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스트리머다-105화 (10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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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사, 수렵의 탑 1층에 입장 하셨습니다.〉

〈 몬스터 소환이 이뤄집니다. 카운트 다운… 10, 9, 8…….〉

"잠깐, 오자마자 바로 시작이라고?! 살피는 기색도 없이?"

준혁은 입장과 함께 뜬 알림 문구를 시청자들과 함게 보면서 곤혹스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얼른 주변을 살폈는데 마치 원형 투기장과 같은 느낌을 주는 오픈된 공간임을 확인했다.

"어!? 여기 회피나 은신을 하는 곳도 없는 오픈 공간이네요. 으음!? 이게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는데요?"

전투를 펼치기 좋지 않은 환경에 준혁이 난색을 표하자 시청자들 역시 걱정이 가득한 이야기를 했다.

시간은 점점 줄어 있는데 방패 전사 혼자서 전투를 펼치기에는 최악의 상황이라서 준혁은 자신이 굳이 어려운 모습을 보이지 않아도 어렵게 진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졌다.

"모르겠다. 일단 드루와! 드루와!"

〈 3, 2, 1… 몬스터가 소환 됩니다.〉

〈 분노한 고블린과 코볼트가 '탑 진입자: 인디고' 향해서 30분 동안 쉼 없이 생성되어 공격을 올 것입니다.〉

〈 30분 간의 혈투에서 살아 남으십시오.〉

"아니! 30분이요? 패기 넘치게 들어 오라고 말을 했긴 했는데 30분이요? 이거 30레벨 기준으로 1층 클리어가 가능하다고 하던데. 이건… 돈을 엄청 발라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수준인데요?"

준혁의 외침은 시스템 알림에게 있어서 아무런 의미 없는 외침이었고 몬스터들은 허공에서 총 3개의 균열이 생기며 쏟아져 내려왔다.

다행히 균열마다 10마리 ~ 15마리 정도가 나오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모습이 보였고 여기저기 상처가 있어서 체력적으로 어느 정도 손실이 있는 상태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으나 40마리 이상의 고블린과 코볼트가 피를 흘리면서 달려오는 것은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일단, 달려오는 놈들부터 날려 보겠습니다. 돌격 방패!"

방패를 자신의 상체를 정확하게 막은 뒤에 돌격 방패를 시전하며 자신에게 달려오는 고블린과 코볼트를 향해서 같이 달려갔다.

뒤로 가기만 한다면 분명 공간 부족으로 인해서 힘들 수 밖에 없다는 판단 하에 이렇게 먼저 진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만약 자신이 보상을 거절 했다면 이런 무식한 방법을 사용하지 못했을 것이지만… 방어적인 측면도 공격적인 측면도 대폭 상승했기 때문에 과감하게 사용을 해본 것이다.

쾅와왕-!

콰드으윽!

마치 전차가 지나간 것처럼 준혁이 돌격 방패를 사용한 곳에 있던 고블린과 코볼트들은 신체가 최소 골절이 되거나 혹은 근육 부분이 터져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준혁은 이를 확인하면서 다행히 녀석들의 체력이 정말 상당히 없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바로 십자 베기를 사용했다.

"십자 베기."

준혁의 돌파로 인해서 당황하여 주변에서 밈칫하던 고블린과 코볼트들 3마리가 순식간에 목이 절단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준혁은 살짝 여유가 생긴 공간에서 코너에 몰리지 않도록 다시 자신의 주력 스킬인 예리한 참격을 활용하여 활동 공간을 늘리는 작업을 했다.

그야 말로 방패로 공격을 막고 튕기고 하단 베기를 이용하여 몬스터들을 절단하고 혹은 방패로 근접한 몬스터들의 턱을 후려쳐 공중에 띄운 뒤 흐트러진 진영에 파고 들어 난전을 펼치는 준혁의 모습은 그야 말로 화려함의 극치였다.

