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스트리머다-31화 (3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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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입질이 올 때가 됐는데.'

준혁은 어제 슬쩍 일부러 몬스터를 잡지 않았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방송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위해서 몬스터 사냥 템포를 일부로 자신이 조절을 한 것이다.

처음부터 그냥 자신이 무난한 사냥을 선보인다면 은별의 능력이 개화를 하지 못하고 혹은 시청자들에게 짐꾼 취급의 놀림거리나 혹은 버스를 받는 민폐 스트리머라는 말이 나올 수가 있어서 은별이 치료와 버프 타이밍을 익힐 수 있게 템포 조절을 한 것이다.

잡을 수 있는 수준의 몬스터지만 방송을 생각해서 일부러 큰 방어 액션이나 나름 화려한 회피를 하면서 사냥을 이어 나가면서 긴박함을 선보였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이런 장면들을 보면서 가상 현실 RPG를 주로 하는 중소기업 스트리머들이 보았다면 서브 딜러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준혁은 일부러 오늘의 방송 템포를 어제의 합방에 대해 시청자들과 소통을 하면서 보완점이나 이런 것들을 나누는 척 했는데 입질이 오지 않았다.

'한 번으로는 좀 부족한가?'

합방을 꾸준히 하면서 데미지 부족 현상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기는 하겠지만 만일 그렇게 된다면 은별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애매함이 있었다.

딜러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자신이 기사를 택한 이유가 탱킹과 데미지를 모두 다 하기 위해서임을 시청자들은 모두 알기에 분탕을 치기 위한 이들이라면 이를 가지고 사실 근거에 의한 비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기에 넘어가는 이들이 있을 것이며 바로 은별에게 피해가 간다.

'적어도 5번 정도 합방이 지났을 때에… 한 명 정도는 연락이 와야 하는데. 으음.'

그래야 지금처럼 괜찮은 여론이 형성되고 사제 한정 재능러, 키워서 쓰면 된다는 식의 이미지가 형성이 될 수 있었다.

'여왕벌이네 뭐네 이런 말이 나오지 않게 해줘야지.'

애초에 그녀가 여왕벌 소리를 듣던 온라인 게임 자체를 시작하지 않았기에 별 상관은 없지만 시비를 걸려고 하는 이들은 어떻게든 걸기에 실력 자체를 향상 시켜야 했다.

그리고 은별의 끈기라면 충분히 가능했고 말이다.

"어제 그래도 깜짝 놀란 부분이 냥냥소녀님이 사제를 상당히 빨리 이해 하셔서 진행을 한 덕분에 보스까지 갔네요. 사실 컨트롤 부분으로 자신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2회차 합방에 보스 클리어를 하지 않을까 했는데… 사제 한정으로 재능러라는 시청자분들의 드립이 충분히 일 리가 있다고 합리적인 의심을 좀 해봤습니다."

▷유동닉 1호기: 사제 한정 삼국지 여몽급 재능. 3시간 만에 깨우침

▷별헤는밤: 이런 말 하면 그렇지만 저는 인디고님 2번은 죽을 줄 알았는데 놀랐어요.

▷꼬카인중독자: 솔직히 마지막 보스 부분에서는 2인분 한 것 같음. 대협은 계속 2인분 이상을 해서… 놀랍지가 않지만 냥냥소녀님은 좀 놀랐음.

▷할일없는넥수: 넥게더도 그것 때문에 많이 불탔습니다! 사제 한정 재능러냐 혹은 대협의 캐리인 것이냐 이 두 개의 주제로 말입니다요!

▷빛디고대협: 여기서 대협이 말씀하셨다. 사제 한정 재능러 같다고.

준혁의 말에 시청자들은 바로 반응을 해줬고 준혁은 뜨거워지는 채팅창을 보며 아직도 열기가 다 식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도 뭐, 넥게더 가서 글을 보긴 했는데. 음, 싸울 필요가 없습니다. 재능러 같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 홀딩기와 스턴기는 제가 딱히 터치를 하지 않았는데도 적절히 사용을 했잖아요? 판단력이 높다는 거고 방어 버프와 공격 버프를 적절하게 텀을 두면서 사냥 내내 잘 돌아가도록 했으니… 이것만 봐도 스킬 운영법을 알고 있는 거죠. 다시 보기를 편집하면서 정말 놀랐어요. 이걸 보고."

사실 딱히 그런 것은 아니었다. 은별에게 만일 데빌 헌터에서 직업을 사제와 같은 버프를 한다면 버프 스킬들을 모두 주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서 모두 사용을 하거나 부분적 사용을 해야 한다는 식의 말을 방송 전에 흘려 놓았다.

자신의 말을 은별이 귀 기울여 듣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이 외에도 대략적인 부분들까지 설명을 했는데 자신이 사제가 가장 무난한 운영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말을 해놔서 은연중에 사제는 편안한 클래스라는 인식을 갖도록 했다.

