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8회
예상치 못한
[ 사랑은 SNS에서 걸린다? 아침 식사 사진에 올린 임지은, 연인인 스트리머 강준혁씨의 잠옷 차림 반사된 그릇에 찍혀.]
[ 너무 화질이 좋은 카메라가 문제? 아니면 확대를 해서 살피는 팬이 문제?]
[ 라온미르MCN 측 SNS 사진 논란에 아직 확인 중.]
[ 사진 논란을 모르고 있었던 강준혁♡임지은 커플. 동대문에서 데이트 목격.]
[ 연인 사이의 사진이 왜 논란이 되나?]
[ 라온 크루 멤버들 이번 사건에 대해서 전원 인터뷰 거부. 사생활을 파헤치려는 것이 이상하다며 답변.]
.
.
[ 스트리머 강준혁(인디고), "임지은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다." 발언.]
[ 5150만 구독자를 보유한 U튜버, 강준혁. 전직 아이돌 가수이자 스트리머로 활동하고 있는 임지은과 결혼 임박?]
[ 라온미르MCN "사생활과 관련된 것을 우리는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와 관련된 인터뷰는 오직 소속 스트리머의 결정으로 진행될 것."]
- ??? 대장 ??? 엄청 바쁜데 그 와중에 사랑을!!! 역시 대장!!!
└ 진짜 워커 홀릭인데 그 와중에 사랑 챙기는 사랑꾼 같으니.
└ 요즘에 데이트 사진 잘 안 찍혀서 의문이었는데 결혼 이야기 나누고 있었구나.
- ㅠㅠ 대장 결혼을 하시는 겁니까! 결혼 선배로써 겨, 결혼은!! 정말. 행복한. 음. 아음.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 ㅠㅠ 왜 행복하다고 바로 말을 못하누.
└ 너와 같은 거지 뭐.
- 저래서 시간이 없었구나. 결혼 준비하려면 적어도 몇 개월은 걸릴 거임. 그 와중에 이번에 라온 크루 전체가 Tv J와 방송 진행하고 여기에 토벌전 및 블루디카 길드 하우스 확장 작업까지 진행되니 과도한 피로 누적이 된 거겠지. ㄷㄷ
└ ㄷㄷ 젊어서 안쓰러진 거임. 이건 진짜 젊음이 이긴 거다.
└ 리얼. 정령족 NPC 등장과 마족, 황실까지 머리 터질 건데. 대단하누.
└ 진정한 멀티 플레이어군.
- 5150만 U튜브 구독자면 수익 얼마나 나오나? 대략적인 월 수익이 얼마지?
└ 적어도 연 100억 원은 찍을 듯. 외국인 구독자가 많은데 자막이나 이런 것들 세세하게 영상에 달아줘서 프리미엄 구독한 사람들도 많음.
└ ㅇㅇ. 중국,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한국어 7개 국어로 달려져 있다.
└ 한국어는 왜 달려있누?
└ 청각 장애인분들도 볼 수 있게 달아 놓음.
└ 리얼..대박이네. ㄷㄷ
- 확실히 방송에서도 자꾸 건강 챙기고 그러더니만. 이유가 있었구나. 계속 걱정하고 그러는게 보통 사이는 아니라고 여겨졌는데.
└ ㅇㅇ 무리하는 남편 말리는 아내의 모습이었던거임!
└ 저렇게 먹여도 만성 피로 수준으로 머물고 있는 대장.ㅠㅠ 당신은 얼마나 워커 홀릭인 것입니다. 현실을 사세요!
└ 현실 살아서 결혼 이야기 나옴. ㅇㅇ;
- 비방송 히어로 크로니클 접속 시간 4시간[email protected] 1시간. 방송 1부, 2부 최근 좀 줄어서 10시간 정도. 최소 하루에 14시간 ~ 15시간 일하는 중임.
└ ;; 만성 피로 안 오는게 이상한 거임. ㅎ;
└ 재미있어도 5시간 정도하면 질리던데. ㄷㄷㄷ
- 5150만? 언제 저렇게 컸어; 내가 종종 볼 때가 1500만 명 정도였는데. ㄷㄷ
└ 지금도 꾸준히 성장 중임. 라온미르MCN 자체적으로 라온 크루 전담팀을 따로 만들어서 돌리는 중이라고 함.
