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스트리머다-322화 (292/548)

322회

공개처형

[ 대협 스토킹 실화네. 라온미르MCN 공식 홈피에 공지 올라옴.ㄷㄷ]

[ 진짜 돈 뜯어내려고 스토킹하는 양아치도 있네. 그 시간과 정신으로 일을 해]

[ 대협과 빵순이가 사귄다는 것도 놀랍지만 와, 양아치 스토킹도 놀랍다.]

[ 야! 기사까지 실린 거 보면 확실히 팩트인 듯.ㄷㄷ]

[ 워우? 대협이랑 빵지은님 사귄다는 것 외에도 스토킹이 검색 랭킹에 올라옴.]

[ 열애설 대신 스토킹이 올라간 거 실화냐? 1위가 인디고 스토킹인데?]

[ ㄷㄷ 열애설도 이사를 한 이유도 쇼킹쇼킹 그 자체.]

[ 아니 ㅎㅎㅎ 일 해서 돈 벌라고 양아치들아. ]

[ 와, DM 공개 내역보니까 가관도 아니던데 ㅎ. 존나 대협 보살이다. ㅇㅈ?]

[ 근데 ㅋㅋ 어캐 임지은과 열애설이 터졌는데 스토킹이 1위누 ㄷㄷ]

[ 아싸 코스프레를 한 극인싸 대협. 하지만 마가 끼었누.]

[ 음. 확실한 건 세상엔 쓰레기가 너무 많다~ 이 말이야.]

.

.

[ 어제자 인디고&빵신령 방송 정리 ]

글쓴이: 잉여인간18호

공통 내용

1. 연예인 전부터 알고 지냈다.

( 이미 크루 영입 상태에서 알려진 사실)

2. 사귄 지는 정말 며칠 안된 상태.

( QGN 저번 인방 라이브 이틀 전에 사귐)

빵신령(임지은)

1. 자신의 일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이 좋았다.

- 목표를 향해서 소신을 갖고 풀어 나가는데 멋있었다.

- 자기 관리가 철저해서 놀라고 멋졌다.

- 지인들에게 정말 세심한 배려와 자상함을 보인다.

- 자신을 희생하여 주변인을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 스트리머로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많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 정체를 아는 것은 준혁(인디고)이 뿐이었고 많은 도움을 주었다.

-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3. 너무 멋져서 자꾸 여기저기서 우결각 소리가 나오니까 민감해지는 내 자신을 보고 고백을 결심했다. 내가 먼저 사귀자고 했다.

4. 이사는 준혁(인디고) 개인사정으로 함부로 말할 수 없다.

인디고(강준혁)

1. 신경이 많이 쓰이는 누나다.

- 사람이 착해서 계속 당하는 모습을 보는게 화가 많이 났다.

(착한 사람이 인정 받아야지 피해를 입으면 안되는 것이다.)

- 많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

2. 법적 절차에 있는 이상한 스토킹 구걸충 때문에 이사 갔다.

- 빵신령(임지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3. 나는 아싸다.

- 3초 국룰 빠른 사과 해서 시청자들이 봐줬다.

4. 좋은 집에 이사를 가도 똑같다.

- 방송도 옷도 집안도 똑같다.

(방송 밖에 모르는 패션 바보 대협.)

주변 반응

1. 아쉬워 하는 여성 스트리머 다수

- 호감을 갖는 여성 방송인이 많았다는 임지은의 이야기가 거짓이 아닌 듯.

(대협 이노오옴! 기만자.)

2. 의외로 임지은(빵신령)의 팬덤이 조용. 되려 축하 분위기

- 각종 기사와 여태까지의 행적을 보고 축하 해주는 중.

(연애 할 나이 충분히 되었지. 착한 남자가 좋다. 등등 반응)

3. 검색 포탈 사이트 랭킹은 열애설보다 대협의 스토킹 사건에 초점이 됨.

- 실시간 검색으로 인디고 스토킹 남성이 5시간 째 1위

(2위는 두 사람 열애 관련으로 오르락 내리락 중)

누구인지 몰라도 어제 방송에 대한 부분을 꽤 재미있게 적었는데 댓글 반응을 보면 나쁘지 않게 흘러간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만 그 사이에서 정신 못 차리는 과몰입충이 있었는데…

- 지은여신신도: 아니 인방 씹찐따와 왜 지은 여신님이 사귀시는 건가요! 이건 날조와 음모가 분명합니다. 협박이라도 받으셨나요!

