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스트리머다-556화 (526/548)

556회

준비

[ 강림. 마계의 종말 군주 ]

안녕하세요. 치트키 사 입니다.

모험가분들이 마계화를 저희가 예상한 수치를 뛰어넘는 활약으로 토벌을 하게 되면서 마계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로 마계화에 동조를 하고 있는 마계의 지배자 중 한 명인 종말의 군주가 중간계에 모습을 들어내게 됩니다.

물론 어느 정도 너프가 되어져 나타나겠지만 그 힘은 공포스러울 정도로 강력할 겁니다.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고 자율 의지에 따라 강림이 시작되며 강림이 되는 대륙은 랜덤 입니다.

종말의 군주는 마계 침공의 전초전을 나타내는 상징이 될 것이며 토벌이 완벽하게 진행이 되었을 경우 지금껏 풀지 않은 강력한 보상이 모험가님들에게 전원 지급됩니다.

보상

거래 불가 귀속 강화석

- 6강화 이상 100% 강화석 5개

* 단, 최대 8 강화까지 가능

- 축복 받은 강화석 100% 5개

* 1 ~ 3 랜덤 강화

* 단, 1 ~ 5강화까지 사용 가능

ex 5강화 사용 시 최대 8강화까지 가능

양도 가능

- 마계 토벌단 용사 증표

* 일부 던전에 종종 발견된다는 비밀 상점 이용 가능

* 비밀 상점 물건 10% 할인

* 비밀 상점 물건 최대 1개 까지 추가 구매 가능

* 추가적인 마계 토벌 이벤트 참여 시, 효과 2배

- 재생의 축복 물약 10개

* 복용 시, 회복력 1분 간 100000% 상승

* 복용 시, 상태 이상 회복

* 복용 시, 체력 및 마력류(신력, 염력 등등) 70% 회복

* 단, 재생의 축복 물약은 중복 사용 가능

* 단, 30분 동안 타 물약 회복력 50% 감소

* 단, 중복 사용 시 패널티 2배 씩 증가.

ex 2개 복용 시 1시간

3개 복용 시 2시간

4개 복용 시 4시간

많은 모험가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야발; 미쳤누? 축복 받은 강화석으로 한 큐에 3강이면 대박 노려도 되겠네;

└ 그것보다 8강까지 100% 실화냐;

└ 그러게 그것도 ㄷㄷㄷ

- 비밀 상점? 던전에 비밀 상점이 있다고!? 모험심 자극 하는 소리 보소!

└ 이스터 에그가 이렇게 공개가 되버린다고!!

└ 크으. 미치겠네 정말

- 재생의 축복 물약 효과 보소; 10만 퍼센트 실화냐;

└ 사실 상 불사 수준일 듯. 회복력 높은 사람한테는;

└ ㄷㄷ 대장은 진짜 좀비 되려나;

└ 10가능일 것 같은데;

└ 근데 패널티가 좀 쎄다.

- 마계 군주가 온다고? 벌써? 누가 메인 스토리 건드렸나.

└ 메인 스토리가 아니라 ㅋㅋ 마계화를 넘 빡세게 토벌한듯

└ ㅋㅋ 마계 군주. 오잉? 모험가가 이렇게 강하다고? 뭐지? 호옹?

└ 껄껄껄. 왔다가 다굴빵 맞는 거지 뭐.

- 이건 진짜 뒤져도 가야 하는 거구나. 내 등록금 미래가 저기 있다. ㄹㅇ

└ 이게 맞다. 적어도 200장 이상 받겠다.

└ ㅇㅇ; 고레벨 강화도 요즘 살살 늘어나고 있는데 씹오지겠누.

└ 10금수저분들 저는 욕심이 없습니다. 꼭 사십시오!

- ㅋㅋ 마계화를 예상치를 넘겼데. 이거 100% 대장이 진행한 이벤트 때문에 그럴 것 같다. 안 그렇냐?

└ 이거 리얼임 ㅋㅋㅋ

- 종말의 군주? 되게 거창한데. 뭐 마스터 급은 되어야 버티는 수준이려나.

└ 익스퍼트 최상급 수준이면 각종 버프 휘두르면 한방에 죽지는 않으려나? 장비 강화 좀 하고 이러면.

└ 잘 모르겠네.

