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칭호: 선지자(블라인드)
이름: 인디고·라온
직업
메인: Lv.68 수호자▼(블라인드)
서브: Lv.56 광부▼, Lv.5 대장장이▼
성향: 질서·선
생명: 2250(블라인드)
마나: 1025(블라인드)
기본 능력치 (+5)(블라인드)
근력: 170 +(10) +(95) 민첩: 165 +(5) +(50)
체력: 170 +(10) +(40) 마력: 150 +(5) +(45)
특성 능력치 (+10)(블라인드)
인내: 142 지혜: 129 담력: 134
숙련: 132 의지: 131
저항·면역(블라인드)
모든 저항력: 13% +(10%)
마법 저항력: 15%
★드래곤 정신 공격 면역
땅: 40%
불: 40%
물: 40%
바람: 40%
공격·방어(블라인드)
크리티컬 증가: 15%
피해 감소: 60%
공격력 증가: 28%
방어력 증가: 39%
귀신&언데드 계열 50% 데미지 추가
회복·움직임(블라인드)
회복력: 74%
이동 속도: 19%
룬 각인 (8 / ??)(블라인드)
[Lv.6 회복] [Lv.6 철인] [Lv.5 파괴]
[Lv.5 절단] [Lv.3 판금] [Lv.3 경량]
[Lv.3 집중] [Lv.3 호기]
라온 노래 자랑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서 길드 의뢰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한 뒤, 준혁은 대장장이 노가다를 통해서 5레벨까지 빠르게 상승을 시킬 수 있었다.
간단한 것들이긴 하지만 기술을 익힌 덕분도 있었고 비약적으로 상승된 능력치들이 아주 큰 몫을 할 수 있었다.
상승된 능력치들은 같은 작업을 하더라도 더 힘 있고 더 정교한 작업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했으며 이는 모두 준혁의 레벨 상승에 큰 도움이 되는 것들이었다.
그렇게 대략적으로 공정 작업들을 보고 익히면서 준혁은 레벨 5가 된 뒤에 히어로 크로니클을 빠져 나왔는데, 1부 방송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준혁이 터트린 여러가지 것 때문에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듯 히어로 크로니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었다.
준혁은 이런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이걸 강제적으로 끊는다고 해서 결코 막아지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어~ 님들. 2부 방송 세팅을 좀 자잘하게 다시 좀 해야 하니까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프리미엄 패키지 판이랑, 일반 패키지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손 굵직한 시청자 분께서 라온 노래 자랑이랑 2부 방송에 보태라고 후원을 해주셨어요."
후원은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준혁은 자연스럽게 후원이 들어온 것처럼 이야기를 하면서 시청자들이 히어로 크로니클로 떠드는 것을 멈췄고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의 패키지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프리미엄 패키지 5개와 일반 패지키 10개를 추가해서 총 프리미엄 패키지 15개, 그리고 일반 패키지 30개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총 45분을 뽑아서 드릴 예정인데 중간에 제가 질문하는 것에 빠른 대답을 하시는 분들이 프리미엄 패키지들을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또 라온 크루 내전에서 승자 예측을 하신 분들도 받고요."
총 15명이 늘어났다는 것에 시청자들은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준혁은 바로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로 주제가 바뀌어 이야기를 하는 시청자들을 보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설명은 일단 이렇게 말씀 드렸고 대충 3분 ~ 5분 정도 세팅 손 보고 바로 2부 숙제 방송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를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음, 오디오 비면 좀 그러니까 음악 하나 틀어 드릴게요.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의 사운드 트랙에 있는 건데 아주 예열하기 좋습니다."
준혁은 그 말과 함께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의 음악을 틀었는데 부르릉- 거리는 엔진음과 함께 묘한 느낌을 주면서 가슴을 뛰게 만드는 첫 사운드에 준비를 정말 잘 해놨다는 생각을 했다.
혹시 몰라서 이런 것들을 준비했는데 그야 말로 신의 한수라고 생각했다.
시청자들 역시 강렬한 엔진음에 깜짝 놀랐다가 신나는 음악에 각종 댄스 이모티콘들을 사용해서 흥겨움을 표현했다.
▷한국인한국팀: ┌|゚з゚|┘└|゚ε゚|┐ 씬나는데?
▷레이싱매니아: 둠칫 두둠칫 오예!|┐∵|┘└|∵┌|
▷돌겜하쉴: (〜^∇^)〜 춤을 추지 않을 수 없는 흥겨움이다.
▷오케이사달라: (ノ≧∀≦)ノ 좌우로 흔들~ 앞 뒤로! 흔들어버렷!
▷태보해: @(^0^)@ 쨉쨉 @(^0^)[email protected] 완투! @==(^0^)@ 흥겹고! 오예~
음악과 함께 시청자들이 얻는 부가적인 혜택을 늘리게 되니 당연히 호감이 잔뜩 묻어 있는 발언을 하면서 준혁이 설계한 방송의 흐름대로 시청자들은 이야기를 하며 음악을 즐겼다.