앓는 소리를 한 것이 거짓말처럼 보일 정도로 준혁은 난전에 탁월한 모습을 보이며 극한의 컨트롤을 보여줬고 시청자들은 이런 전투에 몰입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감탄도 잊은 채,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준혁의 전투를 보면서 3분도 안되는 시간에 벌써 5마리의 고블린과 코볼트만 남은 상황에서 공간을 확보하여 본인의 상태를 가볍게 체크하는 준혁을 보며 시청자들은 감탄을 하며 후원을 했다.

▷방심왕: 후후, 그야 말로 전사의 긍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구나. 유쾌하도다!

- 방심왕 님이 1,00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더 보여 주거라. 나의 전사여! 너의 실력은 고작 이 정도가 아님을 말이다.

▷한국인한국팀: ㄷㄷ 컨셉왕 등장부터 100만 후원 오져따. 워! 나도 미력하지만 간닷!

- 한국인한국팀 님이 10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컨트롤 마스터 대협 가즈앗! 달인 컨트롤 가주앗! 그저 빛!! 가즈앗!

▷오케이사달라: ㄷㄷㄷ 와, 미쳤다. 전투 소름 돋는다. 저런 컨트롤을!

▷이불밖은위험해: 방패 전사가 저런 전투가 되는 캐릭이었나? 내가 하는 방패 전사는 전혀 아닌데요!?

▷순우리말사전: 와, 지렸다? 저런 전투가 되네.. 후덜덜;

▷검귀개꿀잼: 헐. 컨트롤 봐. 고전 명작 스파르타 전사 300 보는 느낌이네. ㄷㄷ

후원이 터지든 말든 준혁은 마치 그런 것을 확인할 시간이 없다는 듯 알림 문구를 보면서 바로 고개를 들어 허공을 살폈다.

〈 분노한 고블린과 코볼트들이 다시 소환 됩니다.〉

〈 빠른 클리어 속도로 인하여 균열이 하나 더 증가합니다.〉

알림 문구에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준혁이 지었고 시청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빨리 클리어를 한 것이면 여유가 생기고 정비를 하는 것이 무슨 클리어 속도가 빠르다고 몬스터를 추가로 더 생성되게 만든다는 것인가?

"일단… 다시 갑니다. 아, 아직 5마리 남았는데 얼마나 더 나오려나."

머리가 아프다는 듯 한 표정을 지으며 균열이 열려서 몬스터가 나오기 전에 빠르게 나머지 다섯 마리의 몬스터들 중 3마리를 제거 한 뒤 준혁은 긴장 어린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균열마다 10마리 ~ 15마리의 몬스터들이 쏟아져 나왔고 준혁은 이번에 체력 회복 포션을 하나 먹으면서 6분 정도의 시간이 걸려 제거를 할 수 있었다.

불과 10마리 가량의 몬스터가 늘어 났다고 클리어 타임이 2배 가량 늘어났다고 뭐라고 하는 이들은 없었다.

이번에는 고블린들이 근접이 아닌 독침으로 원거리 공격을 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준혁이 방패로 꾸준히 잘 막지 않았다면 고생을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 분노한 고블린과 코볼트들을 모두 제거 하셨습니다.〉

〈 빠른 클리어 속도로 인하여 거대 균열이 하나 추가 됩니다.〉

"두 배가 늘었는데! 무슨?"

뭔 개소리를 하고 있냐는 준혁의 외침을 무시한 채, 알림 문구는 계속 이어서 등장했다.

〈 거대 균열에는 기존 등장 몬스터인 분노한 고블린과 코볼트가 아닌, 한 단계 위의 진화종이 출연합니다.〉

〈 거대 균열은 지금부터 3분 뒤 열립니다.〉

"중간 보스 몬스터 등장을 한다는 건가?"

이런 준혁의 혼잣말에 알림 문구는 그 어떤 대답도 없었고 시청자들 역시 어떠한 말도 하지 못했다.

준혁이 지금 최초로 수련의 탑을 하고 있는데 자신들이 그걸 어찌 알겠는가? 그저 준혁이 최대한 버티길 희망할 뿐이었다.

