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스트리머다-242화 (212/548)

242회

이슈 메이커

[ 추적24분, 인디고의 정체를 찾아서.]

글쓴이:김상중하상중

안녕하십니까. 김상중하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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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튜브 구독자 2,535,120 명

현 넥스트TV 최고의 게임 스트리머

현 넥스트TV 최고의 크루 라온(Raon)의 수장

오늘은 여러분에게 인터넷 방송 시작 이후, 단 한번도 식지 않고 뜨거움을 간직했던 인터넷 방송인 인디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그의 방송 성장을 보면 경이롭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압도적인 성장을 해왔고 우리는 그의 성공에 많은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는 인디고의 성장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인디고의 방송을 조사하면서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인디고가 성장을 했던 굵직한 사건 사고들을 정리했고 그의 정체에 대해서 파헤쳐 보았습니다.

1. 떡잎부터 달랐던 인디고

인디고는 방송 초기 넥스트TV 전체 게시판에 방송 테스트를 위한 몇몇 넥수들에게 시청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는 무도하게도 검은 불꽃 하드 난이도를 선택하고 클리어 선언을 했으며, 테스트를 도와주기 위해 갔던 넥수들은 불쌍하게도 자리를 뜨지도 못하고 납치가 되어 그의 극한 컨트롤을 보며 응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간악하기 그지 없는 수법에 넥수는 인디고라는 패기 넘치는 고등학생에게 홀리게 되었습니다.

2. 대인배 인디고

인디고는 간악한 수법으로 넥수를 납치했지만 흉폭한 납치범이 아니었습니다.

스톡홀롬 증후군을 노리는 것인지 납치된 넥수들에게 킹버거 기프티콘을 건 내기를 해서 선물을 주거나 혹은 미션 승리를 하여 얻은 금액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넥수들은 인디고를 따르게 되었고 빠른 성장을 하며 며칠 만에 수십 명의 방으로 거듭났습니다.

이런 성장이 눈 꼴 시려웠던 일부 음모론자들은 인디고의 컨트롤이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았다는 <저격>을 했으나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고 저격을 한 이들 중에는 다년차 소기업 스트리머가 있었으나 인디고는 이를 단순 차단의 형태로 넘기는 대인배 면모를 보였습니다.

3. 선행왕 인디고Ⅰ

대인배 면모를 보인 뒤, 백 명 단위의 방으로 급 성장을 한 인디고였지만 이미 오랜 사전 범죄 계획(다년간의 넥수 생활)으로 어그로에 끌려 들어온 넥수를 사로잡았고 순식간에 중기업 규모의 스트리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급작스러운 수익의 증가가 발생했고 어린 나이에(당시 고등학생) 우왕좌왕 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수익의 상당수(최소 60% 이상 추측)를 성당의 보육원에 기부를 하게 됩니다.

또 단순 기부를 떠나서 넥수들과 함께 봉사활동도 하고 회식도 하는 팬미팅도 하면서 지금도 꾸준히 기부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넥수들의 마음을 더 사로 잡았습니다.

4. 선행왕 인디고Ⅱ

선행왕 인디고는 단순 기부를 떠나 일상에서도 좋은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자랑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용감한 시민상을 받을 정도로 멋진 청소년이었지만, 한 할일 없는 넥수가 아니었다면 이는 영원히 묻혔을 것입니다.

한 사람의 목숨을 살렸음에도 불구하고 덤덤하게 방송을 하고 일상을 보낸 인디고의 모습은 그의 성품을 알 수 있었습니다.

5. 라온 크루 결성

인디고의 선행이 알려지고 수 많은 넥수들이 오게 되면서 몇 천 단위의 시청자들이 보는 대기업으로 성장을 했고, 인디고는 친분을 쌓은 스트리머들과 하나의 크루를 만들게 됩니다.

그것이 현 최고의 방송 크루인 라온의 초기 결성이었고 멤버는 냥냥소녀, 빵신령, 아처로 라온 크루 1기 창단 멤버들입니다.

이들은 합동 방송을 통해 서로의 부족함을 메꿔주면서 쉬지 않는 오디오와 재미있는 방송으로 넥수를 사로잡아 거대 크루로의 도약을 준비합니다.

6. 라온 길드

라온 크루 결성 이후, 라온 크루는 소수 정예 형태로 조금씩 멤버들을 증식 시켰으며 히어로 크로니클이라는 최고의 가상현실 게임을 한국 처음으로 스트리밍을 하며, 라온 길드를 만들었습니다.

빠른 게임 이해력으로 얼 타는 초기 유저들이 나아가야 하는 지침서를 만들어줬으며 라온 크루와 함께 하고 싶어 그들의 스타팅 지점인 <트리톤>에 온 시청자들의 1골드 기부로 라온 길드를 창단, 히어로 크로니클의 최고의 길드가 되며 라온 크루는 3기 멤버들까지 받아 드리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7. 인디고(강준혁)의 기이한 연예인 인연들.

인디고(강준혁)은 인터넷에서 나오는 동창들의 증언(인증 사진 有)에 따르면 게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전혀 연예인 이야기를 하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런 그가 안지현, 이다연 그리고 빵신령(임지은)까지 수 많은 최고의 연예인들과 친분을 쌓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볼 때 오래 알고 지낸 티가 확확 났으며 인디고(강준혁)의 정체에 대해서 넥수와 일반 시청자들은 궁금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 역시 저 김상중하상중도 궁금증을 갖고 조사를 해보았으나…

< 나도 몰라. 써 놓고 보니까 그냥 존나 쩔 잖아. -_- 팬이 될 수 밖에 없더라고. 키야~ 주모 우리 대협 보소. 여기 막걸리 한 사발 주소!>

라고 외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방송 좀 더 길게 해주세요. 앙~ 기모띠.乃

댓글

-한국인한국팀: ㅋㅋ슈벌. 존나 진지하게 읽고 있었는데 마무리가 앙 기모띠. ㅋㅋ 근데 확실히 와, 다르긴 하네.