- 와, 고기 방패 참가 합니다. ㅎㅎ; 100렙 찍었는데 레벨 다운 각 보인데 ㅋㅋ

└ 엌 ㅋㅋ 저는 85레벨인데 그냥 죽으러 갑니다.

└ ㅋㅋㅋ 죽어도 가야지.

- 크으, 솔까 모험가들 떼거지로 가면 이기지 못할 이유가 뭐 있나 싶기도 함. 쟤는 그래도 죽을 거고 우리는 죽어도 살아나잖슴. 인해전술로 가는거지. 뭐, 우리 도와주는 극딜 NPC들 있을거고 얘들 지키면 되는 거지.

└ 이게 ㄹㅇ이지. ㅋㅋ 우린 지키면 이긴다.

└ 인해전술 ㅋㅋ 쌉인정.

- 물량이다. 적어도 다들 3번은 죽을 각오로 달려들면 이긴다. ㅋㅋ 그러면 최소 현금 300땡기는 거다. 애들아!!

└ ㅋㅋㅋ 가즈아!!

위기 상황을 이벤트로 만들어 풀어나가는 치트키 사의 방법은 모험가들에게 불만이 아닌 기대감을 느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이벤트지만 보상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몇 번의 죽음을 경험하더라도 성공 시키고 싶은 이벤트였다.

심지어 이스터 에그와 같은 던전에 대한 비밀도 슬쩍 녹아내려진 이번 이벤트는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이벤트라고 전 세계에서 들썩이게 만들었다.

준혁 역시 공지사항을 참조하면서 단순히 강화석을 넘어서 던전에 대한 이스터 에그까지 써먹을 줄은 몰랐기에 혀를 내둘렀다.

아직 던전에 대한 이슈는 제대로 나온 것이 없는데, 이번 이벤트가 끝나고 나면 던전 탐방이라는 것에 모험가들이 제대로 꽂힐 것 같았다.

비밀 상점이라는 단어는 모험, 탐험에 눈 돌아가게 만드는 단어였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런 탐험과 모험에 집중이 된다면 레벨 성장보다 다양한 콘텐츠에 집중을 하게 되니 준혁이 다시 성장할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나도 던전 탐험에 대한 부분으로 기획을 짜면 되겠네."

방향성을 일부러 던전 탐험 쪽으로 슬며시 짜면서 추가적인 구상을 이야기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몰이가 그쪽으로 될 것이고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다.

"뭘 그렇게 혼자 중얼 거리면서 보고 있어?"

"하하, 히어로 크로니클 이번 이벤트 공지 반응 좀 보고 있었어."

"아! 종말 군주? 하긴 이번 V LOG 끝나면 하긴 바쁘겠다."

"그래서 좋지. 이렇게 좋은 곳에서 좋은 말씀 해주시는 선생님하고 V LOG 찍으면서 휴식하고 있잖아."

준혁과 지은의 인빵 V LOG 채널은 앞서 밑 밥을 깐 것처럼 게스트를 한 명 섭외해서 진행을 했는데, 다름 아닌 이득화였다.

이득화만 알고 있는, 낚시를 좋아하는 이들만 알고 있는 그런 곳에서 낚시도 잠깐 즐기고 생선 요리도 먹고 산도 보고 경치도 보면서 이런저런 좋은 말도 듣게 되었다.

시청자들은 이러한 이득화와의 V LOG를 굉장히 좋아했으며 이득화 역시 젊은 세대와의 소통과 낚시를 알릴 수 있다는 것에 만족을 표했다.

또 어제 밤 촬영이 끝나고 난 뒤 준혁은 트렁크에 실린 낚시대 3개를 이득화에게 선물을 했는데 낚시 이벤트가 끝나고 이득화가 자신도 갖고 있지 않은 좋은 낚시대라고 이야기를 한 것과 그와 비슷한 것 몇 대를 더 구매해서 선물로 가지고 온 것이다.

V LOG 영상 수입으로도 충분히 뽑히기도 하고 흔쾌히 촬영을 수락해주고 이런 좋은 곳을 알려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였는데 이득화는 계속 거절을 하다가 준혁이 이런저런 이유를 대어 나중에 또 출연을 부탁하기 위한 밑밥이라고 하니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촬영 이후에 근처 횟집에서 회를 받아 또 술 한잔을 하며 가볍게 대작을 했는데 정말 좋은 말 많이 들었다.

