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스트리머다-119화 (119/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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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고 님이 주사위 총합 8로 가장 낮은 수를 기록 하셨습니다.〉

〈 인디고 님이 턴 연장을 하지 않음에 따라 인디고님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됩니다.〉

〈 인디고님의 레벨이 상승하였습니다. Lv.47 → Lv.48 〉

〈 캐릭터 3성 ~ 6성 오픈 상자가 지급됩니다.〉

"으아! 이겼다! 와, 이걸 이깁니다. 여러분."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기쁨의 소리를 지르는 준혁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모두 축하의 발언과 함께 모두의 프렌즈 마블에서 보인 오늘의 명 경기에 감탄을 터트렸다.

▷한국인한국팀: 상대 조합도 애졌다. 캐릭터 조합 연구 엄청난 듯. 6성, 5성 조합 중에서 가희 최강 같은데. ㄷㄷ

▷모프마탕진잼: 와, 이걸 이기네. 흑의태자 X 권왕 거산 시너지 좋네요. 콜라보로 나온 한정판이라서 기능이 안 좋을 거라고 생각햇는데. 둘을 넣으면 쓸만하네.

▷행복대협모프마: ㅋㅋ 모바일 게임에서 이토록 짜릿함을 얻을 줄이야.

▷평화로운백병원: 와, 안되겠다. 확정으로 권왕 거산은 나온다고 하니까 5만 원만 결제를 해야겠다. 크윽! 내 지갑이 얇아졋!

▷유동닉 1호기: 워미, 나도 흑의태자 있는데 한번 풀강해서 사용해 봐야겠네요.

시청자들의 반응에 준혁은 정말 힘들었다는 듯 한숨을 내쉬면서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에 만족감을 느꼈다.

2부 방송인 모두의 프렌즈 마블도 어느덧 4시간이나 지나서 꽤 체력적으로 힘이 슬슬 빠지고 있었다.

전체적인 화면을 담아주는 가상 현실 게임과 달리 캐쥬얼한 이런 게임들은 리액션이 중요한데 준혁은 일부러 좀 더 과하게 하지만 부담스럽지는 않게 표정과 제스처를 취하면서 몰입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본적으로 재미가 있으니 가능한 것이지만 아무튼 이런 스트리머의 리액션은 시청자들에게 아주 재미있는 요소가 되기에 이번과 같은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준혁은 주먹을 불끈 쥐고 만세를 하거나 혹은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이며 우쭐거리기도 했다.

"후우~ 그러면 깔끔하게 오늘 승리를 하는 것을 끝으로 2부 방송 마무리 하고요. 간단히 내일 할 콘텐츠들이나 그리고 앞서 이야기를 할 라온 노래 자랑의 예선 관련 부분 등을 좀 공지하고 갈게요."

방송을 끝내겠다는 말에 시청자들은 아쉬운 말을 쏟아 내었지만 이미 방송을 시작 한지 13시간 32분이 지난 시점이라서 더 하라는 말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오늘 방송도 알찼는지 아닌지는 넥게더에서 반응을 보면서 조금 확인을 하고 마무리를 하면서 공지 시작하겠습니다. 이건 제 개인 넥게더에도 글을 올릴 거고 그린버에 개설을 한 라온 크루 카페에도 공지 사항을 써 놓을 예정입니다. 일단, 화면에 규칙에 대해서 좀 보여드릴게요."

〈 제 2회 라온 노래 자랑 참여 방법 〉

1회 라온 노래 자랑이 성공적으로 끝이 나고 여러분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받게 되면서 이것저것 꼼꼼하게 준비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참여를 하고자 했지만, 예선을 넘지 못한 분들을 위한 무엇도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여러분의 목소리를 라온 크루 카페의 〈이벤트 영상 게시판〉에 글을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방법은 전과 동일한 상태지만, 여기에 절대적으로 참가자분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진행하겠습니다.

1. 라온 노래 자랑(예선) 참가자가 〈이벤트 영상 게시판〉에 영상을 올린다.

여기까지 참가자 분이 하시면 되는 일이고 기존과 똑같은 참여 방법입니다. 하지만, 예선 합격자를 뽑는 것은 조금 다르게 진행이 됩니다.

2. 참가자를 포함 모든 카페의 회원분들은 평점과 반응 댓글을 부여를 할 수 있습니다.

*단, 여기서 참가자에게 모욕적인 언행으로 댓글 작성 시 라온 크루 카페 영구 퇴출입니다. 재 가입 불가능입니다.

*또 영상을 올리신 분이 수치심을 느끼고 그 이상의 처벌을 하신다고 할 경우 사비를 털어서 적극적인 법적 지원을 할 생각입니다.

*1회 라온 노래 자랑에서도 이와 관련된 말들이 많아서 확실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댓글을 쓰는 자유가 있듯이 그 자유에 대한 책임도 집니다.

