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회
수련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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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길드원으로 지내던 스트리머들 4기 멤버 됨. 대박
히어로 크로니클의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반응을 보면서 준혁은 딱 자신이 원하는대로 흘러간 반응을 보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수련의 탑, 전투 함선에 관련된 이야기가 거론 되면서 오늘 아침에 올린 라온 크루 관련 공지가 뒤늦게 급상승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 ※공지, 신규 라온 크루 멤버 영입 ]
안녕하세요. 인디고입니다.
이번 공지는 저희 라온 크루의 신규 크루원 영입을 위한 공지입니다.
라온 길드에서 꾸준히 계셨지만 크루원보다는 길드원으로써 지내시는 스트리머분들이 계셨습니다.
라온 길드는 이 분들의 선택과 뜻을 존중하여 오랜 시간 평범히 히어로 크로니클을 즐기실 수 있도록 했지만, 차후 콘텐츠와 진행될 발전 상황들이 라온 길드가 좀 더 많은 방송 매체에 올라가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좀 더 양질의 콘텐츠와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새롭게 영입이 된 분들에게 도와달라 부탁을 했으며 긴 의견 나눔 끝에 성공적으로 영입이 완료 되었습니다.
새롭게 라온 크루에 들어오신 분들은 총 열 분으로 U튜브 채널 개설이 완료 되었으며 라온을 앞에 달아 확실한 크루 멤버임을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럼 소개를 하겠습니다.
☆라온_상큼코코 (메인 직업: 댄서)
☆라온_꿀요미 (메인 직업: 저주 술사)
☆라온_침침혜 (메인 직업: 테이머)
☆라온_헬갤 (메인 직업: 뭉크)
☆라온_황제아빠 (메인 직업: 격투가)
☆라온_선장잭슨 (메인 직업: 해군/트리톤 소속)
☆라온_달콤딸기 (메인 직업: 요리사)
☆라온_우리조앙 (메인 직업: 정원사)
☆라온_조아연 (메인 직업: 보석 세공사)
☆라온_공구리 (메인 직업: 석재공)
남성 스트리머: 헬갤, 황제아빠, 선장잭슨, 공구리
여성 스트리머: 상큼코코, 꿀요미, 침침혜, 달콤딸기, 우리조앙, 조아연
입니다.
그리고 조아연 님과 공구리 님은 스트리머가 아닌 라온 길드의 임원으로 활약을 해주시면서 라온 길드의 내부적인 일을 많이 도와주셨는데, 이번에 취미가 아닌 직업으로 스트리머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임원의 일을 병행 하시면서 스트리머 생활을 하시게 되었으니 많은 양해의 부탁을 드립니다.
조아연 님은 보석 세공에 현재 많은 이름을 알리고 계시고 있으며 공구리 님의 경우, 이분의 활약으로 길드 하우스 증축 및 신설을 하는데 들어가는 금액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었을 정도로 대단하신 분입니다.
이상 총 10명의 라온 크루가 새롭게 늘어났음을 여러분께 말씀 드리면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명의 인원이 한번에 라온 크루로 들어오게 되면서 기존의 라온 크루 팬들은 황당함을 느꼈다.
하지만, 이내 이 논란은 금세 가라앉을 수 밖에 없었는데 새롭게 들어온 이들은 이미 길드 내에서도 나름의 명성을 쌓아 올린 이들이었다.
뭐, 그들이 스트리머인 것을 알고 있는 크루 멤버들이 살짝 도와준 것도 있기는 하지만 많은 시간을 히어로 크로니클에 투자를 하고 길드원과 잘 어울리면서 지낸 이들이라서 거부감이 없었다.
특히 임원들 중에서 공구리와 조아연이 라온 크루 멤버로 들어가 활동을 하게 되었다는 것에 더 친근함을 표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스트리머가 아니었더라도 라온 길드에서 열정을 가지고 하면 크루 멤버로 받아줄 수 있고 이래저래 신경을 써준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케이스가 되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낮 방송을 하는 기존의 라온 크루 멤버들에게 새롭게 온 이들과 콘텐츠를 같이 진행하도록 지휘 하면서 빠르게 크루 멤버라는 것을 인식 시켜주었다.
일부는 친분이 있는 스트리머들과 함께 파티를 맺고 사냥을 시킴으로써 무력 시위를 통해 자신들이 라온 크루 멤버의 자리에 어울린다는 것을 선보이면서 빠르게 정착을 시킨 것이다.
굳이 준혁이 나서지 않아도 되도록 잘 마무리를 시키면서 큰 혼란이 발생되지 않도록 했다.
그리고 이렇게 대규모 영입이 된 이후에, 라온미르MCN 에서 박지영이 준혁과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음, 라온 크루를 너무 한번에 늘리면 좀 아쉬운 면이 있지 않았을까?"
"QGN의 <영웅 연대기: 라온>의 내용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서 이게 최선이었죠. 최소 2년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서요. 하하."
"엄청나네."
"엄청 나야죠. 라온 크루는 계속 엄청날 겁니다. 그렇게 만들어갈 생각이고요."
자신만만한 준혁의 표정을 보면서 박지영은 뭐라 할 말이 없는지 머쓱한 표정을 지어야 했다.
확실히 라온 크루는 2년 이상을 자신들의 콘텐츠만으로도 이끌어 나갈 힘이 내제된 곳이었다.
