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스트리머다-578화 (548/548)

578회

END

신규 캐릭터를 새로운 계정으로 만들었다.

종족은 당연히 인간으로 만들었으며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스타트를 했다.

이후에 지은에게 위치를 이야기 해서 그 누구도 모르게 만남을 갖고 자신이 맡겨 놓은 A급 포켓을 받았다.

"혼자서 괜찮겠어? 여기 너무 낙후 마을 같은데."

"괜찮아. 좋아."

"흠. 그래도 빨리 와야 해? 지금 다들 업무 때문에 앓는 소리 낸단 말이야."

"알겠어."

그렇게 지은은 떠나갔고 준혁은 자신이 준비한 것들을 체크한 뒤, 복용 순서를 상기했다.

"드래곤 블러드를 반 정도 마셔서 준비를 하고, 이후에 베히모스 정수를 먹고 다시 드래곤 블러드 마시고 그 다음에 드래곤 하트(로드)를 먹으면 된다."

사과향? 비슷한 것이 나는 드래곤 블러드를 벌컥 벌컥 마시니 몸에서 즉각적인 반응이 오면서 폭발적인 능력치 상승이 시작 되었다.

이후에 베히모스의 정수를 먹으니 '고통에 비례하여 성장을 한다.'는 알림 문구가 떴는데 준혁은 고통은 커녕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이 때를 대비해서 '싱크로율'을 최저 수치인 1%로 맞췄고 오우거가 자신의 머리를 풀 파워로 내려쳐도 뭐가 부딪쳤나? 라는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아이템의 옵션은 당연히 '모험가'와 'NPC'에 모두 적용되는 것이기에 베히모스의 정수는 당연히 'NPC'를 기준으로 설명된 것이었고 모험가는 아무런 패널티 없이 고통을 즐길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확실히 신체적인 문제는 있는지 손이 수전증이 발생한 것 마냥 덜덜 떨리긴 해서 굉장히 아픈 것이구나! 라는 생각은 가졌다.

아무튼 그렇게 추가적으로 드래곤 블러드를 더 마신 뒤, 더 요동치는 베히모스의 정수가 어쩌고저쩌고 알림 문구가 뜨는데 준혁은 그것을 다 보지 않고 드래곤 하트를 씹어 먹었다.

파인애플 맛이 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복용을 하고 나니 베히모스의 기운과 함께 서로 폭주가 시작되었다.

예상했던 바였고 준혁은 드래곤 블러드의 남은 모든 것을 털어 넣으면서 변화를 기다렸는데… 씨익 웃을 수 밖에 없는 존재가 태어났다.

< 종족: 마룡족이 탄생하였습니다.>

< 종말의 군주 베히모스의 정수와 대현자 로드, 세이지의 피와 심장, 그리고 인간의 무궁한 가능성으로 인해 탄생된 종족입니다.>

< 마룡족 종족의 특성 상, 드래곤 마법을 배울 수 있으며 드래곤 언령(RUN) 마법이 마룡의 언령(RUN) 마법으로 이름이 변환 됩니다.>

< 마룡의 언령은 드래곤의 언령보다 대폭 증가된 파괴력과 저주를 부릴 수, 반동으로 보호와 축복의 버프가 소폭 감소합니다.>

< 베히모스의 정수를 흡수하면서 더 큰 고통을 불러와 신체의 그릇을 키웠습니다.>

< 능력치들이 조정 됩니다.>

< 칭호, 조율자가 탄생합니다.>

< 조율자는 과거 사라진 한 영웅의 파편으로 인해 생긴 보상입니다.>

- 조율자

장착 시, 모든 능력치 2배 증가

장착 시, 기술 등급 1단계 초월

(ex: 중급 단계 > 고급 단계)

(ex: 마스터 단계 > 그랜드 마스터 단계)

장착 시, 모든 필요 경험치 80% 감소

말도 안되는 칭호의 탄생과 함께 펼쳐진 상태창은 그야 말로 어마무시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었다.

칭호: 조율자(블라인드)

이름: 준

직업

메인: Lv.10 드래곤 랜서▼(블라인드)

서브: Lv.10 광부▼, Lv.10 목수▼, Lv.10 대장장이▼

Lv.10 마도학자▼ Lv.10 연금술사▼ Lv.10 세공사▼

Lv.10 조각가▼ Lv.10 낚시꾼▼ Lv.10 약초학자▼

종족: (특수)마룡족

성향: 중립·혼돈

생명력: 250000(블라인드)

신성력: 100000(블라인드)

기본 능력치 (블라인드/조율자 적용중)

근력: 25000 민첩: 25000

체력: 25000 마력: 20000

특성 능력치 (블라인드/조율자 적용중)

인내: 15000 지혜: 15000 담력: 15000

숙련: 15000 의지: 20000

▽저항·면역(블라인드)

* 저항력: 2000%

* 면역력: 2000%

▽공격·방어(블라인드)

* 공격력 증가: 3000%

추가 공격력 증가: 5000%

* 치명타 확정: 75%

치명타 데미지 증가: 10000%

* 방어력 증가: 2000%

피해 감소: 1500%

▽회복·움직임(블라인드)

* 회복력: 2500%

* 움직임: 25000%

룬 각인 (3) (블라인드)

최초 룬

★6 [Lv.50 베히모스]

★6 [Lv.50 세이지]

★6 [Lv.50 마룡]

"너프(?)를 받았지만 여기에 베히모스 장비에 다크 스타의 장비들까지 오롯하게 다 착용하면 그냥 깽판쟁이지."

