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스트리머다-398화 (368/548)

398회

모두의 응원

공성 병기는 치트키 사에서 서비스로 준비한 부분이 850대가 있었으며 라온 길드가 따로 대언데드 용으로 주문한 공성 병기인 신성 마력포가 150대가 있었다.

사실 특정 속성 몬스터로 구매를 하고 싶지는 않았으나 100레벨 미만의 화력을 살리려면 이게 최선이었고 임원들의 내부 회의를 통해서 이를 알리고 길드 자체 회의를 통해서 97.3%의 찬성으로 통과 되었다.

신성 마력포 설치를 통해서 미리미리 임원들이 100레벨 미만 참여자들을 연습을 시킨 것도 있어서 능숙하게 설치가 이뤄질 수 있었으며 준혁은 이에 대해서 설명을 하며 방송을 진행했다.

"신성 마력포 150대는 사실 저희 길드에서 구매한 것인데요. 가격이 나갔지만 그래도 이런 부분들을 꾸준히 준비해서 차후 콘텐츠에 활용도 하고 좀 더 다양한 레벨의 분들이 참여도 할 수 있도록 위해서 조금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력포의 가격조차도 잘 모르는 이들이 대다수 이지만, 공성 병기라는 것이 비싸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기에 150대를 구매했다는 말에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특히 이벤트를 참여하기 위해서 게임 접속도 하지 못하고 야근을 지세웠던 이들은 이런 준비를 했다는 말에 다들 놀라서 신성 마력포를 보기 위해 두리번 거리기도 했고 말이다.

"바로 참가를 하시는 분들을 제외한 나머지 100레벨 미만의 참가자분들이 미리 이걸 연습을 해둔 것들이 있으니까요. 연습 하셨던 분들은 신성 마력포를 설치해 주시고 연습을 못하신 분들은 게임사에서 준비한 저 공성 병기들을 설치해 주시면 됩니다. 언데드 특화라서 신성 계열분들이 꼭 필요하니까 설치 주변 양 옆에는 꼭 신성 직업군들이 있어야 합니다!"

육방패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준혁은 추가의 당부도 남기면서 자신이 솔선수범 움직여 공성 병기 제작을 도왔다.

그리고 또한 대다수의 이들이 조립을 하게 되는 850개의 게임사가 제공한 공성 병기들을 도우면서 미리미리 연습 참가를 하지 못한 이들이 가지는 마음의 짐을 덜어내어 주며 말을이었다.

"끄응차! 공성 병기는 딱히 속성이 없습니다. 단순히 마력 그 자체가 뭉쳐서 날라갈 겁니다. 또 일부 거대 발리스타들이 있는데, 그건 익스퍼트 분들까지 모아서 정예병들을 관통하는데 쓸 예정이니 지휘에 맞게 사용하셔야 해요."

준혁의 설명에 다들 힘차게 대답을 하면서 책임감 넘치는 표정으로 공성 병기 제작 및 진영 설치를 진행했는데, 한 길드원이 이야기를 했다.

"저, 근데 인디고님. 여기보다 최전방에 계셔야 하지 않나요? 여기는 그래도 덜 중요하잖아요. 견제용인데."

"덜 중요하면 150대의 추가분을 준비하지 않았죠. 정말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끝까지 버텨줘서 화력을 유지해줘야 최전방 탱커 라인이 버틸 수 있어요. 잠시라도 쉴 틈이 생겨야 움직임을 정비할 수 있으니까요. 후방이 든든해야 최전방도 싸울 수 있는 겁니다."

"아!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하하, 우리 사이에 죄송하고 그런 게 어디 있나요. 이게 실수를 한 것도 아닌데요. 더군다나 같은 길드원이잖아요. 음! 그리고 저도 2대 정도 더 관여하고 차차 올라가면서 점검 들어갈 예정이니까요. 시간이 촉박해서 빠르게 살피긴 해야겠네요."

"아… 네! 알겠습니다."

"그럼 잘 부탁 드립니다."

"네! 걱정 마세요. 정말 열심히 돕겠습니다."

일부러 준혁은 우리 사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친근하게 이야기를 해줬고 같은 길드라는 것으로 소속감을 올려 주었다.

당연히 이런 방송을 보고 있는 길드원들의 의욕은 더욱 샘솟았으며 지켜보던 시청자들 역시 준혁의 이야기에 연신 같은 길드가 아니라서 아쉽고 참여를 하지 못해 아쉽다는 식의 발언이 넘쳤다.

'채팅이 정화 되었다.'

연예인 발언 어그로가 확실히 줄었다는 것을 확인을 하면서 시청자 수를 체크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었다.

'재민이 왔던 때보다 더 높아지고 있는데도 버티고 있어… 이거 팬들이 눌러 앉은 거야 아니면 다른 나라 팬들이 보러 오는 거야?'

알 수가 없기는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말 한 마디 잘못하는 순간 끝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이다.

'절대 긍정적으로.'

극한의 긍정 아이콘이라고 세뇌를 하면서 준혁은 빠르게 추가로 2개의 공성 병기 조립을 도와준 뒤, 후방 라인부터 체크를 하기 시작했다.

사실 최전방의 경우에는 북어형이 점검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자신이 그렇게 빨리 올라갈 이유가 없으니 일단 후방의 안전성부터 점검하는 것이 좋았다.

"수호석들 챙겨 오셨죠? 그거 잘 박아두셔야 해요. 적어도 공격 5번 정도는 막아낼 수 있어요."

"네! 완전히 단단히 준비했습니다. 저희 파티가 사비로 2개를 더 구매해서 여기저기 연결 라인에 박아뒀어요."

"아이고. 그렇게까지… 수호석이 비싼데. 500골드 가량하는데……."

