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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홍보 콘텐츠 방송인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에 대한 시청자들의 몰입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더 높아져 갔다.
레이스를 하고 실력에 따라 레이스를 지원해줄 스폰서가 붙어서 더욱 더 우수한 부품으로 차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꾸미며 참여를 할 수 있었다.'
또, 레이스를 통한 초기에 레이스 1위 관련 업적 퀘스트를 통해서 상당히 우수한 공용 부품을 주면서 굳이 큰 돈을 들여서 프리미엄 패키지를 구매하지 않아도 좋은 차를 갖고 시작하는 프리미엄 패키지 유저들과도 경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세세한 배려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장점이 가득한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는 7:7 라온 크루 대전을 통해서 더욱 더 대박이 났는데 운전을 못하는 스트리머들도 있었기 때문에 이들이 변수로 작용을 하여 레이스 경기의 흥미를 더욱 더 이끌어 내었다.
그리고 준혁이 싱글 플레이를 하면서 게임 내의 AI가 이야기를 하던 멘트 형식을 따와서 간략한 설명과 함께 풀어서 시청자들에게 해주니 꽤 몰입감을 가지고 실제 레이스 경기를 보는 것처럼 시청자들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틈틈이 프리미엄 패키지와 일반 패키지를 뿌리는 작업도 진행을 하면서 경기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준혁이 어떠한 설명을 했는지도 아주 꼼꼼하게 들어서 기본적인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게 되니 보는 맛이 더 생겼다.
본래 4시간 정도로 진행할 게임이었지만 다른 라온 크루 멤버의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았고 라온 크루 멤버들도 승부욕이 올라서 1시간 정도 추가 방송을 진행했으며, 준혁은 열심히 몰입하여 방송을 하는 크루원들의 의욕을 돋기 위해서 경품을 걸었다.
승리 팀에는 8만 원 ~ 10만 원 상당의 구이용 한돈(韓豚) 세트
패자 팀에는 2.5만 원의 치킨 세트 1개
이렇게 경품을 걸었다.
모두가 받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자신들이 먹어도 좋고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도 상당한 체면을 차릴 수 있는 돼지고기 세트를 받고자 했으며 더욱 박진감 넘치는 모습으로 1시간 추가를 한 광고 방송을 아주 맛들어지게 풀어낼 수 있었다.
장비 소프트 책임자로써 준혁의 방에 있던 안기호는 준혁이 자신들에게 지원을 받지 않고도 거의 광고료의 상당 수를 털어서 시청자들과 크루원들에게 풀어내는 것을 보면서 이에 관련된 부분을 나름 채워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확실히 이렇게 펑펑 쓰면서 의욕을 끌어 올리니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고 같이 플레이를 하는 라온 크루원들도 리얼한 모습을 끌어 내어 재미가 가중되었다.
'이래서 모두의 프렌즈 마블측 관계자가… 라온 크루, 아니 강준혁에 대한 칭찬을 그렇게 하고 다니는 거였구나.'
이곳 업계는 넓으면서도 좁은 모순된 곳이라서 한 다리 건너면 대부분의 소식을 전달 받을 수 있었다.
라온 크루를 섭외할 때, 모두의 프렌즈 마블 홍보팀이 라온 크루를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 많이 전해 들었는데 틀린 것이 하나 없다고 여겼다.
'자신의 것을 아까워하지 않은 리더와 그를 믿고 단단하게 뭉친 크루원들… 그리고 어떻게든 라온 크루와 엮이고 싶어서 난리가 난 중소기업 스트리머들까지… 라온 크루의 수장 한 명의 영향력은 넥스트TV 내에서 대략 크루원을 포함하고 50명 ~ 60명 수준의 스트리머에게 영향을 끼친다고 보면 되겠군.'
라온 크루 멤버들과 친분을 쌓고 지내는 이들의 목적도 다수가 라온 크루에 가입을 하고 싶은 것이고 여기에 가입을 하려면 수장인 준혁의 수락이나 동의가 반드시 필요했다.
