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1회
처리
[ 마계화 토벌 관련 보상 공지(참가자 필독) ]
안녕하세요.
라온 길드 마스터 인디고입니다.
이번에 라온 길드 부길드 마스터인 <북어형>님께서 진행하신
마계화 토벌 관련 중에 저희 길드원들이 상당히 많이 죽었습니다.
정확한 집계로…
1회 죽음: 2211명
2회 죽음: 105명
3회 죽음: 7명
이렇게 집계 되었습니다.
부길드 마스터인 북어형님께서는 초반에 토벌을 진행하던 해당 NPC 때는 무탈하게 진행을 했지만, 이후 관리자가 바뀌면서 피해가 대폭 늘어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셨습니다.
해서 이와 관련된 부분을 저에게 빠르게 문의를 남겨 주셨고
저는 해당 문제에 대해 게임 내의 인맥을 통해 연락을 하고 진행을 하는 중,
초기에 내려진 명령대로 토벌이 진행되지 않았음을 파악했습니다.
이는 황궁에서 천천히 안전하게 마족과의 경험을 쌓으며 목적지로 데리고 가라는 내용과 달리 과격하게 온 것이 확인이 되었고 황실에서는 이와 관련된 문제를 인지하고 사과를 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된 사과의 의미로 라온 길드에서는 보상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조율을 통해서 이를 성사 시켰습니다.
* 보상 안내
1. 기존 퀘스트 완료 보상의 5배를 참여자 전원 동일하게 지급한다.
- 2회 이상 죽은 길드원 분들에게는 라온 크루 멤버들이 따로 자금을 거둬 1인당 200골드를 따로 추가 지급할 예정입니다.
(길드 자금이 아닌 크루 멤버들의 개인 자금입니다.)
2. 죽음을 통해서 실력의 하락을 일으킨 탓에 블루디카의 안정화가 늦게 되는 원인이 되었으니 이와 관련하여 세금을 면제한다.
- 정착 2년 세금 면제, 건설 재료 지원
- 블루디카 마을 완성 후, 10년 간 세금 면제 (단, 라온 길드만)
3. 길드장 인디고에게 귀족 임명권 부여
- 길드장 인디고 백작으로 임명.
- 남작 4명, 자작 2명 부여권(단, 해당 작위는 우르크 제국에서만 인정됩니다.)
- 우르크 제국에서 일정한 공로를 세우면 타국에서 인정을 받는 귀족으로 변환 됩니다.
(이 경우 인정 받은 귀족을 제외하고 길드장 인디고는 또 다른 귀족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
(EX 남작 북어형이 인정 받았다면 북어형을 제외한 또 다른 인물을 남작으로 임명이 가능합니다.)
4. 블루디카와 트리톤을 연결하는 워프 포탈 설치
- 편도 이동 금액이 700골드 ~ 800골드 가량이 되지만 빠른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 중간에 조인족 영토를 통해 이동 되기에 해당 사용비가 지출되며 포탈 워프 포탈 관리 역시 조인족 측에서 관리를 해줍니다.
5. 마계화 토벌 관련으로 적극적인 의뢰를 라온 길드에 지급.
- 마계화는 단순히 서대륙만 발생된 것이 아닌 전 대륙 발생입니다.
- 해당 의뢰를 라온 길드에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하였으니 따로 마계화 토벌에 참여하여 활동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 변경된 보상 안내를 공지하면서 마계화 토벌에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과 사죄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상한 부분을 빠르게 집어내어 해당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게 해주신 부길드 마스터, <북어형>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냥 넘어갔다면 길드원분들이 입은 피해가 아무런 보상이 없었을 수도 있었는데 해당 문제를 인지하여 확실히 집어낼 수 있었습니다.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댓글 쓰기 가능)
- 우와 미쳤다! 대박!! 보상 5배!! 커허럭!?
└ 지렸다; 나 익스퍼트 상급 되겠는데?
└ 와, ㄷㄷ 개고수!!
- 이번 토벌이 타이트하다고 했는데 바뀐 지휘관이 막 부린 거구나.ㄷ
└ 북어형이 센스 있게 눈치 채서 정찰 관련으로 돈을 뿌리더라니. 역시!
└ 한 센스 하시지.
- 근데 200골드는 ㅠㅠ 크루원들이 잘못한 것도 아닌데. 감동이자누.
└ 이거 ㄹㅇ; 22400 골드인데. 이게 말이 쉽지. 금액이..ㄷㄷ
- 와, 진짜 당당하게 뭔가 했나보다. 세금 면제부터 해서. 대박이네. 그나저나 누가 대장한테 귀족 임명 될까?
└ 일단 북어형은 자작 받을 듯!
└ ㅇㅇ, 그리고 아처형님도! 아처형님도 수색 오지게 하심.
└ 쌉ㅇㅈ. 아처형 거의 72시간 밤샘 순찰하시고 버티심. 개감동이자누.ㅠ
- 그나저나 우르크 제국도 존나 멋있네. 잘못 인정하고 확실하게 지원해주네. 막말로 아니라고 잡아 뗄 수도 있는 거 아니여.
└ 라온 길드를 동등하게 인정해주는 것 같음.
└ 맞음. 크으! 이게 우리 갓임원들이 열심히 해준 결과 아니겠음?
└ ㅇㅇ 그렇죠. 그 어떤 길드가 이런 식으로 관리되고 운영이 됌. ㅎㅎ.
- 와, 이거 진행 때문에 간달푸씨랑 황궁으로 간 거구나. 대장 그때 방송 녹화랑 해서 일정 엄청 바빴는데도. ㄷㄷ
└ 진짜 히어로 크로니클에 인생 갈아 넣으며 ㅠㅠ 길드원 챙기는 대장! 그야 말로 빛. 그저 빛!!
