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16화 〉Chapter 10. 대결. (4) (216/448)



〈 216화 〉Chapter 10. 대결. (4)

항문 포기 선언을 외치고, 공주는 부끄러워 고개를  수그렸다.


강준은 설마 그녀가 자지 빨게 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아예 항문에 박아 달라는 식으로 나올 줄은 몰랐다. 그의 입꼬리가  길게 호선을 그었다.

“갑자기 왜요?”

물론 강준은 질문에 곱게 대답하는, 그런 선인은 절대 아니었다. 상대의 속에서 휘몰아치는 온갖 감정들을다 끄집어내어 맛보고 싶어하는, 그런 못된 새끼지ㅡ.



저렇게 순백이 많은 여자는, 특히 더, 괴롭히는 맛이 있거든.

“아니 그냥…, 괜찮은가 해서요. …아니면, 그냥 잊어 줘요, 내 말. 그냥 없던 일로….”

“아니, 그게 아니라, 왜 물어본 거예요? 이유가 있을  아냐.”

이유? …당연히 있었다.

강준을 되찾아 오기 위해서. 그 천한 보지나 대주는, 나타샤로부터, 그를 다시 되찾아 오기 위해서ㅡ.



하지만, 그걸 어떻게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나. 질투심에 눈이 멀어, 자기의 불결한 항문까지 벌리려는, 천한 여자라고 밝히는 꼴인데.



“강준 씨, 해소가, 다…,  되는 것처럼 보여서요.”



그건 그렇지. 겨우 주둥아리로  두 발 뽑아 봤자, 그의 성에 차지도 않았다.

“그래서…, 항문을 벌려 주겠다구요?”


어감이 상당히 야시시했지만, 딱히 틀린 말은 아니라, 공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뭐, 마리아 후보생의 구멍인데, 어디든 좋겠죠.”

공주는 그 말에서 살짝 기분이 좋아졌다. 강준이 칭찬하는 것 같아서.

“그런데, 그게 쉽진 않을 텐데요.”

“다, 준비하고 왔어요…. 그, 지저분한 게 묻진 않을 거예요. 깨끗하게, 비우고…, 왔어요.”



비운다는 말에서, 그녀는 대단히 부끄러운 감정을 느꼈다. 아까 전 그 과정들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가서.




강준은 그녀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작정을 하고 왔네ㅡ.


나타샤와의 성교가 그녀를 어지간히 자극한 모양이었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했던 이 상황이, 이렇게나 앞당겨진 걸 보면.

강준은 침상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옷을 훌렁훌렁 벗어 던졌다.

ㅡㅡ!

마리아는 몸을 살짝 옆으로 틀었다. 딴에는 예의라고.




“벗어요, 후보생도.”

머뭇거리던 공주는, 천천히, 상의를 벗었다. 그 다음, 하의를 스르륵 내렸다.

속옷만 남은 그녀는 강준의 눈치를 슬금슬금 봤다.


“위아래도 다.”



그래도 어떻게든 가슴가리개는 벗었다. 그러나, 도저히 아래쪽은 손이 가지 않았다. 강준은 기다렸다. 아주 끈질기게.




공주는, 그의 시선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지를 우뚝 세운 채,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결국 그녀는, 하의 속옷까지 손을 댔다. 아주 천천히 내리며, 드디어, 생전 처음으로, 남자에게, 자신의 나신을,훤히 내보였다.




“손 치워 봐요.”

공주는 가슴과 사타구니를 가리던 두 팔을, 천천히 내렸다.이미 상황에 흥분해 버린 탓에, 젖꼭지가 발딱 서서 자길 좀 빨아달라고 외치고 있었다.


강준은 흡족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침상에 벌렁 누웠다. 공주는 밑에서  머뭇거리다가, 위로 올라가 활짝 벌린 그의 다리 사이로 기어갔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그녀는 사타구니에 대가리를 박고, 불알을 입에 넣고 오물오물 혓바닥 위에 굴렸다.


강준의 자지 냄새가, 순식간에 그녀를 취하게 만들었다.

