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1회
변화
[ 길드 운영 필수 ]
1. 길드 건축물
길드에 필요한 건설을 할 때는, 필수적으로 길드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길드 하우스는 짓는다.
단, 길드 하우스는 증축이 가능하도록 설정을 하며 핵심 생산 계열 건물이 위치할 수 있도록 한다. (지하에 넣으면 좋다.)
이후에는 길드원들의 서브 직업 및 메인 직업들을 고려하여 차근차근 하나씩 확장을 해 나가며 위락 시설(음식점, 간이 공연장, 도박장) 등을 설치한다.
2. 길드 운영
길드원들의 기부금을 받는 만큼 무조건 투명하게 진행.
스트리머의 콘텐츠를 위해 따로 건네주더라도 명확하게 기제를 하고 과도한 개인 기부는 거절해야 깔끔한 길드 운영이 가능함.
큰 기부를 한 이가 있다면 심리적 요인으로 결정에 있어서 기울기가 생기기 마련인 만큼, 기부는 공동 기부로 투명하게 진행해야 함.
그리고 뉴비와 고인물, 라이트와 헤비 유저들을 잘 구분 짓되 융화 작업을 해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이 있음.
(EX 라온 노래 자랑 및 1회지만 라온 결투 대회 등.)
3. 길드 생산 물품
서브 직업으로 생산직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메인으로 생산직을 가는 전문 메이커 장인들은 실력에 따라 확실한 대우를 해줘야 함.
그리고 장인들 역시 길드의 지원품으로 이 작업을 한 만큼 상점보다 낮은 가격으로 이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음.
그러나 확실하게 작업비는 챙길 수 있는 수준의 이윤을 붙여야 함. 라온 길드는 통상적인 단순 소모품에 대한 이윤 수치를 공식적으로 설정을 했고… 1:1 오더 메이드 제품의 경우에는 장인과 따로 협의하여 진행을 함.
이게 제대로 설정되지 않으면 이런저런 불만의 말이 나올 수 있음.
4. 차별 금지
어떠한 이유든 어떠한 차별을 금지해야 함.
서로 존중을 해야 함. 언어, 성별, 문화 등 다양한 부분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받아드려야 함.
정 맞지 않다면 양해를 구하고 다른 길드원 팟으로 가는 것이 좋음. 꾹꾹 참고 있다가 싸우면 이건 전체에게 민폐임.
5. 개인 신상 정보
친해지면 친목하고 싶고 이미 애초에 현실에서 지인인 이들이 길드에 가입된 상황이지만 그래도 게임 속에서는 캐릭터 아이디로 부르는 것이 좋음.
형님, 동생 뭐… 이 정도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그 이상의 꼰대로 발전하는 케이스가 있기에 나이나 이런 것은 질문하지 않은 것이 예의임.
서로 걍 존대하셈. 그리고 게임을 넘어 이 사람이 괜찮아 보여서 오프라인으로도 친해지고 싶다면 공개를 하셈.
단, 강요는 금지. 그럴 경우 라온 길드는 추방을 함.
6. 임원의 말을 존중
임원들이 없으면 길드가 안 돌아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길드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이들임.
길드 지원금으로 두둑한 월급을 받는다고 하는데 이걸 쓸 시간도 없는 양반들임. 실제로 전업 임원의 경우에는 12시간 ~ 14시간 정도 접속을 해서 살피고 있음.
임원의 말이 조금 이해가 되지 않고 불만이라도 당장에 그들을 향한 힐책의 말을 하기 보다는 정중하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건의로 넣고 개선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요구 사항을 내야 함.
이걸 살피는 임원들도 있으니…(사실 상 게임 속 상담원 ㄷㄷ)
그리고 임원들은 최소 책임감 있는 활동을 해야 함. 뒷담화, 앞담화 혹여 오해 받을 발언들은 하지 말아야 함.
7. 길드 비교 금지
우리 길드는 이 정도인데 다른 길드는 이 정도다~
이런 말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실제로 이런 말은 길드 규율로 금지가 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면 추방이 되는 큰 실수입니다.
다른 길드의 개성과 환경을 존중합시다.
물론, 타 길드에서 우리 길드를 비난했다면 그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있을 시에 임원에게 보고를 하면 차후에 임원들이 길드장에게 보고를 하고 내부 회의를 한 후에 길드원들의 투표를 통해서 명확한 결론을 내릴 겁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타 길드를 거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죠? 동맹 길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의뢰를 받으면 의뢰를 하고 친분을 쌓더라도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예의가 없어지면 거대한 규모의 길드가 개판 되는 거 순식간입니다.
* 이상 대장이 C구역에서 길드 건물들을 하나, 하나 늘려 가며 이야기를 했던 것들을 정리해서 모아 봤습니다.
* 쓰다가 대충 제가 편한대로 써서 존대와 줄임체 반말이 섞임. 이해 부탁.
* 아무튼 라온 길드원들한테도 나름의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아서 쓴 거임.
* 요즘에 덩치가 커지는 만큼, 초반부터 이런 것들을 대장이 세세하게 신경을 못 쓰니 방송을 빌려 이야기 한 듯함.
* 암튼 수고링!
넥게더에 누군가 올린 정리 글을 준혁은 공지로 올려도 되겠냐는 양해를 구한 뒤에 이 글을 공지로 올렸다.
적어도 이 정도의 기초만 해도 문제는 없을 것이지만 사람이 늘어나고 그러다 보면 꼭 분위기를 흐리는 이들이 생긴다.
그리고 우리 사이에~ 라는 친분 개념이 생기면 그냥 이런 이야기들은 웃고 떠들며 넘어가는 상황이 생기며 기강이 무너지고 길드가 흔들린다.
