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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9화 〉Chapter 10. 대결. (7) (219/448)



〈 219화 〉Chapter 10. 대결. (7)

아냐, 아냐, 아냐, 아냐, 아냐, 아냐.

나타샤는 미친 듯이 고개를 막 흔들었다가, 비명처럼 외쳤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ㅡ!”




그러고는, 얼른 못 한다고 얘기하라는 식으로 조르쥬를 휙 돌아봤는데…, 그녀는 거기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조르쥬의 눈깔이, 기묘하게 번들거리고 있었다.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ㅡ.

“조르쥬, 어서. 어서! 못 한다고, 못 한다고 말해 줘, 어? 빨리! 빨리이…!”

나타샤는 안달이 났다. 달달 떨리는 목소리로, 조르쥬를재촉했다.



“어서, 어서….”


거친 숨을 헐떡이던 조르쥬가, 강준을 향해 입을 열었다.



“…진짜지?”

“조르쥬우!”

나타샤가 조르쥬 앞에 달려갔다.



“내가 안 할 거야. 내가 안 할 거야! 이건 내가 못 해! 내가 못 해애ㅡ!”

조르쥬가 나타샤를 사납게 쏘아봤다.



“하기로 했잖아! 갑자기 왜 이제 와서 그래!”

“못 해! 못 해!”

나타샤는 발악하듯 외쳐댔다.



“못 해! 못 해! 제발, 제발, 조르쥬, 조르쥬! 정신 좀 차려! 너, 너 미친 것 같애! 너 미쳤어! 진짜 미쳤어어ㅡㅡ!!”



조르쥬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나타샤는 그래도  한다고 고개를 미친 듯이 흔들었다.


“못 해. 못 해.   해. 안 할 거야. 절대  할 거야!”


그러나, 조르쥬는, 윽박지를 거라는 예상과 달리, 편안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그녀를 품에 안았다.


“나타샤. 정 못 하겠으면 하지 마.”



…어?

“괜찮아. 안 해도 돼. 그런데….”

조르쥬가 나타샤의 귀에 속삭였다.




“만약 네가 그러면, 난, 평생 널, 원망할 것 같은데. …괜찮겠어? 괜찮으면 네 맘대로 해도 돼.”



아, 아아ㅡ.

나타샤는 스르륵 무너졌다. 조르쥬는 바닥에 쓰러지는 그녀를 부축해주지 않았다. 싸늘하게 내려다봤다. 그리고 강준을 향해 말했다.

“난,나타샤 결정을존중해 주려고….”

“그래, 좋은생각이네.”




강준은 삐뚜름하게 웃으면서 나타샤를 바라봤다. 그녀는 절망하는 눈빛으로, 저 천한 이방인을 바라봤다.




악마, 악마, 악마. 악마야, 저놈은, 악마 새끼야. 악마아. 악마아아아ㅡㅡㅡ!!!


“제바알, 조르쥬우. 내가, 내가,  불쌍해? 응? 내가, 내가 얼마나 더, 여기서, 비참해져야 돼…, 응?”




나타샤는 조르쥬의 다리에 매달렸다. 그리고, 빌었다. 울면서.



“조르쥬, 제발. 이러지 마. 나한테 이러지 마. 나, 나, 이제, 진짜, 망가져. 나 여기서, 더하면, 진짜, 망가져….”

그러나, 이미 세계수의 가지에 미쳐 버린 조르쥬는, 그녀 따윈 안중에도 없었다.

“나타샤, 네 선택을 존중하겠다니까.”


“제바아아알, 조르쥬우우, 나 진짜, 망가지는 거 보고 싶어, 응? 왜 나한테 이러는 거야아아ㅡ! 어? 싫다고 하면, 너, 너 나 평생원망할 거라면서어ㅡ!”




조르쥬는 그녀로부터 시선을 피했다. 그리고  한숨을 푹 쉬었다.



“나타샤. 한 번이면 되잖아, 응? 그게 어려워?이미 너, 많이 했잖아. 거기서  번만 하는 거야. 아니, 이제 한 번 밖에  남은 거야.”




나타샤는, 조르쥬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미친놈, 미친놈.



“말을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어어ㅡ! 그리고, 내가,  앞에서, 어떻게 그걸 해애ㅡㅡ!!”