공주는 그 야한 혀를 길게 내밀어 불알을   문대다가 천천히 자지 기둥을 따라 올라갔다. 그리고, 끝에서 자지를 입에 넣은 다음에, 단숨에, 쑤욱, 뿌리 끝까지 삼켰다.

눈알을 홉뜬   긴 속눈썹이 야하게 파들파들 떨렸다.

그렇게잠깐 자지를 전부 삼킨 채로 가만히 있던 그녀는 공기가 급해 위로 쑤욱 부유했다. 자지물과 함께 끈적한 침에 좌악 흘러나왔다. 그녀는 그걸 거리낌없이 손으로 쥐고 자지를 위아래로 몇 번 질척하게 흔들었다. 그 다음 부피 큰 음식을 씹듯 턱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끈적한 침을 모아, 자지 위로 쮸웁 뿌렸다.

그러곤 다시 자지를 입에 넣고 머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혀도 미친 듯이 춤을췄다.


츄로옵, 쥬롭, 쥬웁, 츄웁ㅡ. 공주는 자지와 입술 틈새로 공기를 빨아들이며 지독하게 음란한 소리를 냈다.

이미 눈알은 풀려 버렸다. 고결한 공주의 대가리엔, 이제 성신 따윈 없고,강준의 자지만 남았다. 그녀는 진한 수컷 냄새에 반쯤 정신이 나갔다.



바로 이거였다. 그녀가 그토록 바라던 건ㅡ.


공주는,



강준의 자지를 독점하고 싶었다.


이 진하고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강준의 자지를,

혼자만 즐기고 싶었다.


이걸,  나눠줘….  맛있는 걸…. 이렇게 좋은 걸…!

마리아 공주는, 자지를 미친 듯이 빨았다.


…좋았다. 너무 맛있고, 좋았다.

침과 섞인 그 자지물을, 쉴 새 없이 혓바닥에 비비며 음미했다. 일부는 숨을 쉬면서 목구멍으로 진득하게 넘어갔다.




그녀는 강준의 자지에서 나오는 모든 걸 빨아먹겠다는 듯이, 오줌 구멍을 쪼옵쪼옵 빨아댔다. 뭐라도 좋았다. 뭐든, 그에게 나오는 건, 전부, 전부우….



“나올 것 같은데.”


나온다. 드디어 나와ㅡ.



강준의  진한 정액을, 드디어 삼킬 수 있었다.

싸 줘. 줘. 나한테, 나한테, 이 천한 입보지에, 다 싸 줘어ㅡ.


공주는 정말 자지를 끝까지 퍽퍽 삼키면서 정액이 나오길 기다렸다.


끄륵 꿰륵 끄륵 커륵 컥 쿠욱

성스럽고 고결한 공주는, 자지를 뿌리 끝까지 목구멍에 처박으면서,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좆물을 원했다.



윽, 씨발ㅡ.




강준은 자기도 모르게, 공주의 뒷머리를 손으로 콱 눌러 버렸다.


ㅡㅡ!!



그리고, 백탁액을 그대로 싸질렀다. 깊은 목구멍으로.

희미한 버둥거림과, 버티려는 그 애절한 움직임, 오물오물 경련이 오는 주둥이, 그리고, 초점이 날아가려는 눈깔ㅡ.

정액을 전부 싸지르고, 강준은 그녀의 머리를 놓았다.


그리고, 공주 대가리가 용수철처럼 위로 튀어올랐다.



자지물과 정액, 그리고 진득한 침을  쏟아내면서.

웨레에에엑ㅡ. 켈룩 퀙, 웩, 켈룩ㅡ.

헛구역질 몇 번과 거친 기침이 터졌다. 그 다음 눈물이 줄줄 흘렀다.




얼굴은 엉망진창으로 더럽혀졌다. 역류했던 자지물이 코에서도 질질 흘러나왔다.


길거리 창녀보다  음탕한 꼴이었다. 행동은 더했다.



그녀는 흘리는 게 잘못이라도 되는 것처럼, 번들거리는 자지와 꼬불꼬불한 음모에 붙은 것까지 코를 처박고 입으로 쪽쪽 빨아서 삼켰다.