어정쩡한 마스터보다 지금 자신이 훨씬 강하다고 자신할 수 있었다. 드래고니안 수준보다는 조금 더 높지 않을까? 라는 추측을 했지만 자신이 세이비어 시절의 수준과 엇비슷했다.

"돌맹이로 오우거 머리도 터트릴 수준이다. 그리고 다 필요 없고 경험치 80% 하락이라는 수치가 소름 돋네."

메인 직업, 서브 직업, 기술 등등 다양한 부분에서 2의 노력만 해도 충분히 제대로 오른다는 뜻이기 때문에 제대로 뚝딱뚝딱 하면 5배 이상은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는 뜻이었다.

심지어 지금은 능력치도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높으니 답도 없었고…

"돈 벌어서 베히모스 장비 강화나 하면 되는 건가."

절대 파괴 불가의 장비이기에 내구도 걱정도 없이 써도 되니 사실 상 먼치킨이 되어 버렸다.

다만 문제는 이렇게 된다면 또 다시 자신이 솔플을 도는 것과 다름 없는 상태가 된다는 것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준혁은 나름의 수를 썼다.

"음, 베히모스 장비는 교체를 하고 내구도만 높고 옵션은 똥 같은 것들로 장착을 한 다음에 조율자 칭호를 장착 해제 하면 어영부영 파티는 될 것 같은데. 대신에 다들 최소 마스터 상급 이상은 찍어야 할 테고."

그리고 준혁은 자신이 '성장하는 마창사'를 찍어야 하기에 급소를 노리는 마창사라는 개념으로 영상을 좀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외형은 숨기게 영상에는 전신 로브를 뒤집어 쓰고 활동해야겠다. 추가로 용병일이나 하면서 돌아다녀야겠는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용병 전설 개념으로 스토리를 짜버리면 꽤 좋을 듯 보였고 준혁은 콘셉트를 떠돌이 용병, 마창사로 잡았다.

"자, 가보자고."

* * *

[ 스트리머 인디고, 5개월 만에 히어로 크로니클 영상 재개. 직업은 마창사!]

[ 캐릭터 이름은 비공개, 스트리머 인디고 히어로 크로니클에서 마창사로 새롭게 모습 선보여.]

[ 명불허전! 마창사로 완벽한 컨트롤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다.]

[ 스트리머 인디고 방송에서 밝힌 마창사의 현재 상태는? "익스퍼트의 끝자락을 달리고 있을 수도 있고 그 이상일 수도 있다."며 최소 익스퍼트 최상급임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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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 크로니클 영상 올린 인디고 마창사 직업으로 '용병'일 하면서 전 대륙을 방랑하다.]

[ 인디고 캐릭터 닉네임 영상 편집 과정에서 유출! B급 용병패에 '준'이라는 이름 새겨져. 6개월 만에 B급 용병 달성해. 혹시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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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월 만의 라온 크루 파티 사냥, 인디고 마창사 '준'으로 등장하다. 7클래스에 스피어 마스터로 돌아오다!]

[ 화려하고 속도감이 있는 전투에 스트리머 인디고 마창사 영상 조회수 폭주!]

[ 준 캐릭터가 강한 이유는? "방송 재개를 위해서 7개월 동안 여유 시간을 거의다 히어로 크로니클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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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리머로 활동하는 임지은 방송 임시 중단 이유는 "축복 받을 일이 생겼다."며 임신 소식 밝혀.]

[ 길드 마스터 복귀한 인디고 다시 부길드 마스터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방송 활동 조절 들어가. 임지은의 임신으로 인한 조율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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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 스트리머 인디고 매월 10억 원 가량 보육원 쪽으로 전방위 기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 보육원의 키다리 아저씨는 인디고였다? 보수, 증축을 하던 건설사 직원을 통해 밝혀져.]

[ 스트리머 인디고의 비밀을 밝힌 건설사 사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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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고 "사과를 받아들이며, 시청자분들의 후원을 좀 더 의미 있게 쓰기 위함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한 뒤, "언제나 인터넷 방송인으로 재미있는 방송을 꾸려 나갈 것."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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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리머 인디고 1개월 방송 쉴 예정. 아내인 임지은의 출산까지 1개월 남아 출산 부분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솔직히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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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리머 인디고 1개월 휴방 혹은 불규칙 방송 예정. 산후 조리 및, 육아 집중, 캐릭터 육성 이후에 다시 모습을 보이기 위함이라고 밝혀.]

- 대장 불규칙 방송이라도 해줘요. 2개월 휴방은 안돼.