└ ;;; 저래서 라온 크루랑 방송하고 싶어하는 스트리머들이 많은 건가;
└ 다들 최소 150만 이상인 대형 U튜버들이니. 확실히 클 만 하지.
-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 게임 방송 채널이기는 해도 꽤 오래 꾸준히 방송을 했고, 마인텔이나 이런 곳에서도 방송했으니. 뭐, 연예인으로 불려도 되는 거 아님?
└ ㅋㅋ; 그렇게 불리는 거 안 좋아함. 자기는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라고 꼭 소개를 함. 본 고장이 인터넷 방송인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근본력을 보임.
└ 캬! 근본. 연예인으로 갈아 타지 않는 거구나!
└ 사실 상 연예인을 왜 하누. 저 정도 구독자에 돈도 갈퀴로 긁어 모을 수준인데.
└ ㅇㅇ; 오프라인 활동도 사실은 소속사와의 협의 + 콘텐츠 확장 때문에 하는 거라고 오피셜로 나왔었음(링크)
- 아무튼 결혼 하는 구나. ㅠㅠ 우리 대장 좀 잘 좀 보살펴 주이소~ 선남선녀 그림보기 좋네~
└ ㄹㅇ 선남선녀.
└ 키 차이도 딱 좋네.
└ 데이트 사진 보면 둘이 달달함이 넘쳐 흐른다. ㅎ
- 임지은 팬으로 6년을 보냈다. 되게 밝은 표정이라서 보기 좋음. 만나는 사람이 대장이라서 안심이다.
└ ㅠㅠ 6년 팬심! 대단햇!
- 그나저나 근데 대장도 방송 한지 꽤 되지 않음? 고1 때부터 방송 스타트 끊었으니까 연차가 얼마지?
└ 연차로는 5년 차임. 중견 짬밥은 확실히 되는 거지.
└ 와, 5년을 하면서 큰 이슈가 없네?
└ 왜? 이슈는 있었음. 피해를 당하는 이슈들이었지. 오토 프로그램 쓰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쓴다고 초기에 어그로 끌렸다가 아닌 거 확인 되니까 다들 빤스런 했고.
└ 돈 많이 버니까 돈 좀 달라고 스토킹하는 애도 있었고 의도적인 접근을 위해서 자작 행위 하다가 걸린 놈도 있고. 아무튼 피해 입은 건 존나 많음.
└ -_- 또라이급 피해를 많이 당하셨네. 멘탈 개좋네. 그래도 방송을 해?
└ ㅇㅇ. 그냥 칼고소로 대응하고 방송함. 저런 애들에게 휘둘릴 멘탈도 아닐 뿐더러 시청자들 하고 소통 하는게 재미있다고 프로 정신 대박임.
- 집 자체도 뭐, 부자던데.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것도 있고. 끼리끼리 잘 만난 선남선녀 커플이지.
└ 알고 지냈었음?
└ ㅇㅇ. 안지현도 알고 지낸 누나임. 근데 연예인에 관심 없어서 ㅋㅋ 문자도 먼저 안보내면 선으로 보낸 적도 없다고 함. ㅋㅋ
└ 어디서 볼 수 있음?
└ (링크) 이거 대회 영상인데 1시간 32분 즈음에 나옴.
└ 리얼이네 ㅋㅋㅋ 방송을 낚시 방송 본다고 말을 하누. ㅋㅋㅋ 미르띤
└ 주식, 낚시 방송. ㅋㅋ 사실 상 우리 아버지 ㅋ
밥을 먹기는 잘 먹었다.
단지 화려한 반찬에 준혁이 그냥 먹기 아쉽다는 말을 남겨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그게 이런 상황까지 이어졌다.
준혁은 당시 가벼운 민소매 옷에 파자마를 입고 있었는데, 그게 아주 제대로 찍혔다.
당연히 이슈가 되었고 지은은 많은 걱정을 하는 듯 보였으나 준혁은 다부지게 이야기를 했다. 양가 부모님께 사정을 이야기 하고,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꺼내기로 말이다.
지은은 너무나 강력한 말을 그냥 빠르게 결정하는 준혁을 보면서 당황해 했지만 결국엔 이를 하기로 결정했다.
