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혁은 라온 노래 자랑이라는 큰 행사를 크로노스라는 이상한 녀석을 경계하면서 치른 탓에 피로감이 몇 배는 되어 쉬려고 했지만 조심스럽게 걸려온 전화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었다.
전화를 건 대상이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를 홍보 요청한 장비 소프트에서 온 것이기 때문이었다.
장비 소프트의 전화에 준혁은 당연히 이 전화가 올 것이라고 여겼기에 피곤함을 참아내며 아주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장비 소프트는 준혁을 비롯해서 라온 크루를 숙제 방송을 준 날부터 계속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
이들이 홍보 방송을 하고 난 뒤에 매출 그래프가 올라가고 현금 결제로 게임 내 재화 구매율이 상승을 한다는 것을 확실히 파악을 했기 때문이었다.
홍보를 잘하고 성과도 좋은 이들이라서 어떻게든 계속 엮이고 싶어했는데 라온 크루의 내부 행사 때문에 반쯤 포기하며 접고 있었던 스트리머 대회를 준혁이 개최를 하고 또 시청자 대회까지 개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연락을 취한 것이다.
물론 예의를 갖춰서 이야기를 한 당시에 바로 연락은 취하지 않았다.
당시는 라온 노래 자랑 전 날이기에 괜히 이야기를 꺼내면 부정적으로 생각을 할 까봐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라온 노래 자랑이 아주 잘 마무리가 된 것을 확인하고, 방송 종료까지 다 된 것을 확인한 후에 바로 연락을 취한 것이다.
그렇게 준혁은 방송 시작 전에 강남의 카페에서 장비 소프트의 홍보팀장이자 핵심 인력인 안기호를 만나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인디고님.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좋은 제안을 하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셨으니 저야 말로 감사하죠."
안기호는 준혁을 만나 인사를 가볍게 나누고 이런저런 말을 섞어 봤는데 확실히 송출되는 방송 속 모습이나 지금 모습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고 여겼다.
외모적인 부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준혁의 태도나 기타 여러가지 습관들을 분석한 것인데 굉장히 말을 내뱉을 때, 신중하게 하고 정중했다.
'이러니 뜰 수 밖에 없지.'
홍보 대상을 누구를 추가적으로 더 선정을 하면 좋을까 싶어 여기저기 살폈으나 라온 크루 외에는 딱히 떠오르지 않았다.
다른 숙제 방송을 준 스트리머들의 경우에는 기껏해야 몇 번 하고 넘어가 버리는 반면에 라온 크루는 제대로 즐기는 모습을 보이면서 꾸준히 언급도 해주고 있었다.
또 크루원들끼리 분담을 하여 꾸준히 매일 3명 이상 2부 방송을 숙제 방송으로 진행하여 일 주일 내도록 거론이 되게 만들었는데 밸런스도 꽤 잘 잡아 놓았다.
시청자가 많은 대형 스트리머를 기준으로 중형, 소형 스트리머를 붙여서 서로의 방송 시청자 수를 늘리면서 각자의 개성을 살리고 재미도 살리면서 시청자들도 고르게 유지하고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홍보적인 부분에서도 꽤 신경 쓴 티가 났고 안기호는 이런 것을 보면서 확신을 갖고 이 자리에 나온 것이다.
"활동 시간이 아니라서 많이 피곤하실텐데… 바로 본론을 꺼내겠습니다."
안기호의 말에 준혁은 머쓱하게 미소를 지으면서도 호감이 조금 상승했다.
광고를 준 이라서 올라간 것도 있기는 하지만… 세심하게 배려를 해서 길게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다는 것을 말을 하는 것이 딱 자신이 원하는 대화법을 갖고 있는 이었기 때문이다.
"흠흠, 장비 소프트의 파트너가 되어 주십시오."
"파트너……."
놀라기 보다는 어느 정도 예상을 했다는 듯한 덤덤한 모습으로 준혁이 고민에 빠진 표정을 짓자 안기호는 말을 이었다.
"히어로 크로니클이 득세를 하면서… 현재 게임 시장은 죽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희는 꾸준히 양질의 게임을 만들어서 시리즈들을 이어나갈 겁니다. 히어로 크로니클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것들을 구현해서 게이머들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음, 확실히 히어로 크로니클이 너무 강력하기는 하죠. RPG 게임 쪽은 거의 전멸이라고 보면 될 정도로… 심각하니까요. 살아 남았다고 할 수 있는 RPG는 SF물 쪽인데… 그것도 딱히 대작이 아니라면 메리트가 없어지니……."