부부 사이에 지켜야 할 나름의 예절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단어들에 대한 부분들이었고 큰 도움이 되는 것들이었다.

"선생님 숙취에 좋은 뭐, 국밥이라도 좀 사올까? 근처에 포장되는 국밥집 있던데."

"거리 얼마나 되는데?"

"한 여기서 왕복으로 15분? 산책 겸 해서 사오자."

"그래! 좋아."

얼만큼 맛있는 국밥인지는 장담을 할 순 없어도 가마솥으로 펄펄 끓인 국밥인 만큼 확실히 속풀이는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밥집으로 가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국밥이 펄펄 끓는 장면도 담고 맛있는 깍두기와 겉절이 김치 등도 맛을 보며 낚시터 근처는 정말 다 맛집 밖에 없다는 진리를 깨달았다.

맛있다고 연신 칭찬을 하면서 수육도 포장을 해서 가자 사장님도 인심 좋게 넉넉히 포장을 해주셨고 기분 좋게 다시 숙소로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에 도착을 하니 잠이 깨셨는지 밖의 평상에 앉아 모닝 커피를 마시고 있는 이득화를 발견했고 준혁과 지은은 빠르게 인사를 하면서 숙취를 위한 국밥을 사왔다고 보고를 했다.

이득화는 해당 국밥집을 알고 있었는지 거기 맛 끝내준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센스가 있다면서 좋아했고 가볍게 모닝 먹방을 시작으로 V LOG의 마무리 촬영을 슬슬 준비했다.

후룩-

국물을 시원하게 들이킨 이득화는 무슨 광고 CF마냥 끝내주는 감탄사를 터트리며 겉절이를 몇 점 먹고는 예상치 못한 질문을 했다.

"아! 그러고보니까 너희 그 공지사항 봤니?"

"공지사항이요?"

"그래. 그 히어로 크로니클 공지 말이야. 종말의 군주인가 그거 온다고 하던데. 너희 그거 때문에 이제 바쁠 거 아니야."

"아~ 네. 아침에 확인 했습니다. 매니저랑 다들 체크했고요. 아마도 방송 촬영이나 이런 것도 여유 있을 때 미리 좀 찍어 놓을 것 같아요."

"그래? 준비가 다 되어 있구나?"

"하하, 준비까진 아니고 그냥 나름의 대처를 조금 해 놓아야 아무래도 길드원분들이 우왕좌왕하는 것 없이 빠르게 참여가 가능하니까요."

이득화는 기특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그래. 단체를 이끌면 그렇게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그래야지. 내가 그래서 네 방송을 참 좋아해. 지은이 때문에 인터넷 방송을 좀 보다가 네가 지은이 데리고 참 방송을 잘 하더라고. 그러다가 네 방송도 보고 그 구독도 하고. 하하."

"어휴. 저야 영광이고 감사할 따름이죠."

"전초전이라는 표현이 있는 걸 보면 마스터 급은 그래도 나름 어느 정도 대기 시켜 놓아야 할 것 같은데. 이런 조율은 되어져 있는 거야?"

"용병 분들도 이제 의뢰 끝마치고 귀환을 하는 상황이고 블루디카의 방어 인원도 지원 병력으로 잠깐 대체를 하려고요."

이득화 역시 라온 길드원으로 나름의 활약을 하고 있기에 준혁은 이런저런 내부 진행 사항도 이야기를 해주었다. V LOG 편집본에도 딱 올려도 되는 적당한 수준으로말이다.

"어우~ 그러면 이제 바쁘겠다."

"아마도 선생님과 한 이번 촬영을 기점으로 해서 조금은 V LOG를 쉴 것 같습니다. 일단 이벤트 상황을 살피면서 조율을 해야 하니까요."

"음~ 그렇구만. 어우, 그러면 이거 부담이 큰데. 이거 재미있게 나가려나?"

"물론이죠. 멋진 곳들도 보여주셨고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는데요."

"하하하, 이거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네. 흠흠. 잘 좀 편집해줘.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게 말이야."

실시간 방송 시청자들은 이런 이득화의 인간미에 좋아하며 웃음을 터트렸고 그렇게 베히모스와 관련된 사실을 V LOG에서도 나름 알리면서 깔끔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V LOG가 편집 되어 모두 올라간 3일 뒤, 북대륙에서 심상치 않은 전조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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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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