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9회
떡밥을 뿌려
[ 마족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사람 있나?]
[ 중립 지역도 종류가 상당하구나. 슈벌 난 몰랐네.ㅠ]
[ 와, 언데드 지역 또 가게 되는데 기대 오지게 되네. 개꿀잼!]
[ 여윽시 라온 크루는 스케일이 다르네. 캬, 치트키 사한테 콜이 들어와?]
[ 미쳤다. ㅋㅋ 실화냐. 히어로 크로니클 게임사와 협업이라니.]
[ 진짜 열심히 노력하더니 게임사가 알아주네. ㅠㅠ 핵감동이야.]
[ 언데드 관련 중립지역 정보 있는 분 계시나? 흐음.]
[ 라온 길드에 가입을 못한 건 진짜 패착이다. 아, 남대륙 시부엉.]
[ 질적으로 수준이 다르네. 콘텐츠가 완전 달라.]
[ 방송 밖에 모르는 바보구나. 진짜 바쁠텐데 이런 걸 따오네. 와.]
[ 될 사람은 된다. 저렇게 방송에 미쳐 있으니. 그 와중에 여친이!?]
[ 진짜 기대된다. 아~ 어떤 콘텐츠가 있을까? 와, 설레서 잠 못자겄어!]
[ 라온 길드 부럽습니다. 저는 회사 길드에 소속되어서 크윽!]
[ 히어로 크로니클에서 대적 불가의 길드가 맞다. 진짜 차원이 달라.]
[ 중립 지역 관련 정보도 또 이야기 해줄까. 궁금하다.]
[ 마족에 관련된 정보 갖고 있는 사람 없나염? 글이 자꾸 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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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마족에 대한 추론 및 약간의 정보 ]
글쓴이: 역사학자존슨
안녕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히어로 크로니클의 수 많은 나라의 건국 신화에 대해서 즐거움을 얻고 조사를 하는 역사학자존슨이라고 합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메인 직업으로는 상인
서브 직업으로는 탐험가, 약초학자
를 선택하여 현재 110레벨에 있으며 여기저기 많은 다양한 역사들을 파악했습니다.
물론 전부를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빨리 본론으로 들어가서 마족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_^/
일단 마족은 신에 반하는 집단체이자 흑마법을 비롯하여 일부 강령술, 소환술을 지상에 남긴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이들은 타락한 집단체 혹은 지상계를 혼돈으로 몰아 붙이는 존재라고 여겨지는데요…
실제로 많은 나라의 역사와 건국에 보면 마족에 대항하니 수 많은 이들이 초대 국왕 및 초대 황제를 따라 나라가 이루어졌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드럽게 많이 지상에 와서 깽판을 친 듯 합니다.
하지만 일부 마족은 지상에서 깽판을 치기 보다는 중립적인 포지션으로 거래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는 기록이 있고… 이는 공식적인 기록으로 남기도 했습니다.
딱히 전투를 좋아하지 않았던 이들은 지상을 힘으로 무력화 시키기 위해 큰 출혈을 내기 보다는 나라와 나라가 거래를 하는 것처럼 차원 대 차원이 거래를 하자! 이런 케이스가 생겼죠.
그러나… 이는 애매한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일단 신을 모욕한 이들이기에 이들은 지상에게 있어서 이미 절대악의 개념이 잡혀 있었죠. 심지어 이들에게 죽은 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게 잘 전파 될 리가 없죠.
하지만 여전히 일부는 비밀리에 서로 교류를 그래도 한번 믿고 해보자. 마족의 힘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싶으니 뭐, 이야기도 해보고 마족 너희들이 정보도 좀 내놓고 그래 봐라~
이러면서 흑마법과 각종 여러가지 마 속성, 혼돈 속성의 기술들이 지상에 전파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또 한번의 침공이 발생했을 때, 소수의 교류자들이 마족의 힘으로 마족을 제압하고 폭발적인 성장으로 무력이 상승하자 몇몇 나라에서 이런 마족의 힘에 호기심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이게 흑마법이 인정 되는 계기가 됩니다.
물론, 철저하게 나라에서 관리를 한다는 것을 기준으로 해서 말이죠.