뭐, 자신의 이런 말과 행동들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은별 스스로가 선택한 것일 수도 있지만 미리 이런 정보를 흘려 놓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그것을 알 리가 없으니 준혁의 말을 듣고 다시 보기를 하면서 실제로 버프와 관련된 부분을 컨트롤 하는 것을 보면서 재능러라는 인식을 하게 될 것이다.

"아무튼 확실히 같이 하니까 재미있기는 하네요. 시청자분들과 함게 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이건 이거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어요. 이래서 합방을 하는구나~ 싶었는데. 다음에는 FPS 형식의 배틀 필드류 게임으로 시청자 참여로 해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좀비 워(Zombie War) 같은 게임으로 스트리머(생존자) vs 시청자(좀비) 구도로 말이에요."

다른 방들과 달리 시청자 참여 방송에 있어서도 준혁은 이를 정말 잘 풀어나가는 스트리머라서 참여를 하지 못한 시청자들도 아쉬움이 있지만 재미있게 방송을 시청할 수가 있어서 준혁의 방 시청자들은 시청자 참여 방송을 상당히 좋아했다.

또 이런 방송을 하면 준혁이 늘 푸짐한 먹거리를 참여를 한 시청자에게도 주지만 방송에서 열심히 응원을 해준 이들에게도 주기에 더 좋아하는 부분이었다.

참여자에게는 줘도 참여를 하지 못한 이들을 챙기는 방송은 준혁이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대규모 시청자 참여가 가능한 컨텐츠에 대해서도 거론을 하니 채팅창은 아주 좋다는 반응을 보였고 준혁은 은별에 대한 이미지를 재능러 쪽으로 포장을 시키고 합방에 대한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만드는 작업을 끝낸 뒤, 방송을 시작하려고 했다.

'기다려도 안 올 것 같으니. 방송이나 시작하자.'

평소와 달리 약 1시간 가량을 소통 방송을 했으니 충분히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생각을 하는 순간, 영상 후원이 들어왔다.

- 아처 님이 5,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 넥스트TV 클립 영상 ]

"아처님~ 오천 원 후원 감사합니다."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드는 닉네임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준혁은 영상을 재생 시켰다.

그리고 영상을 보는 순간 활을 든 궁수 캐릭터가 화려한 스킬을 이용하면서 멋들어진 사냥을 하는 것이 보였고 이내 그가 누군지 알 수 있었다.

'이 사람 대륙 10강의… 스트리머 아처잖아?'

자신 말고도 넥스트TV에는 유명한 히어로 크로니클 스트리머들이 많았는데 그 중 솔로 플레이를 하면서 가장 핫한 이슈를 만든 존재가 바로 지금 자신에게 영상 후원을 한 아처라는 스트리머였다.

본래 스트리머를 2년 가까이 하다가 집안 사정으로 접을 뻔 했는데, 2주 만에 어떻게 다시 복귀를 해서 타 스트리머의 크루에 가입을 하게 되었다.

그 이후 대기업 스트리머가 그의 궁술 실력에 대해서 극찬을 하면서 주목을 대폭 받으며 1000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보는 방으로 성장했고 이후에 이 버프를 잘 유지해서 스트리머 닉네임 그대로 넥스트TV 대표 궁수 클래스 스트리머로 자리를 잡아 히어로 크로니클 때 그 존재감이 대폭발 했다.

그는 자신이 기억하기로 자신이 접기 전에 히어로 크로니클에서 PVP 관련으로 대륙 10강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궁수 클래스의 극한을 보여주면서 해외에도 이름을 알렸다.

그는 자신의 궁술 실력에 대해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때, 어렵게 자신의 집안 이야기를 했었는데… 집안이 활과 굉장히 관련이 있었다.

할아버지는 나라에서 인정하는 국궁을 만드시는 장인이셨다.

아버지는 그 뒤를 잇지는 않았으나 타고난 피는 어찌 못하셨는지 양궁 선수로 활동을 하셨는데 어머니 역시 양궁 선수로 활동을 하시다가 만나서 자신이 태어났다고 했었다.

그러다 보니 이래저래 활을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 할아버지가 쓰러 지시고 국궁의 맥이 끊기는 것을 걱정을 하시자 아버지가 할아버지의 뒤를 잇는다고 갑자기 시골로 내려가시는 바람에 스트리머를 포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통을 잇는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생각이지만 돈이 되지 않았기에 가장의 업무를 자신이 져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그의 단 2주만에 뒤바뀌게 되었는데… 그냥 활만 가득하고 무난했던 자신의 집안이 굉장히 부자였다는 것이었다.

