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스트리머다-296화 (266/548)

296회

영웅

*일반 후원 내역

오뚜기뚜밥 님이 1,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오랜만이야 님이 1,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쿰척쿰척 님이 5,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협객단행동대장 님이 1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우현마드리드 님이 10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오뚜기뚜밥 님이 1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별헤는밤 님이 5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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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Pie 님이 1,00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PurePie 님이 2,00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PurePie 님이 3,00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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Влади́мир 님이 9,999,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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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yed Nahyan 님이 10,00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Muhammad Salman 님이 20,000,000 원을 후원하셨습니다.

*넥트 후원 내역

오뚜기뚜밥 님이 6,000 넥트를 후원하셨습니다.

유동닉1호기 님이 10,000 넥트를 후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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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USA.TV 님이 170,000 넥트를 후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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Влади́мир 님이 550,000 넥트를 후원하셨습니다.

Zayed Nahyan 님이 895,000 넥트를 후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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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hammad Salman 님이 1,253,000 넥트를 후원하셨습니다.

"……."

준혁은 크루 멤버들과 라온 길드 임원들에게 전체적인 보상 틀에 대한 것을 상세하게 이야기를 한 이후에, 로그 아웃을 하고 나와 후원 내역을 살피다가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아니, 후원 내역도 안 뜨는데 이걸 이렇게??"

그 와중에 큰 손들끼리 무슨 연락망이 있는 것인지 몰라도 이리저리 자존심 싸움을 한 흔적이 보였는데 일반 후원 내역부터 넥트 후원까지 심상치 않았다.

"또 억 소리가 그냥 나오게 후원이 들어왔잖아……."

일반 후원을 살피면 한국의 큰 손들이나 자신의 골수 팬들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 1,000원 ~ 10,000 원 후원을 응원을 한다는 명목으로 계속 그냥 쓴 것을 확인했다.

후원 시점을 대략적으로 살피면 자신이 전투로 바쁜 와중에 고생을 하고 있을 때 들어온 후원들이었는데 괜히 후원 채팅을 방송 창에 뜨지 않도록 설정을 한 것인가 싶어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아니… 그것보다 이거 정말 이래도 되나?"

이미 해외 큰 손들에게 8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이미 받은 상태였는데… 또 그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절반 이상 수준의 금액이 들어왔다.

며칠 사이에 로또 1등이 당첨된 상황이었는데 준혁은 이 상황이 그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었다.

"세금으로 절반이 들어간다고 쳐도… 6억 이상은 나올 거고… 허허허. 전체적인 수입으로 따지면 이번 달 정말로 10억 이상 찍겠는데……."

정말 황당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실화인 만큼 그저 멍하니 후원 내역을 살필 뿐이었다.

"이 참에 정말로 이사갈까. 대출 살짝 끼면 진짜 보안 괜찮은 곳으로 갈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이렇게 큰 돈을 받는다고 하면 슬슬 이상한 녀석들이 접근할 수도 있는 거고."

과거 회귀 하기 전에 스트리머 생활을 했을 때도 꽤 많은 이들이 메일을 통해서 돈이 궁한데 도움을 청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왔다.

등록금, 수술비, 보증금… 등등 수 많은 금전적인 요구를 주지 않으면 아주 본인이 죽을 것처럼 이야기를 하며 본인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을 하듯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뭐, 구구절절한 사연으로 이야기를 하는 이들도 있었고 여러가지 것들이 많기는 했지만 결론적으로 90% 이상은 거짓말이었다.

거의 대부분 도박 빚을 갚지 못해서 혹은 마음 약한 스트리머들이 줄 수 도 있다는 것을 악용해서 이런 메일을 보냈다.

물론 진짜 사연이 힘든 이들이 있었긴 하지만…

"당시는 외면했지. 솔직히… 그 정도의 재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아! 정확히 말하자면 방송에서 읽으면서 조롱을 했었나. 좀 이런 것을 보내지 말라고 하면서……."

조롱하듯 읽었을 때는 당연히 이들이 사연이 진짜인지 모르고 한 것이기는 하지만 어찌 되었든 그렇지 않아도 아픈 이들에게 또 상처를 주었다.

"그냥 가만히 있고 무시만 해도 되는데… 굳이 읽지 않고 단순히 방송에서만 언급을 대략적으로 해도 깔끔히 마무리가 되는데… 음. 왜 그리 생각이 없었는지."

자신이 무너지고 난 뒤에 정말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면서 술로 밤을 지세우며 많은 생각을 하며 살았고 자신의 못난 점들에 대한 많은 부분을 반성할 수 있게 되었다.

"진짜 힘든 분들도 있겠지만 벌레들이 돈을 뜯기 위해 별 수작질을 다하는 녀석들도 있으니까."

이건 비단 스트리머만 그런 것이 아니라 잘 나가는 아이돌이나 혹은 세계적인 부자로 알려진 이들의 SNS 및 메일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졌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시티의 구단주이자 아랍에미리트 왕세자인 만수르의 SNS에 돈을 구걸하는 글들이 엄청 많았다. 심지어 만수르의 SNS가 아닌 동명이인의 SNS라서 더 부끄럽게 만든 사건이었다.