애초에 준혁 말고는 다른 사람과 미래를 꿈꿀 생각도 하지 않았기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고 양가 부모님들은 모두 화들짝 놀랐으나 이내 곧 진정하시면서 상견례를 비롯해서 만남을 갖자는 이야기를 했다.
준혁과 지은은 이를 모두 수락하면서 약간 진이 빠진 표정을 지었지만 기왕 이렇게 된 거 데이트나 하자는 준혁의 말에 어이가 없지만 뭔가 홀가분한 기분으로 동대문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를 하고 나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고 이와 관련된 소문에 있어서 준혁이 전면에 나서서 총알 받이를 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지은은 이미 아이돌 팬덤에게 내뱉은 말이 있어서 이 이상의 어그로가 끌리면 안되기에 준혁이 전적으로 나선 것이었다.
덕분에 준혁의 카페와 넥게더가 기존보다 거의 3배 ~ 4배 이상의 화력을 뿜어 내면서 수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었다.
심지어 지은의 팬덤도 몰려와서 축하글과 함께 각종 당부글들이 쏟아졌는데 준혁은 이 글들 중에서 추천이 많이 박힌 글들을 읽고 아주 정중하게 공지를 남겼다.
[ 결혼 관련 공지]
안녕하세요. 강준혁입니다.
결혼에 대한 공지를 이렇게 정리도 하지 못한 채 올리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교제에 대한 부분은 알고 계셨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양가 부모님께도 말씀을 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에 제 건강 상태가 많이 좋지 않게 되면서 지은 누나가 식단 및 여러가지 스케줄 관리를 도와주면서 많이 호전이 되었고 그러면서 좀 더 진지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양가 부모님께 말씀을 전한 뒤, 결혼 관련 허락을 받고 차후에 팬분들께 이야기를 드리려고 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많이 당황 하셨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따스한 말들을 해주시며 응원을 해주신 팬분들의 글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많은 조언과 이야기를 마음 속 깊이 담고 서로가 의지하고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되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급하게 공지를 써서 제대로 감사한 마음을 담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 양해와 넓은 이해를 부탁 드리며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이 될 것입니다.
사생활은 사생활이고 일은 일인 만큼, 수 많은 길드원분들이 노력을 하고 많은 투자를 한 상황에서 이번 이슈로 방송을 쉴 생각은 없습니다.
방송 예정 시간은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며, 방송 시작 전에 딱 1시간 가량을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그 이상은 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사용 금지)
공지를 올리고 난 뒤에 더욱 더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연예부 기자들도 이 소식을 접하고 준혁의 방송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방송 대기 시청자가 75만 명에 달할 정도로 미친 듯한 관심을 받고 있었다.
지은은 이에 대해 걱정을 표했지만 준혁은 웃으며 말했다.
"뭐, 이런 일은 내가 전문이라서. 괜찮아."
회귀 전 양아치 콘셉트의 방송을 진행하면서 각종 어그로 핑퐁을 먹으며 제멋대로 방송을 휘둘렀던 경험을 잘 살리면 이번 일은 충분히 잘 진행할 수 있었다.
물론 라온미르MCN에서 챙겨줬으면 하는 기자의 질문을 몇 개 받아서 이에 대한 것을 답변 해주면 아주 괜찮은 기사들이 잘 나올 것이니 걱정할 이유는 없었다.
다만 지은은 걱정이 되는지 이런 부분까지 생각을 하지 못하는 듯 보여서 확실히 자신이 어그로를 끌기 잘 했다는 생각을 가졌다.
"엣헴. 남편을 믿어 보라고. 이것도 잘하고 방송도 잘 풀어 나갈 거니까. 무엇보다 처음에는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결국에는 게임에 대한 내용으로 마무리가 될 거야."
"어떻게?"
이번 일을 덮기 위해서 준혁은 자신이 숨겨둔 카드를 하나 꺼내기로 했다.
'그랜드 마스터의 등장이면 엄청 희석은 될 거야.'
마스터도 없는 상태인데 그랜드 마스터가 되어서 나타난다면 아마 히어로 크로니클 관련 글이 검색어 랭킹을 휩쓸 것이다.
"그런게 있어. 지켜 보면 돼."
=============================
[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