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스트리머다-316화 (286/548)

316회

무관심

[ 리자드맨 이후 교육 방송 ]

몬스터: 아울베어

조건(파티)

레벨: 110

장비: 레어 등급 세트 방어구, 무기

장소: 사냥터의 중심부

구성: 최소 4인

( 힐러, 홀딩, 탱커, 딜러 )

단, 14인 이상 중규모 파티 시 100레벨도 가능해 보임

조건(솔로)

레벨: 115 ~ 120

장비: 레어 등급 세트 방어구(+2강화), 무기(+3강화), 레어 등급 액세서리

장소: 외곽 지역

준비: 각종 포션 및 주문서, 도주용 설치 함정 4개

드랍 아이템

아울베어 가죽

아울베어 부리

아울베어 손톱

아울베어 눈알

아울베어 힘줄

90레벨 ~ 150레벨

매직 ~ 레어 등급 장비

고유 명사 아이템 X 랜덤 드랍

*(추가)유니크 등급 확인됨

- 고유 명사

고요한 밤 괴물의

- 확인된 아이템

고요한 밤 괴물의 클로(유니크)

고요한 밤 괴물의 몽둥이(유니크)

준혁은 4인 파티 기준으로 사냥터를 돌아다니고 길드원들의 성장을 도울 교육 방송을 펼쳤는데, 그 중 가장 있기 있는 몬스터가 아울베어였다.

유니크 등급까지 드랍되는 것을 준혁이 4인 파티 때 보여줌에 따라 다들 한 탕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눈이 뒤집혀질 수 밖에 없었다.

아이템도 유니크 등급 중에서도 중상위 수준으로 상당히 쓸만한 것이라서 라온 길드의 사람들은 아울 베어를 사냥하기 위해서 파티를 구성해 이동했다.

이렇게 전반적인 사실 확인까지 끝낸 아울베어에 대한 자료를 시청자들과 공유를 하면서 준혁은 시청자들에게 말했다.

"빠진 것 없이 잘 적힌 것 같죠? 사냥 공략 카테고리에 넣을 테니까 보시면 됩니다."

시청자들과 함께 보고서에 대한 부분을 작성하면서 완료를 한 준혁은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흡족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함께 사냥을 하지 못했어도, 함께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것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어서 좋네.'

너무 압도적으로 강해지면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인해 준혁은 이번에 공략 보고서를 작성할 때, 시청자들과 함께 해봤는데 후원도 꽤 많이 터지면서 자신들의 의견을 뜨겁게 나눴다.

이로써 공략 영상을 찍어 나가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체크한 준혁은 자신이 뿌린 것들을 수확해 나가기 시작했다.

"아~ 그리고 이번에 제 서브 채널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카페에 올린 사냥 공략 영상이나 혹은 직업 관련 기술 영상들 중에서 좋은 영상이 있다면 영상 값을 구매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서브 채널이지만 준혁이 서브 채널을 만들었다면 최소 수십 만의 이들이 그 영상을 본다는 것이 확정된 것이기에 채팅창은 술렁거림을 만들어 내었다.

"영상 가격은 50만 원 정도를 생각 중에 있는데, 사실 구매를 하고 영상 수익 창출을 하지 않으려고 했거든요? 근데 외국인 구독자들을 생각해서 자막을 입혀야 하고 나름의 편집이 들어가야 해서 수익 창출을 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다 양해가 되는 분들 한에서 영상 관련 가격을 드리고 올릴 예정입니다. 아! 물론 판매를 하실 분들은 본인 인증,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50만 원.

크다고는 못해도 적지 않은 돈이었다.

카페에 이런 영상을 올린 이들은 대부분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하기 위해서 오픈 소스로 올린 것이기 때문에 수익을 올린다는 개념이 별로 없었다.

라온 카페가 애초에 그런 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런데 준혁은 여기에서 자신 말고도 공략의 다양성을 심어주기 위해서 이런 수를 썼는데 나쁘지 않다고 여겼다.

사실 수익 창출을 해도 계속 투자하는 금액을 생각하면 웬만한 구독자 수치가 아닌 이상 이익을 뽑아내기 어려웠다.

U튜브의 수익 구조는 이미 시청자들이 더 잘 알 정도로 많이 알려진 상태인데 준혁이 매주 3개 정도를 꾸준히 올린다고 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발생할 것이라는 것을 아는 이들이 걱정의 말을 해왔다.

▷한국인한국팀: 그럼 적자 경영인데유? 또 자본을 푸시는 겅미. ㄷㄷ

▷유동닉 1호기: 돈을 벌면 좀 아끼고 그래야지 ㅠㅠ 우리 대장은!

▷어둠의협객단: 크윽! 그저 빛! 그저 대협!

▷곰그릴스: 헛! 공략 영상이 50만원!? 이건!! 꿀맛이자너!?

▷졸렬잎탈주닌자: 여윽시 다르다~ 이 말이야! 하~ 드디어 내 공략을 풀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온 것인가!

채팅창의 반응을 보면서 준혁은 나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적당히 미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그리고 정말 괜찮은 영상들은 다른 곳에서도 쓰일 수 있는데, 그때는 제가 영상을 구매했어도 영상에 대한 수익에 대해 따로 배분이 되도록 할 테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좋은 공략 영상들 많이 올려주세요. 아! 참고로 서브 채널의 댓글은 막아둘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공략한 영상이 아니라서 질문을 해도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니 설명을 해드릴 수가 없기도 하고… 댓글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부분도 힘든 부분이 있어서요."

