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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협의 크루원 추가 확장, 소기업 스트리머 아처 확정!]
글쓴이: 호롤롤로로
오늘 방송 봤겠지만, 오늘 드디어 추가적인 영입 확정!
2년 동안 평균 9시간 가량 방송하는 컨셉(오로지 궁수 클래스만 함) 스트리머인데…
그간 빛을 못 보다가 대협님께 선택이 되었다.
처음으로 크루원이 되고 싶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스트리머인데…
존나 궁수 캐릭터 극! 초! 재능러였음. 진짜 채팅 대박이라는 말만 나옴.
근데 더 놀라운 것은 대협의 센스였다.
영상을 보면서 바로 아처에게 혹시 직업이 활을 다루는 것과 관련 있냐고 질문.
하꼬 당황! 그러면서 맞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되물어 봄.
이후 대협이 활 잡는 방법부터가 다르다며 극찬.
검도를 한 이와 그냥 게임에서 검만 휘두르는 이가
검 쓰는 방법이 동일하겠냐는 비유를 하면서 넥수들 빠르게 이해 시켜줌.
실제로 이와 같은 부분은 아처가 데빌 헌터로 테스트 후, 합격 통보를 받고
자신의 방을 공개하면서 양궁 쪽과 관련되어 있음을 공개해서 사실로 확인.
아무튼 그래서 아처라는 궁수 엄청나게 잘하는 스트리머가
대협의 라온 크루에 합류했다~ 이 말이야.
그런데 확실한 건… 아처가 좀 말이 적어서 방송 재미가 떨어지는 건 있더라.
멘트가 많이 비어서… 개인적으로 재방을 봤는데 게임 몰입도가 너무 높아서
시청자들끼리 그냥 스트리머 움직임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음.
소통 능력이 좀 많이 떨어졌고 그래서… 아직 뜨지 못했구나 싶었다.
아무튼 아처 이후에 추가 영입은 당분간 없다고 하니…
용기 있고 준비된 자가 확실히 챙기네.
보니까 대협이 실력 테스트 하는 상황에서
시청자들 몇 명이 클린 방송인지 아닌지 확인 작업도 한 것 같던데.
직접적으로 이렇게 오니까 당황해서 뽑아준 것 같기도 하고
흐음~ 아무튼 파티 구성은 꽤 괜찮아졌음.
기사, 사제, 궁수… 사실 상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듯?
뭐, 빠르게 늘릴 생각도 없어 보이니… 흠흠. 아무튼 아처도 대박 나라 이 말이야.
댓글
- 응슷응: 이미 대박 났음. 아처 방송 지금 1530명 보고 있음.ㅋ
- 유동닉 25호기: 아처 실력은 좋더라. 보는데 실력 방송임. 근데 멘트가 부족하니까 심심하다는 반응이 있다는 걸 좀 들었는지 일단 사냥이 끝나면 채팅창 확인하고 말하려는 모습은 보임. 아직 사냥 중에 채팅창 확인은 안되는 듯.
└ 홀롤롤로로(글쓴이): 그건 대기업 수준의 반응이잖아. 힘들 걸.
└ 유동닉 26호기: ㅇㅇ 그렇지. 그래도 성장하고 싶어서 온 거면 노력 해야지. 지금 뭐, 열심히 노력하는 듯 해서 종종 보려고.
- 나의몸은검이다: 아처님 방송 1년 전부터 봤는데. 진짜 집중 사냥하면 20분 ~ 30분 동안 말을 안 하기도 했음. 근데 옆에서 채팅창이 우르르 올라가니까 그나마 반응을 해서 너무 좋다.
└ 방심왕: 흥, 고작 그 정도도 못해서 더 성장을 하겠나!
└ 나의몸은검이다: 난 넥수인데요? 아처님이 스트리머고. ㅇㅅㅇ?
- 한국인한국팀: 실력 방송 좋다! 크으, 원거리 공격을 이 정도로 하면 예술이지!
└ 유동닉 12호기: 인정합니다.
- 별헤는밤: 준비성은 되게 좋아 보였어요. 가상 현실 기기도 있고 컴퓨터 사양도 좋아서 송출도 렉이 없고… 열심히 하시는 분인데 어떻게 빛을 잘 보게 된 것 같네요.
└ 빛디고빛대협: ㅇㅇ 노력하는 자는 언제나 복이 온다는 것 같음.
준혁은 아처와의 합방 이후에 그와 1:1 음성 채팅으로 이야기를 하고 휴대폰 번호도 교환을 하면서 이름과 나이를 알게 되었다.
이름은 박한조로 굉장히 활을 잘 다룰 수 밖에 없는 이름이었고 나이는 27살로 자신보다 무려 7살이 많은 인물이었다.
방송을 할 때와는 달리 전화 통화는 제법 말이 통하는 부분이 많았고 다음 날 현실에서 만나기로 했다.
