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스트리머다-442화 (412/548)

442회

변화

[※(공지)BD의료 재단 x 라온 크루 ]

안녕하세요. 라온 크루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BD 의료 재단과 함께 자그마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넥스트TV를 자주 즐겨 시청하시는 분들이면 이미 익숙한 배틀런 행사를 이번에 BD 의료 재단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본래 라온 크루는 배틀런 행사에 혹여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까 이를 참여하지 않고 기부를 하는 방향으로 작지만 참여를 하고 있었는데, BD 의료 재단에서 라온 크루에 연락을 하여 논의 끝에 이를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배틀런과 동일하게 라온 크루 멤버들이 3일 동안 방송을 진행할 것이며, 넥스트TV에서 감사하게 협조를 해주셔서 BD 의료 재단 이벤트 채널을 개설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후원금 관련은 차이가 있는데, 평균 시청자 x 1000 원으로 BD 의료 재단의 모기업에서 기부를 하신다고 하네요.

또한 채팅창의 반응이나 여러가지 부분들까지 포함해서 추가적인 기부가 발생된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시청과 채팅 반응이 후원으로 이어지니 많은 시청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PS.1

개인적인 BD 의료 재단에 방송 후원이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BD 그룹에서 사회 환원을 위해 이런 배틀런 형식을 가지고 온 것이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추가적인 후원을 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BD의료 재단이 아닌 방송 채널 알림 공지에 쓰여지는 세계 복지 단체에 후원을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PS.2

라온 크루는 이번 행사에 대한 수익을 창출할 생각이 없기에 라온 크루 멤버들은 재단에 기부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BD 의료 재단 측에서 라온 크루 멤버들의 종합 건강 검진을 해주신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이건 받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이번 행사와 관련된 영상은 U튜브 채널에 올라갈 것이며 이 영상에서 뽑혀진 첫 정산 수익금은 모두 기부가 될 예정입니다.

(댓글 닉네임 비공개)

- 와, BD그룹이라닛! 독립 운동 하시고 국가 유공자분들 잘 챙겨주기로 유명한 BD 그룹이 라온 크루와 콜라보를!!

└ 애국 기업과 ㄷㄷ 클래스가. ㄷㄷ

- BD의료 재단이면 좋은 일 진짜 많이 하는 곳인데. 오너 일가 그룹 승계도 세금 100% 완납하고 기부도 꾸준히 하고 다 그렇게 함. 국세청 관계자도 청렴 기업이라고 말할 정도. 워우~ 클린+클린 콜라보군!

- 와, 3일이면 라온 크루가 정말 많이 신경 쓰는 거네. 뭐, 당장에 하루 정도 스케줄 빼는 정도겠지만. 사실 상 출연료 + 방송 후원금 + 영상 조회 수익금 등까지 싹 포기하고 진행하는 거임.

└ 이래서 내가 라온 크루 좋아한다~ 이 말이여.

└ ㄹㅇ ㅋㅋ. 문제 나는 일이 하나도 없음.

- 라온 크루가 배틀런 진행되면 꾸준히 기부했었어? 나는 몰랐엉;

└ ㅇㅇ 함. 실력은 좋은데 하꼬라서 수익이 잘 안나면 그때 라온 크루 멤버들이 후원금 넣어주고 그랬음. 50만 원 ~ 100만 원 정도 가량 개인 후원 해줌.

└ 모니터 화면을 보면 그저 빛 밖에 안 보이더니 이유가 있었네. ㄷㄷ

└ 오랜 만에 부르짖어. 그저 빛! 그저 대협! 그저 라온!

- 배틀런 뭐할 것 같냐? 히어로 크로니클을 넣기는 조금 식상할 것 같은뎁

└ 진행을 해도 스폰서 게임 정도 위주로 하지 않을까?

└ 음~ 다양한 게임을 하려면 인디 게임 홍보 위주? 집중도도 높으니까?

└ 일단 뭘해도 꿀잼임.

- 속보! 허밍조님 왈 "어떤 게임이든 자유고 VR 소통 방송 및 시청자 참여 진행도 가능하다."

└ Her Me She Peal? 리얼?

└ (넥스트TV 클립 링크) ㄹㅇ. 시참 진행되면 개꿀잼 각일 듯.

└ 시참 방송 하겠냐. 좋은 분위기 넥수가 10 창 낼 수도 있어서 안할 듯.

└ 음, 그래도 재미있기는 할 것 같은데.

