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스트리머다-63화 (6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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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굴(기술서)를 추가로 습득하셨습니다.〉

〈 최초로 기술서 중복 습득을 통해 레벨을 올리셨습니다.〉

〈 위대한 업적, 실수인가? 금수저인가? 를 달성하였습니다.〉

〈 업적 보상으로 습득한 기술의 직업(광부)의 기술 레벨이 모두 1 상승합니다. 〉

서브 직업

★ Lv.1 광부

기술(패시브)

Lv.4 강인한 어깨

Lv.3 채굴

Lv.2 섬세한 힘 조절

기술(액티브)

Lv.2 광맥 탐지

〈 Lv.1에 4레벨 기술을 보유하였습니다.〉

〈 위대한 업적, 너는 여기 와서 일만 하니? 를 달성하였습니다.〉

〈 업적 보상으로 서브 직업 숙련도 상승량이 50% 증가 합니다.〉

〈 베타 테스트 신규 패키지, 숙련도 100% 효과와 중복 적용 됩니다.〉

'돌아 버리겠다. 이제.'

자신도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엇나간 상황이라서 준혁은 눈이 좀 깜깜해지는 것을 느꼈다.

'레벨 3이라니? 이거 완전히 차이 나잖아?'

작업의 효율도 대충 20% 가까이가 상승한 것이라서 정말 눈에 띌 것이다. 물론 그 덕분에 할당제인 만큼, 준혁도 여유 시간을 많이 갖게 되어서 뀽의 말에 홀려 추가로 얻기로 한 채집 관련 직업인 심마니를 할 수는 있겠지만…

산 넘어 산이었다.

'심마니도 또 얻게 되면 광부 때와 동일한 일이 발생 될까?'

서브 직업도 부분 공개를 하는 것이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며 속으로 한숨을 내쉰 준혁은 연금술사 길드에서 미리 200실링을 주고 구매를 한 박쿠스F 4병 중 하나를 까서 마시며 광산으로 진입을 했다.

그러자 그곳에서는 눈에 익은 이들이 열심히 돌을 날리고 있었는데 어제 왔던 이들 중에서 꽤 상당수가 다시 왔음을 알 수 있었다.

"음? 많이 다시 오셨네. 반응은 별로였는데. 할당제가 컸나?"

준혁의 의문에 시청자들 역시 의외라고 생각을 했는지 의문을 보였고 준혁은 돌을 나르고 돌아오는 방송 참여자였던 이에게 질문을 했다.

"님, 안녕하세요? 어제 시청자 참여하신 분 맞죠?"

"앗! 대협! 기억해주셨습니까?"

"네. 일부 참여자분들은 어떻게 기억이 남아서… 그런데 어제 반응이 별로 안좋아서 안 올줄 알았는데. 많이들 오셨네요?"

"아~ 그거요? 그게 노움들도 귀엽고… 이번에 할당제로 바뀐 것도 그렇고. 여기서 일을 하면 대협 방송에서 혜택 있었잖습니까? 드워프제로 준수한 장비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얻을 수 있다고 해서. 다들 왔습니다."

워낙 많은 것들이 머릿속에 있어서 잊고 있었던 부분을 시청자가 깨우쳐 주니 채팅창에 어제 푸만과의 대화를 기억하던 이들이 충분히 그러면 채굴도 좋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올만 하다는 말을 했다.

"아! 그렇구나. 그런데 그거 다른 직업군을 가진 분들이 와도 상관이 없는데."

"그래도 그냥 여기가 좀 편안한 것 같더라고요. 다른 곳은 사실 각자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여기는 단체로 으쌰~ 으쌰~ 하는 분위기였어요. 어제 사실 개고생을 하기는 했는데 그만큼 뭐랄까 동료애가 생겼다고 해야 하나. 으핫핫. 덕분에 저도 여기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차후에 파티도 같이 하기로 하고 그랬습니다."

"크으. 그러셨구나."

"네. 근데 인디고님. 길드 만드시면 그 혹시 길드원은 어떤 기준이 있는 겁니까?"

"네? 길드요? 아! 그거 아직 계획만 짠 상태라서요. 사실 길드 만드는데 비용이 너무 들어가서 크루원들과도 이야기를 좀 해봐야 해요. 1500 골드면 4명이서 나름 장비와 기술을 배우고 진행을 한다고 해도 6개월은 걸릴 것 같아서."

물론 모든 돈을 길드 창설에 쓴다면 더 빨리 만들 수는 있을 것이다. 창설 자금 500골드와 함께 가장 작은 길드 하우스를 구매하면 되니 말이다.

하지만, 준혁은 길드 하우스를 하려면 최소 200명 정도가 머물 수 있는 중형 규모의 길드 하우스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것도 정말 최소라서 차후에 길드 하우스를 증축하고 늘리는데 자금을 꽤나 써야 하는 상황이었고 말이다.