그러면서 공주는 고운 손가락으로 흘러내린 머리칼을 귀 뒤로 교양 있게 쓸어넘겼다.



강준은, 이십 년이 넘게 사람들의 떠받듦을 받으며 살아온  순결한 공주를, 이렇게까지 타락시켜 버렸다. 그녀 역시 남자의 자지에 자기가 이만큼이나 음란하게 들러붙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겠지.

공주는 스읍스읍 얼굴에 자지를 비비면서 냄새를 맡다가 마지막으로 음탕하게 웃으면서 입을 모아 자지에 쯉쯉 키스를 했다. 마치 성물에 입맞춤을 하는 성녀처럼ㅡ.

“당신 젖, 빨고 싶은데.”

“네에…. 원하는대로, 마음껏 빨아요.”

“자지도, 계속 흔들어요.”




강준은 몸을 돌려 공주가  뻗은 다리에 머리를 얹었다. 그리고 공주는 아기 맘마 먹이듯, 상체를 살짝 수그려 그의 입에 자기 젖을 갖다댔다.그리고 손을 뻗어 그의 자지를 쥐고 천천히 위아래로 흔들었다.




아흐, 학, 으흑.



마리아 공주는 자기 젖가슴에 매달려 미친 듯이 유두를 씹고 물고 빠는 강준을 내려다봤다. 그녀는 놀고 있는 손으로, 그의 머리칼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맘마, 맘마 나와, 아, 아아ㅡ.



가끔강준이 젖꼭지를 뜯겨져 나갈 정도로 콱콱 물어씹을 때, 그녀도 아으익ㅡ, 하고 신음을 흘리면서 자지 쥔 손을 미친 듯이 흔들었다.



농락당하는 젖꼭지는, 그의 혀에서 미친 듯이 춤을 췄다. 강준은 반대편 젖꼭지도 손으로 만지고 꼬집고 비틀고, 아주 온갖 짓거리를 다했다.


“맛있…어요?”


할딱거리며 신음을 흘리던 공주가 반쯤 헤 풀린 눈으로 그렇게 물었다.




강준은 눈웃음만 지어줬다. 공주도, 웃었다.


다행이야.



자신만 맛있는 게 아니라서. 강준 씨도, 맛있어 하니까.

강준은 입을 뗐다. 마리아 공주가 흔들던 손을 천천히 멈췄다.

갑자기 뜨끈한 열기가 훅 솟았다. …그 다음, 뭘 할 지 알 것 같아서.

“이제, 엎드려 봐요.”

ㅡㅡ!

공주는  게 왔구나 싶었다.

몸은 이미 달궈질 대로 달궈졌다.


자지를 빨고, 가슴이 빨리고…, 사실 그런 수준으론, 이제  뜨끈한 열기를잠재울 수가 없었다. …몸은, 자지가 거칠게 박아주길 원하고 있었다.



강준은 흥분으로 번들거리는 눈으로 이미 공주를 거칠게 유린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의 시선이 닿는 곳이 타는 듯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부끄러움, 수치, 흥분, 쾌감…, 그런 온갖 것들이 섞여 공주의 가슴을 거칠게 때렸다. 그녀는, 마그마처럼 뜨거운 숨을 훅훅 터트렸다.

공주는 천천히 등을 보인 채 돌아…, 무릎을 꿇고…, 그리고…, 그리고…, 짐승처럼, 엎드렸다.

그를 향해, 불결하고 천하고 더러운 엉덩이를 내보이며ㅡ.


“벌려요. 당신 손으로.”



강준의 명령은, 그녀를 더욱 수치심에 빠지게 했다. 그러나, 그것은 다시 흥분과 쾌감으로 변하여, 그녀를 흔들어댔다.

늘 명령을 내리던 고고한 공주는, 이제 개처럼 기면서, 그에게 굴종하는 신세가 됐다.



자지…. 그의 자지를 원해서.

그의 흉측하고 거대한 자지를 원해서ㅡ.




두 팔이 엉덩이 쪽으로 갔다. 지탱할 팔이 사라져, 공주의 대가리는 자연스럽게 침상 위에 푹 박혔다. 그녀는 볼을 비비며 숨을 헐떡였다.