서브 채널로 영상을 구매하고 자막과 약간의 추가 편집을 하는 것 만으로도 많은 힘을 쏟기에 추가적인 관리가 힘들다는 것을 준혁이 돌려 말하는 것을 이미 눈치 빠른 시청자들은 찰떡 같이 알아들었다.

그리고 준혁의 입장도 서브 채널을 크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공략이 나올 수 있도록 판을 까는 것 정도만 할 생각임을 아는 것이다.

"음,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언제나 제가 여러분에게 이야기를 드리는 것처럼 양질의 정보를 많은 이들이 접하길 희망하기 때문에 서브 채널을 열었어요. 그리고 이 서브 채널은 위험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제가 확인한 검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후에 이 정보가 잘못되었다면 서브 채널이 욕을 먹을 수가 있거든요."

위험성을 안고 한다는 준혁의 발언에 다들 인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과거의 공략 정보가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괜찮다~ 이런 수준이 아니라 정말 좋다! 라고 인정을 받은 영상에만 제안을 할 거에요. 영상에 대한 부분이 적더라도 이렇게 뽑을 거에요. 물론 획기적인 영상에 대해서는 위험도가 있다는 것도 명시를 할 예정입니다."

너무 가려서 뽑지는 않되 획기적이라면 위험도가 있다는 경고를 하고 올릴 의향도 있으니 준혁은 다독여 주었다.

'영상을 일 주일에 3개 ~ 4개 정도만 뽑아도 될 것 같네.'

돈이 줄줄 세어 나가겠지만, U튜브도 프리미엄 VIP 구독자를 만들 생각이라서 나쁘지 않다고 여겼다.

U튜브 프리미엄 VIP 구독자는 넥트스TV의 메인구독과 동일한 시스템인데, 프리미엄 VIP 구독을 하게 된다면 해당 U튜브 채널에서는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된다.

물론 U튜브에서 자체적으로 광고를 보지 않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있기는 한데, 열혈 팬들의 경우에는 U튜브에서 이 프리미엄 VIP 구독을 해준다.

여기서도 수입이 조금 더 증가 된다면 충분히 서브 채널에서 생기는 손실을 메꿀 수 있을 것이다.

'프리미엄 VIP 구독의 이모티콘도 넥스트TV와 차별성을 둔다면 어쩌면 넥스트TV의 메인구독보다 더 많이 얻을 수 있어. 해외 팬들의 경우에는 프리미엄 VIP 구독에 더 관대하니까.'

넥스트TV를 보러 오는 이들은 U튜브 메인 구독을 한 이들보다 훨씬 적다. 정말 극히 일부라고 표현을 할 수 있다.

채팅도 한글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지켜 보는 것 외에는 크게 하지 못한다. 후원을 통해서 질문을 하고 일부 질문에 답도 해주지만 속이 시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U튜브 채널은 이야기가 달랐다.

외국인과 소통하려는 한국 구독자들도 많아서 이런저런 궁금증을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영어를 하지 못해 자신들이 쓰는 모국어로 이야기를 해도 답변을 해주는 이들도 있으니 외국인에서는 편집된 U튜브 영상을 보는 것이 훨씬 좋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았다.

그리고 이런 외국인 구독자들은 자신이 본 영상에 적당히 값을 치룬다는 개념으로 프리미엄 VIP 구독을 하는데 별로 껄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으니 닥치고 좋은 영상을 더 올리라는 뜻이었다.

'공략의 다각화. 이를 위해서 내가 450 달러 정도의 값을 지불하고 서브 채널을 만들었다는 것을 적당히 홍보해주면 더 많아질 거야.'

시청자들을 위해서도 하지만 자신을 위해서도 하는 것이니 준혁은 윈윈 상생법이라고 여겼다.

"앞으로도 좋은 방송, 좋은 콘텐츠를 많이 뽑아서 시청자분들에게 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라온 크루에게 숙제 방송(광고)이 좀 떨어졌습니다. 모바일 게임인데 꽤 괜찮아 보여서 받았습니다."

일단 라온 크루가 받는 게임이면 중상타 이상은 친다는 것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기대감을 표했고 드디어 돈을 벌 생각으로 광고를 받았다고 기뻐해 주었다.

서브 채널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내고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거론하니 다들 다운이라도 받고, 참여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렇게 준혁은 시청자들과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더 나누다가 방송을 종료했는데, 방송 종료 직전에 이상한 후원이 날라왔음을 체크했다.

'뭐야?'

자신의 친구를 거론하면서 무슨 어그로를 끄는 글이라서 짤막하게 보긴 봤는데 그냥 넘겼다.

방송 종료와 함께 후원 종료가 되어서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뚝 꺼졌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후원 내역을 따로 살펴야 하는데, 어그로를 확인하기 위해서 그렇게까지 할 이유는 없었다.

'매니저가 알아서 잘 처리해주겠지.'

그리고 어그로에 대해서는 철저히 무관심 대응이 중요하기에 준혁은 시큰둥하게 그것을 넘기며 컴퓨터 의자에서 일어났고 김진욱이 타이밍 좋게 날린 만 원짜리 후원은 그렇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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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

음...요즘에 채팅이 적고...

독자님들 이름을..쓰지 않은 이유는..

몇몇 독자님들이..불편함을 호소 하시는 말씀을 하셔서..

ㅠㅠ 적당히 좀 자제 했습니다.

그래도 조금 섞는게..좀 편안한디..

작명 센스가..김말자 박복춘 말순이..이런 수준이라서..

ㅠㅠ

다들 소중한 물품들은 잘 지키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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