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스트리머다-207화 (177/548)

207회

이제 시작

"아~ 이거 몰라요! 좀비는 7명! 생존자는 2명! 근데 문제는 좀비들의 원한이 한 분에게 모두 몰려있는 상태죠?"

준혁은 아주 흥미가득한 표정으로 게임 화면을 보면서 이야기를 했고 시청자들은 준혁의 설명에 다들 웃음을 터트렸다.

▷슈퍼내츄럴: 인과응보 잼 ㅋㅋㅋ 너무 학살을 했다~ 이 말이야!

▷리수진: 와, 자리 존버가 1위까지 오다니. 황당하다 ㅋㅋㅋ 존버 만세넵!

▷Peachmin: 여러분 게임에는 가장 중요한게 운빨 입니다. ㅋㅋㅋ

▷루나리에: 좀비 7명이 ㅋㅋ 다 한 사람한테 죽었어ㅋㅋ 화나쪄!

▷Bobbylow: 심지어 총알 탄창 수가 ㅋㅋㅋ 60발 밖에 없는데 망했다. ㅇㅈ?

▷nus113: 게임이 이게 이렇게 풀리네. 빵터지네 ㅎㅎ 전프로도 물량 앞에선 ㅎㅎ

시청자의 채팅에서 알 수 있듯이 최후의 생존자는 단 2명으로 과거 FPS 게임에서 꽤 좋은 성적을 올린 전프로가 양민 학살을 하듯이 생존자들을 때려 잡았다.

문제는 나머지 한 생존자는 중하위 실력으로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의 계급 등급으로 나눈다면 브론즈는 벗어난 실버 정도 수준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겁이 많아서 지붕 위 굴뚝 쪽에 엎드려서 존버(존나 버티기)를 시전하며 있었는데 문제는 이 자리가 명당이라서 그 누구도 이 스트리머를 공격하지 않았다.

전프로는 실력을 보이겠다고 주변 생존자를 몰살 시켰는데 이들은 좀비가 되어서 당연히 분노의 표출로 자신을 죽인 전프로를 향해 달려들고 있었으며 이래저래 결국은 어부지리로 가만히 짱 박혀서 숨어 있던 이가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3판을 펼쳐서 총 합 점수로 랭크를 내어도 1위를 한 덕분에 7위에 랭크인이 되었고 전프로는 2위를 한 덕분에 3위로 밀려나 버렸다.

"아~ 좀비들로 변한 스트리머들이 울부짖습니다! 복수! 성공적! 이라고 외칠 수 있겠지만 죽은 당사자는 억울함이 몰려오죠. 1위를 만약 했다면 종합 점수 10점 차이로 1위에 오를 수 있었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전프로들이 참여를 많이 했지만 본선까지 올라온 전프로는 100명 중 6명 밖에 되지 않았다.

FPS 계열의 전 프로 선수가 참여한 인원은 30명 정도 되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이들은 초반에 무리한 공격을 감행하다가 지금처럼 좀비들의 원한을 사서 죽던지 아니면 독보적인 실력이 눈에 띈 탓에 집중 공격을 맞아 죽어버렸다.

이에 대해서 차후에 눈치를 채고 몸을 사리는 플레이를 했으나 결론적으로는 본선 진출을 한 이는 6명이었고 상금을 받는 이는 4명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더 웃긴 것은 1위를 한 이는 전 프로도 아니고 평범한 일반 스트리머였는데 FPS 장르에서 상당히 인정을 받는 스트리머였다.

저격총을 아주 잘 다루는 인물로 유명했는데 2위, 2위, 3위를 하면서 1등으로 올라섰다.

2위 역시 전프로이기는 한데 사실 상 전프로라고 하기 보다는 스트리머라고 봐야 하는 이가 차지를 했다.

프로 경력 6개월에 주전 선수도 아니어서 경기를 4번 밖에 뛰지 못한 스트리머였는데 속칭 입을 잘 터는 스타일이라서 스트리머로 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었다.

1위 스트리머, 2위 전프로지만 스트리머라고 볼 수 있는 존재 3위 유명한 전프로 꽤 상금이 전프로들의 참전에 불만을 제시하기 힘들게 되었고 그렇게 메인 게임인 JUST ONE 모드가 끝이 났다.

"상금 관련 부분은 저희가 바로 연락을 취할 테니까, 메신저와 문자 그리고 전화까지 3번 확인을 해서 계좌까지 3번 다시 이야기를 한 뒤에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JUST ONE 모드 수고하셨고요."