물론 준혁은 크루원들의 의견을 듣는다고 했으나 모두의 프렌즈 마블 때의 이야기를 얼핏 들어보면 크루원들은 일단 준혁의 방향성부터 듣고 결정을 내린다고 했으니… 이는 준혁의 결정이 영 이상한 것이 아니면 그대로 따른다는 뜻이었다.
즉, 가입을 하려고 한다면 라온 크루 멤버들이라는 계단을 거쳐서 준혁과 친분을 쌓고 혹은 준혁에게 통과가 되어야만 라온 크루가 되는 것이니… 더욱 더 엮이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
'실질적으로 현재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를 진행하는 스트리머가 87명. 우리가 숙제 방송을 준 곳을 제외하고 라온 크루와 연결 지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스트리머는 40명 정도… 으음. 과감하게 써야겠지.'
▷장비소프트크트매: 어우, 너무 열심히 중계하시고 그것도 모자라서 광고비 이상으로 지출을. 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가 조금이지만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장비소프트크트매 님이 1,00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재미있게 봤습니다. ㄷㄷ 갓디고 찬양합니다.
▷장비소프트크트매: 숙제 방송인데 이렇게 스케일 크게 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트랙 분석이나 예측 하실 때 소름 돋았습니다.
- 장비소프트크트매 님이 1,00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기획력에 이마를 탁 치고 감사의 말씀을 다시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0만 원 상당의 금액을 장비 소프트 관계자가 지불을 하니 준혁은 자신이 추가적으로 쓴 돈을 채우고 나름 남는 금액이라서 살짝 곤란함이 들었다. 100만 원 정도라면 납득을 하지만 이건 자칫 잘못하면 괜한 말이 나올 수도 있었다.
그래서 얼른 시청자들의 반응이 터지기 전에 말했다.
"아이고, 이렇게 안주셔도 됩니다. 제가 재미있다고 여겼고 콘텐츠로 사용을 하기 위해서 투자를 하는 건데. 재미있는 게임 한글화 잘 시켜주셔서 발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흠흠. 그리고 고전 영화 겜블러의 명대사가 필요한 시점이네요. 난 번 돈의 반만 가져가… 나머지 반은 시청자분들게 풀겠습니다. "
시청자들은 반만 가져 가겠다는 준혁의 발언에 오늘 쓴 돈이 상당해서 다 챙기는 것이 어떠냐는 이야기를 했다.
본래 이런 후원이 들어오면 준혁은 대부분 시청자들에게 다시 쏘는 모습을 보이는데 반을 챙긴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면 지출이 상당했다는 뜻이기에 되려 걱정을 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준혁은 정말 감동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아이고, 우리 시청자분들은 마음도 고우십니다. 음! 그렇다면 제가 챙긴 것도 모두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다시 쓰기로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즐기시면 좋으니까 프리미엄 패키지 말고 일반 패키지로 구매를 해서 쏘겠습니다."
시청자들은 준혁을 향해서 너무 과하게 쓰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며 걱정을 했지만 준혁은 그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시청자들에게 말했다.
"하하, 대신에 제 방송 열심히 봐주시고 재미있으시면 즐겨 찾기 해주셔서 많이 봐 주세요. U 튜브 영상들도 보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말 선량한 표정을 지으며 이야기를 하는 탓에 시청자들은 큰 감동을 했지만 사실 상, 준혁은 저게 더 큰 이익을 낼 수 있었기에 충분히 풀 수 있었다.
"음, 일단 추가적으로 일반 패키지 30개를 구매하고 라온 크루 카페에서 클린 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30분을 추첨 해서 일 주일 뒤에 선정해서 따로 드리고 나머지 금액은 숙제 방송 끝나면 추첨을 통해서 진행하도록 할게요."
