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스트리머다-231화 (201/548)

231회

다시 전진

칭호: 선지자(블라인드)

이름: 인디고·라온

직업

메인: Lv.98 수호자▼(블라인드)

서브: Lv.90 광부▼, Lv.65 대장장이▼

성향: 질서·선

생명: 3600(블라인드)

마나: 1700(블라인드)

기본 능력치 (+5)(블라인드)

근력: 307 +(10) +(95) 민첩: 301 +(5) +(50)

체력: 310 +(10) +(40) 마력: 290 +(5) +(45)

특성 능력치 (+10)(블라인드)

인내: 257 지혜: 249 담력: 264

숙련: 237 의지: 251

▽저항·면역(블라인드)

* 저항력: 60%

* 면역력: 60%

▽공격·방어(블라인드)

* 공격력 증가: 150%

추가 공격력 증가: 100%

* 치명타 확률: 50%

치명타 데미지 증가: 100%

* 방어력 증가: 150%

피해 감소: 100%

▽회복·움직임(블라인드)

* 회복력: 150%

* 움직임: 50%

룬 각인 (5 / ??)(블라인드)

★★★★★★

[Lv.3 무극]

[Lv.3 판금] [Lv.3 경량]

[Lv.3 집중] [Lv.3 호기]

'2레벨이 남은 상황인데 확실히 능력치는 미친 듯이 상승했군. 무극이라는 룬을 얻은 뒤에 능력치 상승 폭이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어.'

솔직히 현재 자신의 상태라면 혼자서 리자드맨 사냥을 해도 무방할 정도라고 준혁은 판단을 내리고 있었다.

실제로 9마리에 가까운 리자드맨들을 홀로 어그로를 끌고 커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유가 있었다.

사냥을 가속화 시키면 시킬 수록, 극한으로 몰아 붙이면 붙일 수록 중간중간에 능력치가 상승했다는 것이 많아졌고 이를 더욱 심화 시키기 위해서 준혁은 길드원 파티를 꾸린 부분도 많았다.

본래라면 스트리머 파티를 일 주일 정도는 더 돌렸겠지만, 무극이라는 룬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실력 차이가 많이 나는 길드원들과 함께 한 것이다.

물론, 덕분에 비상식적인 능력치 상승을 일궈냈고 익스퍼트에 도달하게 된다면 최소 바로 상급 ~ 최상급 수준의 위력을 뽑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러 혹은 검기만 배워둬도. 크지. 여기에 폭검까지 더하면 근접 마법사 수준의 누킹 딜러 겸 탱커가 될 수 있어. 그리고 이 뒤부터는 나도 잘 모르는 영역이고.'

익스퍼트 이후로는 자신도 히어로 크로니클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한다.

본격적인 시작을 할 즈음에 최악의 사건이 터지면서 인생이 나가리가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그러면…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전반적인 대륙 정세를 이야기 하고 몬스터 사냥 팁 정도를 푸는 것인데… 으음. 이래저래 골치 아프군. 해양 쪽으로 좀 이야기를 해봐야 하나.'

익스퍼트가 되면 해상 무역 관련으로 용병으로 뽑힐 수 있었기에 준혁은 이를 도전하면서 영상미나 혹은 다양한 종족들이 교류를 하는 모습을 찍어 올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여겼다.

각 종족 마다의 특색, 문화, 예의 등을 이야기 해주면서 모험가(유저)들이 이들을 상대 할 때, 실례를 저지르는 부분을 최소화 시킨다면 나쁘지 않은 이야기도 나올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음, 아이템 관련으로도 대충 정보를 풀고 이래저래 진행하면 판이 맞기는 하겠다. 근데 아직까지도 100레벨 달성한 유저가 없나? 게임 폐인이라면 충분히 도달할 수준이기는 한데. 흠. 이해할 수 없구만.'

숨기려고 그런다면 그럴 수는 있겠지만… 뭐, 익스퍼트 달성을 숨길 이유는 전혀 없다고 여겼다.

어그로를 끌어도 엄청 끌 수 있는 것인데 말이다.

