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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온 크루 기사, 최초 3인 파티 구성 데빌 헌터 플레이!〉
〈 라온 크루 사제, 최초 3인 파티 구성 데빌 헌터 플레이!〉
〈 라온 크루 궁수, 최초 3인 파티 구성 데빌 헌터 플레이!〉
준혁을 비롯해서 은별, 한조까지 직업군 설명만 제외하고 모두 동일한 이름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는 데빌 헌터 합동 방송을 진행을 했다.
그리고 이 합동 방송에서 사람들은 준혁도 준혁이지만 한조에 대한 플레이에 대해서 극찬을 했는데 레벨이 낮아서 보정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킬 없이 화살을 쏘아도 백발백중의 실력을 선보였다.
또 은별의 경우에는 사제 한정 재능러라는 것을 못 박겠다는 듯이 몬스터의 어그로 관리와 함께 버프 컨트롤을 굉장히 잘 해줬는데 굳이 준혁에게 버프가 필요 없을 때에는 쿨 타임이 아슬아슬하게 걸리게 한조에게 공격력 상승 버프 위주를 돌리면서 원거리에서 피해를 상당히 입히도록 판을 짰다.
그야말로 찰떡 호흡을 자랑했으며 이 중심에는 준혁의 날카로운 오더가 더해져서 정말 좋지 않은 폴리곤 덩어리의 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몰입감을 가지게 만들었다
새롭게 3인 파티를 구성한다고 시나리오 Act.1 보스부터 클리어를 해야 했지만, 속도는 2인 파티와 비교를 했을 때보다 약 2.5배 가량이 빠른 속도로 클리어를 했으며 이후에 시나리오 1의 최종 보스인 Act.6까지 8시간 만에 도착을 하여 아주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보스가 불꽃 내뿜을 때, 제가 막고 있는데 그 불꽃이 다 꺼질 즈음에 아처 형이 지팡이를 든 어깨 쪽을 파워 샷으로 쏴주세요. 그럼 바로 공격이 비틀려지면서 끊기고 상체가 훤히 열리는데 데미지를 넣기가 좋아요."
"오케이 알았습니다!"
한 발에 모든 힘을 담아 쏘는 파워샷은 궁수의 기본 스킬 중 하나지만 강한 충격으로 몸의 뒤틀림을 발생 시켜서 데빌 헌터에서 꾸준히 활용이 되는 기술이었다.
물론, 먹히지 않는 보스도 있지만 시나리오 Act.6의 보스는 중소형 수준의 크기를 자랑해서 아주 잘 먹혔다.
"그리고 냥냥소녀는 보스가 광역 화염기 사용할 때, 나 말고 너랑 아처 형 챙기는게 좋을 것 같아. 아까 잠시 데미지 다는 거 보니까, 화염 저항력 아이템 때문에 감소가 상당히 되더라고. 막고 데미지를 우겨 넣을 수가 있어서 괜찮은 것 같네. 노 포션 클리어이기 때문에 체력이 적은 둘을 더 신경 써야 해."
"응! 알겠어."
"시나리오 Act.6에서 좀 더 호흡도 가다듬고 근력, 지력, 체력 반지 레어 벨트 수급하고 가자. 이게 있어야 시나리오 2 파트도 쉽게 잡을 수 있으니까."
"그러는 게 정말 좋을 것 같아. 뭔가 호흡에 감이 좀 오는 것 같거든."
"좋아. 역시 사제 재능러. 한 5번 정도만 더 잡으면 감 확실하게 잡고 아이템도 확실히 수급 할 수 있을 것 같네. 5번 잡으면… 한 50분 걸리겠지? 한 판 당 10분?"
앞선 클리어 타임이 16분인 만큼 상당히 무리였지만 일단 말은 강하게 내뱉고 보는 준혁이었다.
"그건 좀 무리지 않을까? 빨라져도 13분 정도 일 것 같아."
"음, 몬스터 파밍을 조금 덜하면 저도 13분 정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의 약한 소리에 준혁은 헛기침을 살짝 하며 뒷짐을 지더니 둘을 보며 말했다.