- 추가 속보! 아처 형님 "궁수 대회 개최. 현실에서 못 이룬 양궁의 꿈 VR에서 이루겠다. 붙어보자고 하심."

└ 엌ㅋㅋ 미르띤 한조 햄님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져줄 생각이 없는 거 아닙니까요?

└ 아니ㅋㅋ 그건 시참이 아니라 능욕 아니냐. 다 찢어질 듯.

└ 어릴 적에 경기도 대회에서 우승도 하셨담서 ㄷㄷ 전국에서도 3위 하시고

└ 진짜임?

└ 청소년 선수 기록 검색하면 나옴. 진짜임 ㅋ 숨기고 있었는데 U튜브에 동창분이 나와서 말해 가지고 밝혀짐. ㅎ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돌연 휴식하셨다가 뭐, 그랬다고 하더라. 자세한 건 그분도 모르고.

- 야, 일단 먼지 몰라도 콘텐츠 관련 이야기가 하나, 둘 속속 나온다. 재미있겠다. 크으. 라온 크루가 줄줄이 이어서! 애들아. 근데 평균 시청자 최소 200만 유지 될 것 같지 않냐? 그러면 20억이야?

└ 최소 150만 정도는 나도 될 것 같긴 하다. 근데 이제는 대기업군을 초월한 라온 크루 멤버들을 잘 활용해야 할 듯. 라온 크루 자체가 다 대기업 군이어도 이런 초월체들 배정을 잘해야. ㄷ

└ ㅋㅋㅋ 초월체 ㅋㅋㅋ 근데 쌉이해 되버리네.

└ 가장 최고의 시나리오는 이거지. 대장이 방송을 켠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유입된다. 이후에 그 시청자 유지. 그럼 최소 15억 이상 가능. ㅇㅈ?

└ 이거 인정. 못 찍어도 150만인데. 이거 소문 좀 내고 그러면 방송 계속 켜두는 용자들도 있을 듯.

└ 나 쌉가능! 용자왕 백수라서. ㅎ

- 요즘 들어 대장이 바쁘고 그런 건 좋은데 걱정도 된다. 라온 크루 멤버들이 하나 같이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게 대장 잠 좀 자야 한다고 하던데.

└ ㅎㅎ. 지은님이 공개한 일과표 보니까 와, 빡빡하던데. 라온미르MCN에서 로드 매니저 한 분을 붙였는데 그냥 거의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자기가 한다고. ㄷ

└ 남한테 자기 일을 맡기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스타일인 듯. 조별 과제 하면 개꿀인데. ㅎ

└ 엌.ㅋㅋㅋ 인정이지. 나도 나름 자료 조사해 왔는데 자기가 더 준비해서ㅋㅋ

- 배틀런하는데 그럼 개인 방송은 어떻게 되는 거임? 방송 진행하면 시청자 빠지고 그럴 것 같은데.

└ 헐? 그렇네? 3일 휴방 각 잡히는 건가!?

└ 으아닛!? 라온 크루를 보고 있지만 라온 크루 방송은 없다는 것인가으!

└ 그러게. 생각해보면 대장은 방송 절대 안 켜겠네. ㄷㄷ

└ 따흡! 그래도 좋은 일이니까 참는다으!!

- ㅎㅎㅎ 다들 15억 ~ 20억 예상하고 있는데 좋은 일이라고 넥수들이 방송 마구 켜준 덕분에 30억 ~ 40억 후원해야 하는 거 아니냐. 곱하기 천원 무서울 건데. 넥수의 힘을 맛보지 못했던가!

└ BD가 넥수의 맛을 볼 리가 없지. ㅠㅠ 우리가 BD그룹에 취직을 못했을 걸.

└ 넥스트TV 방구석 전문 백수잖어!

└ 팩트로 후드려 패버리네 껄껄껄. 아무튼 BD 그룹 예상 뛰어넘는 후원금이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다.

- 순한데 맛있는 집은 이 집 밖에 없어. 내가 진순 라면 먹는 애들 보면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데 이 순한맛을 보고 나면 한 젓가락 먹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어.

└ 엌. 진순까지!

└ 진순 맛있는데 왜 그러냐. ㅠㅠ

└ 그 정도로 라온 크루 뽕이 차오르다닛. 나는 아직 매운맛만 먹는데. 크윽!

BD의료 재단과의 이야기는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공지를 올리고 댓글을 푸니 새로 고침을 할 때마다 거의 천 단위의 댓글이 증식 되었다.