"2레벨 남았네요. 100레벨까지요. 열심히 달려야겠어요."

준혁은 대충 생각을 정리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레벨에 대한 부분을 공개하며 이야기를 했고 다들 기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들도 부지런히 올린다고 올렸는데도 불구하고 준혁과의 레벨 차이가 상당하다는 것에 어이가 없었다.

실제로 준혁은 오프라인 행사 등으로 인해서 히어로 크로니클을 제대로 플레이 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그 전에는 얼마나 차이가 났었을 지, 짐작도 되지 않았다.

그리고 준혁의 레벨이 공개가 되니 왜, 준혁이 다른 파티원들에 비해서 강했는지 다들 대충 짐작을 하면서 레벨 빨 때문에 그렇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며 납득을 했다.

준혁의 입장에서도 별로 나쁘지 않은 반응이라서 별다른 말을 하지는 않았고 말이다.

"100레벨 도달하면 수련의 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술도 추가로 배우고… 장비도 레어 단계로 업그레이드를 해보겠습니다."

레어 등급으로의 장비 상승을 해보겠다는 준혁의 발언에 그 만큼 골드를 모을 수 있냐는 식의 물음이 많았는데 준혁은 웃으며 말했다.

"광부 레벨 90. 대장장이 65레벨 입니다."

이에 시청자들은 잠시 침묵을 하더니 메인으로 생산직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혁보다 레벨이 낮다며 한탄을 하면서 노가다의 귀재라며 혀를 내둘렀다.

광부 쪽은 어떤 광물을 추가적으로 캐느냐에 따라서 추가적인 보상이 크기 때문에 준혁과 같은 숙련자 광부라면 충분히 돈을 모을 수도 있다는 식의 말이 돌아서 이 부분도 수월하게 진행 되었다.

애초에 대장장이로써 레벨이 낮은 하급 장비들을 매직 등급까지 뽑아낼 수 있는 실력을 지닌 준혁이라서 더 납득이 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말이다.

실제로 훔바바 대장간 중에서 준혁이 만든 장비 중, 질적으로 괜찮은 것들은 훔바바가 적정가에 구매하여 상점에서 판매를 하는 중이었으니 더 납득이 쉬웠다.

"노가다에는 끝이 없고 모은 골드는 덧 없이 증발 됩니다. 여러분들 골드 누가 팔라고 말을 하면 절대로 파지 마시고 장비 업그레이드 하세요. 제가 보기엔 수련의 탑 공략이나 차후 길드 의뢰 및 파티, 콘텐츠 즐기려면 100레벨에 레어 장비 몇 개는 갖춰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래서 대장장이 100레벨을 찍은 유저들이 레어 등급 제작이 종종 된다는 설이 돌아서 재료를 가지고 와 제작을 부탁하는 유저들도 많았다.

100골드 짜리 레어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보다 70골드 ~ 80골드의 재료를 사와서 대장장이들에게 도박 형식으로 제작을 부탁을 하는 것인데 레어 아이템만 가져가고 그 외의 것은 다 대장장이가 먹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이런 대장장이도 그리 많지 않아서 다수의 이들이 그냥 상점에서 구매를 했고 덕분에 골드 가격이 30% 정도 상승 했었다.

물론, 라온 길드 내부에서는 생산직 우대 정책으로 인해서 충분히 제작 보급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 힘들면 자신도 나서서 부지런히 참여를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고 말이다.

"아무튼, 오늘 파티 사냥 다들 수고하셨고요. 음, 총 10시간 정도 사냥을 했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하하. 다들 그러면 밖에서 봐요! 안녕! 아, 그리고 다음 콘텐츠는 E게임 플레이 엑스포에서 눈 여겨 보았던 인디 게임들을 좀 살펴 보겠습니다."

* * *

준혁은 E게임 플레이 엑스포에서 마치 깨달은 것이 많다는 듯 인디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이야기를 했다.

행사장에서 방송을 켤 때도 그렇고 갔다와서 선물 개봉식 방송에서도 말이다.

