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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어 코볼트를 제거 하는 믿을 수 없는 업적을 달성 하셨습니다.〉
- 모험가 최초, 보스 몬스터 사냥에 성공하셨습니다.
- 모험가 최초, 일인 플레이로 보스 몬스터 사냥에 성공하셨습니다.
- 모험가 최초, 수련의 탑 보스 몬스터 사냥에 성공하셨습니다.
- 모험가 최초, 기술 조합을 사용하여 보스 몬스터 사냥에 성공하셨습니다.
〈 위대한 업적을 달성한 '탑 진입자: 인디고' 에게 수련의 탑이 반응합니다.〉
- 반응에 관련된 문구는 전체 블라인드 처리를 진행합니다. 단, 진입자 인디고는 확인 가능합니다.
준혁은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탑이 어떤 것을 자신에게 보상하는지 살피기 위해 문구를 살피면서 깜짝 놀랐다.
〈 수련의 탑이 '탑 진입자: 인디고'의 성장 한계가 상승 시켰습니다.〉
〈 모험가의 신체가 진화하여 좀 더 양질의 동작을 구현할 수 있게 만듭니다.〉
그리고 문구를 확인한 준혁은 침을 꿀꺽 삼키며 떨리는 마음을 수습하려고 했는데 이 보상은 정말 엄청난 것이었다.
'1차 환골탈태 보상이랑 똑같은 거잖아?'
마나를 다루는 익스퍼트로 방패 전사가 상승하게 된다면 육체는 일반인의 육체를 벗어난다.
돌을 두부처럼 으스러트리지는 못해도 반복해서 힘을 가하면 나름 부분 파괴를 시킬 수 있는 정도는 된다.
이후 마스터가 된다면 순수하게 완력만으로 두부처럼 으스러트리는 것도 거뜬한 완벽한 2차 환골탈태를 진행한다.
이후에 3차, 4차 등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자신이 알지 못하는 부분이었다. 법원을 다닌다고 정말 바빴고 인생이 나가리가 된 시기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2차 환골탈태까지는 자신이 경험해 본 것이라서 잘 알고 있었고 지금 자신이 1차 환골탈태를 강제적으로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만약에 그럼 내가 정말 1차 환골탈태를 해야 하는 레벨에 도달하면? 뭐가 어떻게 되는 거지? 2차 환골탈태가 진행되는 건가?'
일단 이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든 빠른 1차 환골탈태를 했다는 것에 준혁은 정말 만족감을 가졌다.
환골탈태는 최대한 빠르게 할 수록 효과가 좋다는 것이 정설이었으며 강제적으로 이를 진행하기 위해서 영약을 먹고 금수저들이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
뭐, 그런 영약을 구하기도 힘들고 저레벨에서 강제적으로 진행하려면 들어가는 영약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 어느 정도 성장한 80레벨 정도 ~ 90레벨 정도에서 복용을 하고 1차 환골탈태를 빠르게 진행하는데 자신은 아니었다.
'26레벨, 아니 지금 레벨업을 했으니 27레벨…에 1차 환골탈태.'
덤으로 이번 탑 진입 이후에 〈불굴의 정신〉, 〈돌격 방패〉, 〈집중 방어〉 이 3개의 기술이 레벨 상승을 하는 성과도 얻었다.
'베스트네. 그나저나 저 기술은!'
아마도 강력한 공격들을 정말 의지로 막아내고 밀어 붙이는 돌격 공격을 하면서 누적된 경험치들이 포텐이 터진 것 같았다. 이로써 다음 파티 사냥에서 민폐가 되지 않게 되었다.
〈 기술 조합으로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는 업적을 달성하여 폭검(패시브)가 생성됩니다.〉
- Lv.1 폭검(패시브)
강력한 힘을 검에 담아 휘두른다.
추가 설명
- 10초 당 마나 소비 20, 데미지 30% 증가
- 사용자의 의지로 ON / OFF 가능
말도 안되는 패시브 기술이 달려 들어왔고 준혁은 메인 직업을 자신만 볼 수 있도록 설정하여 살폈다.
메인 직업
★ Lv.27 방패 전사
기술(패시브)
Lv.3 방패 고정
Lv.4 불굴의 정신
Lv.1 기절
Lv.1 전사의 투지
Lv.1 자연일체
Lv.1 폭검
기술(액티브)
Lv.4 예리한 참격
Lv.1 강력한 일격
Lv.1 십자 베기
Lv.4 돌격 방패
Lv.3 집중 방어
'와, 데미지 30% 증가? 10레벨이면 최소 300% 증가네?'
정말 이리저리 살펴도 말도 안되는 보상이라고 준혁은 생각을 하면서 메인 직업창을 후다닥 종료 했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폈는데, 시청자들은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굉장히 궁금해 하는 부분이 많았고 준혁은 여기에 일부 사실을 공개했다.
"아, 기술을 얻었는데요. 조금 많이 사기적이네요. 이건 정말 사기적인 거라서 제가 사냥을 통해서 사용을 했을 시, 얼마나 많은 체감이 되는 지를 보여드리는 걸로 할게요. 내용은 비공개 입니다. 단지… 전사 캐릭으로써 마나가 너무! 그림의 떡 같은……."