"2부 대회 시작 전에 10분 전도 휴식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 분들도 잠시 쉬시면서 워:월드 좀비Z 패키지 및 각종 기프티콘 추첨 이벤트 바로 진행하니까 확인을 해주세요. 추첨 후, 20초가 지났는데 답변이 없으면 다음 분으로 넘어가니까요. 헛? 그러면 저만 쉬는 건가? 아무튼! 목 좀 축이고 오겠습니다."

텀블러에 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준혁이 일어나고 바로 추첨판이 돌아가자 시청자들은 다들 기대 하는 모습을 보였다.

16만 3253명이 보고 있는 방에서 4개로 구분 되어진 추첨 기계가 당첨자들을 뽑기 시작했고 넥스트TV, 유니크 게임즈, 라온미르MCN, 라온 크루 소속 매니저가 이를 한 개씩 맡아 진행 중이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이 대회를 이들이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어필 하기 위함이었고 각 구분된 화면마다 어디 소속인지도 박아 놓아 홍보를 해주고 있었다.

대놓고 홍보를 하는 거지만 이미 협업을 통해서 진행되는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식이 되고 있어서 별 다른 말은 나오지 않았다. 단지 자신이 뽑히길 희망하는 목소리를 낼 뿐이었다.

* * *

그리고 물을 뜨기 위해 나온 준혁은 헛웃음을 지으며 문 밖에 있는 인물을 향해 웃으며 말을 걸었다.

"누나, 안 바빠요?"

"흥! 절대 휴식기거든? 화보도 찍고 콘서트도 이미 4개 했거든?"

"그래요? 완전 강철 체력이네요. 그런거 하면 진 빠진다고 하던데."

문 밖의 인물은 다름 아닌 안지현이었고 준혁은 엄지를 올리며 그녀를 향해서 칭찬을 해주었다.

이런 준혁의 능청스러움에 안지현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쳐다 보다가 이내 슬쩍 눈을 흘기며 말했다.

"뭐, 더 할 말 없어?"

"음! 자발적으로 참여를 해주신다고 하셔서 영광입니다. 이번에는 누구 놀리는 것도 없을 건데 정~ 말 와주셔서 감사해요."

솔직히 라온미르MCN 측에서 안지현이 와도 되겠냐고 질문을 했을 때 정말 놀랐는데 이내 설명을 듣고 납득을 했다.

크레이지 트랙 매니아 때, 즉흥적인 출연이었지만 이 출연으로 안지현은 정말 많은 것을 얻었다.

게임을 즐겨하는 이들에게까지 다시 한번 안지현의 이름을 재각인 시키고 이제는 개인 활동으로 인해서 활동 중지가 된 러블리 걸즈라는 그룹 이름을 다시 떠오르게 만들면서 추억에 젖은 팬덤 부활로 여러가지 활동이 더 많아졌다.

이는 라온미르MCN의 모회사인 라온미르에서도 예상치 못한 수순이었고 안지현에게 준혁과의 친분이나 여러가지 것들을 물어 본 뒤, 하고 싶으면 하라고 자율적인 활동 보장을 제안했다.

소속 연예인의 가치가 올라가면 그들의 입장에서 좋은 일이었고 안지현의 경우에는 자신이 재미를 느낀 일을 한번 더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꼈다.

"푸훗! 너는 역시!"

자신의 말이 안지현에게 웃음을 주었냐? 라고 묻는다면 준혁은 되려 뾰루퉁해질 것이라고 여겼다. 분명 자신의 대답은 고마움을 표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슬쩍 놀림도 섞인 것이니 말이다.

그런데… 저런 모습을 보이니 준혁은 좀 더 시야가 넓어져서 주변을 볼 수 있게 되었고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안지현 만큼이나 미모가 뛰어난 이가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이곳을 쳐다 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어… 혹시?"

"오! 눈치 챘는데?"

자신의 말에 바로 반응을 한 안지현은 미모의 여성에게 다가 오라는 듯 손짓을 했고 준혁은 헛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이 누나가?"

"큭큭. 네가 날 몰랐다고 하니까 믿지를 않더라고. 그래서 데리고 왔지. 봐 바. 너도 모른다니까? 얘가 이런 애야."

"… 죄송합니다. 제가 학창 시절을 너무 퍽퍽하게 살아서."

머리를 긁적이며 안지현이 데리고 온 미모의 여성에게 인사를 하니 진짜 놀란 표정으로 미모의 여성은 손을 뻗어 악수를 청했다.

준혁은 당황하며 일단 악수를 받았는데 갑자기 여성은 활짝 웃으면서 말을 속사포처럼 쏟아 내었다.

"흐앗! 정말이었어요! 와, 안녕하세요. 소녀랜드의 이다연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소녀랜드 아세요?"

