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3회
대연맹
[ 한국을 넘어 세계로? 넥스트TV 스트리머 대연맹 실현 가능성은?]
[ 해외 넥스트TV 대형 스트리머, 대연맹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 보여.]
[ 해외 유명 스트리머 무사(MUSA) "쿨한 대연맹 제도는 좋아 보인다. 국적에 상관 없는 즐거운 게임을 만들기 위함이라면 얼마든지 가입할 것."]
[ 라온 크루가 불러 일으킨 히어로 크로니클의 대연맹.]
[ 국내 거대 크루 및 넥스트TV 스트리머들 대연맹 제도에 대해서 강한 긍정 표해.]
[ 모두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라온 크루의 게임 모토가 전 세계로.]
[ 범 국가적 연맹 창설? 게임은 모두가 즐거워야 한다.]
[ 1억 2500만 U튜브 퓨어파이 "범 국가적 연맹을 만든다면 가입하고 싶다. 넥스트TV 스트리밍 활동을 해서라도."]
[ 일 주일 동안 검색어 랭킹 TOP20에 라온 크루 대연맹 관련 검색어만 9개!]
- 솔직히 대연맹해도 지금하고 별반 차이는 없으니까 상관은 없을 것 같기는 함. 어차피 동맹이니까. 서로 상호 지원 같은 거잖음?
└ ㅇㅇ 이게 맞지. 그리고 용병 형식이기는 하지만 지인이 다른 길드에 있을 때, 지원하러 가고 그러는데. 뭐 그런 개념이면.
└ 용병일을 계속해서 그런가 나도 그렇게 생각이 드네. A급이라도 달라고 피터지게 하고 있어서. ㅎㅎ
└ 헐? 혹시 지금 등급이? 알려주실 수 있나요?
└ B등급 입니다. 빡세게 하는데 힘드네여
└ ㄷㄷ; B등급도 어마무시한건데. 사실 상 A는 임원급 활동량이던데;
└ ㅠㅠ 백수라서.
└ 아.
- 유럽에서는 되게 좋게 받아지던데. 북미 쪽도 마찬가지고. 우리 라온 길드 소속 해외 길드원들이 영업을 했나 봐.
└ 외국인 길드원들 준나 유쾌한데 ㅋㅋ 실험한다고 할 때 같이 참여하면 개꿀잼 실험 많음.
└ ㅇㅇ 리얼. 기발한 거 많이 한다.
└ 돈을 아끼지 않지!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 서브 직업을 키운다. 유쾌하다.
- 확실히 대연맹을 해도 변하는 건 없어 보임. 한국 동맹도 하고 뭐, 다른 나라도 동맹한다는 거잖아?
└ ㅇㅇ 넥스트TV 스트리머로.
└ 엇! 그러면 그 나라는?; 넥스트TV 안되는데.
└ 고건 어쩔 수 없구욘. 자기 나라 플랫폼에서 알아서 하겠지.
└ 그 나라와 엮이면 작업장이나 이런 걸로 골치 아프게 엮일 수도 ㄷㄷ
└ 동대륙에서 걸려서 개박살 났다고 하던데. ㄹㅇ임.
- 연맹 하면 진짜 일반 길드원들은 꿀잼 같은데. 퀘스트도 막 공유하고 이래서 대륙급으로 돌아다니고. ㅎㅎ
└ 크으~ 그렇죠. 확실히 그렇긴 함.
└ 용병 활동보다 자유로운 부분도 있으니까 매력적이긴 함.
└ 하지만 보수가 적을 수 밖에 없으니 일장일단인데 확실히 시간적인 자유로움이 있는 것이 좋긴 하지.
└ ㅇㅇ 이게 맞음.
- 근데 대연맹이면 소통은 어캐하누. 뭐, 해외 스트리머랑 메신저로 이야기 하고 그러는 건가?
└ 뭐, 번역기 때문에 소통은 문제없잖아.
└ ㅇㅇ. 그리고 대장 영어 잘해서 북미나 유럽쪽은 문제 없을 걸.
- 퓨어 파이가 1억 2500만 명이었구나. ㄷㄷ 대장보다 2배가 많네.
└ 6100만인데도 압도적으로 차이가 큼. ㅎㅎ; 아무래도 대장이 U튜브 성장한 것도 퓨어파이가 거론해준 부분도 있고.