흑마법은 처음에는 단순하게 마족과의 계약으로 힘을 빌려 쓴다는 느낌이었지만 점점 발전을 거듭하여 마족과 직접적인 계약이 아닌 마계의 힘을 끌어다 쓰는 것으로 이어졌고 그렇게 지상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마족이 이를 가만히 두고 볼 리가 없죠.
마족의 지배계층은 이들이 흡수하는 힘에 자신들의 힘의 파편을 넣고 불안정한 상태로 만들거나 광증을 유도하는 식으로 분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지상에 있는 흑마법사들이 타락하고 자신의 수족이 되게 만들었죠.
더 나아가 자신들의 힘을 왕족, 황족들에게 퍼트려 홀리게 만들었으며 그 결과는 언데드라는 지상 최대의 몬스터를 탄생 시키게 만듭니다.
즉, 지상에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놈들이 마족이라고 할 수 있죠.
아무튼 그래도 이런 것들은 이웃 왕국이나 제국에 파악되어져서 합공을 받거나 혹은 내부적으로 처리가 되는 식으로 일이 진행되어 빠르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흑마법사들 역시 지배층들의 불순적인 힘을 필터링 하는 기술들을 발전시켜 안전성을 더 하여 추가적으로 이런 일들이 발생되는 것을 막았죠.
다만, 몇몇 이들은 생각이 달랐는데 이런 지배층의 힘이 정말 달콤하다는 것을 느꼈기에 빠르게 강해지고 싶은 마음에 이를 직접적으로 받아드리며 그들을 추종하는 이들이 생겼습니다.
네~ 맞습니다. 이런 쓰레기들이 문제를 많이 일으켰죠. 마족 소환이나 언데드 발생 관련이나… 다~ 이런 놈들이 한 겁니다.
(현실이나 게임이나 이런 자기만 아는 쓰레기 때문에 엄한 사람들이 피해를 봅니다. 뺨을 후려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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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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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크로니클은 기본적으로 선악이 구분되어진 게임입니다.
신은 선이고 마족은 악이죠.
그리고 대부분이 그러하듯 최종 보스는 마족일 겁니다.
중립 지역 일부에서는 마족(하급 ~ 중급)이 종종 모습을 드러낸다는 말도 있습니다.
뭐, 맞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카더라~ 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서 확신을 못합니다.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조인족 상인이 자신이 직접 봤다고 해서 믿습니다.
조인족은 허튼 말을 잘 하지 않으니까요.
아무튼 이걸 사실로 받아드렸을 때, 마족들은 지상에 나올 수 있는 어떠한 시스템이 갖춰진 상태고…
우리는 나중에 최종적으로 마족과 싸우는 일이 될 겁니다. 음~ 이런 비슷한 추측은 아마 라온 길드 내에서도 다 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번 광고(라온 크루에서 받은)에서 우리가 목표로 삼아야 하는 최종적인 부분들을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마족과 그들이 부리는 언데드 몬스터와의 싸움을 말입니다.
아무튼 추측이니까 틀리면 어쩔 수 없고요. ㅎㅎ 뭐, 인디고님이 잘 가지고 오지 않으시겠습니까? 하하.
그냥 우리는 마족은 조별 과제에서 늘 깽판, 불만만 터트리고 과제 점수만 잘 빨아 먹으려 들고 온갖 생색을 내려는 양아치라는 것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부들부들 합니다. 다들 수고링!
댓글은 막습니다. ㅎㅎ; 어그로 끌리면 좀 그렇잖아유~
(댓글 작성 불가)
* * *
"장황하게 쓰기는 했는데 뭐, 일단 결론은 잘 마무리 지었네."
"무슨 이야기야?"
"이거 읽어봐."
준혁이 건넨 타블렛PC를 받아 내용을 읽기 시작한 지은은 읽다가 묘한 표정을 지었고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음, 자기 자랑을 좀 하고 싶었던 걸까?"
"아무래도 뭐, 그게 섞여 있기는 했던 것 같아. 어찌 되었든 잘 쓰기는 했어. 마지막 결론이 좋잖아."