"아~ 그 광고로 봤습니다 U튜브에서 요즘에 KPOP 관련 영상이 붙는데. 제 영상 체크하다가 소녀랜드 봤어요."

"우와! 선배님! 저는 여기서 대박 만족에요. 헤헤."

소녀랜드에 대해서 확실히 최근 들어본 적이 있다는 듯 준혁이 가볍게 기억나는 멜로디를 흥얼 거려주니 이다연은 매우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우오옷! 맞아요."

"와! 강준혁 너 완전 배신이야!"

"아니 제 영상 광고 체크를 하다가 본 거라서. 그리고 노래도 중독성 있고 그래서 그 부분은 기억하죠."

억울하다는 듯 씩씩 거리는 안지현을 향해 준혁은 가볍게 어깨를 으쓱거렸고 이다연은 준혁에게 손을 번쩍 들며 말했다.

"저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요. 아까 누구를 놀린다고 하셨는데. 그게 누구에요? 지현 언니, 아니 지현 선배님이랑 합동 방송 하실때 누구 놀래키려고 하신 거에요?"

"네? 아! 그, 그게 어! 지현 누나가 매니저 분 놀린다고 말도 없이 온 거라서요. 그래서 이번에는 대략적으로 말도 좀 나눈 상태거든요."

지은에 대한 부분을 아느냐는 듯 준혁이 이야기를 하며 안지현을 쳐다 보았고 지현은 준혁의 변명에 바로 동의를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꾸~ 막 그때 하지 말라고 그래서 그랬지."

"다연씨는 저러면 안돼요. 매니저분이 참 고생하시더라고요."

"우와! 너 어떻게 그런 말을!"

준혁은 어깨를 으쓱이며 고개를 좀 더 돌려 안지현의 반대 방향 쪽을 쳐다 보았고 그곳에서는 안지현의 매니저가 얼척이 없다는 듯 안지현을 쳐다 보고 있었다.

"앗! 언니! 그게 아닌데."

하지만 이미 버스는 떠난 뒤고 그러면 그렇지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매니저가 다시 자신의 할 일을 위해 라온미르MCN 관계자들을 바로 걸어가 버리자 변명을 할 기회도 없이 상황은 종료 되었다.

"너! 완전 배신이야. 너 나 잊지 않아!"

"음. 됐고. 그런데… 다연씨는 근데 왜 여기에 오셨어요? 지현 누나가 이상한 소리만 해서 이걸 여태까지 못 물어 봤네요."

그러자 이다연은 헤실헤실 웃으며 말했다.

"저도 구경 좀 하게요. 저 워:월드 좀비Z 보통 난이도 완전 클리어 다 했어요."

"네?"

보통이라고 해도 난이도가 꽤 있기 때문에 쉽지 않았을 것이기에 준혁은 황당한 표정으로 되물었고 바로 안지현이 말을 이어줬다.

"쟤도 겜순이야. 우리가 밖에 할 수 있는게 많이 없으니까. 해외 나가지 않는 이상 힘들지. 그리고 소녀랜드도 이제 아시아권 데뷔를 해서 인지도가 올라간 상태라 서구권을 가야 하는데. 거기는 너무 멀어서 휴가 때도 가기가 힘들고. 뭐, 그러다 보니 다들 겜순이가 되는 거지."

"그래도 게임을 좋아해서 저는 이게 더 좋아요. 밖에 나가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어휴, 연습생 시절때도 기숙사 나가는 걸 싫어 하더니. 데뷔를 하고도 그래?"

"집 밖은 위험해요. 여름에는 에어컨으로 시원하게~ 겨울에는 전기 장판에 이불 돌돌 말고 있으면 얼마나 좋은데요."

진성 집순이와 같은 발언을 하는 이다연의 말에 준혁은 피식 웃음을 지었고 이내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매니저님이 그냥 지나간 걸 보면 대충 알고 있다는 거지?"

"응. 오늘 즉흥적으로 계획을 했는데 회사 전화 걸어보니까 네가 허락하면 괜찮다고 하더라고. 해주라. 스토리 모드 클리어 했으니까 나름 해설 도우미도 될 거 아니야. 나도 에피소드 7까지는 깼는데 클리어 한 사람이 있으면 좋지."

안지현이 리액션을 해주고 이다연이 적절한 질문을 던져주면 꽤 좋을 것 같기는 했다.

"어움. 괜찮기는 한데… 음. 이게 친분 관계를 나름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또 이게 주객전도가 되는 부분이 있어서."