좋은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미리 각인 시켜주기 위해서 4주 뒤의 스케줄을 미리 공지해 준 것인데 당장 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대표적인 것은 뭐, BD 의료 재단과 라온 크루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나 후원에 대한 부분 방송적인 부분들이 있지만 부정적인 것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앗! 여기 댓글 말대로 정말 휴방각이 잡혔어!"

"음? 아아. 그거? 음. 그렇긴 하네. 확실히 방송을 켜면 문제가 많기는 하니까."

"어떻게 할 꺼야?"

"어떻게 하긴 쉬어야지. 방송으로 응원도 해주고 종종 현장 방문에서 응원도 해주고 먹거리 사가면 좋아 하겠다. 그리고~ 그렇게 증거를 만들어 놓으면 데이트도 제대로 하고. 낮 데이트는 오랜 만이겠다. 그치?"

데이트라는 이야기에 지은은 살짝 얼굴이 밝아졌다. 집에서 하는 데이트도 좋기는 했지만 그 외의 활동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럴까? 근데. 흠흠~ 괜찮으려나? 푹 쉬는게 낫지 않을까?"

"괜찮아. 밤에 누가 옆에 있어줘서 푹 자고 좋아."

능글한 목소리로 준혁이 이야기를 하자 지은의 얼굴은 빨갛게 익었다.

"너어, 자꾸. 놀릴 거야?"

"아니. 놀릴 생각 없어. 그냥 정말 좋더라고. 뭔가 옆에 누가 있으니까 좋더라."

진심이었다. 자신을 걱정해주는 누군가 옆에서 함께 있다는 기분은 최근 이런저런 걱정이 가득했던 준혁에게 큰 스트레스를 해소 시켜 주었다.

그래서 더 기운차게 일을 할 수 있었고 말이다.

"진짜~ 말이라도 못하면 어휴!"

"흠. 진짜인데. 계속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어."

"뭐? 너! 그, 그게 무슨 말인지 알아?"

"음. 무슨 의미인지는 알지. 그리고 프러포즈를 하는 발언은 아니야. 이렇게 말하기는 좀 그렇잖아. 그냥 단지 음, 나는 충분히 마음이 있다는 뜻이야. 이걸 말해주고 싶었거든."

지은은 준혁의 눈을 똑바로 쳐다 보더니 이내 작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게 프러포즈가 아니면 뭐야. 바보야."

"절대 아니지. 뭐, 촛불이나 풍선 이런 것도 없잖아."

"그런 건 절대로 싫거든? 나는 이런게 좋아. 솔직하고 담백하게 그런 말을 해준다는 것 자체가 언제나 깊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뜻이잖아."

"그럼 당연히 깊게 생각하지. 가볍게 생각을 어떻게 해?"

"그거면 됐어. 나도 같은 마음이라서."

자신과 동일한 마음이라는 지은의 이야기에 준혁의 입꼬리는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같은 마음으로 함께 관계를 발전 시키고 있다는 것은 정말 기쁠 수 밖에 없었다.

"흠흠. 이게 내가 좀 뭐라도 준비하면서 말을 해야 하는데. 쩝. 내가 여기는 취약한 부분이라."

"풋. 그럴 것 같기는 해. 다 줄 수는 없는 법이지."

"아무튼 나중에 제대로 이야기 할게. 내가 모든 상황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커지면 말이야."

"응? 뭐가 엇나간게 있어?"

"아니. 뭐, 그렇지는 않은데. 가장 행복할 시기에 집중을 할 수 없잖아. 그런 건 싫어서. 다 처리하고 해야지."

지은은 준혁의 이야기를 듣고 워커홀릭으로 추정되는 준혁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이런 마음이 서로에게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그 이상으로 나아가는 것은 아니라고 여겼다.

라온 크루와 라온 길드가 지금 엄청난 중요한 시점에 있는데, 여기에 모두가 집중해도 모자랄 판이었으니 말이다.

"평생 일 중독으로 있으면 안돼?"

"푸핫.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럴 리가 없잖아."

"그러면 됐어. 음~ 그러면 이 날 데이트나 뭐 할지 생각하면서 있자."

"아직 한참 남았는데?"

"미리 짜 놓으면 그것도 좋으니까.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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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죄송합니다.

A형 독감에 걸린 상태라서..

바로 이어서 쓰려고 하니 어질어질한 기운이 너무 쌔가지고..

약 다시 먹고 잠을 잤습니다요.

먹고 자고를 반복하니 좀 괜찮아 져서..글을 이렇게 올립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조심하시지만..

A형 독감도 조심하시고..예방 접종..꼭 맞으셔요..

(__)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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