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스트리머다-87화 (87/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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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미르 MCN 가입과 함께 일부 도 넘은 소수 분탕종자들을 깔끔하게 쳐 내겠다는 이야기를 한 준혁은 추가적으로 게임에서 진행할 부분들은 게임에 접속을 한 뒤에 이야기를 했다.

"자, 추가적으로 또 하나 전달 사항이 있습니다. 이제 며칠 뒤면 메인 직업을 선택한 분들이 더 나오게 될 겁니다. 그래서 일단 제가 이에 대해 구상한 부분이 있는데요. 일단 이 때를 위해서 기존 사냥 파티 인원을 나눠 새롭게 사냥을 할 파티로 넣어서 진행을 할 겁니다. 인아냥빵(인디고, 아처, 냥냥소녀, 빵신령) 조합은 사냥 교육이 끝난 뒤에 보실 수 있습니다."

계속 본인들만 사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스트리머들에게도 지식을 주입한다는 이야기에 새롭게 라온 크루로 들어온 스트리머의 팬들은 그야말로 공정 그 자체인 준혁의 결단에 크게 반겼다.

그렇다고 기존 시청자들이 반감을 가진 것도 아닌데 새로운 조합에 대한 흥미로움을 가졌다.

그리고 준혁은 이런 훈훈한 분위기에 훈훈함을 추가로 더 넣어 주었다.

"그리고 스트리머들은 길드원분들 중에서 메인 직업을 얻으신 분들을 조합 구성을 하여 차후 대규모 토벌 의뢰를 받았을 때, 지휘를 맞아야 하는 상황을 대비하여 라온 크루 멤버 전원이 각자 길드원분들과 따로 파티를 구성하여 사냥 숙련 파티를 양성할 겁니다."

스트리머의 지휘를 받으며 같이 사냥을 한다는 말에 시청자들은 크게 반응을 했으며 준혁의 대규모 토벌 의뢰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도 큰 반응을 보였다.

▷한국인한국팀: 으어어! 대규모 토벌 의뢰! 미쵸따리!

▷빛디고대협: 크으, 이 맛에 라온 크루 봅니다. 이 맛에 라온 길드 잘 들어갔죠오!?

▷할일없는넥수: 벌써부터 기대 된다. 으아! 컨트롤 엄청 갈고 닦아야겠다.

▷오페라의유령: 역시! 길드장님!

뜨거운 반응에 준혁은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물론 다 하지는 못합니다. 일부 선정을 해서 최대한 빠르게 그리고 최대 6시간 가량 파티 사냥을 하면서 기본적인 부분을 잘 잡아 놓으면 그 뒤에 교체가 될 겁니다. 이 부분 때문에 2부 방송이 아마도 이것을 실행하는 날 기점으로 5일 가량은 없을 겁니다."

2부 방송이 없어서 아쉽다는 것보다 준혁의 말을 볼 때, 5일까지만 이를 진행한다는 것을 눈치 챈 시청자들이기에 최대한 빨리 서브 직업을 올리고 메인 직업을 획득하자는 생각으로 가득찼다.

저 5일에서 스트리머끼리 파티를 하는 날을 제외 한다고 치면 4일로 줄어드니 말이다.

"이렇게 되면 대략 한 파티 당 12명 ~ 15명 정도 튼튼한 기초를 배운 분들이 탄생 되는데요. 이분들은 저희와 마찬가지로 메인 직업을 얻게 된 분들을 도와주셔야 합니다. 무슨 뜻이신지 이해를 하셨죠?"

이렇게 진행을 한다면 최소 4일 기준으로 최소 480명의 사냥 숙련자 나오고 이들을 이용해 추가적인 관리를 진행한다면 못해도 3일 안으로는 최소한 야생 동물 사냥에서 1인분은 하는 이들로 가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물론,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겠지만 준혁은 기껏해야 그 시간이 일 주일 안팎이라고 생각을 했다.

"음, 만약에 이렇게 잘 된다면 저희가 늑대 다음 어디를 사냥하고 있죠?"

시청자들은 준혁의 물음에 고블린이라는 대답을 채팅창에 쏟아내었고 준혁은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최근에 저희가 확장한 영토 때문에 고블린들이 거슬린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저희가 해결하는 것도 참 좋겠죠? 라온 길드가 의뢰를 받아서 짓고, 라온 길드가 의뢰를 받아서 골칫더미들을 처리하고."

생각만 해도 정말 기분이 좋다는 듯 시청자들은 당연히 좋은 반응을 내었고 준혁은 이들에게 말했다.