"걱정하지 마~ 다연아. 너는 이제 준혁 오빠라고 부르면 돼. 알겠지? 뭐… 대충 연습생 때 친분이 있었던 오빠라고 하면 되는 거야."

걱정말라는 듯 대답을 하면서 엄지를 들어 올리는 다연을 보며 준혁은 살짝 머리가 아파왔다.

"으음. 적당히 흐릴게요. 게임 때문에 알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그래. 그게 좋겠다. 근데 그 전에 다연이 네 방 17개월 메인 구독자야. 알고 있으라고. 그리고 이번 대회 시청자 대회 참전도 했다네? 문제는 광탈을 해서."

진짜냐는 듯 다연을 쳐다 보니 다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을 표했다.

"35등으로 탈락했어요. 뭐, 첫 판에 90등 대에서 죽어서 회복이 안되더라고요. 아쉬워서 사실 찾아 왔어요."

초반에 90등 대를 하면 사실 상 탈락이기는 한데, 그걸 35등까지 올렸다고 하면 에임이 꽤 좋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었다.

시청자 대회에서 100명 중 10명 가량은 고인물 냄새가 아주 물씬나는 이들이 많았으니 말이다.

"와, 실력자셨네. 그나저나 메인 구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싸인 해주세요."

"아! 저도 부탁드립니다."

"네네!"

화기애애한 둘을 보며 안지현은 준혁의 옆구리를 툭 치며 말했다.

"양손의 꽃을 두고 방송하는 기분이 어때?"

"음… 꽃이 욕 먹는 일 없도록 잘 해야겠죠? 시청자들 적당히 중재도 해주고… 아! 물 좀 떠올게요. 그러고 보니 곧 쉬는 시간 끝나겠네요."

"얼른 떠와~ 우리는 스튜디오에 있을게."

"네. 알겠어요."

준혁은 빠르게 휴게실로 향했고 지현과 다현은 스튜디오 내부로 들어와 준혁이 있었던 곳을 살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전문가 수준으로 분석한 준혁의 여러가지 정보 자료들을 보면서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와, 이렇게까지 해설을 하네요?"

"음, 제가 프로 의식이 강해서 그렇지."

"정말 빛디고, 빛대협! 17개월 구독이 뿌듯함을 자아내게 하네요. 헤헤."

"그러니까 저런 시청자를 만들고 게임 개발사들이 스폰을 해주겠다고 계속 연락을 하는 거겠지. 인기에 거만해 지지 않고 늘 성실한 모습을 보이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잖아."

"그러게요."

둘은 재잘재잘 떠들면서 이것저것 살피면서 준혁이 안지현을 위해 준비한 워:월드 좀비Z의 용어집을 보며 더욱 더 감탄을 하며 그것을 보며 공부를 했고 휴게실에서 물과 함께 보리차 2병을 사온 준혁은 둘에게 보리차를 건네주면서 말했다.

"2분 남았네. 아슬아슬했다."

"이런 건 언제 준비했어?"

"아~ 시청자 예선 하면서 대충 흐름을 파악해서 정리 좀 했지. 대충 사족을 달아 놓은 것들 몇 개 말하면 괜히 이상한 말 듣지는 않을 거야."

질의응답에 관련된 것도 적어 놓은 것도 뒷장에 있었는데 준혁이 그걸 보여주자 안지현은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

게임에 대해서 모르는데 그냥 와서 민폐를 끼치는 것이 아니냐는 식의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꽤 예리한 질문이었고 그런게 12개나 있었다.

"나 5개 다연이가 7개 하면 되겠다."

"에? 선배님이 7개는 하셔야죠."

"아니야. 나는 적당히 리액션하는게 더 재미있으니까. 2, 4, 6, 7, 10을 내가 할 태니까 나머지는 다연이 네가 해."

"아! 네. 알겠습니다."

분배까지 안지현의 카리스마로 딱 정리되자 방송 재개까지 20초 정도 남은 상태였고 준혁은 웃으며 말했다.

"오케이. 분배 완료. 어우, 방송화면 켜지면 채팅창 터지겠네요. 자자, 그럼 방송 시작합니다. 카운트 다운… 10, 9, 8, … 2, 1, 0!"

준혁의 방송 화면이 다시 재송출 되고 안지현과 이다연이 손을 흔들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하자…

정말로 채팅창은 폭발을 했다.

아직도 현역 아이돌에 밀리지 않고 리빙 레전드 대우를 받는 안지현과 현재 국내 원탑을 수준의 인기와 아시아 나라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소녀랜드의 이다연이 등장은 여성과 접촉이 상당히 적은 넥수(넥스트TV 시청자)들에게는 버티지 못할 수준의 항마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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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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