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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어)벼락 맞은 고대 삼나무 검을 획득하셨습니다.〉
〈 선물을 한 NPC 훔바바의 의지에 의하여 블라인드 처리가 되어 진행됩니다.〉
- (레어)벼락 맞은 고대 삼나무 검: 내구력 5500/5500 공격력 200 (블라인드)
고대 삼나무는 내구성이 좋아 건축의 중요 자재로 쓰인다.
하지만, 여기에 벼락(번개 정령왕의 심술)을 맞게 되면 벼락을 흡수하는데
그 과정에서 변이가 일어나 뛰어난 광석 못지 않은 강도와 내구성을 보인다.
하지만 장비 재료로 사용을 할 시, 단일 재료로써 장비 제작을 해야 한다.
이런 단점으로 인하여 대부분 의식용 검의 재료로 활용된다.
추가 효과
- 벼락(雷)의 기운▽(항시 작용)
유령&언데드 계열 일반 물리 타격 가능
유령&언데드 계열 50% 데미지 추가
회복력 +10%
자연 수리(마나 1당 내구력 1회복)
"에?"
준혁은 깜짝 놀라면서 검은 빛이 감도는 검을 받았는데 정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훔바바는 준혁의 그런 반응에도 별 것 아니라는 듯 웃으며 말했다.
"뭘 그리 놀라나? 공격력을 보게. 사실 매직 등급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야. 무기까지 세트로 활용되는 매직 등급이 있다면 그게 더 좋은 검이라고 할 수 있네."
"아… 그렇기는 하지만."
"너무 무겁게 입어서 검이라도 좀 가볍게 휘두르라고 줬네. 딱히 어디 팔리지도 않는 계륵 아이템인데 내가 생색을 냈어."
"이건… 그 신전이나 드루이드, 주술사 측에서 상당히 애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 그런데 거기서는 그런 낮은 등급을 쓰지는 않아. 그거 그냥 잔가지들을 좀 활용하고자 만든건데… 방치된지 5년이 넘었어."
5년이나 방치된 장비라고 하니 준혁은 그나마 좀 마음이 불편한 감정이 사라지는 했지만 확실히 레어 등급을 받아 버리니 어색하기는 했다.
"그것 참. 등급에 현혹되지 말고 다른 매직 등급 무기를 보게."
훔바바는 준혁이 이런 반응을 보일 줄 알았다는 듯 다른 장비들을 보여줬는데 공격력이 매직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260인 무기들도 있었다. 물론 가격이 상당하긴 했지만 말이다.
"으음."
"그러니까 아무 말 없이 쓰도록 하게. 수리비도 아낄 겸 해서."
〈자연 수리〉효과가 있는 탓에 내구력이 닳게 된다면 자체적인 수리가 가능하기에 준혁은 확실히 수비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
"감사… 합니다."
"그래. 그렇게 대답을 하면 되는 거네. 아무튼 나도 재고 품목이라고 여긴 것들을 주인을 찾아줘서 기쁘군. 후후. 그 장비들을 활용하려는 이가 있을 줄이야."
정말 기쁘게 웃는 훔바바의 미소에 준혁도 작게 미소를 지었고 이내 예상치를 벗어나서 회복력이 10% 더 상승한 것을 체크하며 자신의 전투 지속 시간이 더욱 늘어난 것에 만족을 했다.
현실에서도 제대로 물이 들어와서 저었는데 히어로 크로니클 세계에서도 이렇게 대박이 터질 줄은 몰랐다.
물론, 이런 감정은 5% 할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235골드나 되는 터들 드래곤의 중갑 세트의 가격을 체감하면서 많이 사라졌기는 하지만 말이다.
저 가격을 지불하고 보니 충분히 몇 년 째 팔리지 않는 재고 품목이라면 그냥 줘도 무방하다는 생각을 살짝 했다.
'그런데 왜 이 무기를 주려고 했을까? 그냥 매직 등급을 줘도 될 건데.'
매직 등급도 재고 품목들이 있었을 것인데 굳이 왜 이것을 주려고 했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일단 만족을 하면서 블라인드가 된 것을 풀며 시청자들에게 터틀 드래곤의 중갑 세트를 입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준혁은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모든 장비를 착용 했을 때의 상태를 체크해 보았다.
칭호: 선지자(블라인드)
이름: 인디고·라온
직업
메인: Lv.53 수호자▼(블라인드)
서브: Lv.56 광부▼
성향: 질서·선
생명: 2050(블라인드)
마나: 875(블라인드)
기본 능력치 (+5)(블라인드)
근력: 142 +(10) +(50) 민첩: 142 +(5) +(20)
체력: 150 +(10) +(40) 마력: 135 +(5) +(30)
특성 능력치 (+10)(블라인드)
인내: 122 지혜: 117 담력: 121
숙련: 120 의지: 120
저항·면역(블라인드)
모든 저항력: 13% +(10%)
마법 저항력: 15%
★드래곤 정신 공격 면역
땅: 40%
불: 40%
물: 40%
바람: 40%
공격·방어(블라인드)
크리티컬 증가: 15%
피해 감소: 60%
공격력 증가: 23%
방어력 증가: 49%
귀신&언데드 계열 50% 데미지 추가
회복·움직임(블라인드)
회복력: 74%
이동 속도: 19%
룬 각인 (8 / ??)(블라인드)
[Lv.6 회복] [Lv.6 철인] [Lv.5 파괴]
[Lv.5 절단] [Lv.3 판금] [Lv.3 경량]
[Lv.3 집중] [Lv.3 호기]
'회복력이 74% 사실 상 슬로우 힐이 계속 발동되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나.'