좋은 보상이지만 마나 소비가 엄청나서 쉽게 쓸 수 없다는 듯 이야기를 하며 계륵을 보는 시선으로 알림 문구를 살피는 듯한 준혁의 표정은 정말로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이라서 시청자들의 일부는 되려 동정 어린 말을 내뱉었다.
▷스테츠킨: 솔직히 미쳤다. 100% 죽었지. 저걸 어떻게 버텨?
▷카슬로프: 하, 나는 저기 가도 죽는다. 어떻게 저리 싸움?
▷외눈박이안경: 또 하나의 시력을 잃어 버릴 만큼, 엄청난 대박을!
▷루나리에: 호에엥? 대박이라고? 근데 계륵이라고!? 대협의 운은 좋은 건지 나쁜건지?
▷슈퍼내츄럴: 사실 상 대협이라서 버텼나고 본다. ㄷㄷ 센스 플레이 오져따리!
▷HerbPia: 표정에 다 드러나. ㅎㅎ 좋은데 뭔가 구리기는 한 가보다. 마나 소비 부분으로. 껄껄. 일격필살 개념인가?
▷으아니은: 그냥 쉽게 보상을 얻는 적이 없네. 없어. ㅠㅠ
준혁은 이런 시청자들의 반응에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원시 오크나 웨어 몬스터류를 잡으러 다닐 때 잠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겠네요. 이거 방어 기술 돌리면서 사용하면 탱킹 못해서 계륵인데요. 쩝. 적어도 지금보다 4배는 더 강해져야 할 것 같네요. 허허허."
마치 시청자들에게 예상한 것이 맞다는 듯 허탈한 웃음을 내면서 이야기를 하니 시청자들은 〈ㅋㅋㅋ〉 웃음을 치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류아: ㅋㅋㅋㅋ 스페셜 직업인가 그게 너무 큰 보상이었던 거임!
▷RandomStyle: 긍정적으로 생각하셈요 ㅋㅋ 100렙 넘겨서 쓸만한 기술 있다!
▷saedit2: 엌 ㅋㅋㅋ 4배 최소 100레벨 ㅋㅋㅋ
▷카피코피: 와, 보상 너무한다. 진짜 ㅋㅋㅋ 난이도도 너무하더니.
▷리수진: 뭔가 부럽지만 부럽지가 않은 느낌인건가?
▷DANDl: 표정이 안풀려 ㅋㅋㅋ 얼마나 마나 소비가 심한 거임?
▷다크앤화이트: 방어 기술을 쓰지 못할 수준이라니. 너무하네 ㅋㅋ 정말.
전사를 키우는 이들은 자신의 마나 증가 수치를 알기 때문에 득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림의 떡이 된 준혁을 동정했다.
▷OLD-BOY: 아이고 보상이 조금 그렇네요.
▷잘되기를: 100레벨 정도 사용이라. 흐음. 방어구가 지금 관짝행 수준인데.
▷Bobbylow: 수리비도 엄청나겠는데 골드라도 주지. 나쁜놈들.
▷KuRan: 골드라도 줘라. ㅠㅠ 지금 방어구 넝마 상태인데.
▷보이드캄: … 장기적으로는 좋겠지만 당장은 구와아악!?
▷요괴신랑: ψ(`∇´)ψ 쉬익쉬익! 각성하라! 이게 고생한 사람에게 보상이냣!
▷snoopy77: 그래도 힘내셈요! 화이팅 입니다!
어떻게 방향을 잘 틀어서 시청자들이 되려 동정을 해주는 판이 나오자 준혁은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후우, 뭐 어찌 되었든 득템은 득템입니다. 저 일순간 엄청 강한 방패 전사가 됩니다. 방패 전사인데 탱킹하기도 바쁠 것 같은데. 쩝 아무튼 2층 진입은 더 이상 불가능할 것 같아요. 방어구가 너무 너덜너덜 하고 투구도 파손되서 시야도 좁아졌고."
준혁은 정말 현재 급소 부위 쪽들은 전부 고철을 덕지덕지 붙인 수준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딱 봐도 수리비가 상당히 많이 나올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수리비에 대해서 걱정을 했으며 준혁은 이 때 재빨리 말을 이었다.
"수리비 정도는 염두하고 기술을 배운 거에요. 단지, 정말 그 이후에는 여유가 없어서 걱정인거죠. 사실 콘텐츠가 갑자기 이렇게 진행될 수도 있는 거니까 제가 그래도 최소 50골드 이상은 보유하고 있으려고 하는데, 지금 이 마지노선이 붕괴 중입니다."
골드가 전혀 없었지만 최소 50골드 정도는 있다는 것을 준혁은 어필을 했고 시청자들은 준혁이 아예 골드가 없는 것이 아님을 알게되어 다행이라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합법적으로 포켓에 있는 골드를 좀 꺼내 쓸 수 있겠네.'