"라온 길드는 늘 말씀드리지만 여러분이 만든 길드입니다. 그러니, 저희 라온 크루가 나아가는 방향성 역시 여러분들과 함께 입니다. 물론, 방송하는 입장이기에 콘텐츠적인 부분을 소비하기 위해서 늘 함께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래도 최대한 여러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음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자, 그러면 오늘도 힘차게 방송 시작하겠습니다."

듣기만 해도 팬심이 아주 쭉쭉 차오르는 말을 하는 준혁의 발언에 시청자들은 큰 감동을 받으며 오늘 방송은 어떤 것인지 이야기를 하려던 찰나, 한 길드원이 방송을 하고 있는 준혁을 향해서 조심스레 손을 들었다.

준혁이나 스트리머들이 방송을 하고 있다면 절대로 방해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길드의 수칙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콘텐츠가 타 스트리머들에게 소비되기 전에 먼저 소비를 하기 위해서 정말 시간적으로 촉박하다는 것을 길드원들이 가장 잘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렇기에 준혁은 어색한 표정으로 자신에게 손을 든 길드원의 행동에 대화를 잠시 멈추고 이야기를 했다.

"네. 저한테 하신 것 맞으시죠?"

"아… 네. 그… 맞습니다."

소심하기 그지 없는 그의 발언에 준혁은 그가 적어도 방송을 방해하기 위해서 그런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긴장하실 것 없으십니다. 아직 방송을 콘텐츠를 진행하기 전이니까 편안하게 말씀해 주세요. 길드장이지 않습니까. 문제가 있다면 제가 바로 파악을 해야죠."

"아! 그, 그렇나요? 아… 감사합니다."

상당히 눈치를 보는 남성의 행동에 시청자들 역시 물음표 〈???〉를 도배하기는 하지만 딱히 그를 향해서 방송 방해를 한다는 말을 하지는 않았다.

"네. 편하게 하세요. 여기서 말하기가 좀 그런 문제인가요?"

"아! 그건 아닙니다. 그게… 저 그… 개인적인 일인데… 괜히 길드장님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은 아닌지… 그, 그런 생각이 들어서."

"길드원의 문제는 길드장에게도 똑같은 무게의 일입니다. 그런 생각하지 마시고 말씀을 해주세요."

준혁의 연이은 발언에 그는 눈치를 보더니 진짜 준혁이 괜찬아하자 한숨을 내쉬면서 조심스레 말했다.

"그… 저는 최근에 루나님 방송을 통해서… 들어온 길드원 파우스트라고 합니다."

파우스트라는 이름을 듣고 준혁은 뭔가 굉장히 낯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뭐지? 파우스트? 어디서 들어 봤는데.'

기묘한 감각이 들었지만 일단 그것을 넘어간 뒤에 이야기를 계속 듣기로 했다.

"그… 루나님이 연금술사를 하신다고 하셔서… 저도 연금술사를 하려고 이 게임을 시작해서… 그… 여기에 가입을… 하고 그랬는데요."

연금술사라는 발언을 하자 준혁은 그제야 머릿속에서 쾅- 하는 폭발 소리와 함께 그의 정체가 떠올랐다.

'연금술의 극의 파우스트! 100% 재생 포션과 듀얼 회복제를 연금술사 길드에 특허 판매 개시하고 제 7의 원소를 이용한 연금술사로 한국을 넘어서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이자 최강자로 꼽히는 이었잖아!?'

하지만 파우스트는 정말 필드 보스가 위치한 대형 사냥터나 혹은 알려진 유명한 던전이 있는 곳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비밀스러운 강자로 유명했다.

그런 파우스트를 기적적으로 방송사에서 인터뷰를 한 사건이 있었는데… 성장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의 직업은 연금술사이고 채집을 서브 직업으로 갖고 있을 뿐이라며 이야기를 하면서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말만 하고 사라졌다.

'설마 이 사람인가? 으음!'

의문이 들기는 했지만 뭔가 촉이 그렇다고 대답을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일단 파우스트의 고민이 먼저기에 준혁은 잠시 접어두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셨구나. 잘 오셨습니다. 루나님 통해서 가입 받으셨어요?"

"아… 네! 그… 기, 길드장님 방송도 자주… 보고 있습니다. 정말 이에요."

"하하, 감사합니다. 라온 크루를 비롯해서 넥스트TV에는 정말 좋은 스트리머들이 많으니까 언제든 재미있는 방송 보시면서 즐겁게 게임 하시면 되죠. 그게 라온 크루, 라온 길드의 목적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겪으셨나요?"

"아하하… 네. 음… 그게… 일을 열심히 했는데… 돈을 받지 못했습니다."

