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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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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은 대리는 다른 메이버 직원과는 달리 시기를 잘 타서 입사했다. 그녀는 더욱이 이민혁 바로 밑에 있으면 굵직굵직한 성과는 다 챙겼다.
그녀는 덕분에 다른 누구보다도 빠른 대리 승진까지 했다.
하지만 문제가 터진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조기 대리 승진 때문에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었다.
실상 박호진 실장이 은근히 그녀를 압박한 것도 이런 부분과 관련이 있다.
겉으로 드러난 것은 임경은 대리가 편법을 쓴 것처럼 보이지만 자기 능력이 아니라, 이민혁을 이용한 덕분에 빠른 진급한 것이 문제였다.
이런 부분이 실상 팀 내부의 화합을 망가트리기 때문이었다.
이민혁은 임경은 대리가 뒤늦게 갖은 수단을 다 쓴다는 것을 알자 적당히 압력을 가했다.
그녀도 이런 압박 속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한 때는 회사를 그만둘까 고민한 적도 많았다.
하지만 악착같이 버텨서 겨우 메이버 내에서도 이제는 안정을 얻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임경은 대리가 한 행동 때문에 일어난 불협화음도 많이 사라진 것이었다.
따라서 그녀는 누구보다 이 회사 내부의 갑질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김철환 과장 모습을 보자 자연스럽게 그녀 과거가 떠올랐다.
“어딜 가나 직장 생활은 다 비슷한 것 같아요.”
김진승 대리는 이미 전 직장에서 경험한 바가 있었고, 견디지를 못해서 메이버로 이직한 경우다. 모를 수가 없었다.
“오성 전자와 같은 대기업이 실상 저런 정신적인 학대가 더 심합니다. 안정될 기업일수록 직원들을 쥐어 짜야 하는데, 저런 방법을 많이 씁니다.”
둘은 전략적인 제휴 차원에서 방문한 오성 전자 분위기에 표정이 좋을 턱이 없었다.
뒤늦게야 이들 때문에 김철환 과장 사태는 사그러들었다.
다만 이지민 수석은 곧 바로 정현수 이사에게 달려가서 자조지종을 따지기 시작했다.
“정 이사님, 도대체 어쩌자는 겁니까? 아무리 김 과장님이 잘못했다고 해도 이건 너무 하지 않습니까? 이런 식으로 사람 인격을 모독해도 됩니까?”
“이 수석님, 괘, 괜찮습니다.”
“김 과장님도 문제입니다. 이게 그냥 간단하게 넘어갈 문제입니까?”
날이 날카롭게 쓴 이지민 수석.
이전만 해도 정현수 이사에게는 조심하던 그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정현수 이사는 당연히 낙하산 꼬맹이가 아예 다른 팀원이 보는 자리에서 달려들자 아주 가소로운 표정을 한 채 혀를 내둘렀다.
다만 그 역시 이지민 수석의 배경을 잘 아는 터라, 참는 모습이었다.
이민혁 역시 툴툴거리는 두 사람을 이야기를 들으면서 갑자기 일어난 사태에 지난 기억 일부가 떠오르자 심사가 복잡했다.
‘나도 모르는 일은 아니지만 이 프로젝트. 정말 괜찮을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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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팀 내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게 되면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모여서 다들 술자리를 벌이는 것이 보통이다.
술이 들어가면 그나마 쌓인 스트레스를 좀 풀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물면 협력업체(?)에서 꼴상 사나운 모습을 보았으니, 더 말할 것도 없었다.
이민혁은 때문에 이들 오성 완구 쪽 담당자와 회식 자리를 가졌다.
그런 중에 보게 된 것은 바로 김철환 과장이다. 그는 뜻밖에도 정현수 이사 옆에 가서는 술을 따라주면서 아부를 늘어놓았다.
“정 이사님, 죄송합니다. 이번 일은 제가 정말 큰 실수를 했습니다.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진행한 일입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정현수 이사 역시 회사에 있을 때와는 사뭇 달라 보였다.