준혁의 이야기에 안기호는 수긍을 했다. 본사 측에서도 이 부분을 염두하고 게임 개발의 방향성을 수정하는 것들이 정말 많았으니 말이다.
"아직 컴퓨터 게임의 시대는 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인디고님이라면 게이머들이 히어로 크로니클을 포함하여 다른 게임도 즐길 수 있는 것을 만들어 나가실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흐음… 사실 이 제의가 다른 곳에서도 몇 번 왔습니다. 하지만 다 정중히 거절을 했습니다. 주력 콘텐츠가 히어로 크로니클이기에 파트너를 맺은 게임을 2부로 돌려야 하는 상황에서 그건 좀 아니라고 여겼습니다."
"저희는 괜찮습니다! 히어로 크로니클을 주력으로 삼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시청자 수와 반응으로 충분히 체감을 하고 알고 있습니다. 그저 지금처럼 꾸준히 진행만 해주시면 됩니다."
절실한 표정으로 안기호가 이야기를 하니 준혁은 고민이 된다는 표정을 지었고 안기호는 그런 준혁에게 재빨리 말을 이었다.
"그리고 단순히 인디고님과의 파트너 계약을 넘어서 라온 크루 전체와 파트너 계약을 하고 싶습니다. 매일 평균 3명 정도의 크루원분들이 모여서 홍보 방송을 진행하던데… 그렇게만 계속 해주시면 됩니다.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라온 크루 전체를 해주신다는 이야기인가요?"
"그렇습니다. 장비 소프트는 라온 크루에 큰 호감을 갖고 있으며 전부 파트너 계약을 맺고 싶습니다."
준혁은 장비 소프트의 크루 전원 파트너 제안에 솔직히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가졌다.
파트너 계약을 하게 된다면 아직 탄력적으로 크지 못한 이들에게도 안정적인 수입이 생길 것이다.
넥스트TV 파트너로 인해서 얻는 수익과 장비 소프트의 수익까지 고려한다면… 웬만한 기업체 월급은 나오게 될 것이고 좀 더 집중력 있게 방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음, 정말 좋은 조건이네요. 하지만 제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크루원들과 회의를 거쳐서 답변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물론입니다. 그리고 이 파트너 조건을 제외하고 대회 상금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좀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그것도 정말 감사하네요. 그런데 스트리머 선정은 참여를 하고 싶은 스트리머분들을 뽑아서 진행하는 걸로 했는데… 괜찮습니까? 아니면 장비 소프트 측에서 원하는 스트리머와 해야 합니까?"
"인디고님이 구상하신 것대로 진행하셔도 됩니다. 그게 훨씬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돈을 줄테니까 알아서 네가 다 해도 된다는 뜻이기에 준혁은 꽤 밝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면 장비 소프트 x 인디고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을 하도록 하죠. 저는 어차피 참여를 하지 않고 MC를 보기 때문에… 라온 크루 이름을 따는 것보다 인디고를 넣어서 타 스트리머분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고… 장비 소프트를 앞에 붙여서 좀 더 돋보이게 하고요."
"아! 그렇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죠!"
"당연한 거죠. 신경 써주시는데 그 만큼 잘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준혁이 적잖게 호감을 보이자 안기호는 파트너 계약도 잘 풀릴 것 같다는 생각에 밝은 표정을 지었고 준혁도 미소로 화답했다.
그리고 준혁은 파트너를 하게 되면 얻는 수익이나 여러가지 혜택 등을 듣고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었고 몸은 좀 피곤했지만 아주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크루원들이 아주 좋아하겠다.'
For Raon 띠링-
알림음 소리에 준혁은 모니터 화면을 확인한 뒤에 이야기를 시작했다.
라온 크루(스트리머 전용 15/15)
▶인디고 ON
▷냥냥소녀 ON
▷아처 ON
▷빵신령 ON
▷북어형 ON
▷푸르미 ON
▷휴먼캔디 ON
▷루나 ON
▷악크 ON
▷무무 ON
▷카라양 ON
▷앵겨 ON
▷허밍조 ON
▷빛도리 ON
▷밭두렁 ON
→인디고
다들 접속 하셨네요. 회의 시작할게요.
