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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협은 뭘 해도 잘했을 것 같다. 그렇지 않냐?]
글쓴이: 서른마흔다섯살이다
어제 대협 방송 본 사람은 이 글 제목 보면 바로 이해 하겠지만…
빛디고 대협은 진짜 뭘 해도 잘했을 것 같다. 어제 대응들을 보면 와…
자신이 주어진 것을 아주 철저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사용을 하는 모습은 소름이었다.
그런 힘을 자신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길드원을 위해서 사용하는 모습은 또 소름과 함께 감동도 찡하게 전달도 해줬고.
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라온 길드원은 이제 더욱 더 품행에 신경을 쓰자.
대협이 말을 했다시피… 이런 힘을 밖에 보인 만큼, 그 만큼 우리의 행동도 그들에게 기억이 될 것이니 일을 받으면 성심성의껏 하고 안(길드 하우스)에서는 막 놀되 그 외의 바깥 지역에서는 조심조심 다니자고 말이야.
진짜 하나를 하면 몇 가지의 수를 앞 서서 살피고 행동하고 지침을 내려주는 것 같다.
리얼 옛날에 대협 기사로 나이 확인 안 했으면 초동안 아재가 방송하는 거라고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대응도 지시 사항도 좋았다.
뭐, 방송 보면서 감탄을 해서 쓰다 보니 뭔가 뒤죽박죽 섞여서 서순이 좀 이상하기는 한데… 나도 아재라서 이해 좀 부탁 한다.
그리고 대협 정말 좋은 리더인 것 같습니다.
보스가 아닌 리더로써 멋지게 크루와 길드 잘 이끌기 바랍니다.
아! 또 악플 분탕러 확실히 처벌 하시고 인생은 실전이라는 거 꼭 느끼게 해주세요.
분탕러도 인정 못하는 분탕러 짜슥은 진짜 접시물에 코 박고 반성하자.
댓글
-오페라의유령: (슬쩍) 글이 뒤죽박죽! 하지만 내용은 괜찮음. ㅇㅈ
-넥게더봇: 삐빅! 40대 아재의 글입니다.
└서른마흔다섯살이다(글쓴이): 으잉 어찌 알았어? 내 42살인데? 넥게더에서 이제는 회원 정보로 판단하는 봇도 만드는 건가?
└넥게더봇: ??그냥 찍었는데요?
└관종입니다만: ㅋㅋㅋ엌 존나 웃기네.
-빛라온빛디고: 어제 길드원으로 참 좋았습니다. 이런 사람이 우리 길드장이라는 것도 되게 좋았고 든든하고 막 그랬음. 크으!
-유동닉 1호기: 쓰레기 잡놈이 찾아오게끔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더니 ㄷㄷ 대단혀~! 너무 지적이었어.
-대협이대협할뿐: 그저 빛이 빛을 했을 뿐. 믿고 가즈아!
-마그마를마그마: 여전히 대협은 대협이다. 난 사실 길드 만들면 그냥 컨텐츠 수금 박스화 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믿음이 부족했다. 나는 썩었어.
└빛대협을믿으십니까?: 어리석도다. 대협이 대협을 하는데 믿지 못하다니. 쯧쯧
└흥이깨졌으니책임져: =ㅅ= 대협은 다르다 이 말이야!
준혁은 굳이 노올부를 찾아가지 않았다.
노올부를 자신이 먼저 찾아간다는 것은 상대의 기세만 더 끌어 오르게 할 뿐, 실질적으로 별 큰 의미도 없었다.
일단 상대의 핵심적인 부분부터 끊어내는 것이 훨씬 용이했고 시청자 및 길드원들을 통해서 입 소문을 빠르게 나도록 만들었다.
물론 최대한 정중하게 보이콧을 해야 하는 이들에게 이야기를 했으며 악질적임을 알면서 싼 맛에 거래를 한 이들은 제법 난감함을 느껴야 했다.
올바르지 않다는 것은 알았지만 수익의 창출을 위해서 묵인했던 것이 노올부의 행동 하나 때문에 되려 역풍 맞게 생겼으니 말이다.