"그래도요. 이런 이벤트 참여하는 것도 즐겁고… 또 저희가 승리하면 히어로 크로니클 유저 전체에 강화석 가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아~ 좀 다 같이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다들 파티 마다 대부분 뭐 하나 씩은 다 준비했더라고요."

"아… 그러세요? 아이고. 길드 예산을 외의 것을 또 이렇게…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이번에 라이트닝 웨이브라고 광역 번개 마법 배웠는데… 야무지게 딜 넣도록 하겠습니다."

"앗! 파마 효과 있는… 그거! 헛. 가격이!"

"흐흐, 허리띠 졸라 맸습니다. 기대하세요. 갑자기 벼락이 휘감기면 그거 제가 쓴 기술입니다. 으흐흐. 최초 아닙니까! 반드시 성공 시켜야죠. 흐흐흐."

한 명, 한 명씩 인터뷰도 해주면서 준혁은 라온 길드가 비록 홀로 이렇게 게임사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기는 하지만, 많은 금액을 투자해서 유저들 모두에게 강화석을 지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였다.

실제로 다들 개인마다 400골드 이상의 금액을 투자하면서 파티 당 유니크 장비 1개 혹은 2개 가량은 뽑을 정도로 투자했다.

특히 고레벨 쪽은 몇 파티 합치면 마력포 하나는 살 돈들은 쏟아내어 함정이나 기타 여러가지 것들을 쓰고 있었는데 이를 확인한 시청자들은 더욱 더 응원의 말을 남겼다.

그리고 또 라온 길드가 보상을 받는 부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실패를 하게 된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이벤트에 저런 투자를 해서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부분이었다.

현금으로 전환하면 최소 몇 백 만원은 건질 수 있는 것들인데 그런 것을 포기하고 이벤트에 때려 넣은 것이었다

▷초록옷이젤다아님: 이 정도면 솔직히 보상 받아도 손해날 것 같다. 기껏해야 경험치나 기술 레벨 상승 보상일 것 같은데. 이건 그냥 거의 때려 박은 수준인데?

▷그린매실쪼아: -_- 돈이 얼마냐. 어떤 파티는 무슨 9500골드를 쑤셔 넣었다고 하던데. 스케일이 진짜 미쳤네.

▷치통이심하다: 그냥 무조건 성공하려는 의지가 크네. 손해를 보고도 이벤트 진행을 한 거구나.

▷댄싱셜록촤앗: 근데요. 님들아. 저 게임이 저렇게 막 대단하고 그런 거에요? 무슨 영화 보는 것 같은데. 히어로 크로니클? 오빠가 막 하던데 어디지.

▷라온분석가: 라온 길드가 이 이벤트를 받은 이유!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서이다. 킹리적 갓심으로다가 인정 해야 할 각. 이번 이벤트로 월드급이 되어 버렸잖어~ 그렇지 않아도 대박인데. ㄷㄷ

길드원들에게 친근함과 소속감을 부여했으며 그들의 투자를 시청자들에게 알려주면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뒤 없이 올인을 했는지 보여주면서 라온 길드가 받을 보상이 왜 정당한 것인지 느낄 수 있게 했다.

'물이 올랐다.'

그리고 시간도 딱 타이밍 좋게 10분 가량 남은 것을 확인하면서 준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자, 10분 정도 남았습니다. 시작 5분 전까지 최대한 작업을 하시고 초기에는 계속 작업을 이어나가 주십시오. 최전방 라인이 굳건히 버티면서 작업 시간을 버티도록 하겠습니다. 최대한 꼼꼼하게 자신이 죽지 않도록 잘 배치를 하세요. 절대 죽지 마십시오. 끝까지 살아 남아서 승리를 하도록 합시다. 브라운 공국도 버텼던 우리입니다."

힘든 말인 것을 알지만 그래도 준혁은 이를 강조했다. 사실 중립 지역의 몬스터라면 아마도 익스퍼트 초반은 전투 후반부에 죽을 확률이 매우 높았지만 그래도 이게 최선이었다.

그렇게 길드원들을 다독이며 전선의 끝에 도달한 준혁은 땅이 울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구르르릉-

구르르릉-

그리고 어느새 아처가 옆으로 와서는 긴장이 잔뜩 상태로 왔고 준혁은 덤덤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했다.

"브라운 공국 기준으로 삼으면 얼마나 돼요? 형."

"최소 10배입니다. 헌터 계열이 초기에 30분 전에 앞으로 가서 망루를 세워 살폈는데, 쓰나미가 밀려 오는 것처럼 대기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으음, 그것 참 아주 흥겹게 한 판 붙을 수 있겠네요. 형, 긴장하지 마시고 그냥 편안히 하세요. 정예병이나 혹은 마법을 쓰는 적들 잘 처리를 해주고요."

"그게 힘들 것 같습니다. 처음 보는 몬스터들이라서. 파악이 아직 안된 상태라서."

"이거 야단 났군요."

머리를 긁적인 준혁은 이내 결심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자, 일단 탱커 1라인 80보 전진! 2라인 40보 전진 후 명령 대기입니다! 천천히 뒤로 물러나면서 적을 분석해야 합니다. 다들 전진!"

준혁의 말과 함께 라온 길드의 진영에서도 지진이 나는 듯한 발굴림 소리가 울렸고 그 엄청난 소리에 시청자들은 침을 꼴깍 삼키면서 이벤트에 몰입을 하기 시작했다.

스케일을 비롯해서 다급한 스토리, 그리고 미지의 적과 싸워야 하는 주인공들. 이들이 몰입하지 못할 부분은 그 어떤 것도 없었다.

"1라인 방패 유지! 공격이 아니라 버티기로 천천히 뒤로 물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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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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