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회
강화
- (레어)솔라의 반검(半劍) +4 (블라인드)
내구력 8500 + (600) / 8500 + (600)
공격력 420 + (60)
근력 100 + (40)
민첩 50 + (20)
퍼거스 학파의 강화 기술이 적용되어 살아난 솔라의 검
본래는 거검(巨劍)이었으나 어떤 이유로 인하여 반으로 부러졌다.
하지만 부러진 검이라도 강력한 의지가 담겨져 훌륭한 무기로 사용 가능하다.
명장, 훔바바가 심혈을 기울여 작업하여 큰 성과를 만들어 내었다.
추가 효과
-모든 특수 능력치 40 + (20)
-검기 보정
검기 사용 시, 마나 소모력 -1
검기 사용 시, 추가로 검기 크기 증가 마나 소모력 +1
(10cm 증가 시, +1씩 마나 추가 소모)
검기 사용 시, 성화(聖火) 속성 추가 가능
(성화 속성 추가 시, +1씩 마나 추가 소모)
(성화 속성 추가 시, 모든 데미지 10% 증가)
훔바바에게 검을 구입하고 난 뒤, 준혁은 블라인드로 검에 대한 정보를 시청자들이 볼 수 없게 만들고 천천히 구매한 검의 옵션을 살폈다.
당연히 경악스러운 표정이 튀어나올 수 밖에 없었으며 훔바바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부러진 검이긴 해도 어때, 강화를 하니까 쓸만 하지?"
"쓰, 쓸만한게 아니라 엄청납니다. 이게 고작 700골드라뇨. 이건 1000골드 이상을 받으셔야 할 것 같은데요."
"그래. 그래야지. 하지만 강화 연습을 위해서 내가 싸게 하고 있지 않나. 그 가격에 본래의 검 가격을 딱 더했어. 수고비나 이런 것도 다 제외한 가격이지. 그 검도 이제 치울 때도 되었어."
"예? 이거 훔바바님과 연관된 검입니까?"
"음, 내 오랜 지인이 쓰던 검일세. 자네랑 성격이 비슷했는데 말이야. 그래서 목숨을 잃었지.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이니 적이 너무 많았거든."
씁쓸한 말투로 과거를 회상하며 훔바바가 이야기를 하자 준혁은 바로 사과를 했다.
"죄송합니다."
"죄송할게 뭐 있나. 수백 년 전의 이야기인데. 아무튼 자네랑 잘 어울리는 구만. 근데 그거 꽤 무겁지 않나? 용케도 한 손으로 잘 드네?"
"음, 딱 알 맞는 것 같습니다. 본래는 거검이라고 했으니 양손 대검인 것 같군요."
"그렇긴 한데. 녀석은 그걸 한 손으로 들고 싸워서 한손검이라고 해야 하나? 근력이 신의 축복을 받고 태어난 놈이였지."
준혁은 양손 대검을 한 손으로 들고 싸웠다는 말에 헛바람을 삼켜야 했다.
그건 일반적인 근력을 넘어선 재능이 필요하다. 대검을 한 손으로 사용을 할 수 있다고 한 들 사용하는 기술이나 전투의 양식은 한손검과는 다르다.
즉, 본인이 그런 사용 방법을 만들어 나간다고 봐야 하는데, 모험가야 막말로 기술서를 배우면 장땡이지만 NPC는 생고생을 해서 홀로 개척을 해나가야 한다.
"엄청난 분이셨네요."
"그렇지. 엄창나지. 내가 녀석에게 검술을 배웠으니까. 뭐,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잘 사용하게. 뭐. 쓰다가 더 좋은 거 나오면 팔지는 말고 누구에게 그냥 따로 주거나 그랬으면 좋겠네. 녀석의 의지가 담겨진 검이니까. 뭐, 다른 누군가가 팔면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보내준다는 말을 하기는 했지만 여러가지 사연이 담긴 것이기에 준혁은 이것도 보관용 아이템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혹은 정말로 누군가에게 전해주거나 말이다.
"음, 알겠습니다."
"그래. 일 보게. 아! 구매한 장비는 뭐, 공개를 해도 상관은 없어. 강화와 관련된 것들이 공개가 되면 될 수록 우리 대장장이들이 더욱 할 일이 많아지니까 말이야. 퍼거슨 학파에서 참 기가 막힌 걸 만들어 냈어. 허허."
준혁은 훔바바의 허락이 떨어지자 감사를 표하면서 대장간을 나왔고 시청자들에게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어휴, 님들. 궁금하시죠. 제가 왜 이거 보고 기겁을 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시청자들은 당연히 그렇다면서 채팅창에서 난리를 피웠고 준혁은 솔라의 반검을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공개하면 정말 다들 강화 욕심이 엄청 끌어 오르실 것 같은데. 하, 그 님들 브라운 공국으로 원정 가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훔바바님도 말씀하셨다시피 확률이 반반이니까요. 네? 알았죠?"
준혁이 시간을 질질 끌면서 계속 당부의 이야기를 하자 시청자들은 알겠으니 제발 공개를 하라는 식의 말이 쏟아졌다.