일단 마이크 소리 들리는지 체크부터 하겠습니다.
준혁의 이야기에 다들 순차적으로 듣기와 말하기가 이상이 없음을 준혁에게 알렸다.
→인디고
오케이. 확인했고요. 오늘 말씀드릴 주제는 2개 입니다.
회의 주제가 1개가 아닌 2개라는 말에 크루원들은 다들 의문을 가졌다.
1개의 주제는 아마도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의 스트리머 대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는 했는데 그 외의 것은 이해를 하기 힘들었다.
준혁의 길드 기부금과 관련된 것은 이미 길드에서 부족한 설비들을 증축하고 사용하는 계획이 잘 짜여진 상태였고 라온 노래 자랑도 끝나서 이야기를 할 것이 없었기에 히어로 크로니클 부분도 아니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었다.
→인디고
다들 궁금하실 텐데요.
첫 번째는 다들 예상하시는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 스트리머 대전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장비 소프트와 연관되어져 있습니다.
바로 말씀 드리자면 오늘 장비 소프트의 임원분과 이야기를 나눴고 장비 소프트 측에서 저희 라온 크루 전체를 파트너 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준혁의 이야기에 다들 헛바람을 집어 삼키는 소리가 터져 나왔고 결혼을 해서 그런지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서 가장 압박을 많이 받는 북어형은 재빠르게 질문을 했다.
→북어형
장비 소프트가?
거기 파트너 주는 곳 해외 쪽이나 많지 한국은 별로 없잖아?
→인디고
네. 그렇죠. 광고 홍보로는 좀 줘도 잘 안주죠.
하지만 장비 소프트(코리아) 측에서 이번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의 매출이나 기타 저희들이 숙제 방송을 대하는 자세들을 보고 본사에 이를 보낸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일단 대화를 나누러 간 자리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서류는 없지만 구두로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것으로 대략 말이 나왔습니다.
업계 최고 대우라는 말에 질문을 하던 북어형도 침묵을 했고 다른 크루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인디고
라온 크루가 최고가 아니면 안되잖아요.
아마 조절을 한다고 해도 금액적으로는 크게 별반 다를 것은 없을 겁니다.
구두로 나눈 계약 내용은 라온 크루 스트리머 전용 채팅 방에 올려뒀어요.
확인을 하시고, 괜찮다 싶으시면 동의를 표하는 의견을 저에게 보내주시고 아니다 싶으시면 거절을 표하시면 됩니다.
준혁의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음성 채팅으로 마우스 클릭 소리가 따닥따닥 빠르게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고 준혁은 내용을 보면 꽤 놀랄 것이라고 여겼다.
→밭두렁
으허?! 이, 이게 정말입니까? 이렇게 지원을 해주신 다고요?
제가 그, 그렇게 받아도 되는 겁니까?
밭두렁의 이야기에 준혁은 당연하다는 듯 대답을 해주었다.
→인디고
물론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낮추는 말씀을 하지 마세요.
계약에 있어서 상대에게 약점을 잡힐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없습니다.
밭두렁님은 라온 크루 가족입니다. 절대로 그런 말씀 하시지 마시고 위축되지 마세요.
→밭두렁
아… 그. 알겠습니다.
그래도 제가 아직 부족한게 많아서…
밭두렁을 비롯해서 아직 몇몇 스트리머들은 시청자 수가 크게 늘지 않아 자신감을 크게 갖지 못한 상태임을 준혁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꾸준히 합방을 돌리면서 자신감도 불어 넣어주고 신경을 써주기는 했지만 급작스러운 성장에 의해서 다들 불안함이 적잖게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이렇게 보였다.
→인디고
저도 부족하고 다른 크루원들도 부족해요.
하지만 다 같이 모였을 때, 최고의 시너지를 뿜어내는게 라온 크루의 장점 아니겠습니까.
위축되시지 마시고 당당하게. 그리고 즐겁고 신나게 해요.
토벌 때도 엄청 잘 해놓으시고는 왜 기가 죽으셨어요.
밭두렁의 직업은 농사꾼인데 이번에 베이스 캠프를 차릴 때 그 힘을 엄청나게 발휘했다.
땅을 갈고 평탄화 작업을 진행하고 빠르게 간이 망루를 설치하는데 그 누구보다 공이 컸다.
