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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트리머다-52화 (5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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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노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선언을 한 뒤, 준혁은 마을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정말 자질구래한 것들까지도 모두 들어주면서 부지런히 도시의 시민들을 도왔다.

그러면서 자신의 능력치를 항시 체크를 했는데 이래저래 볼 때마다 흐뭇함 보다는 긴장감에 마른 침이 삼켜졌다.

칭호: 선지자

이름: 인디고

직업

메인: 미개방

서브: 미개방

성향: 미개방

생명: 160

마나: 75

기본 능력치 (+5)

근력: 12 민첩: 11

체력: 11 마력: 10

여유 포인트 0

특성 능력치 (+10)

인내: 21 지혜: 21 담력: 21

저항·면역

모든 저항력: 1%

공격·방어

크리티컬 증가: 5%

피해 감소: 10%

룬 각인 (4 / ??)

[Lv.1 판금] [Lv.1 경량] [Lv.1 집중]

[Lv.1 호기]

특성 능력치 부분에서 개방이 되면서 1이 자동적으로 생성되고 그 이후에 보정으로 모두 10을 얻었다.

거기에 트리플 특성 능력치가 달성 되면서 또 추가로 10이 올라 21이 되었고 선지자 칭호에 따라서 31이라는 특성 능력치를 적용받게 되었다.

특성 능력치는 기본 능력치를 보조 특화 개념의 능력치인데 간단한 예를 들자면…

기본 능력치 중에서 마력 수치가 10인 상황에서 마법 데미지를 사용한다면 10의 데미지가 들어간다는 가정을 했을 때…

여기에 특성 능력치 중, 지혜가 10인 상태라면 마법 데미지는 10이 아닌 10 이상의 데미지를 뽑아낸다.

또한 이는 단순히 데미지 관련 부분만 적용 되는 것이 아니라 저항 수치에도 적용이 되는데 수치 상으로는 10%의 저항력을 갖고 있다고 표기 되지만, 지혜나 기타 다른 특성 능력치가 합산되어져 10% 이상의 저항력으로 적용이 된다.

즉, 다채롭게 부가적으로 적용이 되는 능력치라고 보면 되었고 정말 중요한 수치였다.

또 간단한 예로 근접 계열 클래스의 꽃인 기(氣), 오러 등 다양한 기(氣)와 마나를 사용하여 발생 시키는 특화 기술에서 특성 능력치 수치가 50 이상 차이가 난다면…

50이 이상 낮은 수치를 지닌 쪽의 오러가 갉아먹힌 것처럼 균열이 발생되며 지속적인 전투가 이어진다면 반드시 오러가 터지고 검에 손상이 오며 패배를 하게 된다.

또 100이상의 차이가 난다면 애초에 대적을 하면 안되는 상황이었고 이를 가지고 유저들은 이런 상황을 기존 주민들의 말을 빌려 마나 혹은 기의 밀집도에 큰 차이가 나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즉, 레벨이 높은 것이 장땡이 아니었고 레이드를 갈 때도 장비와 레벨도 체크를 하지만 기본적으로 보는 것이 특성 능력치가 된 것이다.

이런 귀한 능력치를 준혁은 라온 크루를 정도로 이끌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열심히 했을 뿐인데 엄청난 보상을 받았다.

정말 즐겁고 유쾌하기 짝이 없어야 하지만 준혁은 그와 함께 엄청난 불안감도 밀려오기 시작했는데 자신의 계정의 특이성 때문이었다.

방송은 시작했고 캐릭터는 미친 듯한 업적을 달성했는데 만약 이게 초기화 되거나 혹은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머리를 쥐어 짜낸 것은 적당히 공개를 하는 것 같지만 절대로 중요한 부분은 공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퀘스트 보상이나 혹은 능력치 상승 부분은 공개를 해주겠지만 다른 부분들은 절대로 비공개를 유지하면서 시청자들의 눈을 가리자고 여겼다.

어차피 스트리머를 저격하는 이들이 생기기 때문에 이는 시청자들도 이해해주는 편이었다.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이게 시스템 인식이 어떻게 될지 정말 불안했고 열심히 잡무를 하면서 마을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답답함이 차올랐다.

정말 말 할 수 없는 비밀이라서 걱정이 한 가득이었다.

뭐, 그래도 기본적으로 해안도시의 굵직한 제조 상인들과 친분을 다지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야 했다.

덤으로 일반 시민들의 잡스러운 일도 열심히 소화해내면서 말이다.