참가자를 위한 보호라는 말이 상당히 강경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모두가 아주 훌륭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당시 일부 몇몇 회원들이 잘하든 못하든 정말 악의적으로 글을 쓰고 다녔고 이로 인해서 추가적으로 예선 참여 영상을 올리는 이들이 줄어들었다.

참여자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한 준혁이 적당하게 예선 마감을 하면서 폭발적으로 반응이 계속 이뤄졌다는 듯 보였지만 자칫 잘못 했다면 아쉬운 소리가 나올 수도 있었다.

"참가를 하시는 분은 정말 큰 용기를 내서 나오는 겁니다. 여러분 수 많은 이들 자신만 보고 있는데 그 앞에서 그냥 이야기를 것도 정말 어렵습니다. 그런데 노래를 하는 사람은 정말 얼마나 큰 용기를 내었겠습니까. 남의 용기와 열정을 비웃는 못된 분들은 이번 2회 차부터는 각오 하시고 쓰세요."

준혁은 악성 댓글 및 분탕러를 혐오하는 수준으로 싫어한다는 것이 대표적으로 아주 잘 알려진 사실이기에 채팅을 보고 있던 관종들은 흠칫 할 수 밖에 없었다.

라온 노래 자랑 때는 자신들도 축제처럼 나댈 수 있는 판이 열리는 것인데 준혁이 직접 사비를 털어서 진행을 한다고 하니 긴장을 하면서 자신들이 놀 판이 사라졌다고 여겨 시무룩해질 수 밖에 없었다.

"음, 그리고 참여자는 총 300 팀을 선착순으로 받아지고 게시판은 닫힐 겁니다. 어~ 평점이 일정 수준 되고, 댓글 및 기타 여러가지 것들이 일정 수치에 도달하면 30개 팀이 먼저 합격이 되게 되는데요. 이분들은 본선으로 가십니다."

이는 전에도 동일했기에 시청자들은 무난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예선에서 합격을 하시지 못한 분들 중에서 이번에는 제가 또 추가로 고민을 했는데 사비로 햄버거 세트라도 좀 돌리자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킹버거 와퍼 세트 150개를 추첨을 통해서 예정입니다. 절반보다 좀 많죠?"

최소 120만 원 이상의 금액이 지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준혁이 정말 손이 커도 너무 크다는 듯 이야기를 하면서 벌어서 다시 시청자들에게 주기 바쁘다는 식의 채팅들을 쳤다.

이에 준혁은 그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라온 크루 답게, 라온 스타일로 모두가 즐겁게 가야죠. 그게 제 방송 모토라고 늘 말씀을 드렸잖아요. 하하. 그리고 아! 150명 추첨은 방송에서 진행할 예정이고요. 랜덤으로 추첨되신 분들의 노래를 방송에서 송출할 겁니다. 차기 대회를 위해서 실력 어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준혁의 말에 일부 시청자들은 어쩌면 이건 부관참시급으로 참가자에게 고난을 선사 하는 것이 아니냐는 채팅을 쳤고 준혁은 그것을 보며 풉하고 웃음을 터트릴 뻔한 것을 꾹 참아냈다.

"크흠, 채팅창을 보니까 이게 부관참시처럼 떨어진 사람 또 한 번 목치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하시는데요… 아닙니다. 여러분께 차기 어필을 위해서 이런 시스템 도입을 한 거에요. 흠흠."

하지만 준혁이 이 말을 함으로써 단순히 햄버거 세트를 받기 위해 대충 참가를 하려던 이들은 멈칫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런 걸 하는 이유는 실제로 이 참가자가 있었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알려드리는 목적도 있어요. 요즘에 이런 추첨을 하고 드리겠다는 말을 한 뒤에 안주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 거 아니라고 깔끔하게 인증을 하는 거죠."

준혁이 이런 이벤트를 한다고 했을 때, 여태까지 단 한 명도 받지 않은 이가 없었기에 시청자들은 준혁의 방송을 더 좋아했다. 그래서 종종 추첨 이벤트로 장난질을 친 인터넷 방송인들과 비교를 글도 쓰면서 찬양을 했다.

물론, 이럴 때면 준혁은 당황을 하면서 그러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글을 삭제 하거나 혹은 자신이 삭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삭제 요청으로 바로 삭제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 정직, 겸손, 선함의 이미지를 챙겼다.

"음음. 아무튼 그렇게 라온 노래 자랑은 진행이 될 것이고요… 내일 숙제 방송인 크레이지 크랙 매니아는 제가 이런 숙제 방송이 올 수 있는 것도 여러분 덕분에 온다고 생각을 해서 프리미엄 패키지 판… 대충 가격이 55,000 원 되는데 10분을 추첨 해서 드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일반 패키지 29,000원 짜리도 20분 추첨을 해서 드려요. 그러니까 끝까지 시청하고 추첨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잘 보시고 참여를 하셔서 받아가세요."

숙제 방송과 함께 준혁의 지갑도 크게 열리며 게임을 선물해준다고 하자 시청자들은 환호성을 터트렸다.

