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의지하십시오. 누님이 의지할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
“…….”
“누님에게는 저밖에 없습니다.”
“…….”
“오로지 저뿐입니다.”
어찌나 가증스러운 착각인지.
* * *
지난 10년, 누군가가 내 몸에 빙의했다.
곱게 쓰고 돌려줬다면 좋았을 텐데 '그 애'는
내 몸으로 멋대로 결혼을 한 것도 모자라,
남편에게 스토커처럼 매달려 왔다..?!
"일단은, 이혼부터 하자."
그동안 나를 헌신짝 취급한 남편,
오물 취급했던 가족들, 다 버리고 새 시작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떠난다고요? 당신이, 내 곁을?”
내 말을 믿지 않는 남편과.
“왜 편애하십니까, 누님?”
뜬금없이 질투하는 남동생.
“이 집에 계속 머물러라. 너는 어디에도 갈 수 없다.”
줄곧 날 미워했으면서, 갑자기 집착하는 아빠까지?
다들 갑자기 왜 이래?
[한의사여주 / 연금술사여주 / 강철멘탈여주]
[후회아빠 / 후회남동생 / 후회여동생 / 후회남편]
*작품 내 등장하는 한의학 지식은 소설에 맞추어 재구성, 각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