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너 말고 새아빠

"*독점 연재*

고된 시집살이로 힘들었던 엄마를 위해 매일매일 빌었다.
돌아가게 해 달라고. 엄마를 행복하게 해 달라고.
그 간절함이 닿았는지 신이 제 소원을 들어주었다.

모든 불행이 시작되는, 아빠를 마주치기 전으로.

‘새아빠를 찾아야 해.’

행복한 이번 생을 위해 엄마에게 어울릴 만한 남편감을 찾으러 나섰건만.

“네 부모님 얼굴이 궁금하구나.”

오히려 예상보다 더 빠르게 마주치고 말았다.
내 친아빠를…….

“나를 더 힘들게 해도 돼. 상처 줘도 돼.”
“그러니까 네 옆에 있게 해 줘.”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책임질 수 있게 해 줘.”

엄마가 나를 임신했을 때 아무것도 모른 채 아빠는 엄마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후회한다고, 제발 자신을 받아 달라고 한다.

그러게 후회할 짓을 왜 하지?

나랑 엄마는 아빠 없이도 잘 살 수 있거든요?

#쓰레기 친아빠 갱생 #결국 후회하는 친아빠 #구르는 건 친아빠 #여주와 이어지는 남주는 따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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