지속적인 치료가 되기는 하지만 그 효과가 미미하여 잘 활용이 되지 않는 슬로우 힐은 차후에 회복력의 수치가 높은 성기사 및 전사류들과 만났을 때,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켜서 힐러들의 필수 마스터 스킬로 선정되었다.
슬로우 힐의 경우에는 단순히 생명력만 적용이 되는 것이지만 준혁의 경우에는 마나 회복까지 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것이었다.
전사 계열의 경우에는 마력 부분을 올리는 일이 거의 드물기 때문에, 여러모로 마나가 늘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다.
그런데 준혁은 그런 걱정이 전혀 없을 정도의 회복력이 생겨버린 것이다.
'여기에 가호까지 사용하면 94%…. 가능해. 3층… 가능 할 것 같다.'
수련의 탑에 대해서 많은 것을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대략적인 정보들을 조합하여 볼 때 한 층 마다 20레벨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자신의 레벨이 현재 53이지만 여러가지 부가적인 효과들을 떠올렸을 때, 최소 30레벨 정도는 거뜬히 막아 설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 아이템까지 추가로 바꾸면서 10레벨 정도는 커버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을 내렸다.
"음, 오늘은 변화된 장비들을 가지고 적응 훈련을 좀 하겠습니다. 가볍게 솔로 플레이로 사냥을 하면서 새로운 기술들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고민도 좀 해보고 진행을 해볼게요. 일단 가볍게 야생 오크를 들려서 오크 부락까지 가보겠습니다."
야생 오크는 종족 선택을 할 수 있는 오크와는 아예 다른 개념의 오크였다.
일반적으로 모험가들이 선택을 하고 다른 문명 종족들과 교류를 하며 지내는 오크들은 기존에 가이아가 만든 오크들이었다.
하지만, 몬스터들 오크의 파괴적인 면모를 흉내 내어 만들어진 생명체로 오크의 부패한 살덩이와 피, 그리고 저주 받은 오크의 영혼을 통해서 만들어지고 기존의 오크들과 강제로 교접하여 만들어진 존재들이라고 설명이 되어져 있었다.
번식력이 탁월한 탓에 여기저기 많이 퍼지고 나름의 지능도 있으며 나중에 가서는 문명화를 이룬 오크들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생활을 하는 녀석들도 있지만, 종족 교류를 하며 지내는 오크들을 나약하다 여기며 먹잇감으로 보면서 침략을 하고 죽이기 바빴다.
야생 오크와 일반 오크의 구분점은 피부와 함께 눈동자로 파악을 할 수 있는데 부패한 살덩이와 피로 인해서 잿빛 색을 띄는 초록빛을 띄며 저주 받은 오크의 영혼의 후유증으로 인해서 눈동자가 붉었다.
더불어 송곳니도 가지런한 일반 오크와 달리 야생 오크는 뒤죽박죽 마음대로 자라나 있으며 식욕과 색욕으로만 거의 머릿속이 가득 차 있어서 행동도 정상이 아니었다.
물론, 현재 준혁이 잡으러 가는 야생 오크들은 야생 오크들 중에서도 낙오자 취급을 당하는 존재들로써 오크라고 부르기에 부끄러운 정도의 존재들이었다.
강력한 야생 동물(곰, 호랑이) 등에게 먹잇감으로 여겨지는 존재들이며 단순히 힘만 강력하다는 장점이 끝인 녀석들이었다.
나름의 지능도 있기는 하지만 무엇을 크게 기대하기는 힘든 것들이었고 상대가 자신들보다 숫자가 적다면 그냥 돌격을 직선 돌격으로 공격을 해오는 녀석들이었다.
숨거나 도망을 가는 것도 없어서 토벌을 진행하면 용이한 녀석들이기는 하지만, 딱히 재료로 쓰일 것들이 없었다.
기껏해야 송곳니 정도가 쓸만한 아이템이기는 하지만, 뒤죽박죽 자라난 송곳니는 거의 값어치가 없었고 잘 자라난 송곳니를 가진 녀석들 위주로 작업을 해야 했다.
수입은 고블린 노가다보다 대략 30% 가량이 적은 것으로 판별이 나서 레벨 상승을 위한 목적으로 잡는 것 외에는 사냥도 잘 하지 않는 녀석들이었다.