"3분… 그래도 감은 잡았으니까 60% 정도는 제거할 수 있겠는데."

이를 악물면서 또 다시 열리는 균열과 함께 등장하는 몬스터 무리를 향해 준혁은 떨어지는 지점에 파고 들어 먼저 공격을 이어 나갔다.

녀석들이 돌진을 하길 기다리는 것보다 균열에서 떨어지는 녀석들을 먼저 공격하면서 숫자를 줄인다는 개념으로 전투 속행을 이어나간 것이었는데 이런 준혁의 판단은 굉장히 성공적이었다.

3분이 지났다는 알림이 떴을 때, 주변에 남은 몬스터들은 17마리만 남았을 뿐이었고 상위 종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어떻게든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고 여겼다.

거대 균열이 열리면서 준혁은 전신이 오싹한 느낌을 받아야 했다.

어떻게 구현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거대 균열이 열릴 때, 무엇에 짓눌리는 듯한 감각이 들었고 그곳에서 붉은 안광을 자랑하며 자신을 아래로 내려 보고 있는 몬스터를 볼 수 있었다.

'중간 보스가 아니라 리얼 막 보스였군.'

그리고 녀석은 여태까지 괴성만 지르던 분노한 고블린과 코볼트와 달리 입을 열었다.

"크르르… 저주한다. 인간. 그리고 죽인다! 카아아앙!"

포효를 하면서 등장한 녀석은 보스 몬스터 특유의 이름 설정이 되어져 있었으며 그걸 본 준혁은 마른 침을 삼켰다.

[Lv.?? 웨어 코볼트(혼혈 실험체 종)]

- 분노: 공격력 30% 상승 방어력 30% 하락

- 출혈: 20초에 1% 체력 하락.

- 늑대의 피: 웨어 울프의 피 발현 이동 속도 10% 상승

- 부작용: 실패한 실험체 생명력 20% 하락

"버티다가 잡을 수는 있게 만든 건가요. 님들 지금 못 느끼시겠지만 여기에 있는 저는 지금 온 몸이 눌리는 듯한 감각을 받고 있어요. 보스 몬스터의 압박감이 이런 느낌이군요. 엄청… 나네요."

웨어 울프와 코볼트를 섞어 만든 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어찌 되었든, 실패한 실험체였고 준혁은 잡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방패와 무기를 점검 하면서 바로 뒤로 빼면서 보스 몬스터 등장 이후 바들바들 떨고 있는 기존 남은 몬스터들을 정리했다.

자신을 공격하면 보스 몬스터에게 일격을 받았을 수도 있었을 것인데 녀석들은 되려 위축된 모습을 보이면서 빈틈을 보였고 그렇게 추가로 4마리를 정리를 하여 이동 동선을 더욱 자유롭게 만들었다.

'생명력은 720. 내가 갖고 있는 하급 생명력 포션은 10개. 최상급 포션을 사용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는데.'

준혁의 이런 생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웨어 코볼트는 준혁이 자신의 등장에도 위축된 모습 없이 되려 자신의 부하들로 보이는 녀석들을 죽이고 다니니 바로 공격을 지시하며 자신도 준혁을 공격하기 위해 움직였다.

웨어 울프 특유의 기민함을 나름 살린 녀석의 공격 패턴은 기존에 느끼지 못한 강력함을 자랑했고 준혁은 당할 공격은 최대한 막아 피해를 줄이며 당하면서 잡몹 정리와 함께 큰 공격을 할 때, 빈틈을 노리는 플레이를 하며 녀석에게 줄여 나갔다.

20초에 1%의 생명력 하락이 존재 하니, 1분에 3%의 체력이 자동적으로 빠져 나가는 것이었고 15분만 버텨도 45%를 뺄 수 있었다.

15분 정도 안에 녀석을 잡는다는 가정을 하서 자신이 55%의 데미지만 누적 시키자는 생각을 하며 굵직한 기술은 웨어 코볼트에 넣고 평타 위주의 공격은 이동 경로에 있는 거슬리는 몬스터들을 정리를 하면서 전투를 벌였는데, 점점 더 이를 악물 수 밖에 없었다.