집도 버스로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중간 지점에서 만나면 딱히 먼 느낌도 없어서 괜찮았고 학교를 끝난 뒤, 준혁은 카페에서 아처, 박한조와 만남을 가졌다.
박한조는 운동을 했다는 것을 증명을 하듯 상당히 다부진 체격을 가졌는데 푸근한 느낌보다는 날카롭다는 느낌의 얼굴이었다.
"반가워요. 한조 형."
"아이고… 반갑습니다. 준혁 크루장님."
"에이, 편하게 준혁이라고 하세요."
"아닙니다. 그 한 단체를 이끌어가는 위치에 있으면 존대를 하는게 맞습니다."
운동을 해서 그런지 상당히 이런 부분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었고 준혁은 그저 멋쩍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그럼 저는 형이라고 할 테니까 나중에 마음 더 편안해지시면 준혁이라고 불러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끝까지 존대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준혁은 그것도 그것대로 좋다는 생각을 하며 카페에서 음료를 시킨 뒤,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음… 오늘 이렇게 만난 것은 앞으로 크루의 방향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또 혹시 모르게 한조 형에게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논하고 대책을 강구하자는 부분에서 왔어요."
"방향성…은 알겠는데 다양한 상황이요? 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은 무슨… 말씀이십니까?"
준혁은 조금은 어벙한 모습을 짓고 있는 박한조에게 초반에 자신이 성장했을 때의 질투 어린 말들이나 기타 타 스트리머들 중에서 박한조와 비슷한 케이스로 성장을 한 뒤에 나오는 좋지 않은 말들에 대한 것들을 인쇄한 것들을 그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이건!"
"급속한 성장은 누구나 질투를 겪게 되죠."
"아! 그러고 보니 그… 프로그램 해명… 도 있으셨죠?"
"뭐, 그렇죠. 이래저래 분탕을 치면서 채팅창을 험하게 쓰는 이들이 생길 겁니다. 아직 채팅창 관리를 잘 못하시는 것 같은데… 따로 매니저는 두셨나요?"
"아뇨. 아직… 그 매니저는 없습니다. 워낙… 채팅이 없어서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럴 것이라고 예상을 했기에 준혁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이럴 경우에는 편집자를 구해서 매니저 역할을 부탁하면 좋은데… 그렇게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으신 상황이시니까, 제가 도움을 드리도록 할게요."
"네? 도, 도움이요?"
"이번에 저도 편집자 분을 구하는데 제 영상을 편집하는 것도 있지만 라온 크루를 홍보할 수 있는 편집을 하는 분들도 구할 예정이라서요. U tube 수익에 대한 지분을 주고 고정적으로 영상 당 수익을 주는 형식으로 운영을 할 예정이에요."
"아… 그, 그렇습니까?"
"그분들께 잠시 매니저를 부탁할 예정이에요. 물론 이 부분에서의 비용은 제가 처리를 할 것이고… 한조 형은 최대한 채팅을 신경 쓰면서 매너 채팅을 해도 괜찮겠다 싶은 사람에게 매니저를 권해 보세요. 기존 시청자들 중에서 꾸준히 오는 분에게 맞기셔도 좋고요."
준혁의 이야기에 박한조는 크게 감탄을 했다.
주먹구구식으로 방송만 켜고 길게 하면 시청자가 늘 것이라고 생각을 하며 스트리머 생활을 했던 자신과 달리 준혁은 정말 계획적이라는 것이 확실히 눈에 보였다.
'그러니까 벌써 이런 크루를 생각하고 움직였겠지. 다르다. 정말 달라.'
나이는 자신보다 많이 어리지만 정말 리더로써의 품격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말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드시면 이런 상태를 계속 유지를 할 겁니다. 그리고 차후에 라온 크루가 성장해서 인원도 더 많아지고 이러면… 편집자분들을 방마다 매니저로 배치를 할 생각도 있어요. 물론 이것도 미래의 일입니다. 지금은 이게 가능한게 저 밖에 없거든요."
구은별도 U tube를 아직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애초에 수익을 내기에 오래 걸리고 지금 팬층으로 U tube를 만들면 딱히 대단한 것도 없었다.
준혁도 차근차근 꾸준히 올라가서 지금 10만을 넘기고 16만에 달하고 있지만 그 성장 속도는 넥스트TV의 즐겨찾기 속도에 비해서 매우 느린 편이었다.
물론 영상 당 조회수가 상당히 높아서 굿 채널로 분류가 되는 편이라 수익은 시청자 수에 비해서 훌륭한 편이나… 편집자를 2명 이상 두고 운영을 하면 넥스트TV에서 벌어드리는 수익을 사용해야 했다.
특히 라온 크루에 대한 부분도 생각 중에 있으니 3명 정도를 생각 중에 있었는데 차후에 라온 크루를 단순 친목형 크루가 아닌 법인 등록을 한 제대로 된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형식으로 발전 시킬 생각도 있기에 진지하게 크루 멤버들을 관리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뭐, 그렇게 되면 너무 사업적인 부분으로 신경이 쓸 일들이 많아져서 솔직히 기존 MCN에 합병하는 식으로 들어가고 적절한 타협과 자체적인 운영 스타일로 진행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지만…
아무튼 준혁은 스트리밍만 오래했지 백지와 같은 박한조에게 이런 기본 개념을 심어줘야 했다.
