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셀럽이자 괴물 병기로 불리는 스파르타 필라테스 원장 강지하. 교통사고 후 깨어나니 책 속에 들어와 있었다. 병약한 시한부 공작부인의 몸으로. "마님, 제 배에 이상한 게 생겼어요!" "축하해. 일자복근의 탄생을." 주변에 필라테스 관련 지식을 좀 알려줬을 뿐인데. "내 몸도 좀 봐줬으면 하는데." 꽃길 예약 주인공인 황태자까지 찾아올 줄은 몰랐는데. "남의 부인에게 몸을 보이는 건 대체 어느 나라 예법입니까?" 분노한 카수스가 황태자에게 살기를 풍겼다. 카수스, 너 좀 낯설다? 너 아내가 죽을 때도 안 왔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