실제로 45레벨 이상인 라온길드의 길드원들도 고블린과 코볼트들을 잡으러 다니지 야생 오크를 잡으러 다니지는 않았다.
돈이 필요한데 30%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는 야생 오크를 잡으러 다닐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야생 오크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계륵이지만 타인이 잡으러 가는 것은 흥미진진한 느낌을 주는 몬스터가 되었고 준혁이나 다른 라온 크루의 스트리머들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인식과 흐름이었다.
"어후, 야생 오크 사냥을 한다고 하니까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여러분, 계륵입니다. 그냥 폼만 좀 나는 것 같은데 실제로 보시면 아시다시피 오크라고 불려지는 것도 민폐인 녀석들입니다. 오크 종족을 고르신 분들이나 혹은 오크 주민분들을 알고 계시는 분들은 아시지 않습니까? 진녹색 빛 피부를 가진 유쾌하고 상남자의 멋짐을."
준혁의 이런 말에 시청자들은 크게 동의를 표하면서 그래도 고블린이나 코볼트와 싸울 때와 달리 전투가 정말 재미가 있어서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확실히 준혁이 선택한 인간보다 30cm ~ 50cm 정도가 크고 덩치도 어깨 하나가 더 넓은 야생 오크의 위압감은 처음 대면했을 때, 준혁도 마른 침을 삼키며 경계를 할 정도였다.
그렇게 오크에 대한 예찬을 하면서 준혁이 시청자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이동을 할 때, 갑자기 뒤에서 호탕한 웃음이 들려왔다.
"으하하하!"
준혁은 깜짝 놀라서 고개를 돌렸는데 그곳에는 3M 정도의 신장에 녹색빛 피부가 아주 끝내주게 잘 어울리는 오크 한 개체가 있었다.
일반적인 오크의 신장이 2.3m ~ 2.5m 정도인데 3m 인 것을 보아 하이 엘프와 같이 좀 더 높은 계층의 오크인 하이 오크임을 짐작한 준혁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하이 오크를 보면서 뭘 어떻게 대해야 할 지 고민을 가졌다.
그런데 그런 고민도 하기도 전에 옆으로 부쩍 다가온 하이 오크는 준혁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어깨를 살짝 손을 올리며 계속해서 호탕한 웃음을 30초 정도를 더 터트린 뒤, 웃음을 멈추고 이야기를 했다.
"으하하하. 모험가 양반. 이거 오크의 매력을 아주 제대로 아는 구만!"
"네? 아. 호쾌한 마초라고 생각을 합니다."
"으하하하. 그렇지! 그게 우리의 오크지! 아~ 트리톤에 와서 심심하던 차에 아주 좋은~ 말을 하는 친구를 봐서 이야기를 걸었네. 나는 테무칸. 동쪽 오크의 나라 바아루크에서 온 관광객인데 거 나랑 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나? 아니면 쓰레기들을 사냥하러 가는 것 같은데… 같이 정리를 하면서 이야기를 좀 하는 것도 괜찮고."
바아루크에 대해서 준혁은 들은 바는 있지만 회귀 전에도 가본 적은 없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바아루크 출신의 하이 오크라면 상당히 권력을 지닌 자의 자손이라는 것은 확실해서 콘텐츠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입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방송 중인데 괜찮습니까?"
"하하하, 그런 것은 문제가 아니라네. 친구."
"아. 그렇군요. 그럼 괜찮습니다."
"크흐흐. 화끈해서 좋구만."
갑자기 친구라는 명칭을 부르면서 호감을 드러내는 테무칸이 희한하다고 생각을 했지만 준혁은 이 상황이 되려 좋았다.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젓자. 이거 잘 하면 방송 제대로 분량 뽑겠네.'
유쾌한 웃음을 터트리는 그에게 준혁은 활짝 웃으며 정중하게 손을 내밀면서 인사를 건넸다.
"저는 트리톤에 자리를 잡은 모험가인 인디고라고 합니다. 현재 모험가 길드인 라온 길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나름 열심히 이것저것 배우긴 했지만 혹시 제 행동이 불쾌한 부분이 있다면 말씀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음? 그럴리가 있나. 오크의 매력을 아는 친구들 치고 나쁜 친구는 없네."
준혁은 테무칸의 대답에 황당한 표정을 지을 뻔 했지만 뭐, 그것도 그것대로 방송의 콘텐츠로 활용을 하면서 분량을 뽑기로 했다.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채팅이 뜨거운데, 진행을 하다 보면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 같았다.
========== 작품 후기 ==========
(__)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좋은 순위도 하고..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늘 감사하고 언제나 고맙습니다.
독자님들이 계시기에 제가 글을 쓸 수 있고..
늘 감사합니다.
늘 솜씨가 부족하고 오타도 많고 머리가 살짝 섭섭한 작가지만..
독자님들의 조언 및 수정 사항들을 최대한 꼼꼼히 참고하여
나름 최대로 양질의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__)꾸벅
여기서..기습 뽀뽀를 했어야 했는데..ㄲ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