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스트리머다-276화 (246/548)

276회

브라운 공국

얼얼한 후원의 폭풍이 있었다. 미국, 러시아, 중동의 큰 손들이 자존심 싸움이 펼쳐지면서 나온 넥트 후원이었다.

넥트 후원을 활성화 시키지 않은 것은, 응원 메세지를 포함해서 1위 ~ 10위까지 후원자의 후원 목록 금액이 넥트 개수로 인해서 표기가 되고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마치 넥트에 대한 것은 모르는 척 큰 손들의 후원을 대충 넘기면서, 방송을 진행했는데 그게 더 어그로가 끌려서 말도 안되는 후원들이 쏟아졌다.

좋지 않은 타이밍이었다.

큰 후원은 너무 감사한 것이 맞았다. 대충 계산을 했을 때, 자신의 이사 문제가 해결되고도 남을 금액을 준혁은 벌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서 앞으로 자신의 라온 길드가 더 이슈될 부분들을 놓칠 수 있다는 생각에 후원에 대한 반응을 일단 모르쇠로 진행을 하면서, 전투에 집중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했다.

타이밍 좋게 정찰용 언데들도 제거도 했고 꾸준히 정찰도 함께 가면서 시간을 끌어서 채팅창이 나름 정상화 되었지만, 이래저래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타이밍에 마운트 장군의 명령이 내려졌고 준혁은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라온 길드원들에게 즉각적으로 명령에 따라 움직이라고 알렸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수 많은 세력, 종족, 직업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위치하여 전투 준비를 끝마쳤다.

구르르르-

대지가 울렁이는 느낌을 전달 받을 정도로 수 많은 언데드 무리의 이동이 만들어내는 충격이 발 끝에 전달 되었으며, 시청자들에게도 이 소리와 진동이 전달 되었다.

▷리수진: 떨림이!! 엄청 나버렷!?

▷무현성: 아, 나도 가고 싶었는데! 이런 젠장! 가슴이 뜨겁다으!!

▷슈퍼내츄럴: 모니터 3개 쓰는데, 방송 6개 켜서 치맥에 방송 보는 내 인생 레전드. 하아, 휴가만 쓸 수 있었으면 참여해서 더 레전드였을 건데.

▷OLD-BOY: WA?! 지진 일어난 듯한 소리가!!

▷잘되기를: 워어어? 온다? 얼마나 오냐!? 이 정도면 아까보다 대박인데!

채팅창의 반응은 전투에 다시 집중이 되기 시작했으며 마운트 장군은 바로 명령을 내렸다.

★원거리! 최전방 순으로 사제들 축복 신성 마법 계시!

< 하이 프리스트 마스터 니세프의 축복과 수 많은 신성 축복이 적용 됩니다. 신성 마법, 신들의 축복이 적용 됩니다. >

- 신들의 축복(??분)

* 무기에 성속성이 부여 됩니다

* 언데드, 유령 몬스터 데미지 500% 증가

* 모든 기본 능력치 250% 증가

* 모든 특성 능력치 200% 증가

* 공격력, 방어력 300% 증가

* 회복력 100% 증가

* 이동 속도 50% 증가

* 모든 기술 레벨 +4

- 신들의 축복은 신성력을 꾸준히 소모하는 대규모 신성 마법입니다.

- 지속 시간은 신성력이 모두 하락 할 때까지 입니다. 반복적인 주문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 외의 직업도 빠르게 최전방 병력에게 버프를!

< 세계를 놀래킨 음유시인 방탄이 전장의 영웅을 연주합니다! >

< 음유시인 방탄의 노래 소리에 맞춰 맞춰 음유시인들의 연주가 이어집니다.>

< 35000명 이상의 대규모 군악 연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30분 각종 능력치들이 대폭 상승 됩니다.>

- 전장의 영웅 연주 효과(쿨타임 1시간)

* 모든 기본 능력치 +250%

* 모든 특성 능력치 +150%

* 이동 속도 +150%

* 공격력 +200%

* 방어력 +150%

* 회복력 +200%

* 메인 기술 레벨 +5

- 전장의 영웅 연주가 계속 지속된다면 연주 효과의 시간은 소모 되지 않습니다.

