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내 남편의 새 아내에게

“불쾌할 거야, 연극이라 생각해.” 결혼을 가장한 연극을 이어온 지 어느덧 반년. 이제는 때가 되었다. 그를 보내줄 때가. - 가문이 몰락하고, 아버지마저 행방불명된 후 갈 곳을 잃은 아니타. 란슬로는 그런 아니타의 오랜 친구이자 유일한 구원이었다. “거절하지 마, 아니타. 나와의 결혼이 네 신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니까.” 나름대로 행복한 부부 생활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이는… 사랑하는 여자와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해.” “그러지.” 서로를 배려하고. “그 연회에는 내가 빠지는 게 좋지 않을까? 남들이 흉을 볼 텐데.” “내 아내께서 원하시는 대로.” 또 이해하려 했으니까. 돌이키면 돌이킬수록 란슬로에게 참 많은 은혜를 입었다. 그러니 이제는 아니타가 물러날 차례였다. 란슬로와, 그의 새로운 연인을 위해서. #계약결혼#소꿉친구#쌍방구원#짝사랑#추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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