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쳐온 회차의 모든 시간을 합하면 30년은 족히 되지 않을까 싶다.
“하. 이번에는 두 달이었나? 이 개복치 트롤 새끼.”
게다가 갈수록 주인공이 죽는 주기가 점점 짧아졌다.
첫 회차는 4년.
그리고 바로 다음은 그 절반도 안 되는 2년이더니, 회차를 거듭할수록 텀이 늘어나긴커녕 점점 줄어들었다.
“뭐 좀 해냈다 싶으면 리셋이고.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 거야?”
여태 그래온 것처럼,
주인공이 어디선가 시간을 낭비하다보면.
또다시 리셋을 맞이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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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는, 주인공을 납치해서 이 게임을 클리어하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