훔바바의 히트 실드를 들고 있는 팔이 뻐근함이 느껴질 정도로 피로도가 누적 되었고 내구도가 1500이하로 떨어져서 내장 기술인 '흘려내기'가 적용되지 않기 시작한 것이다.

당연히 충격은 더 쌓이기 시작했으며 예상보다 늦은 12분이 지난 시점에서 주변 몬스터들을 다 제거할 수 있었다.

하지만 녀석은 여전히 눈이 돌아간 상태였고 준혁은 이를 악 물면서 방패를 당기면서 녀석과 1:1 전투에 돌입했다.

할퀴기 공격을 주를 이루는 녀석의 공격은 방패와 갑옷에 큰 흠집을 삼켰으며 히터 실드의 단점인 하체 방어를 파악했는지 하체 공격을 상당히 펼쳤다.

다행히 일반, 노말 아이템이기는 하지만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고 있어서 사용 불가 상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추가적으로 4분 정도 녀석과 결투를 벌인 시점에서 준혁은 히터 실드의 내구도도 내구도지만 자신의 팔이 강한 충격을 연이어 받은 탓에 제대로 방어를 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이건 생명력과는 별 게인 상태였는데 이런 부분을 시청자들도 파악을 했는지 위기 상황임을 직감하여 걱정 어린 채팅창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준혁은 그걸 보자마자 결단을 내려야 했다.

'승부다. 16분이 지났어. 지금도 20초 이상이 지났으니까 49% 정도는 출혈로만 까인 상태다.'

자신의 누적 공격도 있으니 이제 슬슬 죽을 때라고 생각을 했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다는 듯 움직이는 녀석을 보면서 준혁은 시청자들에게 말했다.

"30분을 버티는 거지만 저 녀석 못 잡을 바에는 버티는 거 안 합니다. 저 녀석 잡겠습니다. 승부다!"

제대로 올라가지 않는 팔을 꾸역꾸역 들어 올려 돌격 방패를 시전 했고 승부라는 말을 알아 들었는지 녀석은 준혁에게 정면으로 달려 들었다.

하지만 준혁은 이내 돌격 방패를 중간에서 끊어내면서 가속도는 유지한 채, 십자 베기와 함께 강력한 일격을 조합하여 기술을 사용했다.

조합이 가능한 십자 베기를 이용하여 베기에 부가적인 효과를 주는 Lv.5의 룬 각인 [절단]을 활용하기 위함이었고 녀석의 목과 머리를 향해서 정확하게 십자 베기가 적용 되었다.

종 베기는 얕게 들어갔다는 느낌이 들었으나 다행히도 횡베기는 검 끝에서 무엇인가 걸린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감각이 느껴질 정도로 깊게 파고 들었음을 느꼈다.

그리고 그 순간 자신의 눈 앞에 녀석의 손톱이 빠르게 찌르고 들어 오는 것을 확인하여 최대한 고개를 꺾으며 몸을 비틀면서 십자 베기를 마무리 하면서 바닥을 뒹굴었다.

파악!

피했음에도 불구하고 뺨 쪽을 제대로 타격 받아서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타격에 준혁은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다.

파고 들어갔다고 생각을 했는데 녀석은 서 있었고 자신에게 공격을 성공했기 때문이다.

'1층을 무슨 30레벨에 잡을 수 있어. 울프 양아치 새끼야.'

엄청난 보상을 받고도 이 정도인데 무슨 쉰 소리를 내뱉은 것인지 준혁은 어이가 없어 곧 다가올 죽음에 대비를 했다.

하지만 이내 자신이 공격 당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의아함을 가지며 힘겹게 웨어 코볼트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녀석의 목 위의 머리통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

그리고 이걸 확인하자 마자 준혁은 대박 알림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작품 후기 ==========

(__)감사합니다.

컴퓨터를..만질 시간이 없었습니다.

...노트북과 데탑.. 제것이 없습니다..ㅠㅠ

폰으로 책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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