결과적으로 간단하게 말하면 그냥 남 욕하지 말고 우리 일이나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을 저렇게 돌려서 풀어 말한 것이었다.
이러한 길드에 대한 정말 기초적인 준혁의 이야기들은 클립이 되어서 여기저기 퍼졌으며 이후에 이걸 기반으로 해서 좀 더 세세한 길드 운영법을 이야기 하며 길드 자금의 투명성을 더 강조하며 말을 하면서 진행했다.
길드원들이 모은 기부금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자신이 부끄러움이 없어야 된다는 말을 했고 길드 이끄는 자리에 있다고 자신이 우선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도 남겼다.
이끄는 사람은 독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을 양보해서라도 나눠야 하는 위치에 있으며 그래야만 더 큰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말도 했다.
이러한 발언을 준혁이 하자 이미 길드 자금 이전에 스폰서 관련으로 준혁이 라온 크루 멤버들을 위해서 공평하게 수익 배분을 진행한다는 말을 크루원들을 통해 들은 적이 매우 많기에 그냥 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준혁은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했다.
이로 인해서 저렇게 하지 못하는 이들은 또 다시 비교가 되고 그랬지만 아무튼 길드 운영에 대한 충고를 건설을 하면서 꾸준히 이어 나갔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고 한들 넥스트TV의 길드들이 나아지는 것은 크게 없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채팅에 라온 길드가 거론되는 빈도가 확실히 대폭 줄어들었다는 점은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준혁은 충분히 만족을 했고 이대로만 흘러가길 희망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인생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만 않았다.
바로 하급 마물이기는 하지만 90% 이상의 힘을 온전하게 소유한 마물이 서대륙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비상 사태가 터진 것이다.
사실 상, 저 정도라면 마계화가 상당부분 진행이 되었다는 뜻이고 최대 중급 마족 정도까지 중간계에서 80% 가량의 힘을 오롯하게 쓸 수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었다.
문제는 이 하급 마물이 공간전이를 통해서 마족과는 전혀 상관 작은 도시 국가에 뚝 떨어진 것이다.
무역을 위주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었고 나라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그냥 무역항과 같은 역할을 하는 이들이었다.
물론 이곳에도 각종 신전들이 즐비했고 각종 길드들이 가득 차 있었다. 워낙 규모가 작은 나라이다 보니 많은 돈을 내서 이들과 유착 관계를 맺은 것이다.
특히 왕가의 경우에는 왕위 계승 이후의 다른 혈족들은 순번을 통해서 신전에 들어가 활동하는 것이 법도로 지정된 곳이었고 마족과는 완전히 상반된 곳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에 갑자기 온전한 힘을 거의 소유한 마물이 튀어나왔으니 난리가 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이 도시 국가는 근처의 가장 큰 제국인 우르크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우르크는 흔쾌히 이를 수락해 주었다. 또 이와 함께 마계화가 진행된 곳을 찾기 위해 기사단을 흩뿌리기 시작했는데, 귀족들의 사병들도 최소 자신의 영지를 전부 훑어 보면서 몬스터 토벌까지 진행 해야 했다.
트리톤 역시 당연히 이를 진행해야 했으며 결과적으로 물자 보급이 늦어지면서 이래저래 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항구 건설과 함께 일단 물류 보관 창고를 만들어서 45일 정도는 충분히 버틸 수 있는 물자들을 쌓아두기는 했다는 것인데… 이것도 사실 유지 수준이지 만약 확장 작업이 들어가면 30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아… 마족. 진짜 도움이 안되는 녀석들이네요."
준혁이 진심을 다해서 싫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이야기를 하자 시청자들 역시 동일한 의견을 표했다.
"아니, 지금 트리톤으로 귀환도 할 수 없는데 하아… 추가로 더 오신분까지 해서 현재 4200분이 여기 계시는데. 어휴… 재료도 판매를 해야 하고… 할 일은 태산인데. 진짜. 끄응."
들어간 골드만 해도 현금으로 17억 ~ 20억 가량의 금액이 정말 들어갔다.
단순히 건설에만 이런 규모의 금액이 들어갔고 지원을 해서 온다고 장비를 맞추고 강화를 한 이들의 골드 금액을 현실 금액으로 따지면 십억 단위를 넘어선 금액이 나오게 된다.
이미 진출을 할 때부터 사활을 건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해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지금의 이 난리가 정말 거지 같았다.
"일단 해리님이 보급과 관련된 부분은 최대한 맞춰본다고 했으니까 물량을 우리가 더 확보해 놓읍시다. 1차 확장 이후에 2차 확장은 미뤄두고 확장 영토에 간단한 농사라도 지어서 식량 보급을 하도록 합시다. 6모작이 가능할 정도로 비옥한 땅인 만큼 일단 식량은 괜찮을 겁니다."
2개월에 1번 수확이 가능하니 적어도 2000명 정도의 식량은 자체적으로 생산이 가능해서 이 사태가 장기화 돼도 버틸 수 있을 것 같기는 했다.
"그리고 이제부터 광산 개발도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자체적으로 수급을 해보도록 합시다. 다행히 고급 대형 대장간은 개설을 했으니 상급 품질까지는 자체적으로 생산이 가능 할거고… 음, 아무튼 진짜 영지처럼 자체적인 생산 조달을 해보자고요. 겸사겸사 저는 혹시 이쪽에 뭔가 있는지 더 깊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마 여기에도 마족이 나오고 그러진 않겠죠?"
힘든 상황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기 위해 슬쩍 능청을 떨며 이야기를 내뱉은 준혁은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이 왜 생겼는지 알 수 있는 일을 겪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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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