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공개]
“이제 도망 못 가. 지금부터 널 다 먹어 치울 거거든.”
악마에게 홀린 듯 바에서 만난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 수정.
“강인하 상무입니다.”
몇 달 후 한성그룹의 상무실 비서실장으로 들어간 수정은
자신과 하룻밤을 보냈던 그를 상사로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그가 날 기억 못 해?
수정은 뜨거웠던 그 밤의 기억을 지우려 부단히 노력하지만
위기의 순간, 그에게 심장의 떨림을 느끼고 만다...
“미친 소리 같긴 한데…… 우리 여기서 만난 적 있습니까?”
난 당신과의 기억을 잊기로 했는데, 왜 이제 와 엉망으로 만드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