아버지 명의로 건물도 있으셨고 할아버지도 국궁만 만드시는 줄 알았는데 계시는 마을의 밭과 논을 빌려주시는 지주셨다.

즉, 금수저의 위치에 있었는데 전혀 그런 걸 몰랐다.

그래서 스트리머를 포기하고 일을 하겠다는 자신의 발언에 어머니께서 놀라 왜 그러냐는 말을 했을 때, 가장의 책무를 자신이 지겠다는 말을 하니 이런 이야기를 들었고 인생 최대의 흑역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었다.

어떻게 이렇게 자세히 알고 있냐면… 준혁이 그 크루에서 아처를 따로 영입하려고 노력도 했었고 개인적으로 뛰어난 PVP 실력에 팬이기도 했다.

또 재능도 재능이지만 의리도 굉장히 좋았는데 자신을 이끈 대기업 스트리머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엮였을 때, 끝까지 그를 믿고 지지했었다.

결국 그 대기업 스트리머는 무죄라는 것이 밝혀졌고 방송 복귀를 하면서 대대적인 고소 진행과 함께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아처에 대한 평을 정말 좋게 했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았다.

자신과는 좀 달랐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은 철저하게 증거까지 조작되어져서 당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처라면 끝까지 믿어주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뭐… 실 없는 생각이었지만 어찌 되었든 그는 금수저 태생에 스트리머라는 직업에 올인을 하고 있고 재능도 뛰어나며 의리도 좋은 존재라는 것이다.

'그런데 아처가 지금부터 방송을 했었나? 전혀 몰랐는데?'

과거로 돌아오고 난 뒤에 크루 멤버로 선별할 이들에 대해서 고민을 했을 때 검색을 하기도 했었는데 그는 나오지 않았었다.

'타이밍이 묘하게 빗겨나간 건가?'

그 뒤에는 뭐… 자신도 바빴고 예상치 못할 수준으로 자신도 성장을 하여 대기업 스트리머가 되어버려서 별 다른 생각도 없었다.

그저 팬과 스트리머로 만나게 된 구은별이 차후 스트리머를 하게 된다면 잘 대해 줘야겠다는 생각만 가졌을 뿐이다.

'실력은 정말 여전히 좋구나. 오~ 깔끔해. 이 정도로 가상 현실 게임에 적응한 이들이 지금 많이 없지.'

다양한 RPG 장르에서 활을 쏘는 클래스로 상당한 실력을 선보인 영상이었고 영상의 끝에 문장이 나왔다.

〈 악마를 사냥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악마 사냥꾼이 되고 싶어요.〉

이 문구에 시청자들은 아처의 방송 채널로 링크를 타서 확인을 했는데 방송은 켜지 않은 상태였고 여러가지 정보들을 준혁에게 전달 해왔다.

▷데빌헌터: 우오! 실력 좋다! 소기업이 용기 냈네. 즐겨 찾기 1819명… 방송 시작 한지는 2년 정도 된 것 같음.

▷유동닉 331호기: 실력은 좋은데. 편집 영상이라서 괜찮나?

▷방심왕: 네놈? 어째서 아처 클래스를? 흥! 하지만 실력은 좋구나.

▷별헤는밤: 와~ 크루 가입 영상인가요? 처음 온 거죠?

▷오케이사달라: ㄷㄷ 평균 방송 시간은 9시간 이상인데요? 대협은 방송 시간을 늘려 달라! 늘려 달라! 2시간 정도는 더 해라! 더 해라!

준혁은 시청자들이 전해준 정보를 가지고 자신이 더 이상 검색을 하지 않는 시점에서 그가 방송을 시작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2년 동안 1819명이라는 굉장히 적은 시청자 수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방송을 했다는 것에 놀라움을 가졌다. 엄청난 끈기를 갖고 있음을 증명하는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대성을 하겠지.'

생각을 정리한 준혁은 영상을 다시 한번 재생을 한 이후에 감탄성을 내뱉으며 말했다.

"와, 실력 정말 좋으신데요. 원거리 클래스… 궁수에 대한 이해도가 장난이 아니에요. 여기보면 탄도학을 확실히 알고 계신 것 같은데. 현실에서도 활을 다룰 줄 아는 분으로 추측을 할 수 있겠네요. 이 정도로 개념을 이해할 정도라면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할 거에요."

준혁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너무 과하다는 말을 했지만 영상을 후원했던 아처라는 스트리머가 채팅창에 등장하며 친 내용에 다들 화들짝 놀랐다.

▷아처: 어, 어떻게 그렇게 아, 아셨어요?

이 말에 시청자들은 준혁에게 그런 판단을 어떻게 하냐는 식의 질문을 하면서 아처에게도 진짜 활을 다루는 것과 관련이 있는 이냐는 질문을 계속 던졌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준혁은 태연히 말했다.