“왜? 왜 못 해?  사랑한다며. 사랑하면,  정돈 해 줄  있는 거 아냐?”


“사랑하니까 못 해! 사랑하니까 못 하는 거야아ㅡ!”

안달이 난 조르쥬는, 쪼그리고 앉아 그녈 달랬다. 정말로 그녀가 못 한다고 말할까 봐.


“나타샤, 내가 다 갚아준다고 했잖아, 응? 이번 한 번만 참으면 되는 걸,  못 하겠다는 거야.”

나타샤는 울먹이면서 고개를 흔들었다.

“그건, 아니야.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라구. 니가 그걸, 그걸 보면, 난, 어떻게 살라구…!”


“괜찮아, 정말로. …응? 네 은혜는 절대 잊지 않을게. …나 한 번만 살리는 셈 치고.”

아, 아아ㅡ.


조르쥬가 애원했다.


“제발, 응? 나타샤. 제바알. 이렇게 빌게. 응?”




그녀가 사랑하는 조르쥬가,


애타게 바랐다.




“딱 한 번만, 나 살리는 셈 쳐.”



…사랑하는 남자의 목숨을 구하는 일이라는데, 이 몸뚱이 한 번 바치는 게, 그리 대수랴ㅡ.



그리고, 싫다고 하면, 평생 원망할 거라는데…!



사실 이미 원망이라는 말에서, 나타샤는 반쯤 포기해 버린 상태였다. 그녀는, 철저한 약자의 입장이었다.

“조르쥬, 조르쥬우.”

나타샤는, 그의 옷을 쥐고 울먹였다.

“…진짜지? 진짜로, 다, 다, 갚을 거지? …나, 나 사랑해,  거지? 응? 나 사랑해 줄 수 있지?”




조르쥬는, 웃었다.



“물론이지.”

나타샤는, 그게 거짓말인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나.



“…알,았어.”

또 속아줄 수밖에 없었다.



사랑하는 조르쥬는, 아직 그녀의 마음 속에 살아 있으니까.




이것만 끝내면, 그가…, 다시 멋있고 정의로운 조르쥬로 돌아올 거라, 믿고 있으니까.

“그래, 잘 선택했어.”



그리고, 조르쥬는,


그런 나타샤를, 이강준에게,




다시 팔아넘겼다.

팔려 간 나타샤는, 수치심에 부들부들 떨면서, 천천히, 강준에게로 다가갔다.

“늘 하던 대로 해.”



나타샤는 늘 하던 대로   없었다.



그걸 어떻게, 조르쥬 앞에서, 한단 말인가ㅡ!



“나타샤,  한 번이야. 응? 이번만 시키는 대로 해.”

하지만, 조르쥬는…, 아무것도 모르는 조르쥬는, 그녀의 추락을 더욱 부추겼다.

나타샤는 자신이 있던 바닥보다  아래가 있는 줄은 몰랐다. …여긴 지옥보다 더했다. 아주 끔찍하고 비참한 곳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나중에 조르쥬가, 자신을 구원해 줄 것을, 믿었다.


이 지옥보다 더한 곳에서, 꺼내줄 거라고, 굳게 믿었다.

한 번이야. 딱, 딱, 한 번만….



나타샤는  수그린 고개를 들고,  악마 같은 천한 이방인을, 노려보았다.

모든 원흉. 모든 만악의근원ㅡ!


“어서해. 봉사.”


조르쥬는 자신이 너무  나게 있으면 안  것 같다 싶어서, 슬쩍 구석으로 빠졌다. 그는 세계수의 가지가 든 상자에 반쯤 미쳐 있었다.




오늘, 받을 수 있다. 드디어, 드디어ㅡㅡ!!

미칠 듯이 타들어가는 나타샤의 속사정도 모르고.



강준은 의자에서 우뚝 일어섰다. 이미 그의 자지는, 부풀어 올라서, 바지에 크게 천막을 치고 있었다.



나타샤는, 이를 악물고, 그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주, 주….”

조르쥬가 보고 있었다.

“주….”


조르쥬가, 다, 보고 있었다.



“주인님, 잘, 부탁, 드립니다.”