"시덥지 않은 협박을 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바로 법적 조치를 취해줘야지."

그렇게 오늘도 충격의 연속이었던 후원들을 체크한 뒤, 준혁은 휴대폰을 확인했다. 아무래도 많은 일이 히어로 크로니클 내부에서 있었던 만큼 문자도 제법 왔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중근PD

사랑하는 준혁아

그 다큐멘터리 방송을 좀 더 빨리 진행하고 싶은데

이 부분을 라온미르MCN에 전달했더니

너 한테 일단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크루원 전체를 다 쓰는 거니까 그런건 결정을 내리기

힘들다면서 말이야.

그 어떻게 생각하는지 좀 알려줄 수 있을까.

4기 크루원들이 좀 자리를 잡으면 하는 것이 좋으려나?

근데 지금 엄청나거든? 라온 크루의 관심이 대단해.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하는데. 이거 노 저으면 대박이야.

→라온미르 박지영 팀장

이 문자 보시면 바로 전화 좀 주세요.

U튜브에서 가장 큰 거물인 퓨어파이가

한국 U튜브 쪽을 통해서 영상을 소개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왔어요.

그래서 일단 기존에 정해주신 방침으로

출처에 대한 것을 남긴다면 문제가 없다고 사용 가능하다고

말을 했는데 한번 전화 좀 주세요.

→안지현

야아아아~ 너 죽었어.ㅠㅠ

괜찮아? 에이! 이상한 사망 플레그 대사만 하는

바보 멍청이 때무넹.ㅠㅠ

그래도 뭔가 되게 멋있기는 했는데 ㅠㅠ

이이이이ㅠㅠ

→이다연

오빠아아아!

그 바보 같은!! 활쟁이 ㅠㅠㅠㅠ

근데 오빠 되게 멋있어요!! 영화 주인공 같은!?

아니 근데 괜찮은 거죠?

→김준현(MC)

준혁아! 되게 멋있었다. 남자의 심금을 울렸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준혁이 너는 이번에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지렸다. 크으!

자신의 죽음을 기점으로 연락이 닿는 이들은 모두 다 문자를 보낸 것 같았는데 아마도 자신이 죽어서 이래저래 속상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지 많은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몇 개 눈에 띄는 문자들이 있었으니 이중근PD와 박지영 팀장의 문자였다.

"다큐멘터리야 뭐 그냥 진행해도 되는 거니까 늦게 대답을 해도 상관이 없지만 갑자기 퓨어파이는 왜 튀어나오는 거야?"

퓨어파이는 U튜브에서 억 소리가 곧 보이는 구독자를 보유한 방송 크리에이터로 영향력이 정말 어마무시한 이다.

좋든 싫든 그 파급력이 세계적으로 부채질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라서 기업들이 허리를 굽히며 다가오는 크리에이터다.

"근데 이 사람은 히어로 크로니클을 다루지 않는데?"

< 내가 히어로 크로니클의 영상을 다루지 않는 이유 > 라는 것을 콘텐츠 영상으로 소개를 한 그는 한 호수에서 낚시를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살짝 담은 뒤에 이런 아름다운 풍경과 여유를 즐기고 싶다라는 짤막한 말을 하면서 남겼다.

덕분에 히어로 크로니클을 더욱 떡상을 하게 되었고 전세계적으로 더욱 불티나게 팔렸다.

"진짜 퓨어파이가 맞다면 U튜브 떡상의 속도가… 음! 무엇보다 해외 구독자가 엄청 늘겠는데."

그럼 영상도 그에 걸맞게 글로벌함을 보여줘야 했다.

"단순히 자막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개란에 따로 영상 제목을 영어로 좀 잘 남겨야 할 것 같은데… 해외 밈도 좀 섞어서 초월 번역으로 진행해야겠네."

이것도 엄청난 큰 작업이라서 준혁은 사람을 한 명 더 뽑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음, 그나저나 U튜브 지사를 통해서 전달된 거면 진짜이긴 한데… 어떻게 나를 알게 된 거야?"

해외에서 자신의 영상을 보기는 하지만 그건 정말 극히 일부일 뿐이다. 맞춤 추천 영상으로 국적에 상관 없이 뜨기는 하지만 퓨어파이의 경우에는 너무 많은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영상을 보기가 더 힘들다.

더군다나 본인과 친한 이들의 영상들을 살펴주는 것 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힘든 상황인데… 갑자기 자신의 영상을 보고 그걸 소개하고 싶다는 말을 하니 어안이 벙벙했다.

"진짜 목숨 빚 하나 만들어 놓으려고 했던… 것이 이게 이렇게 되네."

덕분에 게임 내에서도 그렇고 자신도 그렇고 엄청 술술 풀렸다는 생각을 하면서 준혁은 새롭게 변한 자신의 종족 반인반신에 대해서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흐흐… 끝내줬지. 아! 일단, 전화부터 하고……. 크으! 그게 그렇게 될 줄이야. 생각만해도 입꼬리가 올라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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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

변화된 상태창은...

곧...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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