"에? 그거 다 라온 크루가 만드는 거였습니까?"

"당연하죠. 누가 공짜로 골드를 주는 것은 아니잖아요. 하하. 준다고 해도 갑자기 길드를 만들라고 돈을 준다?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빨리 벌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준혁은 때 마침 시청자가 아주 좋은 말을 던져줬다고 해서 일부로 길드 창설 시간을 조금 더 늘려서 이야기를 하고 자신들이 열심히 모아서 창설할 것이라는 부분도 어필을 했다.

▷유동닉 1호기: 길드 창설 기금이랑 이런 거… 대협이랑 라온 크루가 전부 감당하기는 힘들지 않나. 그러면 컨텐츠 진행도 힘들 것 같은데.

▷별헤는밤: 으음. 그러게요. 차라리 십시일반 모아서 길드 창설을 먼저 하면 안되나 싶기도 생각을 해요.

▷빛디고대협: 오! 좋은 생각이네요. 100실링이 1골드니까 1000명이 1골드만 줘도 길드 창설 자금은 만들어지잖아요. 사실 대협 때문에 얻은 정보를 생각하면 몇십 골드를 줘도 모자라지 않음.

▷역대최강아처: 어? 진짜네. 100실링이면 사실 무리가 없는 금액이긴 한데. 괜찮을 것 같은데. 마음 맞는 사람끼리 모아서 대협에게 전달하면 어떰? 정보 값으로.

▷냐옹이는냥냥: 저는 딱히 사냥을 좋아하고 그런게 아니라서 10골드도 지원 가능. 악기 다루면서 일하는데 너무 좋네요.

채팅창의 반응을 보면서 준혁은 당황하면서 말했다.

"어어, 그러지 마세요. 여러분 초기 골드가 얼마나 중요한데요. 그거 다 자기 개발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뭐, 제가 그리고 라온 크루가 정보를 제공하고 이렇게 좀 더 용이한 초기 정착을 하도록 하는 것은 같이 즐기자고 하는 거지. 여러분들에게 무엇을 받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러지 마세요."

표정은 당황했지만 준혁은 이런 부분도 사실 나쁘지는 않다고 여겼다. 이 과정 중에서 나름 이번 일을 진두지휘하고 이끌어갔던 이들을 중간 간부로 영입을 하여 활동의 일부를 하도록 만든다면 상당히 좋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지원은 자칫하면 말이 이상하게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자신은 무조건 빼야 하는 상황이었다.

시청자가 강력한 의욕이 있다면 강제로 소매넣기로 골드를 우겨서 넣고 도망갈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아니고 단순히 분위기에 휩쓸려 말했다면 차후에 이를 진행할 때 부담감이 될 수도 있었다.

"에이, 그러면 더 시청자분들 말이 맞는거 아닙니까?"

"네?"

준혁의 대답에 옆에서 지켜보던 시청자 참여자가 반박을 하니 준혁은 그게 무슨 뜻이냐는 듯 쳐다 보았다.

"모두가 즐겁게 하기 위해서 모두가 같이 다 도와야지. 왜 스트리머만 컨텐츠를 사용한다고 희생을 해요. 솔직히 대협 정보로 이득 본 사람들 많잖아요? 초기에 뻘짓 안 했지. 괜히 몬스터나 야생동물 사냥 만만하게 보다가 12시간 부활 시간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이런 것만해도 충분히 지원금 줘도 될 것 같은데요."

"희생은 아니고… 그저 저희는 방송하는 사람이니까 그냥 저희 방송 보시는 분들이 더 재미있게 하셨으면 좋으니까 그런거죠."

"그러니까 그런 방송 재미있게 하면 현실에서 후원 하는 것처럼 여기서도 골드로 후원할 수 있는 거죠. 1골드 ~ 2골드면 뭐…충분히 괜찮은데요."

방송을 지원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는 아주 야무진 발언이었고 준혁은 이런 발언에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하고 머쓱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일 뿐이었다.

"아… 그게. 음."

"라온 길드. 만들면 라온 길드원이 같이 쓰는 건데. 그 정도 아깝다고 하는 사람들이 정말 라온 길드를 좋아하는 사람일까 싶네요. 그냥 편하게 있으려고 들어온 사람 같은데."

"그러면 초보분들에게 부담이 되고 그러니까요… 음. 그게 또 즐겁게 해야 하는 건데… 그게 너무 또 돈돈 하는 식으로 가면 프로 불편러분들도 생기고. 음. 어… 쩝. 아무튼 여러분들 그렇게 하시면 안됩니다. 에잇. 저는 채굴하러 도망가겠습니다."