└ ㅇㅇ 리얼. 퓨어 파이가 와서 후원도 해주고 그랬잖음.
└ 그런 초거물이;; ㄷㄷ 대연맹에 가입하고 싶다니. 워미. ㄷㄷ
- 퓨어파이도 그렇지만 MUSA도 관심 있어 하네. 다른 플랫폼으로 몇 백 억 원 받고 이전한다고 하고 그런 말 돌았는데.
└ NS 소프트에서 만든 플랫폼으로 이적한다고 말 돌고 그랬는데 아직 안했나?
└ ㅋ; 일단 넥스트TV 스트리머일 때 가입하고 이적해도 괜찮지 않을까.
└ 하긴 한번 연맹은 끝까지 연맹이니.
- 와, 그럼 이거 스케일이 어느 정도냐. 감이 안오네. 우리 길드만 해도 40만 명 정도 되지 않나?
└ 안녕하세요. 라온 길드 임원, 좋은날입니다. 라온 길드의 길드원은 총 51만 2535명으로 트리톤에 20만 명, 블루디카에 1만 5000명이 파견된 상태이며 나머지 분들은 용병 의뢰 및 퀘스트로 지역 외에 있습니다.
└ 뭐야? 리얼이에요?
└ 아니 이게 2달? 그 정도 전에 쓴 글임(링크) 지금은 그때 보다 더 많이 늘어났을 테니 엄청 나것지.
└ 적어도 52만 찍었겠네. ㄷㄷ;
└ 60만 명 넘었습니다. 외국인 길드원분들이 많아졌어요.
- 와, 진짜 판 키우는데 1등 공신이구나. ㅎㅎ 대장. 몸 관리 해야 하는데 감당할 수 있겠나! 내가 보기엔 한국만으로도 충분히 바쁠 것 같은데.
└ 임원들 이번에 또 뽑을 듯;
└ ㅇㅇ; 안뽑으면 이거 진행 안됌.
- 임원들 뽑을 때 기준이 있나요?
└ 길드 평판소 기준으로 선정 됩니다. 접속 시간, 길드 공헌도, 행정 특화 이 쪽이 많이 우선 시 됩니다.
└ 공헌도는 어떤 건가요.
└ 공헌도는 단순히 길드가 진행하는 일에 잘 참석하는 것도 있지만 길드의 평가를 높이는 행위를 하고 그러면 올라가죠. 단순하게 노인NPC가 힘들어하는 걸 도와줬다. 이런 것도 소문으로 다 퍼져서 들어가요.
└ 단순 사냥이나 퀘스트만 포함된 게 아니네요.
└ ;;;그렇게 단순하게 뽑을 리가 없잖아요. ㅎㅎ;; 거대 길드 임원을. 엄청 체크 많이 할 겁니다. 그래서 임원들에게 저희도 많은 신뢰를 하고 있죠.
- 대장 몸 관리 해야지. 이렇게 일만 늘리면 어쩔; ㅎㅎ 근데 우리는 꿀잼이라서 좋을 것 같아.
- 북대륙에서 활동 중입니다. 의뢰 때문에 이곳에서 3주 동안 피똥 싸는데, 진짜 중간에 길드원분들이 의뢰 끝마치고 합류해줘서 살았네요. ㅠㅠ
└ 북대륙 빡시나요?
└ 여기 마계화 엄청 됐어요. 그래도 좀 줄어드는 추세인데 다른 분들이 의뢰 끝내고서 합류해줘서 숨 돌렸네요. 어휴. 현지에 도움을 청할 연맹 소속 길드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같이 하고 싶어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길드원이 아니라서 어떻게 퀘스트 교류가 안돼서 접었거든요.
└ 아. 그런! 음~ 그렇군요. 화이팅 입니다.
- 해외 스트리머들이 얼마나 합류 하는 지에 따라서 게임 판도가 재미있게 흘러 갈 것 같기도 하다.
└ 다른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랑 싸움도 일어나려나?
└ ㅎㅎ;; 넥스트TV 세계 점유율이 독점에 걸리는 수준인데;
└ ㅇㅇ 다른 곳은 다 따라하기 바쁘잖음. 그리고 플랫폼 싸움 벌어지면 확실히 쌉바를 수 있음.