“내가 김 과장 마음 왜 모르겠나? 어떻게 해서라도 우리 사업부를 위해서 노력했잖아. 그러다보니, 실수를 한 것이겠지. 솔직히 지난 주의 ZMP 계산도 그래. 이걸 통한 시뮬레이션과, 단순한 에뮬레이션만을 통해서 찾아낼 수 있는 한계가 명확하니까.”
“그것 역시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맥스산업에서 어느 정도 검토가 끝난 일이니, 궤적 결과만 보면서 어느 정도 방심을 했습니다.”
“그래, 그럴 수도 있지. ZMP 경사가 안정된 상태가 지지되려면 몇 가지 체크가 필요하잖아. 맥스산업 쪽에서도 큰 수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하잖아. 이번 시제품 물량도 불과 500대 정도이고, 다행히 추가로 내놓은 기구 제작은 일단 스톱시켰으니, 손실이 많이 줄었잖아. 어떻게 해서라도 잘 풀릴 거야.”
이지민도 두 사람이 서로 화해하면서 분위기가 좋아지자 그들 사이에 끼어들었다. 그녀는 어떻게 해서라도 팀 분위기를 잡기 위해서 노력했다.
“정 이사님, 정중하게 제가 사과드립니다. 일전에 쌓인 감정도 있고 해서 이번에는 제가 제대로 사고를 쳤습니다.”
“하하하, 제가 이 수석님 마음을 모를 턱이 있습니까? 다 마음은 같습니다. 우리 완구 사업부를 위해서 헌신하는 그 마음만 받겠습니다.”
확실히 서로 좋은 말을 주고받으면서 분위기는 사라나는 듯했다.
김철환 과장은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쉰 채 담배를 들고는 밖으로 나갔다.
이민혁은 물끄러미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가 임경은 대리가 따라준 술 한 잔을 원숏하고는 곧 그의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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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자욱한 담배 연기는 김철환 과장의 심사를 그대로 잘 드러내고 있었다. 오늘 있었던 일은 한 두 번이 아닌 터라, 어떻게 잘 넘어갔다.
하지만 김철환 과장이라고 해서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도 어쩌다가 자기 꼴이 이렇게 된 지는 잘 모르는 모양세였다.
수심에 가득 잠겨 있는 그 모습은 세상 모든 걱정을 다 떠 앉고 있었다.
담배가 다 타들어가자 다른 담배를 꺼내려고 옷 상의 안을 뒤졌다.
이민혁이 그의 옆으로 다가와서 슬쩍 담배 하나를 내 밀었다.
“이거 피세요.”
“아, 감사합니다.”
김철환 과장은 다시 담배를 베어 문 채 힐끗 상대를 쳐다보았다.
처음에는 누구인지 몰랐지만 회의실에서 간단히 소개 받은 이 중에서 유독 두드러진 이였다. 잊어버릴 수가 없었다.
“이민혁 차장님?”
“하하하, 맞습니다. 이번 오성 프로젝트 메이버 담당자인 셈입니다.”
“명성 많이 들었습니다.”
그도 새삼스러운 눈길로 이민혁을 멍하니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외주 관리를 하는 책임자인 터라, 다른 회사 프로필 조사가 그 핵심이다. 메이버 제휴 검토와 관련해서 인적상황을 조사해 본 바. 가장 두드러진 이가 바로 이민혁이었다.
메이버 내에서도 아예 족쇄를 채울 양으로 내놓은 스톡옵션 20만주가 그 대표적이다. 이 정도 주식이라면 절대로 메이버를 떠나지 말라는 의도다. 실제로 이 스톡옵션을 받기 위해서는 상장한 후에 그 계약 기간 동안 메이버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 여기에서 이 차장님을 뵙게 될 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더욱이 이렇게 젊은 분이라니. 보지 않았다면 믿을 수가 없었을 겁니다.”
이민혁은 어깨를 으쓱했다.
“뭐 운이 좋았습니다. 메이버가 한창 빠르게 성장하는 동안에 시기를 잘 탔습니다. 실상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임 대리와 같은 이들도 포함됩니다.”
“그게 쉬웠다면 누구라도 벤처 기업으로 다 옮겼을 겁니다. 실상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벤처 기업으로 이직했다가 경력 망가진 이들이 한 둘은 아니니까요.”