그리고 준혁은 3분 ~ 5분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딱히 만질 것이 없었기 때문에 음악이 정점으로 찍히는 2분 정도의 시점에서 등장하여 중지 시키면서 말했다.
"어후, 채팅창이 너무 신나 있는데요?"
당연히 가장 분위기가 끓어오르는 순간에 준혁이 음악을 중지 시키니 시청자들은 좀 더 음악을 들려 달라는 채팅을 쳤고 준혁은 억울하다는 듯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니! 이분들이 정말. 님들 심심해 할 까봐 부지런히 왔더니 자기들만 노래 들으면서 신나고 있어. 에잇. 심통 나서 더 안 함! 이라고 말을 하고 싶지만 숙제 방송의 흥행을 위해서라면… 40초 남았는데 깔끔하게 다 듣고 가죠."
그 말과 함께 다시 재생을 하면서 준혁도 시청자들이 쓰는 이모니콘에 맞춰서 동작을 이리저리 해주며 같이 분위기를 맞춰 주었다.
준혁의 이런 행동은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고 또 진행할 게임에 흥미를 유발하기 충분했고 준혁은 음악이 끝나고 물이 적절하게 오른 시점에서 바로 게임을 실행하며 말했다.
"자, 오늘의 2부 방송. 라온 크루에게 숙제를 준 장비 소프트에서 유통 및 번역까지 꼼꼼하게 해준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 시리즈입니다. 전작과 달리 트랙도 꽤 고증을 잘 해 놓기도 했고 차량 이미지 라이센스 계약에 공을 들여서 380종의 차량이 추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에 시청자들은 다들 감탄을 하면서 확실히 돈을 썼다는 느낌을 확 받았다.
사운드 트랙도 상당히 좋았고 현재 준혁이 켜 놓은 화면도 흡족감을 줄 정도로 뛰어났다.
그런데 여기에 차량도 380종의 라이센스 계약을 완료 했다고 하니 자신들이 기대하는 마음의 70%만 채워도 구매를 할 의사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준혁은 그런 채팅을 보면서 속으로 씨익 미소를 지었다.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의 이번 시즌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아주 훌륭했기 때문에 90% 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숙제 방송 반은 먹고 갔네.'
* * *
흐름을 재설정 하고 상당한 기대를 품게 만들며 진행한 2부 콘텐츠는 정말 대박을 쳤다.
완성도 높은 트랙과 수 많은 이들의 로망인 스포츠 자동차들이 특유의 강렬한 배기음을 내뿜으며 등장을 했다.
그리고 이를 조작하는 준혁은 상당히 민감한 조작감에 만족을 표하며 레이스를 진행할 때의 속도감과 완성도 높은 경기 트랙 구성 등을 크게 칭찬했다.
실제로 시청자들이 봐도 정말 뛰어나다는 느낌이 대단했고 준혁이 설치한 핸들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조작감 등은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아주 강하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계속해서 귀를 사로잡는 불규칙한 연소로 인해서 팝콘이 튀듯 터지는 소리는 그야말로 가슴에 불을 지르기 충분했다.
파파방-
파바바방!
일부러 준혁은 좀 더 이런 사운드 적인 측면이 부각되도록 조작을 하면서 레이스를 만끽했는데 높은 AI 설정과 최고 난이도 등급의 트랙을 사용해서 그런지 10판의 레이스 중에서 1등은 4번 밖에 하지 못했다.
하지만 5위 안에는 꾸준히 들면서 레이싱 게임에도 재주가 있음을 확실히 선보이면서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크으! 이거 지금 단순히 1차적인 사운드 밖에 전달이 안돼서 크게 못 느끼고 계시겠지만 저는 이어폰을 끼고 추가적으로 사운드까지 크게 하면서 운전을 하니까 진짜 소리가 장난이 아니에요. 으아! 더 실제감이 있다고 해야 하나. 후우~ 역시 운전은 수동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즐겁다는 듯 준혁이 이야기를 하자 시청자들은 확실히 이번 숙제 방송도 정말 재미있는 것을 가지고 왔다고 더욱 생각하게 되었다.
모두의 프렌즈 마블도 광고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준혁은 재미가 있다는 이유로 꾸준히 즐기며 2부 방송을 하는데 딱 봐도 이번 게임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일 정도로 즐거워 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시청자들은 게임을 구매해서 차후 시청자 참여 콘텐츠를 할 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다는 예감도 가졌다.
준혁이 숙제 방송이라 불리는 게임 광고를 할 때, 이야기 했던 부분은 자신도 즐길 수 있고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판단을 하는 것이라면 소개를 하겠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었는데 준혁의 모습을 보면 이미 답이 나온 상황이었다.
