다.”

그는 툴툴거리면서 결국 자리로 가버리고 말았다. 권 차장은 새삼 따스한 시선으로 이민혁이 사라진 사무실 입구를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었다.

============================ 작품 후기 ============================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진도가 잘 나가고 있다?

1. 진도가 나간다.

2. 잘 모르겠다.

3. 아몰라.

4. 생각해보니, 진도가 나기는 한다.

5. 확실히 산으로 간 것은 아니었다.

6. 6분 후에 2회차 올라감, 기다려서 보세요.

aa. 새로운 도전.

bb. 새로운 마법.

cc. 절대 마법사.

14. 연재 복귀 기념 쿠폰 27장 투척.

15. 연재 복귀 기념 쿠폰 20장 투척.

16. 연재 복귀 기념 쿠폰 15장 투척.

17. 선작수 9,000회 기념 쿠폰 10장 투척.

18. 연재 복귀 기념 쿠폰 10장 투척.

19. 연재 복귀 기념 쿠폰 5장 투척.

20. 연재 복귀 기념 쿠폰 1장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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