- 애기 얼굴도 보여줘요. 발바닥 엄청 귀엽던데.

- 라온 길드가 대장의 복귀를 희망한다구!! 종종 접속해서 업무 보는 걸로는 안된다~ 이 말이야!

- 지은 언니는 완전히 방송 접으시는 건가요? ㅠㅠ 지은 언니도 보고 싶은뎁

- 최강 마창사 '준'을 기다립니다. 최상급 마스터에 8클래스 마법까지 올렸는데 이렇게 방치하면 안됩니다!

- 지은 언니 산후 조리 잘 하시고 ㅠㅠ 대장은 방송 켜시고! 분유값 버셔야죠!

- U튜브로는 성이 차지 않는다구!!

- 대장 S급 용병은 2달 이상 의뢰를 받지 않으면 A급 강등됩니다!! 뭐, 강등되도 상관은 없으시겠지만 대륙 S급 용병인데! 아꿉습니다!

"이것 봐. 완전 복귀 하라고 난리야."

"그치만 공주님이 너무 귀여운 걸."

"그건 맞지만. 조금 심심하잖아?"

"전혀. 스트리머로 이렇게까지 성공하자는 생각은 없었어. 그냥 대기업 정도는 욕심을 냈어도."

"그래도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까 적어도 주3일 정도는 방송 해."

"우리 공주님 보고 싶은데."

"분유값 벌어야지."

분유값을 벌라는 지은의 말에 준혁은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분유값 정도는 평생 분유만 먹는다고 해도 먹고도 남을 돈을 갖고 있었다.

그런 준혁의 생각을 읽었는지 지은이 말을 이었다.

"적어도 일 주일에 영상 5편은 올려야 돼. 그리고 인디 게임들도 꾸준히 홍보하니까 양질의 게임이 나오기 시작하잖아."

"음. 뭐, 알겠어. 대신에 3편."

"여기가 마지노선 4편. 스폰서 1개, 인디게임 1개, 히어로 크로니클 2개."

"… 알겠어."

합리적인 제안에 준혁은 고개를 끄덕였고 그렇게 다시금 방송이 재개 되었다.

하지만 예전만큼 게임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었고 집 안에서 아이 울음 소리가 들리면 벌떡 일어나 확인하러 가는 모습들을 보이며 '팔불출'의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최강자든 뭐든 그런 것들을 아이의 앞에서 무의미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시청자들 역시 이런 준혁의 모습을 좋아해 주었고 그러다 보니 게임 방송보다 종종 일상 V LOG가 더 대박이 나는 경우가 생겼다.

아이를 데리고 외출을 하면서 찍는 영상들이었는데, 알콩달콩 깨를 볶고 달달한 분위기에 많은 이들이 보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 공주님은 분유값을 스스로 벌었어. 방송을 하면 후원으로 분유값이라고 떡떡 주시고. U튜브 영상 수익도 그래."

"나중에 스트리머 한다고 하는 거 아니야? 왕위를 물려 받겠습니다! 이러면서."

"그것도 재미있겠지만, 좋아하는 일 하면 좋겠어."

"그렇긴 해. 근데 이건 이것대로 좋은 것 같아. 아줌마가 되고 나니까 막 더 의욕이 넘치는 거 있지?"

"아니? 이렇게 예쁜 아줌마가 있나. 음!"

"갑자기 뭐야. 아무튼 요즘에 방송도 다시 열심히 하고 우리 은지 공주님도 밤에 깨는 일 없이 잘 자니까. 뭐, 밤에 기회가 되면. 그렇게 하기로 해."

"크흠. 알겠어. 보양식을 단단히 먹도록 할게."

북어형이 갑자기 밤이 무서워진다는 말을 했던 것이 떠오르던 준혁이었지만 아직까지는 충분히 힘이 넘친다고 생각했다.

'30년은 거뜬하지! 음! 20년? 정도로 줄일까? 크흠.'

아무튼 아직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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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

음, 좀 많이 길었네요.

사실 스트리머 형태의 방송을 쓰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이게 애매했습니다.

제가 필력이 부족하고 방송을 보는 것들이 U튜브 하이라이트 쪽으로 보니

재미있게 편집된 부분들이 많아서 아~ 괜찮네? 라고 했지만 길게 보니까..

좀 애매한 부분도 있고.

게임들이 꾸준히 대작이 나오는 것이 아니었으며 이것저것 콘텐츠를 위해서

인터넷 방송을 하시는 분들이 자체적으로 대회도 열고

스폰서에서 주체를 하는 곳에 참여도 하고

상당히 바쁘게 하시더라고요.

조금 가볍게 생각하고 썼는데 확실히 힘들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글이 엇나가기도 하고 수습을 하려고 무리수를 던지기도 했고..

떡밥 회수하려고 억지를 부리기도 하고..

그래도 완결까지는 가야지 해서 쓰다보니 완결이 되었네요.

부족하지만 긴 글 봐주신 독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최근 폭우로 인해서 고생이 다들 많으실 겁니다.

큰 피해 없으시길 기원하고 건강 하시고

매일매일 복 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__)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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