〈 퀘스트(일상), 목재는 무거워!를 완료했습니다.〉

퀘스트(일상)

★목표

- 앤디가 부탁한 목재 30개 나르기(30/30)

★보상

- 100 실링

- 부드러운 빵 x 10개

〈 인벤토리에 자동 보상 지급 완료 되었습니다.〉

"수고했네. 아주 일을 야무지게 잘 하던 걸?"

"감사합니다. 보수를 이렇게 넉넉하게 주시는데 열심히 해야죠."

"하하, 대신 일을 많이 했잖나. 그나저나 자네 친구는 헐떡 거리기 바쁜데 자네는 체력이 좋나 봐?"

"네? 아하하. 제가 좀 몸이 튼튼합니다."

준혁은 이게 특성 능력치 때문에 차이가 나는 것도 있겠지만 칭호의 효과로 인해서 기본 능력치가 +5 상승된 것도 크다고 생각을 했다.

"하하, 사내는 튼튼해야지. 그나저나 자네는 직업을 갖지 않나? 모험가들은 강해지려면 직업을 갖어야 한다고 하던데."

"직업을 갖더라도 장비는 맞출 수준은 되어야 할 것 같아서. 일단 부지런히 돈도 벌고 또 이 좋은 도시 여기저기 구경도 다니면서 그러고 있습니다. 일을 하는 것도 있지만 볼 거리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렇지! 우리 도시는 참 아름답고 예쁜 곳이 많지. 잘 아는 군. 그래, 기왕 그렇게 생각을 했다면 좀 더 많은 걸 둘러보고 경험하면서 결정을 하라고. 하하. 자, 이건 자네가 싹싹하게 일 열심히 해서 덤으로 주는 걸세. 동료가 4명이라고 했지?"

빵과 잘 어울리는 우유를 4개 준 앤디에게 준혁은 감사를 표했다.

이런 것도 추가적인 보상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보상을 하기로 한 것 이외의 것을 추가로 받기는 정말 어려운 것이라서 정말 기쁘게 그것을 받았다.

"정말 감사합니다. 앤디님"

"하하, 고작 우유 4개에 뭘 그리 좋아하고 그런가. 민망하구만. 빵만 주기 좀 그래서 말이야. 흠흠. 아무튼 자네 같은 모험가들이 온다면 우리 도시도 좀 더 빠르게 일처리가 되겠구만. 여긴 자잘한 일들을 해줄 사람들이 많이 필요해서 말이야. 그리고 거기 자네도 여기 우유로 목 좀 축여."

우유 4개로 준혁이 너무 과하게 감동을 한 표정을 받자 머쓱한 앤디는 아처를 살짝 타박하는 것으로 말을 돌렸다.

"아, 네. 감사합니다."

"그래. 그럼 둘이 좀 쉬다가 가게나. 아! 저 옆에 간단하게 씻을 수도 있으니까 땀도 좀 씻고 그래."

"네! 배려 감사합니다."

"그래. 그럼 나는 좀 가보겠네. 읏차. 허리가 좀 나아야 이 답답한 것도 좀 없어질 건데 말이야. 흠흠."

앤디가 허리를 툭툭 치면서 사라지니 아처는 일어섰던 몸을 다시 주저 앉으면서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크루장님 이거 사냥보다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사람을 계속 상대하는 느낌인데 정신적인 피로도가 장난 아니고 말입니다."

"형, 정말 그렇죠? 근데 그것만 생각을 해봐도 이게 게임이라고 생각을 하기에는 너무 비약적인 AI를 갖고 있다고 봐야 해요. 생각을 하고 판단을 하고 다르게 움직여요. 기존 NPC들이 아니라는 말이죠. 동일 패턴을 보이던 단순한 것들보다 마치 인공지능의 극한을 보는 것 같잖아요?"

"정말 다르네요. 단순히 최고의 가상현실에서 뭘 해보겠다는 요량으로 접근을 했다가는 감옥행 일 것 같습니다. 아까 영주성 감옥 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범죄자에게는 자비가 없던 것 같던데 말입니다. 모험가도 동일한 처벌 적용을 받으면 이곳의 시간과 현실의 시간이 동일 비율 적용이니까. 1년이면 1년 게임 못한다는 거 아닙니까?"

아처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모두 경악성을 토해냈다.

▷오페라의유령: (힐끔)허얽!?

▷유동닉 1호기: 캐릭터 삭제하는게 더 마음 편할 듯.

▷히클열공중: ㄴㄴ 수감 확정되면 캐릭터 삭제해도 생성 못함. 그 기간 걸림. 설명에 적혀있음. 지금 존나게 공부중입니다. 캐릭터 약정 22조 4항에 있음.