└유동닉 1호기: 패기보소 ㅎㅎ 잘 어울리는데. 적당히 어그로 끌고 그만 하이소~ 끝이 안 좋아요~

└지은여신신도: 응 엿먹어. 시발! 우리 지은님이 그럴 리가 없어! 누구랑 사귈 리가 없다고! 젠장! 칙쇼! 빠가야로 같은 개잡벌레 인디고가 수작질을 부린게 틀림 없어!

└유동닉 1호기: …선 넘는데 감당 할 수 있어?

└지은여신신도: 선은 씨발롬아! 네가 먼데 감당을 입에 담아!? 어! 이 개 잡벌레 인디고 개자식이 지은 여신님이랑 사귄 것 자체가 문제인데!

└유동닉 1호기: 일단 찰칵. 잘 가시게나.

└지은여신신도: 응 너나 가족이랑 단체로 지옥 관광이나 하러 가. 퉤!

- 지은여신신도: 이건 정부의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서 만든 희대의 사기극이 틀림 없다. 진짜다!

└오페라의유령: (슬쩍)여기에 웬 정치? 님 제 정신임?

└지은여신신도: ㄷㅊ! 나의 여신님이 이럴 리가 없어!

└지은여신신도: 인디고에 대해서 아주 철저하게 신상 조사를 해서 인간 쓰레기라는 것을 밝혀 내고 말 것이다. 철저하게 무너트리겠어!

└한국인한국팀: 와, 정상이 아닌데?

└위글어글넥수: 야; 정신차려;; 여긴 그렇게 어그로 끌면 인생 개 피곤해져;;

- 지은여신신도: 둘은 절대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남자는질럿한방: ㅋㅋㅋ 존나 잘 어울리는데? 너 같은 녀석보다도 훨씬~

└지은여신신도: 내가 얼마나 노력한 줄 알고 그런 말을 내뱉어!? 이 개자식아?

└남자는질럿한방: 설마 노력했으면 지금 이렇게 댓글 달고 있을리 없잖아

└지은여신신도: 꺼져! 너 인디고지? 개자식. 내가 너를 꼭 무너트리고 말 거다.

└남자는질럿한방: ㅇㅇ. 네가 끝날 듯.

"어휴, 길다. 길어. 다른 댓글에도 다 일일이 열심히 글 달았네. 지은 누나 넥게더에도 출몰하는 놈인가?"

혹시나 싶어서 녀석의 아이디를 검색해서 찾아 보았지만 전혀 나오지 않았고 애초에 저런 비슷한 아이디도 없었다.

스트리머의 길을 걸으면서 지은은 히어로 크로니클에서는 뛰어나지만 다른 게임에서는 중하위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 살짝 구박을 받다가 실력을 키워 중상위 실력을 보유하여 칭찬을 받는 패턴을 보이고 있었다.

그래서 살짝 놀리는 닉네임들이 많았고 저런 아이디가 나오면 대부분 비난을 받기 일 수였고 지은도 부담감에 아는 척을 별로 하지 않았다.

"닉네임 말고 아이디로 검색을 해봐도 없네. 음."

그러다 준혁은 묘한 위화감이 드는 댓글을 하나 볼 수 있었다.

- 지은여신신도: 씨바아알! 쓰레기들아! 너희는 급이 맞다고 생각하냐?

└훈수두는남자: 님, 사람에게 급을 나누고 그러면 됩니까. 열성팬도 과하면 안티팬이나 다름이 없는 겁니다. 그만 하시죠.

└지은여신신도: 네가 뭔데? 이 개쉐야!

└훈수두는남자: 님아. 욕을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어요. 그냥 인정하세요. 두 사람은 서로 좋아서 사귀는 거죠.

└한국인한국팀: ㅎㅎ 님, 말귀 안통하는 사람임. 어차피 호구와트에서 마법학교 입학 편지 날라오듯 고소장 날라와서 철퇴 맞음.

└훈수두는남자: 고소도 좋고 다 좋지만 그래도 보듬어줄 수 있는 것은 그래야죠.

└지은여신신도: 니가 뭔데 날 보듬어 준다고 해? 쓔발아!