- 전장의 영웅이 계속 연주 됩니다. 지속 시간은 연주가 끝날 때까지 유지가 됩니다.

말도 안되게 뻥튀기 된 수치에 길드원들은 술렁거렸지만 준혁은 빠르게 이를 지적했다.

"다들 술렁이는 것 멈추고! 집중합시다! 우리가 실수를 하면 안됩니다!"

준혁의 외침은 방송을 타고 모두에게 전달이 되었기에 상태창을 열고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던 시청자들은 빠르게 마음을 가다듬었으며, 준혁은 버프의 상태들을 계속해서 오픈하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끌었다.

▷루나리에: (○□○) !!! 버프의 상태가!?

▷cwj1200: 와, 대규모 버프는 확실히 차원이 다르네.

▷Bobbylow: 쩐다 ㅋㅋ 와, 이래서 90레벨 정도면 언데드 몬스터 사냥이 가능하다는 거였구나. ㄷㄷ

▷sgasl: ㅠㅠ 내가 준나 열심히 키웠어야 했다. 하지만 현실이 바빠서. 크흙!

▷rosebelt: 와, 저런 버프 받으면 개꿀맛이겠다.

▷사이닉: 나도 인생을 조금 갈아 넣었어야 했는데. ㅠㅠ 김부장 띱때끼야..

▷nus113: ?? 내 눈이 잘못 본 거 아니지??

경악스러운 기술 레벨 증가와 능력치 향상에 길드원들은 헛바람을 집어 삼켰으나, 다른 이들은 이미 익숙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준혁은 최대한 길드원들에게 흥분된 것을 가라 앉히고 마운트 장군의 지시에 귀를 기울이며 적들이 오는 방향을 보면서 대기를 하라는 말을 반복해서 이야기를 했다.

반복된 이야기 때문이지 몰라도 다행스럽게 길드원들은 빠르게 정신을 차리면서 언데드 군단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입이 쩌억 벌어질 수 밖에 없었다.

"끝이… 안 보여?"

끝이 보이지 않은 엄청난 물량의 언데드 몬스터들이 꿈틀거리면서 이곳으로 전진을 해오고 있었는데, 솔직히 이야기를 해서 준혁도 기가 질릴 수준으로 오고 있었다.

'일단 우리보다 무조건 많아 보인다.'

자신의 진영에서 실질적인 전투원은 60만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언데드 몬스터들은 그런 것 없이 그냥 전원 전투 몬스터였다.

그게 육방패로 쓰이던 아니던 일단 자신들을 공격하기 위해서 오는 녀석들이었고 최소 몇 배는 많아 보였다.

< 브라운 공국의 데쓰 웨이브가 시작 되었습니다. >

< 언데드, 유령 계열의 몬스터들의 대폭 강화 됩니다.>

- 데쓰 웨이브

* 언데드, 유령 몬스터 공격력 150% 증가

* 언데드, 유령 몬스터 방어력 100% 증가

* 언데드, 유령 몬스터 생명력 100% 증가

* 언데드, 유령 몬스터의 돌연변이 발생 확률 20% 증가

( 단, 돌연변이는 메이지 및 나이트 이상의 언데드 개체에서 발생 됩니다.)

* 언데드, 유령 몬스터 지휘 개체 공격력, 방어력, 생명력 100% 증가

< 브라운 공국의 마계 지옥이 펼쳐집니다. 성벽에서 일정 거리 떨어질 시, 생명력이 조금씩 하락 됩니다.>

- 마계 지옥

* 신성력으로 제거 하지 못한 언데드, 유령 몬스터의 빠른 부활

* 언데드, 유령 몬스터가 아닌 존재 5초 당 1생명력 감소

(30분 노출마다 감소량 1증가)

(최대 다섯 번 누적)

(리무브 커스 신성 마법으로 치료 가능)

* 언데드, 유령 몬스터의 마나 소모량 50% 감소

"… 이래서 높았구나."

말도 안되는 버프력이 있었던 이유는 언데드 역시 말도 안되게 강해지기 때문이었으며 시청자들은 헛웃음을 터트릴 수 밖에 없었다.