"크흠, 중대장, 아니 크루장은 실망했다. 아무리 10분 클리어가 힘들 것 같아도… 라고 말을 하면 이게 그 꼰대 드립이겠지만… 진짜 10분 컷 가능할 것 같아요. 제 오더도 살짝 투박한 면이 있었으니까."
준혁이 분위기를 살짝 돋기 위해 고전 드립을 활용하면서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하자 두 사람은 10분 컷이 되나 싶어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그리고 오더가 투박했다고 하는데 자신들이 느끼기는 정말로 대단한 오더였다.
말대로만 따르면 절대로 맞을 일도 없고 자신의 할 일만 하면 되는 그런 깔끔한 오더였기 때문이다.
▷한국인한국팀: ㅋㅋㅋ 중머장 드립 올만이고!
▷내안의흑염룡: 헐킈 ㅋㅋ 이거 50대 시청자들 트라우마 올 듯?
▷하얀바나나속살: 우리 형이 직업 군인인데 저거 들으면 미치려고 함.
▷뽀글뽀글라면: 진짜 타이밍 예술 드립이었다. 힘들 것 같다는 말 하자마자 ㅋㅋ
▷빛디고대협: 드립도 드립인데 오더가 투박했다고요? 대협? 그럴 리가요?! 베스트 아니셨습니까?
▷별헤는밤: 그러게요. 완벽하다고 느꼈는데.
드립에 대한 부분도 그렇고 준혁의 오더와 관련된 발언에 반응을 하자 준혁은 소통을 해주었다.
"오더를 하는 사람은 오더를 받을 사람들의 타이밍을 정확하게 읽어야 해요. 예를 들어서 아처님이 활을 장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1번을 더 막으면 몬스터를 죽일 수 있는데, 다른 몬스터들 때문에 그 판단을 제대로 못하고 몬스터를 공격하거나 밀거나 혹은 회피를 하면서 진행을 하면, 아처님이 추가적으로 장전한 화살이 다른 대상을 공격을 하겠죠? 이런 것들도 다 생각하면서 근접 공격을 하고 오더도 내려야 합니다."
그게 가능하냐는 식의 눈빛을 크루원들이 보내고 있으니 시청자들은 더욱 어안이 벙벙한 듯 의문의 소리를 내었다.
▷내안의흑염룡: 가능해요? 응?!
▷빛디고대협: 대협이라면 뭐든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좀 과한!?
▷할일없는넥수: 대협이라면 뭐든 가능하다. 의심치 말라고! 이 믿음 없는 뇨속들아!
▷방심왕: 호오, 그런 것이 가능하다? 좋군. 이론은 완벽해! 좋다.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아주 두둑한 보상을 내리겠다
- 방심왕 님이 1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어서 내게 그것을 증명 하거라! 나의 재보를 선사하겠다.
▷유동닉 1호기: ㄷㄷ, 구경하고 싶다. 얼릉얼릉 리트하시라능!
- 유동닉 1호기 님이 1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리트시 정말 확 단축되면 나도 5만 원 드림!
큰 손이라 볼 수 있는 두 사람의 미션에 준혁은 눈을 빛내면서 말했다.
"허허허, 제 방송을 오래 보신 분들이 그렇게 믿음이 없으셔서 되겠습니까. 저 여태까지 방송에서 안되는 것을 된다고 한 적이 없는데. 후후. 아주 의욕이 생기는군요."
준혁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그러고 보니 준혁은 여태까지 단 한번도 패배하거나 하지 못할 것 같은 것은 미션을 하지 않았다.
힘들다고 약을 팔아도 결론은 야무지게 모든 것을 챙겼다. 각종 후원부터 해서 미션비까지 말이다.
그러니 준혁의 발언에 다들 기대를 했고 준혁은 의욕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16분 42초 레이드 클리어. 다음 레이드는 13분 대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무려 3분을 단축 시키겠다는 준혁의 패기 넘치는 발언에 시청자들은 모든 방에서 아주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준혁은 난감한 표정을 짓는 둘에게 말했다.