뭐, 딱 봐도 재미있어 보이고 말이다.
준혁은 시청자들의 흐름이 상당히 우호적인 분위기를 보이자 기습적으로 지금이 한번 질러줘야 할 타이밍라고 여겨 레이싱 게임 핸들에서 손을 놓고 컴퓨터에서 무엇인가 만지작 거리는 모습을 보인 뒤 바로 말했다.
"여기서 프리미엄 패키지 관련 질문! 제가 10판의 게임을 하는 도중에 1등이 아닌 2등을 한 것은 몇 번일까요? 맞추신 바로 화면에 뜹니다."
1등이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4를 쳤던 시청자들은 2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다고 버벅 거렸고 문제를 잘 듣고 있었던 이들 중에서 정답을 맞춘 이가 등장했다
▷붕붕꽃향기차: 두번요! Go to hell 트랙이랑 Starry Skies 트랙입니다!
〈 붕붕꽃향기차(bongbongcar22)님이 가장 먼저 정답을 맞추셨습니다.〉
"오! 붕붕꽃향기차님 축하 드립니다. 트랙까지 정확하게 맞추셨네요. 다음 질문이 트랙에 관련된 부분이었는데. 크으! 잠시 이건 미루면서 진행을 해야겠습니다."
[ 당첨자 대화창 ]
▷붕붕꽃향기차: 억! 다, 당첨됐다! 으아아악!
▷붕붕꽃향기차: 오 예! 감사합니다. ㅠㅠ 유럽트럭만 계속했는데. 흘겋륵@#[email protected]
▷붕붕꽃향기차: 정말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헑헑!
▷붕붕꽃향기차: 헉, 당첨자 채팅 도배 되네욥! 자, 자제하겠습니다.
당첨자의 채팅에 준혁은 그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기쁜 마음을 표현하는데 뭐, 어떻습니까. 일단 제가 1:1 채팅 걸어 놓을 테니까 2부 방송 끝날 때까지 메일 주소나 SNS 주시면 시리얼 넘버 드릴게요. 장비 소프트에 접속하셔서 시리얼 넘버만 치면 다운되니까 재미나게 즐겨 주세요."
당첨자인 붕붕꽃향기차는 채팅임에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한 시원한 대답을 했고 준혁은 당첨자와의 채팅을 마무리 하면서 말했다.
"지금처럼 제가 쓰윽 컴퓨터 앞으로 이동할 때에 집중을 잘 해주세요. 어떤 질문을 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제 시간에 모두 추첨을 못할 시에는 현재 채팅방에 있는 분들을 가지고 랜덤 추첨기를 통해서 돌릴 예정이에요. 아! 물론 채팅을 전해 드렸는데 15분 가량 답변이 없으시면, 다른 분에게 드리기 위해서 재추첨을 할 예정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5분이라는 시간이 걸려서 시청자들은 준혁의 2부 방송을 꼼짝 없이 모두 시청할 수 밖에 없었으며 준혁은 본인이 주도하는 대로 시청자들을 조련하면서 2부 방송을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는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를 유통하는 장비 소프트의 책임자 안기호는 준혁의 방송 스킬에 감탄을 하면서 준혁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히어로 크로니클이 주력이라서 RPG 계열은 힘들겠지만 캐쥬얼 및 단순 액션, 스포츠, 레이싱 등의 명작 게임들은 준혁의 입과 손에서 맛들어지게 홍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크게 체감을 했다.
'스폰서로 광고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라온 크루 전체로 가야해서 좀 힘드려나.'
준혁의 MCN인 라온미르 측은 준혁이 광고 방송을 수락하는 경우는 라온 크루 전체를 포함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왔기에 개인적인 스폰은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굳이 스폰을 하지 않아도 준혁의 방에 자신들이 자주 등장하고 후원도 하면서 좋은 인연을 꾸준히 맺는다면 준혁도 장비 소프트에서 유통하는 게임을 좋게 봐줄 것이라고 여겼다.
'대작급 게임을 내 놓을 때만… 홍보를 하고 나머지는 개인적인 친분 유지를 하면 어찌어찌 되겠지. 그나저나 방송이 너무 능구렁이 같군. 자연스러워. 대단하다.'
수 많은 인터넷 방송인들을 봤지만 이 정도의 진행 능력을 구사하는 이들은 손에 꼽힐 정도였다.
'미래를 위한 투자에 아끼지 말아야지. 미친 게임으로 인해서 그렇지 않아도 파이가 줄어드는데 말이야.'
========== 작품 후기 ==========
오늘은 예약글입니다.ㅎㅎ
외근을 좀 돌고 업무를 마저 끝내야 해서여.(__)
늘 감사합니다!
27일이네요. 내일이 지나면 3월이고..
3.1절이 코앞이네여..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