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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직업, 전사(방패 전사)로 전직 하셨습니다.〉
〈 메인 직업 선택으로 인하여 기본 능력치와 특성 능력치가 증가 됩니다.〉
- 기본 능력치
근력, 체력 +10 증가
민첩, 마력 +5 증가
- 특성 능력치
인내, 담력 +15 증가
숙련, 의지 +10 증가
지혜 5 증가
〈 메인 직업, 전사(방패 전사)와 연관된 서브 직업 광부를 보유 하고 있습니다.〉
- 서브 직업 Lv.11 광부
- 최고 레벨 기술 Lv.4 강인한 어깨
〈 강인한 어깨와 전사(방패 전사)의 직업 상성도 최상으로 판정 되었습니다.〉
〈 판정 최상, 베타 테스터 옵션을 적용. 기본 능력치와 특성 능력치 일부 상승합니다.〉
- 기본 능력치
근력 +10 증가
체력 +5 증가
- 특성 능력치
인내 +15 증가
숙련 +10 증가
〈 메인 직업, 전사(방패 전사)에 대한 베타 테스트 기록을 살핍니다. 전사(방패 전사)의 관련된 기초 서적들이 지급됩니다.〉
- 액티브 기술서 목록
예리한 참격
돌격 방패
- 패시브 기술서 목록
방패 고정
불굴의 정신
'역시 이럴 줄 알았다. 내가 이래서 공개를 하지 말라고 한 거지. 나도 안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준혁은 메인 직업 선택 후 공개를 한 것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단순히 메인 직업 선택 후에, 기본 능력치와 특성 능력치가 상승했다는 정도를 이야기를 했으며 라온 크루 멤버들에게도 자신과 동일하게 하라고 이야기를 해두었다.
"능력치가 아주 흡족하게 오릅니다. 정말 서브 직업을 열심히 키운 보람을 느끼게 해줍니다. 길드원 여러분 이런 것을 공개하지 않는 하나 입니다. 이런 것은 부지런히 서브 직업을 키운 분들이 그대로 온전히 맛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방송 송출을 하지 않았습니다. 노력의 대가를 먼저 보는 것보다 흡족함이 느껴지는 달콤한 맛을 느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럴 듯 하게 포장을 하고 나니 시청자들 역시 궁금증에 대한 아쉬움은 접었다.
그들의 대부분이 현재 최소 7레벨 정도 수준이고 8레벨 ~ 9레벨의 서브 직업을 갖고 있는 이들이 상당히 많았다.
즉, 곧 자신들도 저것을 체험할 수 있다는 뜻인데 미리보기를 넘어서 스포일러가 되어버리면 안되네 준혁은 그저 굉장히 좋다 노력의 대가가 확실히 있다는 식으로 말을 할 뿐이었다.
이런 발언은 노력과 근성을 중시하는 전사 길드에서 아주 흡족한 소리였고 울프는 그런 준혁에게 말했다.
"자네도 그렇고 자네 길드원들도 그렇고 참 멋진 이들만 있군."
"정말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이니까요. 그러니 앞으로 이제 저희가 좀 더 성장하게 되면 자잘한 부락 토벌과 같은 의뢰를 잘 좀 부탁 드릴게요. 뭐, 꾸준히 채워지는 고블린 부락이나 코볼트 부락 정도는 충분히 클리어 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하겠습니다."
"그런거야. 우리도 좋지. 거기는 사실 병사들도 자잘해서 별로 좋아하지도 않거든. 귀찮은데 내버려 두면 농작물 피해도 있고 종종 사상자가 생기는 탓에 번거로운 곳이야."
"이번 확장 때문에 좀 더 인접해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 자네들이 하는 그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았을 거야. 간이 의뢰소 같은 곳이 생성되면 초보 모험가들이 차후 가기가 좋은 곳이 되겠지."
준혁은 그곳을 미리 라온 크루에서 선점을 하되 독점은 아니게 할 생각이었다.
'가벼운 실전 연습을 하는 곳이지. 살아있는 몬스터들이니 아주 큰 도움이 될 거야.'
철저하게 장비를 준비하고 또 3인 이상의 파티 중심을 통해서 진행을 하게 된다면 절대 손해가 날 수가 없는 몬스터들이기 때문에 준혁은 이곳을 노리고 있었다.
"그렇군요."
"뭐, 모험가라고 해도 자네들이 대다수 아닌가. 아무튼 자네에게 기대가 크네. 아! 그리고 방패 전사를 선택하기도 했고 자네가 우리 길드 업무도 상당히 잘 해줘서 선물을 하나 주려고 하는데 괜찮나?"
"아,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걸 받기가 좀 곤란합니다."
"응? 왜?"
기술서만 하더라도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울프는 자신의 선물 제안을 준혁이 거부를 할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준혁이 이야기를 한 소리를 듣고 자신이 자칫 실수를 할 뻔 했음을 속으로 인정을 했다. 그리고 준혁이 돌려서 잘 말해줘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말이다.