나타샤는, 조르쥬를 바라볼  없었다.



자신이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끝이 보이지 않는, 그 깊고 깊은, 심연 속으로.




그녀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그의 바지를 쥐고, 천천히, 내렸다.

ㅡㅡ!!


천한 이방인의 그 거대한 흉물이 퉁, 하고 튀어나왔다. 오늘따라, 이상하게, 특히 더 커 보였다. 동시에, 진한 수컷의 냄새가 그녀의 코를 훅 찔렀다.

“옷 벗어.”

나타샤는 자신의 옷을  꺼풀 한 꺼풀 벗었다.


조르쥬에게 나신을 보여주긴 처음이었다. 그래서,  부끄러웠다.

그녀는 곧 알몸이 된 채, 조르쥬를 등지고 섰다.



비록 세계수의 가지에 정신이 팔리긴 했으나, 또 여자의 나신이 그렇게 보이니까, 조르쥬의 관심도 그녀에게 닿았다.

여자의 벗은 몸을 보는데, 고자가 아닌 이상, 흥분이 안 될 수가 없었다. 그의 자지에, 점점 힘이 들어갔다.



강준은 나타샤의 팔을 탁 잡아 반대로  돌리려 했다. 아, 안 됏ㅡ. 그러나, 그녀의 반항 따윈 무의미했다. 곧, 나타샤의 가슴과 사타구니가, 조르쥬에게 노출됐다.

“몰랐지? 보지털도 빨간색인 거.”




조르쥬의 시선이 뚝 떨어졌다. 아아ㅡ. 나타샤가 허벅지를 모았다.




“보지 마, 보지 마아….”

나타샤는 애원했다. 조르쥬의 숨이 훅훅 뜨거워졌다.



“뭐해, 벌려. …안 벌려?”



강준이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나타샤는 몇 번 고개를 흔들며 저항했다.



“말로  때 벌리는 게 좋을 거야. …아님 내가 강제로 벌려서 눈앞에 갖다 놓을 테니까.”

ㅡ!


이놈은 그러고도 남을 놈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모은 다리를 천천히 벌렸다. 그러나 강준의 성에 차지 않았다.



그래서 강준은 그녀를 번쩍 들어올렸다.


ㅡㅡ!!

다리를  어깨까지 들어올려 사타구니가 환히 보이도록.

“안 돼! 안 돼! 내려줘! 내려 줘어어!”



나타샤는 얼른 두 손으로 자기 사타구니를 가렸다. 그리고 발버둥을 쳤다. 그러나 꿈쩍도  했다.



“손으로, 네 보지 벌려. 빨리. …내가 말했지? 좋은 말로 할 때 하라고.”


“못 해. 이건, 이건 진짜 못 해애ㅡ!”

조르쥬는 침을 꼴깍꼴깍 삼켰다.



강준은 한 발 앞으로 나갔다.

“못 한다는 소리 나올 때마다, 한 걸음씩 갈 거야.”


ㅡㅡㅡ!!!



“지금 빨리 보지 벌리는 게 좋을 걸.”

그리고, 다시 한  나아갔다.



아, 아아, 아아아아ㅡㅡ!!


나타샤는, 눈을 질끈 감고, 간신히 손을 치웠다.




“벌리는 것까지.”


그렇게  한  나아갔다.



“할게 할게 할게에! 제발, 제발ㅡㅡ!!”


나타샤는 미친 듯이 애원하면서 자기 보지를 벌렸다.

긴장과 부끄러움으로, 벌름벌름거리는 그걸.



조르쥬가 보는 앞에서.

“물어봐. 맛있을  같냐고.”

ㅡㅡ!!



나타샤가 머뭇거렸다.



그래서,강준은 또 한 발 나아갔다.



조르쥬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타샤의 벌린 보지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녀는 더 버틸 수 없었다.



“조르쥬우, 내, 내, 보지…, 맛있을 것, 같애?”




나타샤는 미칠  같았다. 눈앞이 핑 돌았다. 몸이 덜덜 떨렸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그런 음탕한 소리를 해야 한다니.




강준이 조르쥬의 대답을 독촉했다.



“대답해 봐.”

조르쥬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아, 아ㅡ.

나타샤의 보지가 미칠 듯이 뻐끔거렸다.




