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회
강화
▷그냥저냥마냥: 아앗! 내 눈! 으아아아 My Eyes!!!
▷록오니: 미쳤다. 사기다! 워어! 돌았다. 우리 대협 쏘리질뤄!
▷샤샤당: 이건 소리 벗고 팬티 질러~~ 인정? ㅇㅈ!
▷Katdany: 와. 슈벌 오우거를 잡네. 오우거를 잡았어. 와, 익스퍼트에서 오우거 잡는게 거의 ▷불가능의 영역이라고 하던데.
▷맹효공: ㄷㄷㄷ 제가 있는 영지에는 오우거를 잡은 기사가 3군단장 하고 있음. 익스퍼트 상급인데. 실력 좋은 유망주라고. ㄷㄷ 근데 워미!?
▷dpdlfjsfh: 와, 이건 좀? 양심이 없는 수준으로 나왔는데!
▷Askal: 유니크 장신구 세트 실화냐? 실화여!? 저거 뭔데!? 옵션 뭔데!?
▷skaksdur11: 옵션 봅시다! 장비 봅시다! 착용도 해봅시다!!
공개를 하자마자 아주 불타는 채팅창을 보면서 준혁은 모든 기운을 쏟아 내었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아, 뭔가 맥이 탁 풀립니다. 이런 보상은 정말 예상치도 못했는데요. 갑자기 돌연변이 보스 몬스터의 등장에 이런 대박까지. 브라운 공국의 의뢰에서 아주 제대로 활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uinmaster: 날라 다니는 각 제대로 나왔다. ㄷㄷㄷ
▷赤火: 브라운 공국에서 무쌍 찍는 각 나옴. U튜브 각이랑 방송각 제대로 나왔쮸?
▷wish엔젤: ㄷㄷㄷ 그나저나 이러면 이제 인디고님이 부동의 원톱 딜탱러인가!?
▷TY탱율: 와, 골드도 미쳤는데.ㄷㄷ 기술하나 더 배울 듯.
▷오델라: 딜탱의 진수 오졌구요. 보상은 더 미쳤구요.
▷짱구할배: 모든 능력치 올라가는 보상 보소. 저것만 봐도!
▷리수진: 특수 능력치 올라간 것들이 크네요. 부럽땅.
▷폴라s: 한번 착용하고 샷 보여주세요. 딜탱 1인자 빛대협!
▷PersonalReallity: 히어로 크로니클의 사랑을 받은 자! 크으 오졌다.
장비 옵션과 착용샷을 보여 달라는 부분도 많지만 딜탱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말을 한 뒤에 전투를 이어나가서 그런지 몰라도 컨트롤 부분으로 많은 이야기를 하기도 해서 이래저래 어깨의 뽕이 잔뜩 올라왔다.
하지만 최대한 표정을 잘 갈무리 했는데, 요즘에 너무 튀는 일이 많아서 자칫 잘못하면 이건 독이 될 수 있었기에 겸손하고 대중 친화적 이미지를 보여야 했다.
"착용샷이랑 옵션을 일단 확인하고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 (유니크)오우거 구룬의 팔찌
내구력 15000 / 15000
돌연변이 레드 오우거 구룬의 팔찌
단일 능력은 없지만 세트로 착용 시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 같다.
- (유니크)오우거 구룬의 반지
내구력 15000 / 15000
돌연변이 레드 오우거 구룬의 반지
단일 능력은 없지만 세트로 착용 시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 같다.
- (유니크)오우거 구룬의 귀걸이
내구력 15000 / 15000
돌연변이 레드 오우거 구룬의 귀걸이
단일 능력은 없지만 세트로 착용 시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 같다.
추가 효과
-오우거 파워(세트 효과)
근력 400 증가
체력 400 증가
-오우거 슬레이어(세트 효과)
모든 기본 능력치 +200
모든 특수 능력치 +200
-레드 오우거 구룬Ⅰ(세트 효과)
공격력 40% 증가
방어력 40% 증가
치명타 확률 20% 증가
-레드 오우거 구룬Ⅱ(세트 효과)
즉사 데미지를 받아도 생명력 1 보존
(쿨타임 90일)
"와?"