☆열혈도르: 님들아 왜 나쁜 생각부터 하세요. 그냥 좋게 하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양심적으로 행동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헨타이도르: ㅋㅋ 엌? 아까 방송에서 지나가는 엘프보고 입 벌리다 못해 침 흘린 사람이 누구더라. ㅎㅎ

☆열혈도르: 타 스트리머 방에서 우리 방송 언급하면 안됩니다. 벤 사유에요? 아! 인디고야 형이 타 스트리머라고 한 건 절대로 너랑 나랑 형제가 아니라는 말이 아니라 채팅 규칙 존중인거 알지?

열혈도르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모두 〈ㅋㅋㅋ〉을 치면서 조금 추했다는 식의 놀림을 시전했고 준혁도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네, 압니다. 걱정 마세요. 그리고 아처 형이 이야기를 한 것처럼 되려면 단순 경범죄 이상이어야 하는데. 저는 넥스트TV의 넥수들을 믿습니다. 물론, 종종 도를 넘는 말을 해서 사람 속을 뒤집어 놓는 묘한 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극소수의 분들 때문에 선량한 대다수의 넥수들을 믿지 않으면 안되죠."

넥수를 믿는다는 준혁의 발언에 시청자들은 당연히 〈 넥수만 믿으라고! 乃 〉 라는 문구를 도배를 하면서 바로 반응을 했지만 준혁은 저 문구만큼 믿지 못할 문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티를 전혀내지 않으면서 준혁은 신뢰 가득한 눈빛으로 채팅을 쳐다보다가 이내 아처에게 우유를 하나 건네면서 말했다.

"근데 저희가 이렇게 힘들면 냥냥소녀님이나 빵신령님은 더 힘들 것 같은데요? 이거 보니까 단순히 수치가 동일하다고 똑같은 수준의 무엇을 구사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을 하신 이유가 있습니까?"

"엄청난 현실 반영을 한 게임인데 이런 부분을 동일하게 만들었을 리가 없어요. 아까 그리고 정규 훈련 이야기 했을 때, 제가 두 손으로 들어 올리던 것들을 냥냥소녀님이나 빵신령님은 들어 올리지 못했어요. 그거 저도 상당히 무겁다고 느낀 건데. 아! 형은 그거 드셨는데. 그 모래 담긴 통."

아처는 준혁의 말에 박수를 한번 크게 치더니 놀라움이 가득 담긴 눈동자로 준혁을 쳐다 보았다.

"헉!? 정, 정말 그랬던 것 같습니다!?"

"네. 이 히어로 크로니클이라는 게임은 절대로 단순한 것 같지 않아요. 아마도 캡슐의 기능 중 하나로 뭔가 이런 판정을 내리는 것 같은데. 이로 인해서 초반의 차이가 확실히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종족 특성 차별도 확실하게 느껴질 것 같네요."

종족 특성 차별이 확실할 것 같다는 준혁의 추측에 시청자들은 다들 또 한번 열광했다.

이미 칼스 레이너가 이야기를 하길 이곳에서 교류를 하고 있는 종족만 50개의 종족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런 종족 특성이 다 적용되어져 있고 또 차별화를 두고 있다면 좀 더 다양하고 특색 있는 종족을 해볼만 하다는 생각도 가졌다.

예를 들면 판타지의 대표적인 엘프나 드워프 같은 종족도 있겠지만 도시에서도 확실히 돌아다니고 있었던 오크를 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말들이 많았다.

물론 대다수는 무난한 인간을 하겠지만 그래도 종족의 특색까지 살렸다는 점에서는 아주 높은 평가를 했다.

"그러면 종족 기대 값이 높은 것을 선택했어야 할까요?"

"글쎄요. 근데 그 만큼의 핸디캡도 있지 않을까요?"

"오~ 그런 추측도 또 가능하겠군요. 음! 역시 크루장님은 대단하십니다."

"아이고~ 형 말 좀 편히 하세요."

"아닙니다. 전 아직 멀었습니다. 이런 의견도 제가 생각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그 날, 편안하게 놓겠습니다."

"아이고 두야. 네네. 알겠습니다. 일단 우유 한잔 드세요. 형 팔, 다리 떨리고 있어요."

========== 작품 후기 ==========

(__)감사합니다.

추천, 선작, 코멘트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꾸벅꾸벅.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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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의 말씀과 귀한 쿠폰을 정말 너무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ㄷ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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