김철환 과장은 예상 외로 실패한 경우를 아주 많이 알고 있었다.
특히 대기업에 있다가 벤처기업으로 옮겨다가 회사가 파산해서 갈 데가 없어진 이들이다.
이들은 철새처럼 이 벤처에서 저 벤처로 옮겨 다니게 된다.
그 결과가 좋을 턱이 없었다.
“저도 이전만 해도 오성 전자와 같은 대기업이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려워도 어떻게 버텨야죠. 친구들이 하나 둘씩 그만둘 때도 이를 악물었습니다. 하지만 이 차장님 모습 보니, 정말 부럽습니다.”
이민혁도 김철환 과장이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른 턱이 없었다.
“설마 힘든 일만 있겠습니까?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진짜 한계입니다. 지금도 목이 간당간당하니까요.”
그는 의외로 자기 아픈 이야기를 쉽게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건 마치 마법에 걸린 이와 비슷했다.
그냥 이민혁이 묻지 않아도 술술 지난 아픔을 다 털어놓았다.
“저도 나름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운명이란 게 저와는 많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꼬이고, 꼬이다 보니 이 모양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물러날 상황도 아닌데, 그것조차 문제이니까요.”
그는 그제야 눈빛을 반짝였다.
“하지만 지금이 어떻게 보면 또 다른 위험한 기회일 수 있지 않을까요? 회사를 퇴직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지금 일에 좀 더 치중할 수 있으니까요.”
“치중? 그건 일적인 문제일 뿐입니다. 회사 일이란 게 그렇게 단순하지 않으니까요. 저희 완구 사업부만 해도 그렇습니다. 이 쪽은 다른 사업부와 중복되는 쪽이 좀 있습니다. 아마 저희 쪽에서 잘 나가면 그 쪽에서도 견제가 다시 시작될 겁니다.”
“설마요?”ㄴ
“아뇨. 사업부 간의 알력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보면 이 수석님이 참 안타깝죠. 그 분이 딱히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김철환 과장도 술이 챈 것도 있지만, 이민혁의 기이한 분위기 때문에 술술 다 불다가 오성 전자 내의 알력 싸움 일부를 털어놓았다는 것을 깨닫고는 입을 다물었다.
“죄송합니다. 이 이야기는 못 들은 것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그 대답을 받은 것은 술이 다소 들어가서 얼굴이 살짝 붉어진 이지민이었다.
“무슨 말이에요? 못 들은 것으로 해달라니? 좋은 이야기라도 하신 거에요?”
“아, 이 수석님, 아닙니다. 그냥 맥스산업을 비롯해서 협력 업체 관리 부분에 대한 그런 잡다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는 이민혁 눈치를 보더니, 총총 걸음으로 도망치려고 했다.
이지민이 그를 바로 막아섰다.
“김 과장님, 오늘 일은 그냥 잊어버리세요. 정 이사님도 요즘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고, 다른 사업부에서 압박을 받으니, 좀 그런 것일 뿐입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메이버와, 엔비 소프트 측에서도 밀어주는 상황이니, 아마 잘 될 겁니다. 다만 제가 걱정하는 것은 업체가 여러 곳이니, 특히 의사소통이 중요합니다. 김 과장님이 그런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도록 잘 좀 부탁드립니다.”
진심이 가득 담겨 있는 말이었다. 비록 재벌 상속녀라는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고통 받고는 있지만 그 말 자체는 무시하기 어려웠다.
김철환 과장은 특히 어려운 시기인 터라, 이 말이 너무 고맙기만 했다. 그는 특히 이지민을 감시하던 이들 중에 하나인 터라 심사가 복잡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 사업부 내의 분위기를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이지민 마음과는 별개로 실적은 실적이다. 거기에 외부 견제 역시도 단순히 실무진 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씨실과, 날씰로 얽혀 있는 힘의 역학 관계의 압력은 결코 단순히 몇 마디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자칫 그의 지금 능력과 경력(?)으로 나서다가는 바로 회사에서 퇴출될 수도 있었다.