라온 길드는 현재 트리톤에 있는 모험가들과 그리고 앞으로 들어올 모험가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칠 존재인데 이렇게 틀어져 버리면 아주 큰 손해가 막심하니 저들이 알아서 노올부에 대한 처리를 하는데 발 뻗고 나설 것이라 생각했다.
더군다나 이번 일은 칼스 레이너 영주의 측근까지 거론했다는 점에서 어쩌면 대규모 비리와 연결이 되어진 부분이라 영주가 직접 움직이기로 결정이 내려졌다.
그 말은 연루된 이들의 금전 거래 장부를 최소 노올부와 관련된 부분이라도 살필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만 해도 아주 큰 문제가 되었다. 매출 등에 대한 부분에서 장난을 좀 친 이들이 있다면 차후 이 기록을 통해서 밝혀질 가능성도 있었다.
증거 자료를 듣지 못했다면 과한 행동이 아니냐는 말을 했겠지만 노올부는 본인의 모든 인맥을 이용해서 라온 길드를 무너트릴 수 있다며 협박을 했고 그 인맥에는 자신들도 포함이 되니 할 말이 없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준혁은 방송 종료를 하기 전, 자신을 찾아와 긴히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연금술사 길드의 지부장과 부지부장의 등장에 길드 하우스 내의 길드장실에 그들을 초대했다.
"음…. 하실 말씀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까요?"
음료를 내오고 대접을 한 지 10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오로나마와 아크는 머뭇거리만 할 뿐 제대로 된 말을 하지 않고 있어서 준혁은 일단 자신이 본론에 대해 얼른 말을 하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지부장인 오로나미가 침을 꿀꺽 삼키며 말했다.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라온 길드원분들도 그렇고 피해자인 파우스트씨에게도 사과를 드리고자 합니다. 차후에 따로 파우스트씨에게는 사과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음! 그렇게까지… 신경을 써주셔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연금술사 길드가 사과를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해자인 노올부가 아직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황이라서……."
"노올부의 문제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이윤 추구를 위해 그의 힘을 길러주는 구매자의 입장에 있었습니다. 실험과 연구를 하는데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다 보니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말입니다."
지부장의 입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자 준혁은 조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사실 한 도시의 지부장이라면 정말 콧대가 높기 마련인데 오로나미는 전혀 그런 것 없이 진지하게 라온 길드에게 사과를 해왔다.
"흐음!"
"트리톤의 연금술사 길드는 굉장히 많은 돈을 벌지만 굉장히 많은 돈을 지출합니다. 수 많은 종족들의 연구 및 실험비를 줘야 하는데 형평성에 맞춰서 고루 분배를 하지 않는다면 종족 차별이 거론 되기에 정말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변명 같지만 지부를 운영하면서 자금과 관련된 소모에 있어서 덕분에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그런 문제가 연금술사 길드에 있는지 몰랐기에 준혁은 내부 사정까지 거론하여 이야기를 하는 오로나미에게 진중한 표정으로 말했다.
"연금술사 트리톤 지부와 비교를 하면 정말 태양 앞의 반딧불과 같겠지만 저도 길드를 운영하는 입장으로써 확실히 공감이 되는 부분입니다. 자금은 조금 있어도 부족하고 많이 있어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그럴진데 연금술사 길드의 입장을 이해합니다."
"불찰인 부분을 그래도 이해를 해주셔서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내부 사정이라는 것은 다 있는 법이니까요. 모든 것이 청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 일은 저희 길드원과 저희 길드를 넘어서 모험가들의 체면이 걸려 있는 문제라 강경한 모습을 취한 것입니다. 딱히 연금술사 길드 및 기타 이번 일에 연관된 단체에는 그 어떤 감정도 없습니다. 연금술사 길드 쪽은 우호적인 부분이 되려 많습니다."
상대가 궁지에 몰려 있는 것 같다면 몰아 붙이기 보다는 적절히 달래면서 간을 보는 것이 좀 더 나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준혁은 자신의 이미지를 이용해 약간의 미안함을 담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러자 둘의 표정은 굉장히 좋아졌고 준혁은 표정을 좀 덤덤하게 바꾸면서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사과를 하러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따로 파우스트씨에게 따로 사과까지 해주신다고 하니 이 부분은 꼭 길드원들에게 전달을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길드원들은 악 감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주신다고 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저희 측에서 사과 차원으로 파우스트씨에게 작은 성의를 보이고자 합니다."