분명 조르쥬는,

보지가, 맛있어, 보인댔다ㅡ.


나타샤는, 기분이, 좋아졌다.


부끄럽지만, 정말 좋았다.

…잘 물어봤다고 생각이 들 만큼.



강준은 다시 그녀를 탁자에 데리고 갔다. 그리고 거기에 눕힌 다음, 그 맛있어 보인다는 보지에, 손가락 두 개를 푸욱 집어넣었다. 거긴 이미 질척거렸다.




ㅡㅡ!!



“어흑ㅡ!”

그녀는 몰랐지만, 강준은 1급 각성제를 몰래 꺼내 손가락으로 부숴 가루로 만들었다. 당연히 가루로 만든 약은 그녀의 구멍 안에 들어갔고.


“손가락으로 계속 벌려.”


나타샤는 자신의 소중한 곳이, 이 천한 이방인의손가락에 무참히 유린당하는 걸, 조르쥬에게 고스란히 내보여야 했다. 신음 참은 숨을 할딱이면서.



“흑, 윽, 흡, 윽, 흑.”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자신의 구멍을 쑤시는,

 천한 손가락이,

점점 더,

좋아졌다.



어, 어어ㅡ?


몸이 부웅 뜨기 시작했다.


갑자기 쑤셔지는 구멍에서, 어마어마한 쾌락이 화아악 올라와 그녀를 때렸다.



미쳐 버릴 정도로ㅡ.



ㅡㅡㅡ!!!

“아, 아, 앙, 악, 악, 아악ㅡ!”

나타샤의 눈꺼풀이 바들바들 떨렸다. 그리고 입을 한껏 벌린 채 앙앙 미친 듯이 교성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조르쥬의 눈이  커질 정도로.


그녀의 신음 소리는 진짜 음탕했다. 쾌락에 물든 여자의 소리는, 벌떡 선 자지의 껍질이 벗겨지도록 야했다.



“악, 악,그만,  돼, 안 돼, 그마앙, 앙, 앙, 악, 아악ㅡㅡ!!”

나타샤가 침을 질질 흘리면서 몸을 파들파들 떨었다. 강준은 그녀의 몸부림을 막기 위해 팔로 다리를 꽉 눌러 고정시켰다.


그녀의 구멍이 손가락을 아예 씹을 기세로 꽈악 물었다. 그는 중지약지로정말 미친 듯이 질벽을 문댔다.

“그마아아아아아아아아응ㅡㅡ!!”

강준이손가락을 뽑았다. 보지물이 물총처럼 쫙쫙 터졌다. 그녀는 바닥에 흥건하게 싸질렀다. 구멍이 숨을 쉬듯 벌름벌름거렸다.

그러나,절정도  순간뿐이었다. 나타샤는 미칠 듯이 타오르는 몸에 벌레처럼 꿈틀대기 시작했다.



“허억, 허억, 허억, 허억.”


죽을 것 같았다. 뭔가, 뭔가 제발 보지를 좀 쑤셨으면, 하고 미친 듯이 바랐다. 뭐라도 좋았다.

뭐라도 좋으니까 제발  보지를 쑤셔어어어어어ㅡㅡ!!



“아, 어, 억ㅡ.”

몸이 달달 떨렸다. 그러나, 조르쥬가 보고 있었다. 조르쥬가, 보고 있었다.



음란한 여자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에게 조신한 여자가 되고 싶었다. 보지를 쑤셔 달라는 말은, 할 수 없었다.




“아, 아아.”


그러나,

그녀의 몸은,




강준의 자지를 너무 원했다.


그녀의 보지는,



강준의 자지를, 미친 듯이, 원했다.



미칠 듯이 뜨거운 몸뚱이가, 자지를 달라고 외치라며,


사정사정하고 있었다.




“자, 아, 자, 아아.”


하지만,

조르쥬가 보고 있었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이를 악물었다.

독하네ㅡ.

강준은 벌개진 몸으로 부들부들 떨면서, 끝까지 자지 달라는말을 안 하는 나타샤를 보고 감탄했다. 정신력 하나만큼은 대단했다. 이게 사랑의 힘일까.



물론, 그것도, 곧 무너지겠지만.