전면에 나서지 않았지만 후방 지원조들은 밭두렁이 이끄는 농사꾼들의 힘을 아주 확실하게 보았으며 그 와중에 원거리 공격이 시작 될 때는 몸을 날려 자신들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큰 인상을 심어 주었다.
→앵겨
맞아. 밭두렁. 쫄 거 없어!
나 봐. 술 먹고 실수해도 열심히 하잖아.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개척해서 최고가 되면 된다고~ 나는 세공사! 너는 농사꾼.
오케이~?
→북어형
맞아. 그렇게 하면 되는 거지.
나 봐. 성기사 직업인데 같은 탱커 포지션이라서 인디고랑 바로 비교 돼.
조금만 이상하면 오더 이상하게 했다고~ 인디고라면 그런 실 수 없다고~
어그로 엄청 끌리는데도 걍 마이웨이 가잖아. 기죽지 말라고!
→악크
암살자 직종이라서 존재감이 너무 흐릿해서… 크흡!
그래도 저도 합니다.
→루나
맞아요~ 힘내요. 다들 똑같아요.
다들 모자라지만 인디님 말처럼 뭉쳐서 빛나는 거죠!
크루원들의 이야기에 밭두렁은 최근 들어 너무 큰 관심을 받아서 성장을 한 탓에 기쁘면서도 불안했던 마음들이 풀리게 되었다.
준혁 덕분에 라온미르라는 거대 MCN에 들어간 것도 사실 놀랍고 생각하지도 못할 정도로 빠르게 상승하는 U튜브 구독자와 자신의 채널 성장은 기본이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자신에게 있어서 많은 고민을 갖게 했다.
그런데 이런 것을 재주 없는 자신만 고민한다고 여겼는데 다들 그렇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좀 더 뻔뻔해지라는 말과 따뜻한 위로에 마음이 풀린 것이다.
→아처
밭두렁님. 저도 크루원이 되고 길드장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직도 말 재주가 부족해서 파티 사냥으로 사운드가 비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채팅 관리가 아직도 엉성해서 매니저분과 유투브 편집자님이 정리를 해주십니다.
혼자서는 잘 못하지만 정말 열심히 방송을 하면 시청자분들은 알아 주실 겁니다.
딱 제가 갖고 있던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아서 뒤늦게 말씀드려 봅니다.
준혁은 아처의 말이 정말로 진심이라고 여겼다. 자신이 저렇게 챙겨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아처에게 이야기를 했던 말들이었다.
→밭두렁
넵! 알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너무 기쁜 소식인데 그 큰 복을 얻어도 되는 것인가 고민을 했습니다.
→푸르미
흠흠, 이런 말 하면 좀 그렇지만 땡길 수 있는 건 땡겨야 한다구요~
땡길 수 있을 때 땡기라는 현실적인 푸르미의 조언에 준혁은 큰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인디고
맞습니다. 챙길 때, 챙겨야죠.
스트리머 인생이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북어형
옳은 말씀!
→휴먼 캔디
하와와, 휴먼 캔디쟝은 열심히 잘 젓고 있는거시어요!
분위기가 조금 무거워지려고 하면 딱 타이밍 좋게 치고 들어오는 휴먼 캔디로 인해서 크루원들은 웃음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환기 시켰고 준혁은 말했다.
→인디고
언제까지 이렇게 좋은 제안이 올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최대한 크루원분에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언제나 최고의 대우로 기업들이 우리 라온 크루를 대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열심히 땡기시면 됩니다. 단, 숙제 방송은 열심히 해야겠죠?
행사 참여도 적극적으로 하고요. 그것만 약속해주시면 됩니다. 가능하신가요?
준혁의 물음에 다들 힘차게 대답을 했고 준혁은 아주 흡족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인디고
좋습니다. 역시 우리 라온 크루는 호흡도 잘 맞아요.
계약 관련으로 음, 시간을 길게 잡고 일 주일 정도 고민을 해보시고 동의 여부를 말씀해 주세요.
이미 분위기는 모두 찬성 분위기라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일단 동의를 받아야지 라온미르 측에도 이야기를 해서 파트너 계약을 잘 마무리 할 수 있기에 준혁은 다시 한번 고지를 해줬다.