└훈수두는남자: 욕을 내뱉으면 화만 더 치솟아 오르지 화가 가라 앉지 않아요. 곰곰이 생각을 해보세요. 그리고 지금 과한 자신의 상태를 냉정히 보시고 침착해 보세요. 그리고 다른 생각이 들고 사과할 마음이 생겼다면 진지하게 사과를 해보세요.

<훈수두는남자>라는 아이디와 약 70개가 넘는 댓글을 주고 받으면서 싸우다가 뭔가 악성 댓글러가 기운 빠진 듯한 모습으로 반성의 댓글을 살짝 남겼고 그로 인해서 자신의 시청자 일부가 크게 반응하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이 새끼가 범인이네."

준혁은 비웃음을 머금으며 댓글을 쳐다 보았다. 넥게더의 댓글은 일반 사용자에게는 단순히 분 단위로 표기가 되지만…

"나한테는 초 단위로 보인다 이 자식아. 어떻게 1초도 0.3초만에 댓글을 달아. 하여간 어그로 끌어서 관심 받으려는 자식들이 많네. 허허, 참."

딱 사이즈가 아직 넥스트TV 시스템을 잘 모르고 이런 짓을 한 것 같은데, 준혁은 빠르게 훈수두는남자의 아이디를 검색하여 살폈다.

"라온 크루는 전원 즐겨찾기 되어져 있고… 지은 누나 메인 구독자네? 나한테도 채팅 쓴 것 있나?"

<훈수두는남자 채팅 로그>

훈수두는남자: 존나 잘난척. ㅎㅎ

훈수두는남자: 아~ 거 빵신령님 잘 챙기지?

훈수두는남자: ?? 빵신령님 드려야 하는 거 아님?

훈수두는남자: 빵신령님 챙기죠?

훈수두는남자: 아, 지은님 챙기시지. 뭐지?

"이거 완전 또라이 아니야?"

황당한 표정을 지으면서 준혁은 지은의 넥게더에 들어가서 훈수두는남자에 대한 아이디를 검색했다. 그러자 임지은이 자신을 공개한 그 날부터 글을 남기기 시작해서 무려 2232개의 글을 남겼다.

거의 넥게더에 상주해서 글을 남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매니저로 들어가서 저 녀석 좀 체크해 봐야겠는데."

라온 크루원들에게 자신은 매니저 역할을 모두 부여 받았는데, 그 권한이 다른 매니저에 비해서 좀 컸다.

영구 벤으로 목을 치는 것부터 해서 방송 상태에서 요청이 가면 로그 기록까지 볼 수 있는 기능을 부여 받았는데, 준혁은 토크 방송을 하고 있는 임지은에게 조심스럽게 1:1 매니저 채팅으로 현재 방송을 유지하면서 훈수두는남자의 채팅 로그를 달라고 요청을 했다.

지은은 갑작스러운 준혁의 등장에 놀랐지만 이내 수락을 해주었고 준혁은 녀석의 채팅을 보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매일 1000원 ~ 5000원 가량을 꼬박꼬박 후원을 하면서 마치 연인에게 애정을 담아 하는 인사들을 했으며 채팅 역시 마찬가지였다.

"진짜 과몰입충도 많고 어설프게 덤비는 놈들도 많다."

그와 함께 <지은여신신도>라는 아이디로 악플을 달았던 녀석의 기록도 추가로 있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 달라고 했는데 넥게더에는 없었지만 채팅에는 존재했다.

그리고 그 채팅에 남아있는 IP 기록은 <훈수두는남자>와 동일했다.

1:1 채팅

▶빵신령: 뭐야? 무슨 일이야?

▷인디고(매니저): 응, 어설픈 악당 목치는 중이야.

▶빵신령: 저 둘이 무슨 문제 있는 거야?

▷인디고(매니저): 어, 방송 종료 후에 알려줄게. 평소처럼 해.

▶빵신령: ㅇㅇ 알았엉~! 내가 갈게!

▷인디고(매니저): 어? 어어. 뭐 그래.

▶빵신령: 가까워서 조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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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

스트리머의 경험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ㅎㅎ; 인터넷방송 사건사고 검색을 하면...

과몰입을 한 사람들의 문제가... 뭐 과몰입은 어디서나 다 안좋지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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