더군다나 광고 관련 문의도 미친 듯이 들어오고 있는데, 레드 오션인 인터넷 방송계에서 이토록 빠르고 영향력 있게 확장한 준혁의 판단은 업계에서도 존중을 받고 있었다.
같은 회사의 일부 대기업 인터넷 방송인들이 라온 크루와 조인을 해달라는 식의 요청도 종종 해올 정도이니 준혁의 자신감에 대한 근원을 이야기 하는 것은 입만 아플 뿐이었다.
"후우, 그래도 이런 이야기는 좀 말을 해주면 좋은데. 과거 영상이나 이런 것도 좀 살펴 봐야 하는 것도 있고."
"음, 그 부분은 실수를 했는데. 딱히 이상이 없는 이들입니다."
"뭐, 우리 측도 급하게 살폈는데 그렇기는 해서 안심을 했지만. 10명이라니. 자칫 잘못하면 라온 크루 색채가 이상해질 수 있는데. 괜찮은 건가 싶기도 하고."
"어차피 기존에 라온 길드에서 지내던 이들이 방송을 켠 것 뿐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들 솔로 플레이를 즐겨하는 이들이라서. 파티 플레이가 어색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퀘스트나 할 때나 같이 하는 걸로 가닥을 잡고 있고요."
비전투 직업이 4명이고 나머지 전투 직업 6명도 파티에 어울리는 직업군이 아니었다.
댄서, 저주 술사, 테이머, 뭉크, 격투가, 해군(트리톤 소속)
댄서는 버프를 주는 버퍼 겸 나름의 딜러 역할을 하는데 이 버프들이 아직까지 개인 특화 버프가 많아서 파티 사냥을 하면 되려 껄끄럽다는 말을 했다.
추가적인 무기로 채찍을 사용하는데 자유롭게 휘두르는 솔로 사냥과는 달리 파티 사냥은 근접 딜러, 탱커들의 위치까지 고려해야 해서 불편하다는 말을 했다.
저주 술사는 역시 디버프 + 원거리 딜러 개념을 가진 존재인데 배운 기술 중 저주를 건 몬스터를 죽이면 저주가 역병처럼 퍼져 적용되는 기술이 있는데, 이게 피아식별이 없는 기술이었다.
대신 위력은 꽤 좋아서 솔로 플레이를 하기 딱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테이머, 뭉크, 격투가, 해군도 다들 비슷한 입장이었고 이래저래 다들 솔로 플레이를 지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들과 비슷한 유형의 이들과 파티를 맺어서 진행을 하거나 혹은 커버 플레이가 가능한 이들과 어울리다 보니 살짝 아웃 사이더 느낌이 있었다.
잘 지내고 열심히 하기는 하는데 사냥 방면에서만 딱 이런 느낌이라서 준혁은 솔로 사냥과 연관을 지어 이들을 키워볼 생각이었다.
"음, 파티 사냥과 일반 솔로 사냥 등으로 좀 더 세분화가 되겠네요."
"그렇죠. 그리고 다른 게임에 있어서도 굉장히 좋아졌고요. 히어로 크로니클이 아니더라도 영입된 스트리머들은 종합 게임 방송을 지향하는 이들이니까… 콘텐츠 확장이 엄청나게 증가했죠. 또 친분 있는 스트리머들도 영역 확장이 되었으니… 정말 라온 크루가 24시간 넥스트TV에서 원탑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자신만만한 준혁의 발언에 지영은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좋아요. 그렇다면 10명의 MCN 계약을 기존 크루원들과 동일하게 진행하겠어요. 아직은 좀 부족한 거 알고 있죠?"
"인정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지금의 이 대우가 나중에 신규 크루원들의 애사심, 충성심으로 이어질 겁니다. 살짝만 자극시키고 불 태우면 성장을 쭉쭉할 이들이라서."
"눈 여겨 보고 있는 이가 있나요?"
"흐음, 다들 눈 여겨 보고 있지만… 5명. 최소 5명은 1만 명 이상의 대기업군까지 올라갈 걸로 생각을 합니다. 나머지 역시 방송 시간을 좀 늘리고 꾸준히 합방 관리를 해주면 2000명 이상의 시청자는 유지할 걸로 생각이 들고요."
준혁의 이런 장담에 박지영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아주 대단한 영입을 한 것이군요."
"라온미르MCN에 손해가 가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라온 크루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도 하지 않죠. 저는 언제나 그렇게 일 처리를 합니다."
"회사에 이야기를 잘 전달해서 깔끔히 마무리를 짓도록 하죠. 미래의 큰 손님들을 허투루 대우하면 안되니까."
"좋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확실히 방송 시간을 좀 줄여서 건강을 신경 쓰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그럴 예정입니다. 오프라인 콘텐츠도 그렇고 행사도 그렇고 자주 참여를 할 생각이라서. 그러면 크루에도 라온미르MCN 측에도 모두 좋지 않겠어요?"
이에 박지영은 못 당하겠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후우~ 단순히 건강 걱정을 위해서 한 말이었는데. 정말 못 당하겠네요. 아무튼 일 이야기는 대충 마무리가 되었으니 식사 하고 가죠. 법인 카드 가지고 나와서 아주 단단히 써야 하는 입장이라서."
"단단히 얻어 먹고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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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
뽕맛을 주면 굴러야 하는 것이..
정상이지 않겟슴카..
그나저나 요즘 모기들이...ㅂㄷㅂㄷ..
귓가에 윙 하는데.. 잡는다고 1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