준혁은 처음에는 단일 효과가 없어서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가 세트 옵션을 보면서 더욱 황당한 표정을 지어야 했다.
오우거 파워, 오우거 슬레이어라는 세트 옵션들은 그냥 일단 제쳐두고 나서 레드 오우거 구룬이라는 옵션들만 살피면 이건 미친 수준이었다.
공격력과 방어력 40% 증가는 뭐, 무난하다고 할 수 있지만 치명타 확률을 20% 증가 시킨다는 것은 정말 말이 되지 않았다.
특히 자신과 같은 케이스는 기존에 치명타 확률 증가도 보유하고 있기에 2.5번 ~ 3번 공격을 하면 치명타가 뜬다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런 것을 다 떠나서 레드 오우거 구룬2의 옵션을 살피면 즉사 데미지를 받는 다고 쳐도 생명력 1을 남긴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는 예비 목숨을 갖고 다니는 것과 다를 것이 없었다.
더군다나 재사용이 가능한 기술인데 쿨타임이 90일이라고 하지만 3달에 한 번, 자신은 죽지 않고 버틴다는 것이다.
▷Fx_Krystal: 와, 능력치 봐라;;;
▷란화: 근력 괴물이 되어버렷!
▷우웅비: 탱딜 능력치 엄청나게 상승하겠네요.
▷키류난: 저거 팔면 현금으로 얼마나 될까요? 수 천만 원은 호가할 것 같네;
▷kingsof: 단일 옵션이 없어서 애매했는데. 세트 옵션 보소?
▷Peachmin: 저 정도면 단일 옵션 없어도 ㅇㅈ 이지.
▷Myodan: 근체만 따지면 각각 600씩 올라가네. 데미지 미친. ㄷㄷ
▷타요애비: 이게 유니크인가.
준혁은 불타는 채팅창을 보면서 정신을 차린 이후에 반응을 살폈는데 자신이 놀란 레드 오우거 구룬2의 옵션에는 별다른 말이 없었다.
단순히 능력치 상승 부분에 대해서 많이들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사실 저건 별로 오르는 것이 아니었다.
레어 등급 중에서도 깡옵션으로 능력치 상승 부분만 올리는 것만 살폈을 때 해당 능력치를 100 ~ 150 정도 올려주는 아이템들이 있었다.
즉, 유니크 3부위를 장착해서 근력, 체력이 600오르고 그 외의 것들이 200이 모두 상승하는 것은 그냥저냥 무난한 옵션이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치명타 확률이랑 즉사 데미지를 받아도 1의 생명력을 남기는 부분인데, 이 부분이 전혀 언급이 되지 않아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슬쩍 이 부분을 시청자들에게 떠 보았다.
"능력치 상승은 뭐 괜찮고 저는 치명타 확률이 가장 좋아 보이는데요? 쓸모 없는 옵션은 으음?"
슬쩍 운을 띄우니 시청자들은 바로 자신의 생각을 채팅창에 써 내려갔다.
▷에어버스터: 다 좋은데 마지막 2가 계륵인 것 같음.
▷weqda: 확실히 치명타 확률이 매력적이긴 하네염 쓸데 없는 건 역시 2?
▷흰운: 생각해 보니까 도적이 이 세트 끼면 오지겠네. ㄷㄷ 근력, 체력 보정에 치확 20% ㄷㄷㄷ
▷데오네오: 능력치에 눈이 멀어서 치명타 확률을 놓쳤구만;
▷슈퍼내츄럴: 음, 2는 좀 애매한데 1은 좋네윰
▷몽뮴: 2는 왜 넣은 거지.ㅋㅋ 안 죽는데?
▷Securicle: 치확 상승이 좋기는 함. 데미지가 3배로 들어가니깡.. 20%면 ㄷㄷ
▷Ulpius: ㅋㅋ돌연변이 보스 솔플하는데 죽지도 않는 사람에게 ㅋㅋ 2 옵션은 무쓸모.
▷로맨스소녀: 여윽시. 저도 치확을 높게 봤죠. 근데 2번 옵션은...?
▷Bobbylow: 여태까지 나도 죽을뻔 한 적도 없는데. ㅋㅋ 대협이 죽을 뻔 확률로 이어질 확률은? 2번 무쓸모.