"저와 길드원분들이 함께 다 같이 의뢰를 성실하게 한 것이지 저 혼자 이렇게 받으면 차후에 길드원분들이 전사 길드에 왔을 때, 섭섭한 마음이 생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그 보상 보다는 차라리, 울프님께서 전사 길드로 오는 라온 길드 모험가들을 좀 더 챙겨 주십시오. 곰곰이 잘 생각을 하고 왔다고 해도 밸런스나 기타 여러가지 부분에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그 부분을 좀 잘 살펴 주시면 그것이 더 저에겐 큰 선물입니다."
"그래, 그것도 있군. 자네만 대표로 주기에는 좀 그렇긴 해? 자네가 열심히 이끌기는 하지만 말이야. 그래도 나는 길드의 주인인 자네에게 좀 줘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실수했군."
"하하, 길드의 주인은 길드원분들입니다. 길드원분들이 없다면 길드 마스터 한 명 달랑 있는 길드가 되버렸겠죠. 그리고 라온 길드도 생성되지 못했을 겁니다."
감동 멘트를 그냥 연거푸 부으면서 준혁은 최대한 자신의 전직에 관련된 관심을 돌리는데 주력을 했다.
그렇지 않아도 뀽이 준 선물로 인해서 다들 관심이 이것저것 많아진 상태인데 이런 식으로 좀 돌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저런 건 먹으면 탈 날 수 있어. 딱히 먹지 않아도 지금 베타 테스터 보상으로도 충분하고. 그나 저나 이걸 뭘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나. 답답하네. 정말.'
적어도 울프에게 선물을 받는 것은 푸만이 소개를 해준 공방과 그가 소개해준 공방의 가격과 품질의 차이를 살피고 난 뒤에 결정을 해도 나쁘지 않았다.
어차피 나중을 보면 자신이 조금 더 우수한 수준 정도를 유지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눈에 띄게 차이가 날 수 있었다.
'컨트롤 액션으로 눈 속임을 해야겠지. 덤으로 진짜 정보를 좀 더 과한 액션을 담아서 조언을 하는 정도? 뭐, 이것도 지속적으로 하면 신뢰성이 떨어지니 적절히 지금과 같이 진행을 하면 될 것 같네.'
답은 그것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준혁은 울프와의 메인 직업과 관련된 대화를 끝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비정상적인 부분을 숨기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대안으로 생각한 것을 지금 실행하기로 했다.
이래저래 여기저기 조금씩 말이 나오는 그것을 빠르게 덮기 위해서 길드에서 구매를 할 수 잇는 기술서에 대한 것을 다룬 것이다.
대표적으로 기술서의 분류와 가격을 울프의 도움을 받으면서 초점을 초반에 자신의 전직 보다는 초반에 왜 서브 직업으로 튼튼한 내실을 쌓아야 하는 지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게 자네가 배울 수 있는 기본적인 길드가 판매를 하는 기술서 들이네. 고가의 기술서들은 자네의 이야기대로 배제를 해서 이 정도이지."
대략 50개 정도의 기술서가 놓여졌고 준혁은 정말 힘이 든다는 듯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
"아이고, 이거 그냥 아무런 준비도 오면 기술서 선택을 하는 것도 못할 것 같군요."
"음, 그렇지. 그리고 그것 역시 본인의 선택이지. 길드는 기술서를 판매를 하는 것 뿐이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준비도 없이 온 멍청이가 허튼 짓 하는 것까지 봐줄 필요는 없네. 그건 우리 직업에 대한 모독이야."
직업에 대한 지식도 없이 그냥 온 이들을 과감하게 비판하고 비꼬고 후려쳐서 먹는다는 것을 당연하게 이야기를 하는 울프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비단 저게 전사 길드만 그럴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다.
"가격은 30골 ~ [email protected] 정도의 가격대네요. 기본이라서 그런지 서브 직업의 기술서들과 가격이 그리 차이가 나지 않아요. 뭐, 3배 이상 차이 나는 것도 있기는 한데. 저런 건 왠지 함정 기술서 같은데요? 딱히 효율적이지 않는 설명인데. 비싸다고 다 좋은 기술서는 아닌 것 같고."
"그런건 판매를 하는 나에게 설명을 요구하면 안되네. 기술서로 만들어진 것에는 다 그때의 이유가 존재하니까. 뭐, 눈 먼 돈 먹겠다는 심보가 없는 것도 아니겠지만."
"하하, 그렇네요. 제가 이번에는 울프님의 사정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울프에게 사과를 한 이후에 준혁은 컨텐츠를 다시 진행하려 했는데 마침, 좋은 먹이가 하나 채팅창에 올라갔다.
시청자들 일부가 현금으로 골드를 사서 하는 이들은 저런 것을 다 배우고도 남았을 것이라는 식의 글을 썼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를 준혁이 다룬다면 자신의 메인 직업 선택에 대한 부분이 조금 더 가려질 수 있다고 여겼다.
"음, 채팅창에 현금으로 구매하면 된다. 혹은 현금으로 골드를 사는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등의 질문이 올라 오시는데. 딱히 지금 상황 하고는 맞지는 않지만 이야기를 드릴게요.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니까요."