마치 말 싸움에 밀려서 도주를 하는 것과 같은 모습을 보이자 시청자들은 모두 〈ㅋㅋㅋ〉을 치면서 준혁의 말발을 무너트린 시청자를 칭찬했다.

▷태세전환장인: ㅋㅋ 도주해 버렸죠. 말싸움에서 저버렸죠. 기부를 막을 수 있는 명분이 어색하죠?

▷오페라의유령: (슬쩍) ㅎㅎ..자기는 채굴 쪽에서 일한 사람들에게 햄버거 세트 돌려 놓고 1골드 아쉽다고 저러넴. 그저 빛이지만 말을 듣지 않겠어.

▷군필여고생: 하와와, 이거슨 인디고짱이 패배를 한 거시와요. 화와와. 군필여고생짱은 10골드가 준비가 완료된 거시와요.

▷우리가남이가!: 마! 이래된거 히어로 크로니클에서 단단히 뭉쳐서 우리가 강제로 소매 넣기 해뿌입시다! 팔다리 포박해가 넣으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꺼!?

▷어둠의인디고팬: 오호! 그거 좋군. 대기를 했다가 덥쳐! 대협 몸을 합법적으로 만질 수 있는 찬스다! 만져! 만져!

자신이 도망가자 채팅창은 날뛰기 시작했고 준혁은 그런 팬들의 마음을 이용하는 것 같아 미안하기는 했지만 그 만큼, 다시 길드에 재투자를 하자고 생각했다.

단 하나도 빠짐 없이 공정하게 방송에서 모든 예산과 금액을 집계하여 진행을 하면 비록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이용한 것이지만 그래도 그에 따른 미안함은 보상을 했다고 생각을 했다.

물론 자기합리화의 생각이지만 말이다.

'내가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고 진행해서 보답을 하면 그러면 되지 않을까? 아니면 이런 마음도 공개를 하는게 나을까.'

솔직한 심경으로 이때 큰 감동을 받았다는 식으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이야기를 하면서 중간에 흘리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여겼다.

'숨기는게 너무 많아. 일단 이 부분은 받고 난 뒤에 길드 하우스가 어느 정도 완공되는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낫겠어. 그 즈음되면 슬슬 모험 준비를 해도 될 것 같으니까.'

그때가 되면 나름 장비도 맞출 만큼 맞췄을 것이고 메인 직업도 선택을 해서 기술도 몇 개를 배워뒀을 것이기에 사냥을 하고 잠깐 쉬는 타이밍에 라온 크루원들과 길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점에서 풀면 속마음 컨텐츠로도 괜찮을 것 같았다.

이것마저도 컨텐츠로 소화하려는 자신의 머리에 정말 인터넷 방송에 미치기는 했구나 싶어서 멋쩍은 미소가 지어졌다.

"어휴, 여러분. 일단 후원 이야기는 잠시만 하시고… 안되겠어. 채팅창 분위기를 바꾸려면 중간에 넥스트TV에서 스트리머에게 배당해 놓은 광고나 한번 틉시다. 이거 끝까지 보시면 저한테 여러분 한 명 당 1.5원 들어 옵니다. 야무지게 봐주세요."

시청자 숫자가 21255명이니 대충 31000원 가량이 벌리는 것이었고 이런 준혁의 행동에 시청자들은 그래도 굴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광고가 끝나고 난 뒤에도 채팅창을 뜨겁게 달궜다.

되려 이런 준혁의 행동이 더욱 시청자들을 자극 시키는 행동이 되었는데 준혁은 그러거나 말거나 일단 이를 살짝 외면하고 금강을 만나 보상은 다르지만 어제와 동일한 퀘스트를 받으며 그가 준 곡괭이를 장착하고 작업을 시작했다.

〈 퀘스트(서브)을 공개 하시겠습니까? 현재 스트리밍 중입니다.〉

〈 퀘스트 공개를 하시려면 '예'를 거부를 하시려면 '아니오'를 누르십시오.〉

퀘스트(서브)

★목표

- 벽면에 표기된 선을 따라 곡괭이 작업(수레 10대 분)을 하라.

★보상

- 기본 고용비

- 작업 조기 종료 시, 퇴근

"와우, 퇴근이라고 명확하게 박혀져 있네요. 좋습니다. 오늘은 아주 멋들어진 곡괭이로 작업을 할 거니까요. 여기에 집중을 해주세요."

이 말과 함께 채굴 노가다를 또 준혁은 시작을 했고 여기서 사람들은 빠르게 할당량을 다하길 기원하며 준혁이 외면했던 골드 지원에 대한 부분들을 꽤 계획적으로 완성을 시켰다.

그리고 이를 지켜본 준혁은 라온 크루 멤버들에게 길드에 대한 부분을 좀 더 빠르게 준비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 작품 후기 ==========

(__)감사합니다.

추천, 선작, 코멘트는 작가에게 언제나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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