그는 복잡한 눈빛으로 잠깐 이지민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가 곧 고개를 숙였다.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이민혁은 물끄러미 그 광경을 일언반구도 없이 지켜보기만 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김철환 과장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완구 사업부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어느 정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이지민은 관옥같은 얼굴을 한 채 그저 수심에 잠겨 있는 이민혁을 그냥 두지 않았다.
“왜 밖에 나와 계세요? 아까 그 일 때문에 걱정하시에요? 걱정 마세요. 두 분이 다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들 좋은 분이니, 신경 쓰지 마세요.”
누가 봐도 사람이 딱 순수해서 하는 말이라는 티가 팍팍 났다.
이민혁은 순간 심사가 더 복잡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이지민의 말 때문에 너무 머릿속이 복잡했던 것이다.
“왜 말이 없으세요?”
“아, 네.”
그가 머뭇거리자 이지민은 그제야 고개를 살짝 숙인 채 얼굴을 붉혔다.
“그날 밤은 일은 정말 고마웠습니다. 제가 요즘 고민이 많아서 아무래도 이 차장님이........”
“괜찮아요.”
이지민은 촉촉한 눈빛으로 이민혁을 물끄러미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재벌 상속녀라는 것이 알려진 후에 나타나기 시작한 남자는 트럭으로 수십 대 분량이다. 회사 내에서는 그나마 좀 양호했지만 회사 밖은 달랐다.
라인을 따라서 들어오는 혼담은 결코 가볍게 거절하기도 쉽지가 않았다. 그들 중에는 재벌이나, 정치 라인을 감안해서 한국 사회 전 분야가 다 해당되기 때문이다.
아마 오성 전자 회장이 직접 손을 썼다면 곧 바로 정략결혼이 진행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결코 그러지 않았다.
별 다른 터치도 간섭도 하지 않았다.
그 덕분에 다른 이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이지민을 유혹하기 위해서 애썼다. 그들이 보이는 탐욕과, 성욕은 상상한 것 그 이상이었다.
특히 재물에 대한 광기를 가진 이들은 도저히 사람으로 보이지 않은 이들마저 많았다.
딱히 결혼은 아니라고 해도 자신과 같이 밤을 보낼 수 있다면 기회를 얻는다.
그 어떤 남자라도 그런 유혹을 극복하기란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이민혁은 전혀 달랐다. 지난 밤 일은 사실 어떻게 보면 이지민도 이민혁에 대한 신뢰가 확실하지 않아서 마지막 테스트를 해본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민혁은 그녀가 상상한 것보다 더욱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이지민은 순간 이제까지 쌓인 감정이 터지자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흑흑.”
“?”
이민혁은 또 뜬금없는 말(?)과, 눈물(?)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었다.
이지민이 슬그머니 안긴 것은 바로 그 순간.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이 이민혁 목을 부드럽게 끌어 앉았다.
눈물로 이미 젖어 있는 그녀의 눈길에서는 뜨거운 애정이 충만해 있었다.
“........”
이민혁이 신이 아닌 이상 이지민의 마음과, 행동을 알 수가 없어서 물끄러미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그는 그런 중에 자신의 입속으로 들어온 달콤한 혀에 중독되어서 물끄러미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정말 이 프로젝트가 잘 될까?’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협력, 갈등, 여자 문제, 알력이 서로 결합된 복잡한 일이었다.
============================ 작품 후기 ============================
휴우, 두 편 올렸습니다. 12:00에 다음 회차 올라갑니다.
1. 욕본다 대종사.
2. 아몰라.
3. 기타.
4. 아 베드신이 그래서 넘어갔구나.
5. 역시 민혁이, 쿠폰 27장 투척.
aa. 새로운 도전.
bb. 새로운 마법.
cc. 절대 마법사.
14. 22권 기념 쿠폰 27장 투척.
15. 22권 기념 쿠폰 20장 투척.
16. 22권 기념 쿠폰 15장 투척.
17. 22권 기념 쿠폰 10장 투척.
18. 22권 기념 쿠폰 10장 투척.
19. 22권 기념 쿠폰 5장 투척.
20. 22권 기념 쿠폰 1장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