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은 자신이 가진 특별함이라곤 27년 된 남사친 윤하준밖에 없을 줄 알았다. 그런 지안에게 하준이 아닌 다른 남자가 나타났다. 여행지에서 만난 우단우. 그 녀석은 하준과 온도 차이가 달랐다. “내가 원래 마음을 잘 안 주는 놈이거든. 그런데 너한텐 그게 안 돼.” 단우의 말에 지안의 심장이 다른 속도로 뛰었다. 지안이 충동적이었던 홀로서기 여행에서 돌아오자 하준이까지 이상하게 굴었다. “김지안의 일에 나를 배제하는 건 말이 안 돼. 우리는 거리를 두기엔 너무 가까운 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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