"네?"
준혁이 되묻자 조용히 있던 아크가 입을 열었다.
"파우스트씨의 의지만 있다면 제 문하생으로 넣고 싶습니다."
"무, 문하생요!?"
제자는 아니어도 문하생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었다.
기초 정도 수준이겠지만 기술서로 습득하는 것이 아닌 문하생으로 그것을 배우게 된다면 전수 효과로 기술이 생성되고 이것은 차후 마스터 수준에 올라왔을 때, 단순 기술서 습득보다 큰 효율을 자랑한다.
더불어 길드 소속의 문하생이기 때문에 연금술사 길드 본단 쪽으로 연결될 수도 있었다.
물론 그 기회가 굉장히 적겠지만 트리톤과 같은 특수한 환경에서 진행이 된 것이라면 충분히 주목을 하고 이를 지켜볼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만약 파우스트가 자신이 아는 그 파우스트가 맞다면 그는 분명 대성을 하고도 남을 것이다.
다만, 문제는 이게 이렇게 되면 파우스트만 특별해지는 경우가 되버리는데 이는 자칫 잘못하면 길드원들이 조금은 아쉬운 소리를 낼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그래서 길드원도 나름의 혜택이 있어야 했는데 이 부분에서 조금 복잡한 생각이 들 때, 아크가 추가적으로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파우스트씨와 이야기를 해서 파우스트씨 본인이 자신만 특별한 혜택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와 라온 길드원들에게 추가적으로 한 달 동안 20% 할인된 가격으로 연금술사 길드의 모든 품목들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으음! 그렇게까지 배려를……."
만약 그렇게까지 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20%라면 정말 대단한 수준의 금액이었고 라온 길드원들도 크게 만족할 것이라고 여겼다.
'푸른 마음의 환 구매는 이제 끝나겠군. 할인을 받으면 가격대가 5실링 정도 박쿠스F가 비싸지만 그 정도면 그냥 박쿠스F를 사 먹지.'
자신 역시 마찬가지인 생각이라서 준혁은 연금술사 길드가 참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해서 왔다는 것을 느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은 차후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만 노올부… 그 사람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계약서가 있습니다."
"계약서요?"
"공짜를 참 좋아하는 양반이지요. 싸게 물품을 준다고 하여 고맙다는 성의로 길드에 있는 특제 정력제를 하나 주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조항을 대충 살피고 싸인을 했었죠."
"아?"
"길드의 이미지 손실 및 기타 여러가지 문제 등으로 아마 계약 위반에 대한 내용을 삼아 법적인 집행이 이뤄질 겁니다."
"그것 참 다행이네요."
그러면서 준혁은 역시 이곳이나 현실이나 계약서에 싸인은 몇 번을 살피고 또 살피면서 싸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말을 이었다.
"그럼… 언제 그 일이 진행됩니까?"
"내일입니다."
"그렇게 빨리요?"
"저희 역시 칼스 레이너 백작님께 이번 일에 대한 진상 조사와 함께 계약서를 보여주었고… 함께 이를 집행할 예정입니다. 아주 합법적으로 말입니다."
최소 연금술사 길드에 된통 뜯기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준혁은 활짝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된다면 내일 바로 연금술사 길드에 대한 부분을 공지를 하고 일을 진행하겠습니다."
"노올부 그 작자가 라온 길드에 머리를 박으며 사과하도록 만들겠습니다."
"부디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 작품 후기 ==========
오타가 너무 많았네요.
죄송합니다. 덕분에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요..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확인을 못한 점 늘 죄송합니다.(__)꾸벅
늘 독자님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원주에 사시는 분이 계셨군요. ㅎㅎ;
역시..한국은 넓으면서 좁습니다요..핫.
오로나미를...ㄷㄷ 파악하신분이..
크윽...저때 오로나미를..마셔서..이름짓기가 너무힘들어서..그냥..오로나미를..
좀 늘어지는 부분이 있어서..잘라 내고 했는데도..
앞 편과 반복되는 것 같아서..
다음 편도 그런 것 같아 가지고..
싹둑..도려내는 중입니다.
음;;.수정이 완료되면..1시 ~ 2시 정도 될 것 같은디..
일단...빠르게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