라온 크루 카페는 현재 숙제 방송에 대한 글도 많지만 라온 노래 자랑에 관련된 부분이 가장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준혁은 클린 활동 지향을 하는 이들이 자체적인 단속과 신고를 통해서 미연의 사고도 방지할 생각이었다.
"아! 그리고 이렇게 또 여러분에게 큰 금액을 후원할 수 있도록 후원을 해주신 장비 소프트 관계자님께 센스 있는 감사의 인사 한 마디 씩 해주시고 차후에 패키지 당첨되신 분들도 딱 봐도 재미있고 해보면 더 재미있는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에 대한 평가 제대로 한번 해주세요."
엄지를 치켜 올려 따봉을 한 뒤에 준혁은 장비 소프트 관계자를 향해서 박수를 쳐주었는데 이를 본 안기호는 준혁이 왜 이런 판단을 내렸는지 궁금했다.
그래도 일단 준혁 덕분에 채팅창에서 장비 소프트에 대한 칭찬과 고마움을 표하는 글이 한 가득 올라오니 준혁에게 다시 금액을 줄여서 후원을 하며 감사를 표했고 시청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남겼다.
▷장비소프트크트매: 감사합니다. 인디고님, 그리고 시청자분들. 더욱 노력하는 장비 소프트가 되겠습니다.
- 장비소프트크트매 님이 10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한글화도 열심히 하고 양질의 게임을 여러분들에게 더 많이 더 좋은 가격으로 가져 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후원 및 채팅에 시청자들은 장비 소프트에 대해서 갓(God)비 소프트라 부르며 개념이 넘치는 회사라며 극찬을 이어 나갔다.
그리고 안기호는 이런 칭찬에 흐뭇해 하면서도 자신의 옆에 있는 후배인 박진효에게 질문을 했다.
"근데 진효야, 금액이 애매했나? 강준혁씨가 이걸 시청자한테 풀면 성의가 부족한 건가?"
"그런 것 아닌 것 같습니다. 모두의 프렌즈 마블도 대충 추가적으로 500만 원 정도를 넣어줬다고 하던데요."
"음, 그럼 그건 받고 왜 이런 안 받아?"
"아! 근데 그건 자잘하게 줬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팬이라는 형식으로 말입니다. 그때도 회사 이름을 달고 준 것은 시청자들에게 뿌렸다고 하는데, 아마도 광고 방송을 하는데 그런 후원까지 받으면 모양새가 이상해지는 것을 걱정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진효의 이야기에 안기호는 확실히 모양새가 좀 묘하기는 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 그렇긴 하겠네. 그럼 내가 실수를 한 거잖아? 그런데도 이걸 되려 역으로 우리가 칭찬 받게 만들어 버렸네? 방송 진행을 통해서."
"그래서 모두의 프렌즈 마블 측에서 강준혁에 대한 칭찬을 하고 신뢰를 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의리도 좋고 책임감도 있어서 광고가 끝났는데도 꾸준히 2부 콘텐츠로 사용을 해주기도 하고요."
"음! 역시 수장의 마음을 사로 잡아야 해. 그… 우리 직원 중에서 강준혁… 그러니까 인디고씨 메인 구독 오래 된 사람 있나? 최대한 길었으면 좋겠는데."
이에 안기호의 진효는 어색하게 손을 들면서 말했다.
"제가 26개월 팬입니다. 검은 불꽃 시리즈 할 때부터 방송을 쭉 봐 가지고."
"그래? 아이고. 그랬어? 내가 후배 사수 하나는 잘 뽑았네. 그럼 네가 귓속말로 감사 인사 전하고 모두의 프렌즈 마블팀처럼 틈틈이 후원 해줘. 알았지?"
"아! 네. 알겠습니다."
"후후. 방송 보니까 왜 잘나가는 스트리머들에게 광고를 넣는지 알겠어. 잘 나가는 이들은 잘 나가는 이유가 있구만. 내가 봐도 하고 싶어서 몸이 움찔 거렸단 말이야. 그리고 내가 보낸 후원을 〈지원〉으로 말을 바꿔서 포장을 해버리면서 부드럽게 넘기는 센스도 좋고. 이제 매출만 좋으면 좋겠군."