└곶아왕SimZero: 존나 신박해서 오오! 이러면서 봤는데. ㅋㅋ 아무튼 우리 대협은 비밀이 많은 사나이긴혀. 사생활 노출이 없어.

-리수진: 진지하게 읽었는데 ㅎㅎㅎ

-Mydan: 흐음, 확살히 좋게 성실히 사니까 복 들어오는 듯.

└갤럭티카팬텀: 쌉인정. 저렇게 살기 힘들어. ㅎㄷㄷ

-neophyte: ㅎㅎ 재미있게 읽었어요. 마지막에 좀 웃겼네여.ㅋㅋ

-슈퍼내츄럴: 연예인 인맥이 뜬금이기는 했는데, 흐음. 근데 다 라온미르 쪽이라서 궁금하기는 하네.

-OLD-BOY: ㅎㅎ 혹시 대단한 집안의 자제? 라고 생각을 해보지만. 패션을 생각하면. 크흠 죄송합니다.

└꺄르르: ㅋㅋ패션은 좀 그렇긴 혀.

└무슨소리야: 깔끔하기는 한데 답답혀. ㅋㅋ 큰손 형님들도 화났자녀

-cㅏ:ㅋㅋㅋ 뭔가하고 준나 심각하게 읽었는데 낚여 버렸네.

-Bobbylow: 음, 근데 좀 궁금하기는 함. 방송 성장한 건 초창기 때부터 봐서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인맥이 후덜덜!?

-루나리에: 호엥~ 불가사의한 인맥 라인이자누~ 어찌 만들었누!?

낚시성 어그로 글이었지만 준혁은 이 글을 보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뭐, 결론적으로는 자신에 대해서 좋은 말만 가득 쓴 것이었고 자신의 유쾌하게 받아드릴 뿐이었다.

"그나저나 메인 구독자가 너무 늘었는데. 당황스럽네."

불과 며칠 사이에 메인 구독자가 2배 이상 뛴 상태였는데, 즐겨 찾기 수야 방송 어그로 때문에 늘었다고 하지만 메인 구독을 한 이들의 숫자는 헛웃음을 터트리게 할 정도였다.

"18532명이라… 중급 구독, 고급 구독을 한 이들도 되게 늘었어. 메인 구독을 수익만 따져도 이번 달에 근 7000만 원 이상 수익을 올릴 것 같은데… 뭐라도 해야겠는 걸."

미션이나 기타 여러가지로 현재 시청자들에게 되돌려주는 이벤트를 많이 하고 있기는 하지만 받는 것에 비해서 부족한 상황이었다.

"세금이나 이런 걸 좀 떼면 절반이라고 쳐도 3500만 원 정도고… 흐음. 매일 10명 추점해서 문화 상품권 1만 원권 뿌리면 되려나."

한 달이면 300만 원이니 이런저런 콘텐츠 진행 가격까지 생각하면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U튜브 쪽은 또 따로 진행하면… 되려나? 흐음, 추첨자 영상란도 따로 만들고. 나름 조회수 챙기겠지."

이번에 정말 순식간에 너무 많은 U튜브 구독자가 늘어났는데, 조회수도 1.5배 가량 늘어난 상태였다.

거의 모든 조회수가 그런 상태였고… U튜브 수익도 장난 아니게 늘어났다고 할 수 있었다.

"편집자들한테도 단단히 챙겨줘야겠다. 고생 많았는데."

이미 자신의 채널 편집자들에게 수익에 관련해서 편집한 영상 당 일부의 수익을 떼어주고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추가적으로 챙겨주면 더욱 더 공고해질 것이다.

그리고 이번 어그로로 인해서 굉장히 편집자들이 바쁜 상태였고 여기에 라온 노래 자랑까지 편집일이 밀린 상태였다.

헌데 얼마 지나지 않으면 브라운 공국에 관련된 편집도 해야 할 것이니 편집자들은 거의 영혼까지 갈려 나가며 일을 하는 상황이었다.

"서브로 늘리면 좋긴 할텐데. 라온 크루 전체가 현재 편집자 팀이 부족한 상태니."

빠르게 성장한 만큼 인원들도 많이 부족한 상태였고 이를 전반적으로 책임을 지고 케어를 하는 준혁 자신도 바쁜 상황이었다.

부족하다고 아무나 받아드리면 각종 논란이 터지기 일 수였다.

정치적 성향, 커뮤니티 사이트, 정신적 상태 등 다양한 부분을 봐야 했다. 이 모든 것이 중립적이지 못하다면 절대 받아드릴 수 없었다.

"라온미르MCN 측에 요청을 해볼까. 넥스트 라온(Next Raon)채널도 괜찮은 편집자들 많던데. 썸 네일도 그렇고."

글을 읽고 이런저런 고민을 중얼거리다 보니 이야기가 산으로 가자 준혁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정신을 차렸다.

"뭐, 오늘부터 일단 사냥 빡시게 돌면서 검기를 쫙쫙 뿌리면 시청자들의 반응이 게임에 집중이 되겠지. 음, 방송 준비나 하자. 일단 이건 칭찬 일색의 글이니 삭제 안하고 봐준다. 엣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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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집니다.

덕분에 사무실에서 편안히 실내 업무를 했는디..

흐음.. 뜨끈한 국밥 먹고 싶은 하루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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