→인디고
그럼 일단 가장 큰 이야기는 지금 마무리를 지었고 마지막 회의 안건은 앞서 말한 것처럼 스트리머 대전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여기서 장비 소프트 측에서 대회 상금을 추가 지원을 해준다고 했는데요.
진행 방식은 라온 크루가 기획했던 것을 그대로 해도 좋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상금 규모가 라온 노래 자랑 이상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준혁의 이야기에 다들 귀가 번쩍 뜨이는지 아주 조용히 침묵을 하면서 준혁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인디고
개인전, 팀 전을 나눠서 진행을 할 예정이고… 차량은 특정 차를 지목해서 한정된 금액으로 파츠 업그레이드를 하여 커브, 주행, 부스터 등 다양한 부분에서 특화를 시켜 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차량은 공지를 하면 보시면 됩니다.
제 넥게더와 카페에 올릴 거에요.
돈으로 밀어 붙여서 최상위 차량을 최상의 파츠로 덕지덕지 붙여 주행을 하게 만들지 않고 특정 차량에 1억 ~ 2억 정도 사이의 금액으로 일정 수준까지만 업그레이드를 가능하게 한 뒤에 레이싱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렇게 된다면 특정 구간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골고루 조금씩 업그레이드를 해서 레이싱을 하게 되어 자신만의 최적화를 만들어서 대회에 참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일편적인 차량보다는 개성이 있어야 시청자들도 볼 맛이 있을테니 말이다.
준혁의 말을 들어보면 딱 봐도 대박이기 때문에 크루원들은 다들 기대를 표했고 다들 오늘부터 레이싱 대회를 위해서 연습을 하겠다고 서로 이야기를 했다.
파트너 계약보다 대회 관련으로 더 시끌시끌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며 준혁은 라온 크루 멤버들의 승부욕에 미소를 지으며 더욱 단단히 다짐을 했다.
'골치 아픈 것은 내가 다 잘해서 먹여 줄테니 앞으로 이렇게 즐겁게 가봅시다.'
라온 클레스[ ※공지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 스트리머 및 시청자 대회 알림 ]
글쓴이: 인디고
안녕하세요. 인디고입니다.
이번 「라온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 대회」가 변경이 되었음을 알립니다.
대회 명이 바뀌게 된 이유는 「장비 소프트(코리아)」 측에서 이번 대회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셨고 여러가지 부분에서 도움과 지원의 손길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비 소프트 x 라온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 대회」로 대회 명이 수정되었으며 상금 부분에 있어서도 대폭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스트리머 대회
1. 개인전(이벤트)
- 라온 크루 및 다른 스트리머 분들도 전원 참가하여 개인전으로 진행됩니다.
- 대회 참여 스트리머 분들이 많을 시, 예선전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개인전 상금
- 최종 1조(승리조) 전원 10만 원 지급(상금 별개 지급 14인 총 140만 원)
- 1등 100만 원, 2등 50만 원, 3등 30만 원, 4등 20만 원, 5등 10만 원.
3. 단체전(라온 크루 vs 스트리머)
- 7인 1조로 진행.
- 라온 크루(7명) vs 비라온 스트리머(7명)
- 라온 크루 전원 탈락 시, 비라온 스트리머분들로만 진행.
4. 단체전 상금
- 단체전 결승 승리조 700만 원
- 단체전 결승 패배조 350만 원
- 단체전 3, 4위 결정 전 3위 조 140만 원
- 단체전 3, 4위 결정 전 4위 조 70만 원
총 상금 액: 1610 만 원.
★시청자 참여 대회
1. 개인전
- 시청자 참여는 개인전만 진행하기로 했기에 개인전 상금 비율이 높습니다.
- 선착순 참여 마감 560명
2. 개인전 상금
- 최종 1조(승리조) 전원 20만 원 지급(상금 별개 지급 14인 총 280만 원)
- 1등 200만 원. 2등 100만 원. 3등 60만 원. 4등 30만 원. 5등 20만 원
총 상금 액: 590만 원.
합계 총 상금액 2200만 원의 대규모 대회로 변경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장비 소프트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정말 소중하게 지원하신 금액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의 지원품(시청자 분들)
요리킹비룡 님이 도미나 피자 더블 바베큐 L 30판(기프티콘 지급)
월요일좋아 님이 킹버거 50세트(기프티콘 지급)
유동닉 1호기 님이 빵빵치킨 맛콤찹스 20마리(기프티콘 지급)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