"제가 하는 오더만 들어도 확실히 13분 대 들어갑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숙련되면 12분, 11분대 진입도 되고 보스 몬스터 패턴이랑 잡 몬스터 상황이 베스트라면 10분도 됩니다. 날 믿고 갑시다."
진지하기 그지 없는 준혁의 말에 일단 13분은 지금 정신을 단단히 차리면 가능은 할 것 같아서 둘은 야무지게 대답을 했고 그렇게 또 한번 라온 크루는 데빌 헌터에서 전설의 합동 방송을 찍었다.
호언 장담을 했던 것과 같이 정말로 13분 41초로 무려 3분 1초를 단축을 시켜서 시청자들도 경악을 시켰고 같이 사냥을 했던 아처나 냥냥소녀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후에 준혁은 미션비와 각종 후원을 받으면서 둘의 숙련도가 꽤 올라간 상황이라서 이번에는 12분도 가능하겠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그 결과 12분 53초로 시나리오1 Act.6 보스를 클리어 했으며 추가적으로 2번을 더 반복해서 4번째 레이드를 뛰었을 때에는 정말로 10분 58초에 진입을 하여 10분대 클리어를 달성해 버렸다.
그야말로 정신이 나갈 정도로 준혁은 빠른 오더를 내렸는데 아처가 원거리 몬스터에게 공격을 당하지 않도록 적절하게 방패를 휘둘러치며 공격을 막아내고 화살 한 대 정도 맞으면 죽는 몬스터들을 정확하게 지목하여 냥냥소녀에게 홀딩기를 주문하고 아처가 빠르게 사냥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은 정말 극상 오더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었다.
물론 이런 오더를 따라갈 수 있는 아처나 냥냥소녀의 피지컬도 조명을 받았지만 3명의 스트리머의 방에 있는 모든 시청자와 준혁과 함께 하고 있는 아처나 냥냥소녀 역시 알고 있었다.
이건 극한의 오더가 빛나는 방송이었으니 말이다.
당연히 방송은 굉장히 흥했으며 4번의 파밍 끝에 추가적으로 더 사냥을 하지 않아도 각자 원하는 아이템들까지 깔끔하게 얻어 내면서 준혁은 아주 당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가 함께 한다면 충분히 그 어떤 게임에서도 결과를 만들 겁니다. 그러니까 저를 믿고 딱 따라와 주세요."
이는 앞으로 나올 수 있는 히어로 크로니클에 대한 부분을 염두하고 이야기를 한 것이기도 했고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기를 희망하는 준혁의 트라우마가 담긴 발언이기도 했다.
그 당시 주변인들이 외면을 했을 때, 느꼈던 감정은 정말 최악이었으니 말이다.
"당연히 크루장님을 믿습니다! 정말 오늘 감동 그 자체 플레이었습니다."
"오늘 정말 대박. 어떻게 그렇게 세세하게 레이드를 구상을 하는 건지. 나는 내꺼 확인하는 것도 벅찬데."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여기저기 좀 본다고 하지만 사실 힘들다 싶으면 스킬 사용으로 한 턴을 버는데, 이번에는 마지막 타격들이 대부분 스킬이 아니라 일반 화살 공격으로 마무리를 지어서… 이걸 다 계산 했다는 건데. 소름이 돋았습니다. 크으!"
추가적인 두 사람의 말에 시청자들은 자신들이 느끼지 못했던 해당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자 다시 한번 감탄을 터트리며 준혁의 플레이를 드높였다.
그리고 이 합방은 넥게더를 또 한번 폭발 시켰다.
이런 부분들은 단순히 컨트롤과 센스가 좋다고 생각을 한 준혁의 다른 면모이기도 했고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모습들도 많아서 시청자의 유입이 늘어나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덤으로 라온 크루의 U tube 채널의 구독자 수도 늘어나 완벽한 준혁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갔다.
========== 작품 후기 ==========
(__)언제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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