정말 좋은 변명이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준혁은 수련의 탑 알림 문구의 마지막을 살폈다.
〈 연이어 다음 층을 도전하시겠습니까? 혹은 귀환을 하시겠습니까?〉
〈 연이어 다음 층을 도전을 하신다면 보상 아이템이 10% 증가합니다.〉
아주 매력적인 알림이지만 준혁은 욕심을 낼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럼 길드로 귀환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어구 수리를 하러 여기저기 좀 다니면서 스페셜 직업으로 직업 변경을 좀 하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블라인드 처리 되는 부분들은 양해 부탁 드리고요. 근데 이거 음, 보니까 방패 전사를 기반으로 한 스페셜 직업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사실 별로인 거 아닌가 싶네요."
의심 가득한 표정을 짓는 준혁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지금까지 충분히 통수를 맞았으니 의심병이 걸릴만 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터트렸다.
스페셜 직업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대단한 직업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심병 환자처럼 여기저기 살피는 준혁의 모습은 기존에 늘 완벽하던 준혁의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이라서 인간미를 푹 느끼는 중이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준혁이 일부러 설정한 부분이었고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스페셜인데 뭐, 어떻게든 되겠죠. 아무튼 길드 하우스에서 뵙겠습니다. 길드 하우스로 가서 훈련장에서 조금 살펴 볼게요. 근데, 이게 좀 웃긴게… 방패 전사 기술을 습득하고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방패 전사와 다른게 뭔지 모르겠네요. 하하. 으음. 아니야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괜히… 흐음. 아무튼 귀환합니다!"
스페셜 직업으로 전직 혹은 직업을 변경했는데 방패 전사의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다는 준혁의 말에 시청자들은 다들 의문을 표했다.
▷오페라의유령: (힐끔)??? 방패 전사랑 다른게 뭐임?
▷한국인한국팀: 스페셜 방패 전사인가? 엌?
▷별헤는밤: 뭔가 보상이 대단해 보이는데 평범한 것 같네요.
▷빛디고대협: 대협, 뭔가 최초 업적 보상 같은 거 받으셨는데 어찌 똥 냄새가 납니다.
▷할일없는넥수: 킁킁, 이 냄새는 나의 냄새다! 잉여! 이건 킁킁! 잉여 인간의 냄새다!
시청자들의 표정을 보면서 더욱 복잡한 표정을 짓는 준혁을 보면서 다들 웃음을 터트렸고 준혁은 전사 길드로 돌아와 넝마가 그 자체의 모습으로 울프에게 1층 통과를 했음을 알렸다.
준혁의 상태를 보고 울프는 자신이 너무 레벨을 낮게 보았나 싶어 미안하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으나 뭐, 어찌 되었든 준혁은 30분이지만 좋은 콘텐츠도 얻고 이득도 충분히 취했기에 사과를 하는 울프에게 말했다.
"나중에 또 갈 수 있나요?"
"으음, 1층 통과를 했다면 1층은 가지 못하지. 나중에 자네가 자격이 되면 내가 다시 이야기를 하겠네."
"아! 네. 알겠습니다."
"아무튼 축하하고 이건 방어구 수리에 보태 쓰게 그 미안해서. 많이는 아니고 5골드네. 내가 좀 잘못된 정보를 준 것 같아서 말이야."
본래라면 거절을 해야겠지만 준혁은 조금 골드 사정이 퍽퍽하다는 식의 느낌을 주기 위해서 고민을 하다가 이내 울프에게 감사의 말을 하며 받았다.
"감사합니다. 나중에 좋은 간식들 좀 사서 다시 오겠습니다."
"하하, 그래. 나야 좋지. 아무튼 축하하고 수고했고 미안하고 그렇네."
그렇게 준혁이 인사를 하고 길드를 나서면서 수련의 탑 콘텐츠는 끝이 났고 준혁은 방어구를 훔바바 대장간과 흑인 공방을 들려 수련의 탑 이야기를 하면서 넝마가 된 방어구들을 맞기며 수련의 탑 1층을 통과하면서 생긴 흔적이라고 하니 다들 잔소리 보다는 놀라면서도 고개를 끄덕이며 장비 수리를 맡아 주었다.
수리 비는 27골드로 정말 비싸게 나왔지만 이 금액이 10% 정도 다들 할인을 해줘서 이 정도였고 준혁은 뭔가에 홀려서 낚인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면서 길드 하우스로 이동을 했다.
물론 이동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걱정을 하면서도 내심 기대도 된다는 이야기를 하며 눈을 빛냈는데 시청자들은 준혁이 이번에도 대박 같은 평범한 보상이 터지기를 묘하게 기원을 하면서 설레임 가득한 상태로 준혁의 방송에 몰입했다.
========== 작품 후기 ==========
(__)갑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셔요.
지적하신 부분은 10만원이 맞아성..ㅎㅎ;
이해하기 쉽게 조금 고쳤습니다.ㅎㅎ..
애들이..카트라이더..좋아하네요..
음....
...어쩔수가 없었어여...
불가항력이었어여..
오늘은 술도 좀 마실 것 같은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