마지막 결론으로 살피면 시청자들이나 유저들은 라온 길드가 내어 놓는 이야기로 많은 것들을 결정 짓는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자신이나 라온 길드는 치트키 사에서 이런 식의 내용을 이야기 하는데 솔직히 정황상 이런 의심이 든다는 식으로 말을 하면 좋을 듯 보였다.
"마족에 대해서 뭔가 쓴다고 했는데 그냥 두리둥실 넘어갔네. 나는 무슨 이름이나 이런 것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러니까 댓글 막기를 했겠지. 그런 걸 알면 또 말도 안되는 이야기고. 상인 계열에 저 정도 레벨이면 대단하기는 하지만 지금 물품 관리 정도 밖에 못할 걸? 점포 쪽 일을 하거나."
라온 길드도 상인이 메인 직업인 이들이 있고 이들 중 한 명은 준임원급 멤버로써 칼스 레이너 백작이 주선한 곳에서 현재 현재 1개의 물류 창고를 총괄 진행하는 자리에 올라섰다.
상인 레벨이 138레벨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는데 일반 길드원들에게 친절하고 접속 시간도 길고 열정적이라서 임원으로 추천을 했는데 부담스럽다고 거절을 했다.
그래서 임원은 아니지만 준임원으로 여겨서 나름 임원에 대하는 대우를 해주고 있었고 칼스 레이너 백작과도 잘 되게끔 배려를 해주었다.
이 사람도 지금 하는 일이 창과 관리 정도로 직접적인 거래를 트게 하지는 않았다. 거래를 트려면 좀 더 다양한 문화를 익히고 외형에서 오는 거부감들을 빼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서 적당히 많은 이들을 대하는 물품 창고 관리를 맡긴 것이다.
"하긴 라온 길드가 아니면 110레벨 찍은게 정말 대단한 거지."
"뭐, 그렇지. 혼자서 저런 정보를 얻었다는 것도 대단한 이야기고. 아무튼 이 떡밥이 꽤 살아 있네. 추천수가 12992개 박혀 있어. 비추천도 4232 개 정도지만."
"히히, 뭐 딱히 바로 쓸 정보는 없으니까 비추천이 많구나."
"음~ 덕분에 내가 어그로 안 끌어도 좋지. 치트키 사랑 입 맞춘 것도 있으니 딱 좋았다. 괜찮았네. 괜히 크루원들이 어그로 안 끌어도 되겠어."
이 부분에 있어서 지은의 도움을 받을까 했는데, 저 사람으로 인해서 적당히 끌린 듯 보였다.
"그나저나 페이가 상당하던데. 진짜로 이거 계약 맞아?"
"응. 역대급이지?"
"어. 나 깜짝 놀랐잖아. 다른 대기업 4군데 합친 것보다 높아서."
"다들 좋아해?"
"당연하지~! 완전 좋아하지. 다들 네 말이면 팥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그런 기술이 발전 되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믿는다는데?"
"드립이 좀 올드한게 북어형이 그랬네."
"푸훗. 맞아."
"아무튼 다들 만족하니 다행이다. 그리고 길드원 측은 따로 뭐 게임 내에서 골드 정도로 뭘 챙기려고 하나 봐."
그것도 나쁘지 않았다.
어찌 되었든 간에 길드원들 손에도 들어가는 것이 있어야 신나니 말이다. 자신들이 아무리 크게 벌었어도 길드원들 전체를 챙겨줄 수준은 안돼서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잘 된 것 같았다.
"다행이네."
"뭐, 잘 신경 써주는 것 같더라고. 일단 어그로를 좀 더 끌고 작업하면 될 것 같아. 하루? 이틀? 정도만 더 묵혀야겠어."
"으으~ 시청자들 애 닳겠다."
"내가 이벤트 밀당남이라서."
"푸웃~ 너나 북어형 오빠나."
"아니 그건 좀? 아니다. 뭐 아무튼 잘 풀려서 다행이야."
준혁은 만족스럽게 풀린 현재의 상황에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의자에 몸을 기대었다.
예상보다 흐름도 반응도 매우 좋았다.
'이대로만 가자. 이대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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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