흐름이 끊겼다는 듯한 표정을 짓기는 했어도 이걸 시청자들은 제법 궁금해 했기에 준혁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귀를 기울였다.
"첫 번째로 골드 판매자와 구매자… 관련해서는 딱히 상관 없어요. 우리 길드에서 그걸 해도 전 말릴 생각이 없습니다. 물론, 사기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정당한 판매라면 그것도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당하면 상관 없어요."
"두 번째. 현금으로 구매를 해서 다 배워도 된다! 라고 할 수 있는데. 그거 아까 울프님이 하시는 이야기를 못 들으신 것 같네요. 이게 기술서 중에서 기본서적으로 제가 싸고 적당한 가격대의 기술서만 추려서 이 정도지 지금 여기서 가장 비싼 90골드 짜리보다 몇 배도 비싼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도의 골드가 풀렸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애초에 골드 판매를 한 이들도 기껏해야 10골드 ~ 20골드 사이로 판매를 했다.
본인도 골드를 벌기 위해 재투자를 해야 하는 것도 있어서 이 정도 밖에 판매를 하지 못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직 판매를 하는 이들의 수가 트리톤 한정으로 살펴 봐도 채 20명 정도가 되지 않는다. 또 길드에서 내부적인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서 외부 유출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즉, 골드를 구매한다고 해도 기본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서들 몇 개를 습득했을 것이다.
이런 말을 준혁이 풀어서 이야기를 해주니 시청자들은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벌써부터 히어로 크로니클의 흐름과 기타 여러가지 부분을 준혁이 생각을 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었다.
"뭐, 그러니까 뭐 현금 결제에 대한 불만이나 이런 걸 저에게 말씀하셔도 저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그리고 서브 직업만 봐도 노력엔 보상이 따르지 않습니까? 저는 이것 만으로도 참 좋습니다. 아쉬운 건 따른 서브 직업도 10레벨 찍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부분도 있는데. 지금도 뭐, 충분히 좋습니다. 이제 이 부분은 더 이상 거론하지 말아주세요?"
적당히 잘 풀어내면서 준혁은 차후에 자신도 아이템 판매나 구매에 있어서 좀 더 자유로운 시장을 사용할 수 있는 것과 시청자들이 이 부분을 가지고 넥게더에서 떠들 수 있는 판을 만들었다.
준혁은 추가적으로 140골드를 소모하여 기존에 베타 테스터 효과로 습득된 것 중에서 액티브 기술들을 구매하고 탱커의 기본이 되는 기술서 1개를 더 구매했다.
본래라면 1개의 기술서를 구매했겠지만 방송을 켠 상태이고 자신이 기술서를 구매하지 않고 사용을 하면 정말 이상해 보이니 어쩔 수가 없었다. 물론, 차후에 구매를 해도 되겠지만 그것도 모양새가 이상했다.
"예리한 참격, 돌격 방패, 집중 방어 3개를 구매했군. 그나저나 집중 방어는 자네가 자칫 잘못 쓰면 굉장히 위험한데?"
집중 방어는 말 그래도 집중적인 방어를 하는 것으로 실행 시, 50%가 증가한 방어력으로 적을 상대할 수 있었다.
단, 이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방패와 관련된 기술 뿐이었고 집중 방어가 끝나고 나면 20%의 방어력이 일정 시간 하락 된다.
레벨이 올라가면 방어력 하락의 수치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초반에 달랑 배워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적어도 몬스터들을 상대하면서 방어에 대한 감을 익히면서 사용을 해야 하는 기술이었다.
물론, 이건 울프가 준혁이 회귀자가 아닐 경우에 필요한 설명이지만 준혁에게는 필요 없는 이야기었다.
"네. 그래서 훈련을 할 때 조금씩 활용을 해보게요. 이번에 사냥을 나서면 일부 상황에서 조금씩 써볼 생각입니다."
"음, 자네라면 뭐. 바로 실전에 가도 괜찮지. 사디의 훈련을 그 만큼이나 받은 이들인데 말이야. 그러고 보니 돌격 방패도 하나 배워두는 군. 괜찮아."
"또 다른 구명줄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하."
"그래. 맞아. 사는 것이 제일이지. 그러고 보니 나름 기술 분석도 잘 한 것 같구만. 자네 같은 이들이 우리 전사 길드의 이름을 드높여 주겠지. 하하. 트리톤의 울프 지부장이 이끄는 전사 길드에서 걸출한 인재를 뽑아낸다. 크흐흐. 이것만큼 나에게 좋은게 없거든. 아무튼 멋지게 사냥을 펼쳐 나가라고."
울프의 이야기에 준혁은 적당한 감사의 목례 정도를 취하고 몇 마디 더 이야기를 한 뒤에, 그가 건네주는 공방의 위치와 추천서를 받고 전사 길드를 빠져 나올 수 있었다.
========== 작품 후기 ==========
(__)감사합니다.
장례식장을 다녀올때 피곤했는데도 밤을 좀 세고 이런 것들이..
누적되었나 봅니다.
그때부터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조절을 했어야 했는데..
지금도 멍하네요..ㅠㅠ 다들 감기 조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