└ 이게 맞지; 일단 대장이 그랜드 마스터임; 이걸로 거의 50%는 끝 났음.
└ 아. 뭐라고 할 말이 없네 ㅋㅋ;
- U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뭉칠까?
└ ㅋㅋ; 스트리머와 크리에이터는 한 몸 아님?;
└ U튜브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퓨어 파이가 온다는데;;이미 게임 끝.
└ 아. 그렇네.
* * *
"예상대로 어그로가 엄청 끌렸네."
"당연한 결과지. 호응한 사람들의 면모만 봐도."
한국에 있는 스트리머들이야 자주 라온 길드와 동맹을 맺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기 때문에 이번 사항에 대해서는 딱히 포커스가 잡히지 않았다.
애초에 Tv J에서 동맹에 가입하려면 내부 문제를 해결하고 진행해야 한다는 말을 먼저 하면서 1차적인 어그로를 진행한 것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 스트리머들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랐다. 팬덤 자체가 한국보다 훨씬 컸을 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이들은 본인들의 길드 개성이 너무 뛰어난 덕분에 퀘스트(사냥) 관련 부분으로 부족한 부분들이 자주 있었다.
그런데 전반적인 밸런스가 매우 뛰어난 라온 길드가 대연맹을 제시하고 도움을 주겠다고 하니 사냥 관련 퀘스트의 경우에는 지원을 받고 진행하면서 자신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콘텐츠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
덕 중 덕은 양덕이라고 아무래도 본인들의 즐거움을 방해(?)하는 사냥 퀘스트(?)는 자신들의 덕질을 위한 재료나 혹나 기술을 주는 것이 아니라면 기술 레벨을 올리고 제작 시간을 방해하는 악의 무리일 뿐이었다.
이들은 마계화 관련 부분까지 귀찮아 하는 기색을 보였는데, 마족에게 화난 이유도 덕질을 할 수 있는 중간계를 파괴한다는 것 때문이었다.
물론 이 발언을 한 스트리머가 어그로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으나 적어도 그가 만든 길드 내의 길드원들은 진짜 그런 반응이었다.
그리고 그걸 편집 영상으로 지켜 보던 준혁은 어이 없어서 실소를 지을 뻔 했었다.
즐기라고 자신이 초기에 서브 직업이나 여러가지 것들의 공략법을 만들어 나가는 방향을 짰으나 이게 이렇게까지 될 줄은 예상도 못했었다.
"흠, 거물급 인사 5명 정도만 정말 가입해줘도 고마울 것 같은데."
"그쪽 분위기도 임원분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진짜 가입할 기세라고 하던데? 특히 너한테 호스팅 받았던 스트리머들은 진짜로 대연맹 가입할 거라고 이야기 하고 있데."
"그래? 립 서비스가 아니라?"
"응. 네가 자신들의 방송을 본다는게 되게 자부심 넘치는 건가 봐. 히어로 크로니클의 최강자가 자기들을 지켜 보고 있었다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발할라!를 외치면서 좋아한데."
"음, 서양 감성의 밈인가? 진짜면 좋겠다. 5명 정도면 면을 세운 거고 10명 정도면 정말 좋은 거라서. 10명 정도면 10만은 넘길 수 있으니."
"퓨어 파이나 MUSA도 반응했잖아?"
"거기는 자칫 잘못하면 주객전도가 될 수 있어서. 애매하지. 일단 대연맹에 와도 좋지만 온 이후에 활동도 조심해야 하고."
그것도 그렇겠다 싶어 지은은 꽤 복잡한 상황으로 흘러갈 대연맹의 미래가 눈앞에 보이는 듯 해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너는 참 일을 만드는 구나. 쉬지 못하게."
"아하하. 봐 달라는 것도 좀 민망하네."
"알면 됐어."
"그래도 젊을 때 바짝 벌어야 우리 미래가 알콩달콩하지."
"그, 그거는! 에휴. 몰라. 맨날 가불기(가드 불가 기술)을 쓰고."
준혁은 슬쩍 미소를 지으면서 이 상황을 탈출한 것에 만족을 했고 그러면서 다시 태블릿PC에 띄어진 댓글 반응들을 살폈다.
'나중에 투표로 체크를 하면서 길드원들의 의중을 살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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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