다들 레드 오우거 구룬2의 옵션을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로 생각을 해보면 아직까지는 자신이 죽을 확률이 0%에 가까워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사냥터가 바뀌고 던전 탐험까지 시작이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솔로 플레이 사냥보다는 파티 사냥을 권장했고 다름 조합을 갖춰진 사냥 파티가 길드 내에서 양산되고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실제로 꽤 긴 시간 동안 어쩌면 이 옵션은 쓸모가 없을 수 있다는 생각도 가졌다.
'애초에 내 포켓에 보유한 골드만 털어서 장비 업그레이드를 시킨다고 가정을 했을 때, 최소 유니크 장비를 4강화 이상으로 마칠 수 있을 건데. 죽을 일이 없을 것 같긴 하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다 보니 정말 쓸모가 없는 것인가 싶었지만 이내 속으로 고개를 저었다.
'나를 죽인 줄 알았던 상대에게 회심의 일격을 넣을 수 있잖아?'
이래저래 활용법이랑 좋은 점이 많아서 쓸모가 없다는 말을 하지는 못할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자신은 이렇게 솔로 플레이를 종종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한 번의 죽음을 막아주는 이것으로 인해서 생존이 가능할 것이다.
'그나저나 채팅창 반응처럼 도적, 암살자 계열이 이거 끼면 끝장 나네. 근력, 체력 보정에치명타 확률까지 붙으니. 그냥 무조건 치명타 공격이라는 거잖아.'
차후에 이 장비가 쓸 모가 없을 즈음에 팔게 되면 두둑한 현금으로 바꿀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요괴신랑: 으아, 일 바빠서 오랜만에 왔는데 ㄷㄷ 이런 장면을 보다니
▷루나리에: 후욱, 후욱! 더욱 더 강해지세요. 대리 만족 100% 호엨-!
▷OLD-BOY: 음, 좋은 일을 하면 복이 온다고 득템 축하드립니다.
▷사이닉: 근데 님들 왜 기술 레벨 상승은 이야기 안 함? 다들 유니크에 홀렸는데?
▷이문세: ㅋㅋ 나랑 같은 생각하시는 분 몇 분 계시네. 기술 레벨 상승은 이야기가 없는 것이에요. 하와와
▷우주의늑대혼: 야, 이제 솔직히 그냥 깡패 된 거 아님? 리자드맨 뚜까 맞다가 울겠다.
▷무천마제: 다른 사냥터 혼자 도셔도 될 것 같은데요. ㄷㄷ
▷야미요: 강화된 장비 = 리자드맨 마을 혼자 사냥. 근데 여기에 유니크 액세서리 세트가?
▷nus113: 배, 배가 아프다. 배가!
▷Pauste: 힐링 방송 보려고 왔다가 끄응. 으윽! 아이고 배야!
▷시이나렌: 하아~ 언젠가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을 했는데. ㄷㄷ 지금 일어날 줄이야. 허어~
채팅 창이 너무 뜨거워서 사냥을 다시 이어가기는 조금 무리라고 생각을 했고 준혁은 이대로 돌아가서 장비 수리를 맡긴 이후에 QGN 프로그램을 위한 대비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여겼다.
여기에서 무슨 말을 더 하거나 직접적인 무엇이 보여진다면 괜히 괴리감이 생길 수 있으니 말이다.
애초에 강화로 인해서 약간의 벽이 생긴 부분이 있는데, 이걸 더욱 두텁게 만들 필요는 없었다.
'계속 파티 사냥으로 돌아야겠다. 지은 누나 때문에도 그렇겠지만 나도 어그로가 제대로 끌렸어.'
이제는 지은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위해서라도 파티 사냥을 돌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에 머쓱함이 올라왔지만 어찌 되었든 기분은 좋았다.
'이런 득템을 할 줄이야. 후후.'
꾹 참으려고 했지만 씰룩 거리려는 입가를 참아내기가 여간 고역이 아니었고 캡슐에서 나가기 전에 힘차게 미소를 짓겠노라 다짐했다.
'3분만 참자고. 3분만.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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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깜짝 놀랬어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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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현장 두 곳 다 .
문제가 생기 가지고.. 난리도 아니었어유..ㅠ
차타고 왔다갔다...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