강준은 다시 손을 뻗어보지를 문댔다.

ㅡㅡㅡ!!!

“아어억ㅡ!”


닿기만 했는데, 그녀의 몸이 크게 들썩 튀었다. 그리고 곧바로 보지물을 좍좍 싸질렀다.


나타샤는 자기 몸이 미쳐 버렸다고 생각했다. 조르쥬에게 보여 버린 탓에,  음란한 몸이 드디어 맛이 가 버렸다고.



 돼,  돼, 안 돼, 안 돼.


강준의 손가락이, 다시 구멍 안으로 쑤욱 들어갔다.


ㅡㅡㅡㅡ!!!!

순간, 눈앞이 번쩍했다.



그리고, 그가 손가락을 굽혀서 질벽을 한 번 화악 긁어 버리자, 흐아아앙ㅡ, 하고 비명 같은 큰 신음을 터트렸다.

“하앙, 흐앙, 하앙, 앙, 아앙, 아악, 아으악ㅡ!”



그가 팔을 앞뒤로 흔들 때마다 그녀의 몸이 작살 맞은 물고기처럼 펄떡펄떡 뛰었다. 그러나, 그가 나머지 팔로 두 다리를 콰악 누르고있는 탓에, 빠져나가지  했다.




“미쳐, 미쳐어어, 그마아안! 그마아안! 미쳐! 미친다고오오! 미쳐어어어! 죽어! 죽어어어!”



강준이 손가락을 뺐다.


나타샤가 다시 보지물을 콸콸 쏟아냈다. 벌써 그녀의 눈알이  풀려 버렸다. 조르쥬의 자지는 이제 더 커질 수 없을 만큼 벌떡 일어서서 바지에 천막을 쳤다. …마음 같아선 당장 자지를 꺼내 흔들고 싶었다. 그만큼 나타샤의 모습은 미치도록 야했다.

이만하면, 준비는 됐지.


강준은 늘어진 그녀를 번쩍 들어올렸다. 나타샤는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곧 보지 안에 자지가 박힐 거라는 생각에 흥분했다.



그리고,

그의 거대한 자지가,

그 좁은 보지 안으로 쑤욱 삼켜졌다.

단숨에.



ㅡㅡㅡ!!!


조르쥬는 입을 떡 벌렸다. 저 괴물 같은 게, 나타샤의 구멍 안으로 전부 먹혀 들어가서.



씨발, 씨발, 씨발, 씨바알ㅡ.


그는 엄청나게 흥분했다.




나타샤의 능욕 장면에.

저 천한 이방인에게 무참하게 능욕 당하는, 그의 소꿉친구의 모습에.



나타샤의 눈알은 반쯤 풀린 채로, 조르쥬를 찾았다.




사랑하는, 조르쥬를 찾았다.

“조르, 쥬우.”


그리고, 강준은



그대로 그녀를 좆집처럼, 위에서 아래로 타앙 내리찍었다.

ㅡㅡㅡ!!!




나타샤의 머리통이 뒤로 크게 꺾였다. 숨을 흐어업 마시면서.

방금, 아주 잠깐이지만, 정신이  날아갔었다.




 돼, 안 돼. 이거, 진짜, 위험해. 진짜, 죽어. 죽어, 못 해. 이건, 안 돼. 이건 아냐. 미쳐. 진짜로.  죽어. 진짜 죽어.


그리고 반사적으로 팔을 앞으로 쭉 뻗었다. 살려 달라고.


그 다음 강준은 그녀를 탕탕 흔들기 시작했다.

“아, 악, 악, 아, 아앙, 앙, 앙ㅡ!”



숨이 넘어갈  같았다. 나타샤는 버틸 수가 없었다. 이건 버틸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평소보다 열 배, 아니 스무  이상, 더 강렬한 쾌감이 그녀를 때렸다.



눈앞이 번쩍거렸다. 비명 밖에 나오지 않았다.


“악, 윽, 아, 악, 아악, 아윽, 허윽ㅡ!”


미쳐, 미쳐, 살려 줘, 죽어, 나 죽어, 살려 줘어, 미쳐어어, 미쳐어어어, 미쳐어어어어어ㅡㅡㅡㅡ!!!!




강준이 잠깐 멈췄다.