└ 리얼 건강 또 상할까 봐 걱정된다. 또 무리하고 있다고!!
└ 그러게; 여기에 대회 진행까지 연습하던 것 같던데. ㅇㅇ;;
└ 김준현 해설 개인 방송에서 대장이 해설 연습한다고 했음. 아이언과 브론즈의 시선에 맞춰서. ㅠㅠ 그 와중에 이걸!
- 진짜 우리 라온 길드원들은 좋은 길드 가입했다는 것이 딱 느껴진다. 크으! 으으으으. 라온 뽕에 으으으아아아아! 차오른다다아아아. 으이기이잇!!
└ ㅋㅋㅋㅋㅋㅋ 뽕에 차오르다 미쳐버렸누 ㅋㅋㅋㅋ
└ 미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차오른다아아읏!
└ 리얼. 이런 공지 존나 멋있잖아.
- 그나저나 와, 백작이라니! 인디고 백작님 되신 거여!! 크으. 지린다.
└ 이게 정도를 걷는 이의 제대로 된 보상이제!
└ 크으! 맞다. 이게 맞다!
- 파악한 북어형도 좋고 이걸 황제한테 직접 따진 대장의 패기도 지리고. 으아아! 존나 멋있어. 그냥 평생 라온맨! 충성충성!
└ 와, 나는 길드를 이렇게 투명하게 멋지게 운영하는 거 처음본다.
└ 갓라온 만쉐!!!
- 개간나 같은 마족쉐리들 다 때리 잡으면서 대륙 팔방을 돌아 다니자!
└ 이게 맞아. 응징하리라!!
└ 마스터들 이제 대거 쏟아져 나올 듯? 그러면 진짜 가능할 듯.
└ 임원분들 중에서 마스터 이미 있지 않을까?
└ 킹직히 가능함. 북어형도 충분해 보임.
* * *
"라온 길드 뽕이 치사량에 도달했군."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숨기기 위해서는 뽕에 차오르게 해야 했다. 문제는 이 여파로 인해서 넥스트TV의 대형 길드들이 붕괴가 가속화 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걸 막으려고 방송까지 잠시 멈췄던 이들이 손을 놓을까? 라는 생각을 깊게 할 정도로 말이다.
"진짜 파국이 일어나겠다."
라온 크루의 행보는 기존 넥스트TV 크루들이 따라가질 못하고 있었다.
준혁 자신이 압도적인 수익을 기록하고 이를 기반하여 개인적으로 사비를 들여 사실 상 웬만한 게임 대회 수준으로 이벤트 대회를 진행하면서 어그로를 끌어 당기니 각종 크루가 삐걱 거리고 있었다.
그렇다고 라온 크루가 나쁘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름 친밀한 크루 멤버들에게 호스팅도 해주기도 했고 같이 합동 방송도 해주면서 확실히 챙겨주기도 했다.
대형 크루는 문제가 생겼지만 라온 크루에 관련된 중계를 잘 진행한 중소기업 스트리머는 오히려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서 100명 ~ 200명 이상의 시청자를 보유하게 되기도 했고 상황이 조금 복잡했다.
"이번 일이 마무리 되면 적어도 2개 이상은 날라가겠는데."
자칫 반감이 올 수도 있어서 머리가 지끈 거렸고 고민을 하다가 이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스쳐갔다.
"크루끼리 맞대결 하는 걸로 할까?"
나대해 대회가 잘 마무리 되면 대형 방송 크루 멤버들끼리 팀을 짜고 진행하는 걸로 해서 대회를 하나 열까? 라는 생각을 가졌다.
"실력도 나름 보장될 거고. 서로 어그로를 먹어서 적당히 괜찮을 건데. 음, 단지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서 챙겨준다는 인식을 보여줘야 하냐는 건데."
3362 크루를 제외하면 사실 상, 대형 크루와 교류를 한 적이 없었다. 일부 몇몇 대형 스트리머들과 넥스트TV 파티 이후에 형, 동생을 하며 지내는 인물이 몇 있지만 결론은 그 이상은 없었다.
"다 챙길 순 없어. 하지만 적을 만들기는 싫다."
그렇지 않아도 히어로 크로니클 내부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까지 깨트릴 수 없다는 결론이 이어졌다.
이래나 저래나 결론은 저들이 그나마 1년 이상은 버텨줘야 마계화 관련으로 편안하게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 일 하자. 언제는 쉽게 갔냐. 언제나 머리 뽀개질 정도로 고민하고 진행했지. 후우. 내가 먼저 연락을 돌리자. 돌려."
히어로 크로니클로 꽤나 자신들끼리 속이 상한 이들이 많았을 건데 이번 일을 계기로 나름 단합도 하고 잘 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음, 그나저나 이게 숫자가 잘 맞아야 하는데."
크루 멤버에 따라서 출전 인원들도 나름 선정을 해야 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여기서 또 시비 거리가 나올 수도 있었다.
"아니면 그냥 인원을 다 모아서 룰렛 돌려 버릴까. 라온 크루는 깍두기 형식으로 참여를 하고."
그렇게 하면 크루가 없는 몇몇 대형 스트리머도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이 연출이 되었다.
"넥스트TV 대전. 이렇게 해서 뽑아 볼까. 괜찮을 것 같은데."
나대해 대회 이후에, 마족 문제를 봉합 시키기 위해서 준혁은 지금의 이 아이디어를 빠르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혹, 대회 참여 의지가 있는 지를 물어보면서 말이다.
"이건 상황에 따라서 스폰도 한번 받아 봐야겠다. 확실히 인식은 될 것 같으니."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준혁은 마계화 관련 보상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반응들을 체크하며 인터넷 창을 종료했다.
"정중하게 섭외를 또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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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