"도트 형식의 고전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이 게임을 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이건 카드로 하는 디펜스 물인데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이더라고요? 수 싸움도 해야 하고 영토 확장 등도 있고."

3개의 게임을 각각 하나하나 정성스레 설명을 해주면서 칭찬의 말을 전하니 시청자들은 숙제 방송이냐고 질문을 해왔고 준혁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오. 숙제 방송은 숙제 방송이라고 이야기를 하죠. 다만, 그때 행사장에서 보았던 이분들의 열정에 좀 많이 감동을 했어요. 그리고… 열악한 인디 게임 시장 환경이 히어로 크로니클이라는 훌륭한 게임 때문에 더 열악해지지 않게 뭐라도 좀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해야 하나? 아이러니 하죠? 하하."

멋쩍다는 듯 볼을 긁적이는 준혁의 모습은 확실히 숙제 방송 따위의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라온 크루의 다른 멤버들은 장비 소프트의 게임이나 유니크 게임즈의 게임을 플레이 하는 중이었으니 말이다.

"앞으로 그래서 일 주일에 하루는 오늘처럼 인디 게임 2개 혹은 3개 정도를 가지고 와서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플레이를 각각 할 생각이에요. 한국 인디 게임사를 필두로 꾸준히 콘텐츠로 진행을 하게요. 물론 이 모든 것은 홍보지만 무료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그냥 인디 게임사 환경이 좀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에서 무료 홍보를 하는 거니까요. 억측은 하지 마세요. 아, 그리고 이와 관련해서 따로 DM(다이렉트 메세지)는 받지 않아요."

확실히 선을 긋고 자신이 보고 준비한 게임들만 콘텐츠로 쓰겠다는 말을 준혁이 남기니 시청자들은 준혁이 그냥 또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을 했다.

예전부터 준혁은 게임 시장이 다양성이 있어야 스트리머들이 좀 더 양질의 방송을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런 인디 게임을 챙기는 듯한 준혁의 모습들은 꽤 훈훈하기 그지 없었고 많은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이들이나 이미 거대 게임사에 속해 있지만 자신 만의 게임을 만들기 희망하는 개발자들에게 큰 호감을 쌓았다.

본인이 선정을 해서 진행을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무료로 인디 게임을 준혁과 같은 거대 스트리머가 찾아서 방송 콘텐츠로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큰 힘이 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다들 힘냅시다! 히어로 크로니클을 즐기되 우리의 게임 선택 폭이 줄어들지 않게 추억 돋고 재미 돋는 게임들은 구매를 해주자고요. 아하하."

그렇게 인디 게임에 대한 방송은 시작 되었으며 준혁은 튜토리얼부터 차근차근 진행을 하면서 호평을 하고 불편한 점들은 지적을 하면서 양질의 피드백을 해주었다.

회귀 전, 컴퓨터 사양이 좋지 않아서 인디 게임이나 고전 게임을 해야만 했던 자신이기에 인디 게임의 문제점 파악은 일도 아니었다.

또 회귀 후에는 똥겜, 망겜이라 불린 것도 콘텐츠라는 명목하에 재미라는 약을 쳐서 시청자들에게 구매를 유도한 자신이기에 이런 지적을 해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을 홀려 구매하도록 만들었다.

그래도 기본은 되는 인디 게임들이었고 소재가 독특해서 흥미를 꽤 주는 게임들이었기에 후회는 하지 않을 정도는 되었다.

준혁의 말빨과 게임 진행에 홀려 구매를 한 피해자들은 준혁이 포인트를 집은 것들을 한다고 2시간 이상 게임을 진행하여 환불은 물 건너 가게 되었고 그렇게 오늘도 지갑이 얇아지게 되었다.

'놀림에 대한 소심한 복수랄까. 내가 설계하긴 했어도 너무 놀렸다~ 이 말이야.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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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

라떼는 말이야~ 그랬다~ 이말이야!

요즘 요론거 많이 하더라고요..

극혐쓰인데..ㄷㄷㄷ

호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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