▷DANDl: 숨 넘어 가겠어유!! 빨리 공개점!!
▷nus113: 헑헑. 빨리 보고 싶다. 알겠으니까 빨리!! 구경을!!
▷Myodan: 방패만 봐도 이미 그 욕구는!! 그러니 얼른 구경을 좀.ㅎㅎ
▷GoGing: 벌써 대장간에서 나온 후 250초 지났습니다. 공개를 해줘여. 흙흙.ㅠㅠ
▷야미요: 다른 부위는 공개 안해주심요?! 방패 말고 다른 것도!!
▷슈퍼내츄럴: 사연 있는 검이라서 더 궁금하네욤. ㅎㅎ 공개 ㄱㄱㄱ
▷HerbPia: 공감, 사연 있는 검이라니. 크으! 그걸 계승하다니! 크으!?
시청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부분이 많기에 준혁은 조심스레 솔라의 반검을 공개했으며 채팅창은 잠시 멈췄다가 이내 다시 폭주했다.
▷키류난: 꺼어어어억!? 뭐라고요!? 공격력, 아니 옵션이!?
▷리수진: 공격력도 좋고 이건 뭐죠?! 이건 괴물인가요!?
▷OLD-BOY: ??? 뭐죠 이 흉칙한 물건은!!
▷루나리에: 호에엥!? 부러진 검이 이 정도라고요오!?
▷봉래산니트: -_- 여러분 돈 법시다. 우리는 강화를 해야 합니다. 가즈아!
▷Bobbylow: 강화 가즈아! 돈 벌어서 뭐합니까! 장비 강화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강화 가즈아!!
▷수라도지고천: 2강 정도만 해도 쩔겠다. 워미 대박이네.
▷천공신공: 하, 진짜 인생을 갈아 넣어야 되는 게임이여 ㅋㅋㅋ
▷Ulpius: 1530골드 간신히 모은 상태인데 얼마나 더 갈아 넣어야 하는 거냐!!
아무리 진정을 시키려고 해도 진정이 되지 않는 뜨거운 반응에 준혁은 헛기침을 하면서 말했다.
"크흠, 님들. 수련의 탑 돌파를 해야 하는데 이런 반응이면 어떻게 갈 수가 없습니다. 좀 진정을 해보세요."
당황한 표정을 지으면서 채팅창 분위기를 가라 앉히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이때, 중동의 큰 손이 또 한번 등장했다.
▷Muhammad Salman: 여러분 진정해요. 인디고의 콘텐츠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그는 약속대로 공개를 했습니다. 좋은 아이템 입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 Muhammad Salman 님이 9,999,900 원을 후원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 장비들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수련의 탑 보고 싶어요.
하지만 이런 후원은 시청자들에게 되려 기름을 붓는 역할을 했는데, 게임에서도 현실에서도 연이은 대박 행진을 터트리니 더욱 더 활활 타올랐다.
준혁은 고마움을 표했지만 더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시청자들을 진정 시키려 했고 무함마드 살만은 자신의 후원 이후에 더 불타는 채팅창 분위기에 뭔가를 느꼈는지 준혁도 시청자들도 모두 정신을 놓을 엄청난 행위를 했다.
▷Muhammad Salman: 내가 더 뜨겁게 했습니다. 미안해요. 1
- Muhammad Salman 님이 9,999,900 원을 후원 하셨습니다.
나는 책임을 집니다. 미안합니다.
▷Muhammad Salman: 내가 더 뜨겁게 했습니다. 미안해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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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hammad Salman 님이 9,999,900 원을 후원 하셨습니다.
나는 책임을 집니다. 미안합니다.
무려 추가적으로 8번의 999만 후원을 더 하면서 오늘 방송에서 무려 1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후원 해버린 것이다.
준혁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를 하지 못해 눈을 꿈뻑 거리며 있었고 채팅창 역시 혹시 후원이 오류 나서 반복 재생이 이뤄진 것인 줄 알았는데, 숫자가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다들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무, 무함마드 살만 형님? 이거 너무 큰 후원입니다. 그러지 않으셔도 돼요. 제가 이거는 환불을 해드리겠습니다. 미안하실 것도 없고 어느 정도 이런 여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 것인데요. 어, 이러면 안됩니다. 큰 후원 늘 감사한데. 이렇게까지 하시면."
하지만 무함마드 살만은 이미 준혁의 방송에서 나가 버린 상태였는데 준혁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면서 시청자들에게 말했다.
"오, 오늘 히어로 크로니클 방송은 잠시 여기까지 하고요. 일단 나가서 후원 내역 관련으로 좀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이건 너무. 으음."
시청자들은 준혁의 말에 정신을 차렸는지 다들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인정을 했으며, 준혁은 빨리 게임 종료를 하고 컴퓨터 앞으로 다가와 당황한 표정으로 후원 내역에서 무함마드 살만의 아이디를 찾아 1:1 채팅을 시작했다.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서 진행을 했는데 시청자들 역시 모두 볼 수 있도록 채팅을 진행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해서 무함마드 살만은 유쾌하게 웃음을 채팅으로 치면서 그 돈은 자신에게 큰 돈이 아니며 충분히 선물로 줄 수 있는 돈이라 이야기를 했다.