그러니 음성 채팅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오늘 이렇게 만나자고 한 것이었다.
"아… 그, 그렇군요. 그 냥냥소녀님도… 힘드신 겁니까? 엄청 많이 보시는데."
"최근에 이 부분을 제가 이야기를 한 탓에 2달 정도 뒤에 나름 준비를 해서 U tube 채널 운영을 시작할 생각이라고 이야기를 해줬어요."
"U tube가 필수군요."
"아무래도 새로운 플랫폼에서 꾸준히 유입되는 시청자가 필요하니까요. 또 그 만큼 다양하게 홍보를 할 수 있는 곳도 없죠. 아무튼 그래서 제가 형한테 하고 싶은 말은 분탕들에게 강경하게 대응을 하라는 겁니다."
강경한 대응이라는 말에 박한조는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는 듯 쳐다 보았다.
분탕들도 옛날에 몇 번 오기는 했었는데… 분탕을 쳐도 채팅이 없고 몇 십 분 뒤에나 반응을 하고 그러다 보니… 그들조차도 오지도 않았다.
덕분에 더 그런 것에 시큰둥한 감정이었느데 준혁이 준 자료들을 읽고 그러다 보니 이게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세이 경청하기 시작했다.
"저는 대놓고 선을 넘기면 고소를 한다고 하고 고소 파일에 차곡차곡 분탕을 치는 이들을 모두 증거 수집해서 넣습니다. 영상까지 확보를 했고 이를 가지고 고소를 진행할 겁니다. 냥냥소녀님의 경우에는 〈참기름〉이라는 파일에 고소자를 넣고 있죠."
"예? 고, 고소를 진행한다고요? 그… 복잡하고 그럴 건데."
"변호사를 선임해서 넣으면 됩니다. 봐줄 필요도 없고 봐줄 이유도 없으니까요. 간단하게 생각을 해보십시오.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데 캔버스를 흔드는 놈을 그냥 두겠습니까? 아니면 뭐라도 휘두를까요?"
"아!"
"밥 그릇을 위협하는 애들을 그냥 둔다는 것은…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없습니다. 제 이름을 파셔도 됩니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부탁을 하세요. 스크린 샷과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따서 전달을 부탁 드린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많은 도움을 주는 분을 매니저로 뽑아도 됩니다. 저도 그런 식으로 한 시청자분을 반고정 매니저 형식으로 뒀거든요."
자신의 신상 정보를 캔 할일없는넥수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이를 좀 채팅창이 시끄럽다 싶으면 매니저로 고용해서 활용했다. 물론 그 보수로 피자나 치킨 등의 기프티콘 선물을 해줬고 말이다.
"그렇군요……."
"음, 일단 그 강경 발언 이후에 시청자분들에게 부탁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을 하시다가 제가 편집자분들을 구하면서 작업을 진행하도록 할게요. 대충 한 달 정도만 고생하시면 돼요. 올해가 끝나면 저도 성인이니… 부모님 도움 없이 법적으로 편히 진행을 할 수 있으니까요."
"아~!"
"아, 맞다. 그리고 방송 장비에 대한 부분에서 합방을 하는데 사양이 부족하고 그렇다면 말씀을 해주세요. 제가 따로 지원을 해드릴 테니까요."
"아이고, 아닙니다. 그 정도는 제가 따로 준비를 해둔 것이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요. 그 정도 지원은 제가 가능합니다. 크루를 구성하고 크루원으로 받아드렸으면 그 정도 투자는 해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니 부담 갖지 마시고 이야기를 해도 돼요."
준혁의 이야기에 박한조는 정말 괜히 대협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구나 싶었다. 마음이 넉넉하고 일도 이렇게 야무지게 하니… 사람들이 대협이라 불러도 모자람이 없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이런 준혁과 같은 크루라는 것이 너무 좋았고 자신의 수가 성공했다는 것이 기뻤다.
'이제 어머니께 내가 가장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 크루장님 옆에서 확실히 배우자. 그리고 정말 아무것도 아닌 나를 뽑아준 것에 대해서 꼭 보답을 하자. 남자가 은혜를 입었으면 갚아야지.'
다부진 눈빛으로 준혁을 쳐다 본 한조는 준혁과 1시간 가량을 더 이야기를 나눈 뒤 헤어졌고 자신의 자취를 하고 있는 집이 아닌 부모님이 계시는 본가로 향했다.
준혁이 아는 흑역사가 조금은 다르게 탄생되는 날이었다.
========== 작품 후기 ==========
(__)감사합니다.
언제나 작가에게 3종신기인 추천, 선작, 코멘트는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