자신의 엉덩이를 손으로 벌리며.

천하고 불결하고 더러운, 자신의 항문을, 숨김 없이 그에게 내보이면서.




성신의 축복을 피해간, 가장 숨기고 싶은 구멍을, 그에게 밝히면서.



자신이 목숨처럼 아끼는 순결까지,

겨우 살피부 한 장만 남긴 채,

그녀의 모든 것을,



그에게 바쳤다.

프란츠 왕가의 고귀한 핏줄의 4왕녀,




마리아 이지스 올가 프란코와즈 공주가 제공할 수 있는,


최후의 구멍이었다.



그 바로 아래에, 보지가 침을 질질 흘린  뻐끔뻐금 달뜬 숨을 뱉으며 제발 자신에게 박아달라고 아주 미친 듯이 사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거긴 아직 침범할 수 없는 성역이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자지만 박으면 닿을 수 있지만, 고귀한 성녀를 노하게 할  없었다.




공주의 목숨 같은 순결은,




그녀가 진정으로 바치길 원할 때, 손에 넣어야 했다.




대신에 강준의 시선은 위로 움직였다. 오늘 그녀가 바치겠다고 내민 구멍으로.


그를 위해서, 그녀가정성스레 준비한 그곳은, 진분홍빛 잔주름이 긴장 속에서 오물오물 꿈틀거렸다.



강준은 상점을 열었다. 그리고 1급 각성제를 샀다. 30알에 쿠폰 30장이나 하는, 비싼 가격이었다.

그러나, 이 약이라면 처음 후장이 개통되어도, 그녀는 고통도 모르고 쾌락에 미쳐 펄쩍펄쩍 날뛰게 되리라.




후장 섹스에 눈깔이 돌아가 버리는, 아주 음란한 공주가 탄생하게 되는 거지ㅡ.

강준은 그것의 효력을 이미 몇 번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상당량의 쿠폰을 쓰는 만큼, 효력은 좋고 부작용은 거의 없었다. …뭐, 부작용이라 하면, 여기서 느끼는 쾌락을 영영 잊지  하게 되는 거겠지ㅡ.



물론 앞구멍이었다면 쓰지 않았을 터. 그러나, 경험이 전혀 없는 공주를 뒷구멍으로 보내려면, 아무래도 약의 힘이 좀 필요했다. 아무리 그가 좆질에 날고 기어도, 순수한 후장 섹스는 분명 한계가 있었다. 전혀 개발 되어 있지않은 똥구멍은 더더욱 그랬고.




직접 바치겠다고 왔으니, 오늘은 특별히 그가 신경을 좀 썼다. 더군다나, 공주와는 길게  인연이기도 했고. …아무래도 첫경험이 눈깔 돌아갈 만큼 좋으면 나쁠 건 없으니까.



“공주님 똥구멍, 엄청, 야한데요.”

하으.

그의 한마디에, 그녀가 구멍을 강하게 오므렸다. 대놓고 똥구멍이란 단어에 야하다는 소리까지 붙였으니, 부끄러울 수밖에.

불결한 항문은, 이제 야한 똥구멍이 됐다.

“더 벌려 봐요. 세게.”



공주는 그의 말을 개처럼  들었다. 다시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자기의 궁둥이살을 좌악 옆으로 늘려,  야한 똥구멍을 환히 보여주었다.



“공주님 보지도, 맛있어 보이는데요.”


ㅡㅡ!

“거긴, 안 돼요. 거긴, 안 돼요….”

“빠는 것도? 넣는 것도 아닌데?”

“그건….”


“혀만 닿는 건데? 공주님도 내 자지 빨잖아요. 그것처럼, 빨기만 하는 것도 안 되나? 음?”




공주는, 자지만 안 넣으면…, 그래도 빠는 것 정돈 상관없지 않을까 했다. …흥분에 반쯤 미친 그녀는, 점점 관대해졌다.



“그럼, 빠는 것만….”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강준이 얼른 달려들었다.

후루룹, 후룹ㅡ.


ㅡㅡㅡㅡ!!!!



그리고 거기서,



그녀는 그만,

신세계를 느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