"당연히 알죠. 사용법이 달라요. 단순히 생각을 해보세요. 검도를 배운 사람이랑 그냥 일반인이랑 가상 현실 게임을 했다고 치면 검을 잡는 방법부터 확실히 다르겠죠? 이것도 동일해요. 가상 현실이지만 현실의 동작을 제대로 알고 있으면 이후 연계 되는 활동에 있어서 빠른 판단이 되는 거죠."

준혁의 대답에 시청자들인 재능러의 시각은 정말 차원이 다르다는 칭찬을 하면서 준혁의 예시에 바로 이해를 했다.

"뭐, 꾸준히 가상 현실을 해서 다듬을 수는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건 좀 달라요. 보면 국궁과 같은 활도 그렇고 대궁과 같은 것도 다루는 법을 알고. 활 쪽에는 거의 다양한 부분으로 다 다루는 모습을 보이는데. 흐음… 크게 관련된 분 같은데. 이런 재능을 갖고 계신분이 오시면 저야 굉장히 재미있겠죠."

긍정적인 대답을 하는 준혁의 말에 시청자들은 설마 이렇게 빨리 제 2의 멤버가 충원되는 것이냐는 반응을 보여왔다.

하지만 준혁은 이내 자신만의 결정으로 이를 진행할 수 없다는 투로 이야기를 했다.

"일단 잠시만요. 냥냥소녀님 방송 키셨나? 방송 딱히 컨텐츠 진행 전이면 전화 좀 해볼게요."

크루 멤버의 의견을 꼭 물어본다는 것을 시청자들에게도 보이면서 준혁은 은별이 아직 컨텐츠 전이라는 것을 시청자들의 채팅을 보며 파악을 하고 마이크를 끈 뒤에 통화를 했다.

그리고 자신도 눈 여겨 본 이들 중에 하나라는 식의로 이야기를 하면서 영입에 대한 말을 했는데 은별은 준혁의 안목을 믿으니 영입해도 괜찮다는 말을 전해왔다.

준혁은 그래도 뭐 이것저것 궁금한 것 없냐는 식으로 물어 보았는데 딱히 성격만 나쁘지 않으면 좋겠다는 말을 할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없어서 아처의 성격은 확실히 묵직함이 있고 훌륭한 인품으로 정평이 났던 이라서 준혁은 은별과의 통화를 끝낸 뒤 마이크를 키면서 목을 가다듬었다.

"흠흠."

준혁이 마이크를 끈 뒤에 은별과 10분 정도 통화를 나누는 것을 시청자들은 모두 보았기에 과연 이 첫 도전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함을 드러냈으며 준혁은 말했다.

"아처님 데빌 헌터 같이하죠. 멋들어진 악마 사냥꾼이 필요하던 참이었습니다."

크루 멤버로 받아드리는 듯한 준혁의 발언에 채팅창은 폭주를 하기 시작했고 준혁은 빠르게 말을 이었다.

"일단, 오늘 너무 갑작스럽게 결정을 내린 것도 있고 천천히 알아가야 하는 것도 있으니까 추가적인 악마 사냥꾼은 잠정 보류하고 오늘 저랑 합을 좀 맞춰 보시죠. 지금 방송 가능하신가요?"

일단 검증 작업부터 시작하겠다는 준혁의 질문에 아처는 바로 즉답을 했다.

▷아처: 네! 바로 지금 가능합니다!

그의 대답에 준혁은 아주 유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요. 일단 저도 세팅을 좀 다시 해야 하니까, 아처님도 세팅 하시고 매니저 임시로 드릴 테니까, 매니저 채팅으로 말씀 주세요."

▷아처: 네! 바로 준비하러 가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시원시원한 대답을 한 아처는 준혁과 호흡을 맞춘 데빌 헌터에서 뛰어난 궁수가 무엇인지 보여줬으며 준혁은 4시간 정도의 합방 끝에 아처를 라온 크루 멤버로 받아드렸다.

"음, 일단 3명이서 호흡을 좀 가다듬는 시간도 가져야 하고 방송에 대한 것도 가다듬어야 하니 크루원 충원 좀 천천히 진행하겠습니다. 아처님도 스케줄이 있으실 거고 조정도 좀 해야 하니까요."

처음으로 용기를 낸 아처를 받은 뒤, 크루원 받는 것을 일시적으로 중단을 하겠다는 준혁의 발언에 시청자들은 아처에게 정말 큰 축하의 말을 보내었고 아처는 준혁과 음성 채팅 중에 울음기가 가득한 목소리로 고마움을 드러냈다.

"울지 마시고 즐겁게 생각을 하자고요. 라온은 즐거운 크루니까 즐거운 방송 같이 해요."

========== 작품 후기 ==========

(__)감사합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이브입니다..

그래서 3종 신기가 더 필요해요..힘들단 말이에요..

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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