저 정도로 언데드가 강해진다면 저런 버프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90레벨 이하의 수준이라면 상당히 많이 죽을 것 같은 장면이 연출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리무브 커스 110레벨에 배우는 신성 마법인데. 냥냥이도 여기서 레벨 업 하고 배운다고 기술서만 갖고 있는 상태인데. 허허."

냥냥소녀는 현재 108레벨로 109레벨이 코 앞인 108레벨이었다. 그래서 여기서 사냥을 하게 된다면 리무브 커스를 배울 수 있는 수준이 되었고 저주 관련으로 빠른 해주가 가능하여, 혹시 몰라 신성 기술서를 구매한 상태였다.

준혁은 이미 130레벨에 도달한 상태라서 레벨 상태의 차이가 상당히 크지만 어찌 되었든 결론은 왜 최소 100레벨 익스퍼트에 도달한 이가 오면 좋겠다고 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마계 지옥 영토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익스퍼트 정도 밖에 없겠구나.'

그 밑으로 들어간다면 괜히 후방 지원 직업군들이 괜히 챙길 이들만 증가되는 것이 때문이었다.

시청자들 역시 말도 안되는 허들에 대해서 뭔가 허탈함을 느끼다가 이내 마운트 장군의 외침을 통해서 정신을 차렸다.

★마력포! 980m 거리 조준!

★최전방 탱커라인 방패 올려!

★마법사 캐스팅 돌입! 전투 신성 사제 빽업 준비! 원거리 공격도 전원 준비!

★5, 4, 3, 2, 1 공격!!! 쉬지 않고 980m 라인에 계속 공격!!

최전방에 있는 준혁은 자신의 머리 위로 온갖 공격이 다 날라가서 언데드 몬스터들에게 꽂히는 것을 눈으로 쳐다 보았다.

그야 말로 무슨 폭격기가 폭격을 하듯이 쉴 새 없이 날라가고 있었는데, 문제는 그 와중에 꾸역꾸역 몸을 움직이면서 이곳으로 오는 언데드 몬스터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놀라운 그들의 생존 능력에 정말 경이로움을 느꼈는데 깜짝 놀랄 공격이 펼쳐졌다.

★탱커 라인 호흡 참아! 방배 막아!

원형의 구에 보호되어 진 괴상한 무엇이 빠르게 굴러오고 있었으며 마운트 장군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 정체를 알 수 있었다.

★구울 폭탄 조심해! 호흡 통해서 중독되면 지속적인 생명력 감소가 발생한다! 호흡 꾹 참고 막아! 원거리 공격은 최대한 구를 격추 시킨다!"

퍼엉-

원거리 공격으로 인해서 다가오지 못한 구울들은 초록색 가루가 휘날렸고 그 공격 속에도 살아남은 일부의 구울은 그대로 방패로 돌아가 자신의 몸을 폭사 시켰다.

온 몸이 터지면서 피, 살, 뼈 등이 날라왔지만 다행이 철저하게 방배를 들었고 기술도 사용하여 단단히 몸을 감싸고 있는 상태여서 문제는 없었지만 확실히 마나가 대폭 줄어든 것을 보면, 범상치 않은 자폭 공격임을 알 수 있었다.

여기에 중독까지 발생이 된다면 끔찍한 수준이었고 준혁은 침을 꿀꺽 삼켰다.

유니크 무기도 얻고 액세서리도 얻어서 내심 자신감이 있었는데, 이거 자칫 잘못하면 자신도 큰 일이 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정신을 바짝 차리자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 다짐이 끝나기 무섭게 폭격을 견딘 언데드들이 살아있는 생명체인 자신들을 보자 미친듯이 달려오는 것을 보며 방패를 더욱 단단히 고정하고 검을 꾹 쥐면서 작게 읊조렸다.

"라온을 위하여."

시선은 오로지 언데드 몬스터들에게 고정하고 작게 중얼거린 말이라서 꽤 멋진 그림이 뽑아졌고 시청자들 역시 준혁의 이런 말에 슬쩍 뽕이 취했으며, 그 좋은 타이밍에 마운트 장군이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도록 해줬다.

★탱커 라인, 근접 공격들 진형 유지하면서 돌격! 냄새나는 녀석들을 모두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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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

꾸벅꾸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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