나타샤가 경련하면서 물을 좔좔 쏟아냈다. 일부는 그녀의 엉덩이에서 줄줄 떨어지고, 나머지 자지를 타고 그의 다리를 적시며 흘러내렸다.



씨발, 씨발, 개새끼, 씨발ㅡㅡ!!

조르쥬는 뜨겁고 거친 숨을 할딱이면서 나타샤가 반쯤 미쳐가는 광경을 여과없이 바라봤다. 아무것도 못 하고, 소꿉친구가, 저 천한 이방인의 거대한흉물에 정복되어 가는 걸, 보고만 있어야 했다.



천한 새끼! …저년도 똑같애! 천한 년! 겨우,저거에, 저거에 굴복해ㅡ?!



조르쥬의 분노는,강준과나타샤를 동시에 때렸다. 그는 겨우 자지 하나도  버티는 그녀까지 원망했다.




먹지 못 해서, 더러운거니 안 먹는 거라고, 스스로 달랬다. 천한 년이니, 먹을 수 없다고. 먹을 필요 없다고.




자신에겐, 훨씬 순결하고 고고하고 아름다운 공주님이 있으니까ㅡ.




그리고, 나타샤는, 깨달았다.


여기서 더 박히기 전에, 마지막으로 얼른, 사랑하는 조르쥬의 징표를 남겨야 한다고.

조금이라도, 최소한 입술이라도ㅡ.

“조르, 쥬우.”




나타샤는 팔을 뻗었다. 강준은 씩 웃으면서 조르쥬에게로 척척 다가갔다. 뒤로 번쩍 들린 채, 강준의 자지와 연결된 채로, 그녀는 조르쥬의 앞까지왔다.



“조르쥬…, 키스으….”

그녀의 필사적인 애원이었다.

“조르쥬…, 키스…, 줘….”




버티기 위해서.




그의 키스가, 필요했다.

그녀는, 자신의 마지막 순백을, 조르쥬에게, 바치고 싶었다.




이것만큼은, 그에게, 바치려고, 안간힘을 썼다.

나타샤는 아련한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제발…, 어서….”


…그러나,



그러나ㅡ.

조르쥬는,


고개를 돌려,


그녀를 외면했다.




아냐, 아냐. 안 돼, 안 돼. 제발, 제발.



아,



아아ㅡ.




나타샤는 울었다.


“조르쥬, 제발, 제바알, 키스, 한 번만, 키스해 줘. 어서. 제발ㅡ.”



이것만있으면,


그녀는 버틸 수 있었다.


할 수 있었다.

 따위 쾌락은,



사랑으로,

극복할  있었다.






…그러나,

조르쥬는,



끝까지,



시선을 피했다.


이럴 리 없어. 아냐. 이럴 리 없어. 조르쥬, 조르쥬, 아냐. 아냐. 내, 키스는, 키스는, 내,  입맞춤은, 조르쥬 거야. 조르쥬우, 조르쥬우ㅡ.



…그리고,


자지가 꽂힌 채로, 나타샤의 몸이 반바퀴 빙글 돌아갔다.

ㅡㅡ!!




잠깐 눈앞이 번쩍했다.


지독히 잘생긴 얼굴이 쑥 다가왔다.



“안 해 준다는데, 어쩌겠어.”

…아ㅡ.


강준은 나타샤의 뒷머리를 움켜쥐고,



그대로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읍, 읍ㅡ.

안 돼, 안 돼.




그녀는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침범 당할 수 없었다. 이것만큼은, 어떻게든, 사수해야 했다.



그러나, 강준은 다시 그녀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ㅡㅡ!!




자지에 연속적으로 푸욱푸욱 찔리던 그녀는


결국 버티지 못 하고



프하ㅡ, 하고


입을 열었다.




그리고,  혀가 미친 듯이 섞였다.

거기서 나타샤는, 간신히 붙잡고 있던 마지막 줄을 탁 놓았다.



쮸웁, 쯉, 츄웁ㅡ.



쾌락에 눈이 돌아간 그녀는 그의 혀를 미친 듯이 빨아댔다.




나타샤가 그토록 필사적으로 지키던 마지막 순백은,



천한 이방인 이강준의 색으로,


진하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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