또, 후원을 하면 더 달라는 이들은 많아도 이렇게 되돌려 주겠다는 이는 없었는데 참 신선했고 좋은 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나중에 방송을 볼 때 후원을 해주겠다는 말을 하면서 열심히 방송을 하라는 말을 남기며 1:1 채팅에서 나갔다.
이에 시청자들은 중동의 오일 머니는 위대하다며 찬양을 했고 준혁은 이 돈은 반드시 시청자에게 일정 부분 쏴야 한다고 생각했다.
위화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에 준혁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말했다.
"어, 무함마드 살만 형님이 큰 후원을 해주셨는데. 음, 안되겠습니다. 이건 여러분들에게도 나누는 것이 좋겠어요. 지금부터 추첨 룰렛 들어갑니다. 1에서 ~ 5까지 숫자 아무거나 투표 입력 하시고 추첨된 번호에서 랜덤으로 치킨 쏩니다. 한 번호에서 50마리 쏘고 다음 또 랜덤 추천해서 50마리 쏘고 이런 식으로 달리겠습니다."
준혁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좋은 반응을 일으켰고 준혁은 추첨 콘텐츠로 최소 1000마리의 기프티콘은 뿌려야지 반응이 그나마 가라 앉을 것이라 생각했으며, 이 날 모든 콘텐츠를 전면 취소하고 치킨 추첨 콘텐츠로 진행했다.
그리고 보통 방송을 종료하는 시간보다 1시간을 더 진행하여 1500마리의 치킨을 즉석으로 바로 쐈으며, 시청자들은 큰 후원과 함께 바로 자신들에게 큰 지출을 하는 준혁의 행보에 배포가 다르다며 큰 후원을 받을만 하다는 식의 여론을 만들었다.
아무래도 가격이 3000만 원 가량이 되는 금액이다 보니, 너무 돈을 쉽게 번다는 식으로 어그로를 끄는 글에 전혀 끌리지도 않았고 조금이라도 더 주기 위해서 상당히 피곤한 눈으로 방송 연장까지 한 준혁의 모습은 많은 감동을 주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준혁은 고작 이틀 사이에 1억 원 이상의 금액을 벌어드린 것이라서 이것을 가지고 말이 많았으나, 기존에 대회를 진행하고 혹은 미션 콘텐츠와 이번에 진행할 토론 콘텐츠에도 시청자들에게 돈을 다시 쏟아 붓고 있는데 추잡한 악의를 담지 마라며 일침을 하는 이들이 많아 여론은 극도의 우호적인 분위기였다.
당첨이 된 이들 중에서는 어그로를 끄는 아이디도 있었는데 당첨은 당첨이라며 쿨하게 기프티콘을 선물하니 이들이 더욱 선봉을 서서 다른 어그로들을 비판하니 어그로들끼리 내분이 터져 어그로를 끌던 주제는 산으로 가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확인한 준혁은 방송 종료 후, 전신이 노곤할 정도로 피곤함이 몰려왔고 의자에 침대에 몸을 누워 황당한 감정을 솔직히 홀로 토로했다.
"세상엔 부자가 많고. 그 부를 참 쉽게 쓰는 구나. 나도 내 나이에서 굉장히 부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생각이 다르구나. 허허."
자신의 차량보다 비싼 선물과 5000만 원 현금이 들어간 돈 상자를 받았고, 중동의 큰손들에게 3000만 원과 1억 원을 받았다.
방송이 커지면 큰손도 많아지고 희한한 사람들도 많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몰릴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기껏 해봤자 U튜브 150만 정도에 메인 구독을 한 유료 팬들 3만 명 정도면 대박이라고 여겼는데, 압도적으로 모든 것들이 초월하기 시작했어. 그러니까 돈을 더 잘 써야 해."
기부 관련 부분도 오픈하여 시청자들이 알 수 있도록 큼직하게 계속 꾸준히 이어 나가야 하고, 시청자들에게 푸는 것도 더 잘해야 하고 주변에 아끼지 말아야 했다.
"계획했던 대로 쭉 가자. 판이 많이 커졌지만 돈 관련은 깨끗한 정도를 걸어야 해. 아, 이번에 편집자들도 좀 더 챙겨줘야겠다."
이런저런 생각을 마치면서 떨리는 마음을 부여 잡고 수면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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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
ㅠㅠ 이름 오타는 전회차 전부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것저것 번갈아 가면서 쓰다보니..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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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큰손은..
음, 외국인 스트리머에서 영감을 받았씁닏.
비트인가로..9000만원을 쏘았다는 식이 잇떠라고요.
여성 게임 스트리머였나..
뭐, 이틀 사이에 쏜거긴 한데.. 아무튼
부자는 좀 돈 쓰는 것도 다르다는 걸...거기서
네이버 페이에서..최저가로 사려고...
뒤지고 뒤지는 저의 입장에선..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