▷별헤는밤: 그렇게 많이 쓰셔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크신 거 아니에요?

▷마그마를마그마: 오져따. 구매 하려고 했는데! 한번 참고 당첨을 노려 본닷!

▷오케이사달라: 땡큐! 고마워요. 미리 당첨자 설레발 점 찍어 봅니다.

▷그저빛그저대협: 와, 역시 시청자 챙기는 건 우리 대협뿐!

▷라온크루팬: 대협 만세! 라온 크루 만세! 우와!

▷레이싱매니아: 으으~ 너무 좋고! 근데 시참도 혹시 하십니까? 크레이지 크랙 매니아 멀티 기능 있는뎁.

각종 반응과 환호 그리고 시청자 참여 여부에 대한 부분도 질문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준혁은 턱을 긁적이며 말했다.

"아직 어떤 식으로 진행을 할 지는 완벽하게 정해지지 않았어요. 대충 큰 그림을 그려졌는데 스트리머들끼리 합이 맞춰져야 하는 것들도 있으니까요. 그게 완료되면 내일 2부 방송 진행하면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까 수련의 탑 진입을 할 때마다 꼭 숙제 방송을 하는 느낌입니다? 어라?"

물론 1층 진입 때는 그 존재도 몰랐던 수련의 탑이지만 이제는 아니었지만 우연하게 또 이렇게 되어 버렸다.

각종 환경적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시청자들 역시 진짜 그렇다는 듯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숙제 방송과 내일 진행 할 콘텐츠에 자기들 끼리 이야기를 하는 그림이 보이자 준혁은 딱 이 순간이 방종 타임이라고 느껴 방송을 종료 하기로 했다.

모든 것이 내일 방송을 기대하는 듯한 반응이었으니 말이다.

"그럼! 대충 설명 끄으으읕! 입니다. 저는 푹 쉬고 내일 뵙도록 할게요. 오늘 방송 시청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하지만 준혁은 이내 터진 후원으로 인해서 마무리 멘트를 하지 못하고 고개를 갸우뚱 거릴 수 밖에 없었다.

▷SBC게임매거진: 안녕하세요! 인디고님!! SBC 게임매거진 작가 김인나라고 합니다.

- SBC게임매거진 님이 10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인디고님의 게임 영상 및 출연에 대해서 의견을 될까요?

"에? 네?"

시청자들도 놀랐고 준혁도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이게 어그로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그로라고 치기에는 금액이 상당한 금액이기 때문이었다.

"음? 이거 사칭이면 범죄인거 아시죠?"

▷SBC게임매거진: 절대! 절대! 사칭 아닙니다! 저도 메인 구독 17개월 애독자입니닷!

- SBC게임매거진 님이 10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진짜에요! 믿어주세요! 정말 확인 가능합니다.

"17개월 메인 구독자… 라고 하시는데 으음. 알겠습니다. 일단, 방송을 끄고 난 뒤에 이야기를 좀 나누도록 할게요. 지금 조금 어안이 벙벙해서요. 귓속말로 연락처 알려주세요. 제가 전화 드리겠습니다."

▷SBC게임매거진: 감사합니다!

- SBC게임매거진 님이 10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방송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라온 크루 만세!

"아하하… 감사합니다. 님들 진짜 여기서 방송 끝 입니다! 어후, 당황했네요. 아무튼~ 진짜 끝!"

그렇게 방송은 끝이 나고 준혁은 바로 빵신령, 임지은의 방송으로 향했다.

다행히 2부 방송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임지은에게 메신저를 통해서 연락을 하나 보냈다.

★나

누나 SBC 게임 매거진 알아?

거기서 나 섭외 하고 싶다는 식의 말이 나왔는데.

일단 전화 통화를 하고 난 뒤에

연락처 보낼 테니까 알아 봐 주라.

방송 화이팅!

그리고 저 사람 이집트 왕자 레몬 캐릭터로

누나한테 역전 각 보고 있는 듯.

(훈수충 ㅈㅅ)

메신저 소리가 알림으로 되어져 있었는지 라톡! 이라는 소리가 방송에서 들렸고 임지은은 이내 확인을 하자마자 바로 답장을 보내왔다.

★지은누나(빵신령)

거기 스트리머 섭외 잘 해.

너면 충분히 나올 만 하지.

확인해 줄테니까 바로 가지고 와.

그리고 훈수 ㄳㄳ

방송 관계자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준혁은 귓속말로 온 자칭 SBC게임 매거진 김인나 작가라는 이에게 연락을 취하기로 했다.

========== 작품 후기 ==========

(__)감사합니다.

사실 이번 화를 쓰면서..

지우고 쓰고를...4번이나.해서..

각기 다른 내용으로 3개가 있었는데..

읽고 또 읽어서..

무리수 같은 건..쳐내고 나니..

새롭게 ...쓰게 되더라고요..

좋은글로 독자님들께 보여드려야 헌디.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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