"아! 방금 보고 받았는데 느낌이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시청자 수도 그렇고 반응이 전반적으로 좋다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방송이 실행된 뒤에 구매를 한 이들도 벌써 일반 1700명, 프리미엄 700명 정도 된다는 보고도 받았습니다."
상당한 수치이기 때문에 안기호는 놀라면서 화면 속에서 시청자들과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를 가지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준혁을 향해 뜨거운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2배 정도만 되도 15000원 ~ 20000원 DLC 차량 좀 굴리고. 하면 충분히 본전은 뽑아내겠네. 3배면 더 말할 것도 없고."
"팬덤이 충성심이 강해서… 다른 쪽 홍보하는 곳하고 합치면 그 이상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딱 봐도 시청자들과 호흡이 좋은 것 같단 말이야. 후후. 어쌔신 볼리션 오딧세이도 부탁하면 하려나. RPG라고 해도 암살 미션 정도고 플레이 타임도 40시간 내외니까 괜찮을 것 같은데. 페이를 좀 더 주더라도 부탁을 해볼까? 본사도 똥줄타고 있잖아."
히어로 크로니클 때문에 RPG와 관련된 계열은 앓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었다.
"줘도 거절을 할 것 같습니다. 숙제 방송을 받는 것을 보면 현재 히어로 크로니클에서는 체감할 수 없는 것들만 고르고 있잖습니까?"
"으음. 레인보우 세븐 시그 정도는 괜찮겠군."
"FPS류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도 이런 쪽으로 밀어 보자고. 어떻게든 매출을 올려야 하니까. 레인보우 세븐 시그가 다음 달에 나오지? 마침."
"네. 그렇습니다."
"슬쩍 한번 물어봐. 어떤지 말이야. 귓속말도 해보고 DM으로도 이야기를 해보고 그래."
"네."
한 장르를 포기해야 하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 어떻게든 버티면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안기호는 머릿속에서 주판을 튕겼다.
괴물의 등장에서 자신들이 살아 남으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지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히어로 크로니클처럼 압도적인 것이 없다면 홍보라도 잘 해야 해. 당장에 지부 존속을 시키려면, 부디 좀 잘 되었으면 좋겠군. 흐음. 그나저나 저렇게 재미있어 하는데 나도 집에서 해볼까.'
박진효와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 덧 숙제 방송이 끝났는지 시청자들에게 나눠줄 패키지 추첨을 하고 있는 준혁을 보며 안기호는 매출이 좋다면 따로 준혁에게 라온미르를 통해서 선물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여겼다.
'게임 캐릭터 피규어… 괜찮겠지. 음. 덤으로 홍보도 하고. 꾸준히 성의를 보내면서 지내보자고. 모두의 프렌즈 마블 피규어가 너무 많네. 욕심도 좀 적당히 내야지. 크흠.'
준혁이 앉아 있는 뒷배경으로 보이는 피규어들을 보면서 안기호는 묵직한 것으로 두 개를 보내자고 마음 먹었다.
========== 작품 후기 ==========
글을....습작에 하나 올리고
나름 확인을 한 뒤에..
본글을 올리는데;;
습작에 있는 글을 보고.. 댓글이 없어서..
뭐지? 갑자기 댓글이 없어!!
버그인가?!
이러면서 새로고침 열댓번 하다가..
습작인거 깨닫고 급민망이..껄껄껄;;
댓글 사라져서 놀랬다는..ㅎㅎ
닉네임 사용 관련 감사합니다.
(__) 트리톤을 벗어나는 시점에서..
다양한 종족의...npc나 또..여러가지 모습으로..
잘 사용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__)꾸벅
♥ 검은 하트를 받아랏..얍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