"네? 그런 일을 겪으셨어요?"

"저, 정확히 말을 하면… 6일을… 일을… 하면 7일 차는… 무료로 일을 하라고… 간단… 분류 작업인데 다 받으면 양심 없는 거라고… 막 라온 길드… 나쁘게 말할 거라고… 그래서… 그! 즈, 증거도 제가 있는데요… 25골드… 주고 녹음기도 사서 녹음도 했거든요. 근데도… 이게… 라온 길드에 해가 될까 봐."

답답하기는 하지만 이야기를 조심스레 다 끝낸 파우스트의 발언에 준혁은 아주 흉신악살과 같은 지으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 쓰레기. 어디에 누구 입니까?"

"네? 허억! 그, 그게요… 채집 쪽 관련을 하는 사람인데… 북동쪽에 노올부라고… 나름 큰 채집…을 하는 곳인데요."

"이름도 왠지 고약스럽게 들리네요. 노올부. 증거 있고 협박한 것도 혹시 담겼습니까?"

"아? 네! 그, 그렇습니다."

"그걸 들려줬습니까?"

"드, 들려 줬는데요… 어쩌라고 하면서… 자신이 여기에서 터도 오래… 잡았고 아는 사람이 몇인데… 그 혀, 협박을 하냐고. 되려 협박한다고… 돈도 못 받고… 쫓겨나서."

아주 빡친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준혁은 어이가 없다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아니, 현실에서도 사라져가는 갑질을 여기서? 이거 미친놈인데? 감히 우리 길드원을?"

방송 역사 상 단 한번도 욕을 하지 않았던 준혁이 길드원의 일로 처음으로 미친놈이라는 욕설을 내뱉자 시청자들은 놀라면서도 준혁이 자신들을 크게 생각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껴서 그 부분을 지적하지 않았다.

준혁 본인도 모르게 나온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파우스트를 향해서도 준혁의 방송 시작을 막은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에 노올부를 만나서 돈을 받으러 가야 한다며 이야기를 채팅창에 쏟아 내었다.

▷피넛회항40주기: 쓰벌 도랏나?

▷불빠따찜질각: 단체로 박살을 내버려야 합니다!

▷몽둥이가가끔약이다: 내 아이디가 참 잘 어울리는 녀석이로군.

▷빌런은어디든있다: 와, 미쳤는데? 길드 협박을 역으로 하네? 와. ㅋㅋㅋ 이거 어이가 없는데?

▷유동닉 17호기: 파우스트님! 잘 이야기 했습니다. 이런 건 길드장님이 길드 차원으로 확실히 해결해야 하는 겁니다! 쓰벌! 내가 속 다 뒤집어지네! 내 매장에도 저런 또라이가 우리 알바생 건들길래 소송 걸었는데. 초장에 조져야함. 저런 건.

활활 불타오르는 시청자들을 보면서 준혁은 파우스트에게 말했다.

"오늘의 콘텐츠는. 정신 나간 노올부 응징하기입니다. 갑자기 콘텐츠가 바뀐 것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반론은 받지 않습니다."

준혁의 말에 시청자들은 더욱 활활 타오르며 열광했고 파우스트는 준혁에게 감사를 표했다.

"가,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노올부라는 녀석이 몰락하는 것을 보시고 감사하다고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딱히 감사를 받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에요. 파우스트님은 라온 길드의 길드원입니다. 저는 라온 길드의 길드장이고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파우스트는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에게 묻는 준혁을 보면서 잔뜩 감동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정말 길드 활동 진짜 정말 열심히 할게요. 으흑."

살짝 눈물까지 보이는 그를 다독여 주면서 준혁은 말했다.

"일단 어떻게 보내야 할 지… 판을 짜도록 합시다. 이미 우리가 알게 되었다는 사실은 저 쪽도 알고 있을 테니까. 제대로 우리의 힘을 보여줘야죠."

준혁의 눈은 아주 매섭게 빛이 났다.

========== 작품 후기 ==========

(__)안녕하세요.

요즘 들어 부쩍 연재가 이상해진 작가입니다.

최근 몸이 좀 많이 이상해졌습니다. 감기 몸살이 낫지를 않아서;

일도 좀 힘들어진 상태라서.. 최대한 2편을 써서 올려 진행을 빠르게 가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오늘 그래도 어디 약속 없이..

약먹고 자고만 계속해서..나아졌지 않을가 생각 중입니다.

이래저래 글도 지루해진 부분도 있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최대한 양질의 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까지만..어캐..한편으로..양해 부탁드립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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